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바쇽 인피니트 엔딩크레딧 질문...

[hallowinny]

이번 스팀할인때 바쇽 사서,  드디어 인피니트 엔딩을 봤습니다.  1,2랑 인피니트 dlc는 아직안했구요...

근데 엔딩에 궁금한게 있는데,

이게 스토리가 부커드윗=컴스탁 이어서,  셰례식 이후로 부커와 컴스탁으로 나뉜거잖아요? 엔딩은 그이후의 일을 원천적으로 없애기 위해 셰례식 이전의 부커드윗이 죽은거고.

근데 왜 엔딩크래딧 이후에 부커드윗은 살아있는거죠?  

셰례식 이전에 부커드윗이 죽었다면,  부커든 컴스탁이든 엘리자베스든 어느 우주에도 존재하지 않게 되는거 아닌가요.

엔딩 크레딧 이후의 부커는 셰례식 이전의 부커인가요?  그럼 또 그 부커가 셰례식을 거쳐서 컴스탁or부커로 갈라지고 그 컴스탁을 막기위해 다시 부커가 싸우고 

그렇게 계속 반복된다는게 엔딩크레딧 이후 영상의 해석인가요???? 

[cosmos_217]

그걸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DLC 1, 2부를 해 보셔야만 아실 수가 있습니다. 댓글로 적으면 안 해보신 바쇽1, DLC의 내용 누설이 되거든요^^;

또한 DLC 바다의 무덤을 완벽하게 이해하려면, 꼭 바쇽 1을 해보셔야 합니다. (사실 바쇽1, 바쇽2, 인피니트, DLC 순서대로 플레이 하시는 것이 좋긴 한데요)

엔딩 크래딧 이후의 마지막 장면은 총감독인 켄 레빈의 숨의 의도가 있습니다. 플레이어에게 생각할 수 있는 꺼리를 남겨 두는 것이죠. 여운이라고 할 수 있고, 생각하기에 따라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니깐요. 영화에서 자주 쓰는 방법중에 하나인데요. 많은 영화들 중에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The Shining – 1980)의 마지막 장면과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셔터 아일랜드(Shutter Island – 2010)의 마지막 장면을 켄 레빈 식으로 재해석해서 그대로 게임에 적용한 것이죠.

영화에는 리틀 시스터의 기원과 인피니트의 등대, 핑크 제레마이어의 기원 등등이 자세하게 나옵니다.

못다한 DLC나 게임을 해보시고, 영화를 보시게 된다면 엔딩 크래딧 이후 장면이 어떤 의미인지 깊은 여운을 느끼시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