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다 날려먹고 의지를 모두 소진한 탓에 이제서야 후기를 올립니다.
전부터 계속 흥미를 가지고 있던 공간, 만나보고 싶었던 사람들을 만나 뵐 수 있었기에 굉장히 즐거웠던 시간이었네요.
1. 이드 내부 구조(대충)
어줍잖은 기억력에 의존한 도면이라 정확도는 심히 떨어지겠지만 내부는 대충 이런 구조였습니다. 정돈된 분위기라기엔 조금 부족하지만
그러한 면이 오히려 정감을 유발하는, 뭐 그런 아늑한 공간이었습니다. 먼저 와 계시던 유저분들의 친목도도 상당히 높아 보였구요.
그러면서도 배타적이지 않고 함께 즐거이 게임을 할 수 있는, 멋진 공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 배틀 분위기(얼추)
앞서 많은 분들이 기억을 더듬어 주셨기에 정황 설명은 생략하고 개인적인 포인트만 이야기 하자면
초반엔 오프라인 플레이와 스틱에의 적응,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동일 공간에서의 대전에 의한 긴장감' 덕분에
삽질을 많이 했던 것 같네요. 15선 팀배틀 때는 정말 계속 탈탈 털리기만 해서 팀원 분들께 면목이 없더군요ㅜㅜ
열심히 팀의 구멍으로서 캐릭터 하나씩을 날려버리는 가운데 오링이, 승진 씨, 오니기리 님이 잘 해주셔서 어찌어찌
팀은 승리를 하였습니다. ㅎㅎㅎ 이기고도 이긴 기분이 아닌 것이 참 거시기 하더군요 ;ㅂ;
이후의 온오프 유저 합동 풀리그 전에서는 그나마 슬슬 적응이 되어 승패는 둘째 치고 재미난 대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원래 캐릭을 다양하게 굴리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지만 단기 팀배틀에선 차마 모험수를 둘 수가 없어 그래도 좀 된다 싶은
불오리를 가지고 악전고투 했네요. 없는 실력 쥐어짜느라 고생했는데 결국 집중력 부족으로 특정 유저분들에겐 계속 박살이...
강한 압박이 쉼 없이 들어오면 멘붕하고 가드가 부실해지는 약점을 보완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숙제네요 이건 ㅎ
긴 시간 플레이를 하고, 지켜보면서 인상 깊었던 건 네임드들의 진가도 있지만 그 외에도 서틴 하루 해봤다던 승진 씨의 사기적인(...)
운영과 여전히 알흠다운 아유하 형님의 할배 운전 능력, 오링이의 집중집중 모드였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대전을 할 때 승패에 대한
관심을 크게 두지 않다보니 플레이 수준의 향상도 정체되어 있었는데 같은 공간에서 얼굴 맞대고 팀배틀을 하다보니 역시
무슨 일이건 욕심과 향상 의지를 갖고 최선을 다해야 결과가 따라온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네요. 좋은 공부가 된 것 같습니다.
3. 마무리
루리질 하면서 처음 경험해 본 정모였고, 생전 처음 겪어 본 팀배틀이었으며, 처음으로 맞은 서틴 오프라인 대전 기회였습니다. 좋은 분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었던 시간이었어요. 모임을 계획하고 주선해주신 아유하 형님, 오링이 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참가해주신 모든 유저분들과 이드에 계셨던
모든 분들께도 즐거웠고 감사했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최초의 계획과 어긋난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네요. 다음에도
모임을 꾸려서 다시금 재미진 대전과 즐거운 친목질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알콜도 드링킹하고 ㅋㅋㅋ) 다들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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