40대 후반 중년 직장인 게이머 입니다.
어제 이 게임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았습니다.
1.처음 메이지로 시작함.이리 저리 왔다갔다하면서 꾸역꾸역 12랩 찍음
2.소서러로 전직하려고 퀘스트 받는데 방금전 팔아먹은 고블린동굴 입구에 있는 대검이 퀘템이었음
3.그냥 무시하고 메이지로 끝까지 가보려고 하는데 자꾸 머리속을 맴돔
4.고민하다가 초기화 하고 다시 도둑으로 시작함.[40대 후반 직장인임.시간은 있으나 눈이 아파 오래 못함]
5.오 도둑 좋음.메이지로 할때보다 재미있음.
6.초반에 나오는 군인들 있는 캠프 아래 있는 마을에 보고 안한 퀘가 자꾸 떠서 큰 성에서 우차타고 그 마을로 감
7.우차에 앉아서 눈감으니 우당탕탕 미노타우루스 나옴.파티 전멸
8.여관에서 다시 시작
9.다시 우차 타고 눈감고 감.이번엔 몽둥이 휘두르는 큰 놈 나옴.열심히 싸웠음.죽음
10.여관에서 다시 시작
11.이렇게 정확히 6회 반복함[혹시나 안나오지 않을까 하고 계속 우차 탔으나 계속 나옴]
12.안되겠다 싶어 뛰어가기로 함.중간중간 잡몹들 잡고 중간몹도 잡으며 길 가운데까지 감
13.몽둥이 휘두르는 큰놈 나옴.3번 죽고 간신히 잡음.피 많이 깍임.
14.우차가 먼저 가길래 따라가는데 저멀리 미노타우르스 보임.
15.우차에 탐.미노타우르스 우차 들이받아 박살냄.전투 시작.
16.4번 죽음.피통 많이 깍임.출발한 마을로 돌아가다 고블린에게 걸려 또 죽음.피통 거의 안남음.화면 빨개짐
17.림인가 하는데 가서 폰을 전사로 바꿈.내가 만든 폰은 버릴수 없어 그냥 가기로함
18.고블린을 한마리씩 유인해.전사로 잡음.자신감 생김
19.미노타를 잡기로 결심하고 전투함.폰 싸우라고 하고 절벽 근처에서 숨어서 계속 도망다님.부활만 계속함
20.하늘에서 무지하게 큰 새 떨어짐.말 그대로 강습.
21.저 멀리 도망감.폰들 계속 싸움.죽는 폰들 부활만 하고 숨어 있음.
22.큰 흰수리가 미노타를 발로 차는것처럼 보임.그러다가 갑자기 수리 날아가버림
23.미노타 피 얼마 안남음.폰이 막타치기 전에 막타 성공함.
24.한대만 맞으면 죽을것 같음.
25.언덕으로 접어드는데 큰도마뱀 새끼들 나옴.한마리씩 유인해서 폰들이 잡게 함
26.한마리씩 잡으면서 가다보니 날 저뭄.다행히 모닥불 발견함
27.모닥불 주변에 해골들 출현함.정말 후달리기 시작함.이미 게임시작한지 몇시간 지났고 다시 똑같은짓 할생각 없어짐.
28.얘들을 잡으면 이제 하루 자면 피통이 다 찬다고 생각하니 신중하게 숨어 있으면서 폰 죽으면 살리고 살리고 하면서 넘김.
29.해골 모두 정리.모닥불에서 캠핑하려는데 캠핑 장비가 없다고 함.
30.아까 폰 바꿀때 캠핑장비를 안챙겨 놓은거임.캠핑장비 사라짐
31.모닥불 근처에서 날 밝기만 기다림
32.날 밝아지지 않음
33.후레쉬 키고 조금씩[5발자국씩] 가다 서다 반복함.
34.날 밝음.나와 내 전용폰 피통 거의 안남음.전용폰은 피곤하다고 징징댐
35.계속 5미터씩 가다 서다 반복하면서 몹나오면 뒤로 물러나며 한마리씩 한마리씩 잡으면서 감
36.세상 심장 쫄깃한 기분 유지됨.두근두근댐.여기서 잘못되면 몇시간이 한번에 날라간다 생각하니 집중력이 불같이 일어남
37.마음이 고요한 물과 같은 경지에 도달함.불교에서 말하는 입정같음.
38.군대 주둔한 영내에 도달함.
39.여관 먼저 잡고 자려고 하니 돈이 없음.오다가 주운거 다 팜.
40.여관비 1000골드 지불하고 잠
오늘 현장 나가는 날인데 동료들이 오늘 본인들이 한다고 나가지 말라고함.
무언가 힘든 일을 겪은 사람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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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본질은 즐기는 겁니다.그게 게임하는 목적이죠 ㅋ | 24.04.09 13: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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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 24.04.09 13: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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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처음에 우차 안 타고 갔다가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습니다ㅋㅋ ㅠㅠ | 24.04.09 14: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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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조금씩 시간쪼개서 하는 맛이 있지요.일부러 공략을 보지 않고 하는 것도 나름 얕은 맛이 있어요.ㅎㅎ | 24.04.09 13: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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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수 있는거군요....진짜 미치겠다.ㅋㅋㅋㅋㅋ | 24.04.09 13: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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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ㅎㅎ | 24.04.09 13: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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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별로 손에 땀이 없는 사람인데 마우스 미끌거리는 거 98년 스타 이후로 간만이었습니다. | 24.04.09 15:4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