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집에서 킹오파13을 했습니다 역시나 2D 역시나 재미가 없고 아테나는 더욱 성장하긴 커녕 더욱 초딩이 되는듯;;
KOF시리즈는 97부터 엄청 흥하다가 98부터가 아니라 99부터 망했습니다. 98은 스토리가 없는 외전이라서 거부감을 느끼셨던
분들도 상당히 많았는데. 대신 지금까지의 모든 캐릭터는 아니지만 거의 모든 캐릭터
들이 총출동해서 한마디로 올스타전이 되었죠. 98은 결코 망한 작품이 아님
오히려 인기가 좋았죠. 그리고 제가 생각한 99부터 망한 이유는 아무래도 억지스러운 스트라이커 시
스템의 도입이었습니다. 기존 시리즈에 없었던 스트라이커 시스템을 도입시켜서 좀 더
색다른 맛을 즐겨보자는 의도로 제작사에선 만들었을지 모르지만 오히려 그게 게이머들
에겐 역효과가 나타났죠. 그래서 스트라이커 시스템을 좀더 보완해보자하는 생각에서
2000에서는 좀더 스트라이커를 강화시켰는데 이게 왠일입니까? 너무 강해진 탓에 게임
상의 밸런스를 붕괴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사악한 스트라이커들이 생
겨나게 된것이죠. 바로 어나더이오리,세스,죠히가시 이렇게 3인방 트리오들이었습니다.
어나더이오리나 세스에게 한번 공격을 당하면 공중에 살짝 뜨는데 이때 정말 상대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짜증이 날정도의 말도 안되는 한방 콤보들이 들어가게 되는 것이었습
니다. 또 죠히가시는 한번 쓰러진 캐릭터를 다시 일으켜 세워서 들어가는 무한콤보라던
지 아무튼 별별 말도 안되는 콤보들이 등장했었죠. 이렇게 해서 2000도 그다지 좋은 평
가는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SNK사가 부도나고 KOF의 제작권을 우리나라 아케이
드 게임 제작사 이오리스에게 넘겨주게 되는데요. 이렇게 해서 등장한 시리즈가
2001,2002였습니다. 2001에서는 전작보다 어두워진 그래픽,붓으로 그린듯한 캐릭터
일러스트,귀에 거슬릴 정도로 이상하게 들리는 배경음악 등으로 상당히 게이머들에게
논란을 샀던 작품이었습니다. 게다가 이진주나 폭시같은 개사기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2001은 2000보다 더 안좋은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2002... 2002는 98처럼 드
림매치라는 설정이 좋았습니다만 98과같은 외전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가 않습니다.
저도 98을 상당히 재밌게 즐겨 플레이했던 기억이 납니다만 2002는 98과같이 플레이하
는 기분이 안나더군요. 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스트라이커 시스템을 삭제했다는 것
이 좋았습니다만 그것으로 인해 그 많던 캐릭터 숫자가 한순간에 팍 줄어들었죠.
그리고 전작보다 나아지긴 했습니다만 배경음악도 음질이 썩 좋지 못했죠. 하지만 인기
있었던 음악들을 모아서 배경음악으로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칭찬해주고 싶네요.
그리고 지금... SNK플레이모어가 부활하고 2003도 나온지가 꽤 되었습니다. 2003은 철
권에서 처럼 태그 방식과 흡사한 방식을 채택하고 또 SVC Chaos와 타격감이 비슷한데
왠지 저도 지금까지의 킹오파시리즈들과는 이질감이 들더군요.
참고로 저는 95가 처음 나왔을때부터 지금까지 KOF시리즈들을 해온 골수유저인데
킹오파시리즈가 철권이나 그외에 3D격투게임에 밀려 빛을 못보는게 많이 아쉽습니다.
옛날 그 초딩시절때 킹오파를 처음 접했을때의 재미와 설레임을 지금은 느낄수 없다는게 정말
너무나도 아쉬울 따름이죠. 언젠가 킹오파와 같은 2D격투게임들이 철권같은 3D격투게임을 못따라 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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