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개판으로 이식해놨습니다.
일단 기본 엔진 자체가 전세대때 쓰던걸 그대로 들어다쓴 느낌인데
그래픽 업그레이드 된것보다 비등방성 필터링의 부재로 생기는 흐리멍텅한 바닥 텍스쳐가 훨씬 눈에 거슬립니다.
바쇽은 벽에 포스터같은게 많이 붙어있는데 이게 전세대 콘솔에서는 리소스를 절약하기 위해서
LOD 를 상당히 빡세게 지정해놨었습니다. 그래서 아주 가깝게 다가가기 전에는 텍스쳐가 진짜 저화질로 나오는데
이게 플포판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셋팅해놔서 낮은 비등방성에 의한 저질 바닥 텍스쳐와 더불어
아주 게임의 전반적인 비쥬얼을 조지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하고있습니다.
버그 문제도 겜하면서 3번 화면 먹통되서 몇시간씩 플레이한거 날려먹고 했는데
셋다 지도보다 생긴일이었음. 나중엔 지도 열때마다 세이브함 ㅡ,.ㅡ
게임의 재미도 그저 그렇네요. 원래부터 좀 과대평과된 겜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해킹할때 미니겜 하는거랑 (미니겜 난이도 높아지면 아예 클리어가 불가능하게 나올때도 많던데 원래 이랬나요?)
막판에 빅대디 잠수복 입어서 시야가 절반으로 줄어드는거 진짜 핵짜증
역시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두는게 좋은걸지도.
그나마 바쇽2 틀어보니까 비등방성 필터링과 포스터 LOD 문제가 한결 낫던데
1과 2를 별개의 팀이 이식한듯?
아직 초반이지만 비쥬얼 업그레이드도 2 쪽이 더 충실한것 같음.
분명 예전 기억엔 2가 1보다 비쥬얼적으로 못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리마스터는 2가 모든면에서 1 보다 좋아보이네요.
특히 텍스쳐 필터링이 훨씬 좋아서 살만함. 1은 진짜 이식한놈 아구창 날리고 싶을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