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두고 있으면 나오는 방치 대사 중에서 주인공 일행의 회화입니다(일단은 1~6계층만).
그렇게 스포가 될 만한 내용은 없다고 생각되지만(오히려 설정이랑 관련 있는 대사가 나오는 건 시설들 쪽 방치 회화에...) 신경쓰시는 분들은 재생 및 아래 번역은 보지 않으시는 걸 권합니다.
1계층 #1
아리안나 : 어라? 클로에 님, 뭘 모으고 계신가요?
클로에 : 돌.
프라비오 : 어쩌려고 그래? 그런 거. 쓸모 없는 돌멩이 뿐이잖아. 안 무거워?
클로에 : 쓸모 없는 거 아니야. 전부 모양이 달라. 이거, 고양이. 이건 고기.
아리안나 : 어머나! 그 말을 들으니 그렇게 보이네요.
클로에 : 흐흥.
프라비오 : 응? 그렇게 보이나?
벨트란 : 소년, 가만히 두는 게 제일이야.
1계층 #2
벨트란 : 팔라딘은 전열이라고 누가 정한 건지.
클로에 : 별로, 클로에가 서도 상관 없어. 하지만, 사이즈적으로 전부 그냥 통과할 텐데 괜찮아?
벨트란 : 후우... 앞에 서겠습니다.
미궁 특수(클로에&벨트란과 합류하기 전의 주인공&프라비오&아리안나 파티) #1
프라비오 : 하아... 왠지 긴장된단 말이지. 1층이라고는 하지만 위험한 곳인 모양이고.... 정신을 바짝 차려서...
아리안나 : 앗, 저건 뭘까요?
프라비오 : 우와앗~ 맘대로 움직이면 안 돼~
미궁 특수 #2
아리안나 : 지도를 그리는 건 생각보다 어렵네요. 맞다, 프라비오 님은 어떻게 그리고 계신가요?
프라비오 : 억? 우왓, 아, 아니, 이건....
아리안나 : 어머나, 무척이나 예술적이네요! 이쪽의 문양도 멋져요!
프라비오 : 그거, 문양이 아니라 그림인데요.
2계층 #1
아리안나 : 잠시 휴식이네요. 저, 이런 일이 있을 것 같아서 여러 가지 물건을 가지고 왔어요.
클로에 : 이거, 트럼프? 타롯도 있어.
아리안나 : 네! 시간을 보내기에는 최적이에요!
프라비오 : 긴장이 너무 풀렸잖아! 도로 넣어!
3계층 #1
프라비오 : 추, 춥네....
아리안나 : 가만히 있으면 얼 것 같은 추위네요.
벨트란 : 바보 녀석. 내가 더 춥다고.
프라비오 : 우왓, 아저씨 얼어들어가는 목소리. 옆에 있기만 해도 장난 아냐.
벨트란 : 금속 갑옷은 말이지, 괴롭다구~
아리안나 : 이, 이쪽으로 오지 마세요~
클로에 : 벨, 즐거워 보여.
3계층 #2
클로에 : 눈, 가득. 대단해.
아리안나 : 어라, 클로에 님은 눈이 신기하신가요?
클로에 : 응. 클로에가 살던 곳, 별로 안 내려. 안 쌓여.
아리안나 : 그럼 한 번 카레도니아를 들려 주세요. 이 숲도 아름답지만 사방이 빛나는 눈으로 덮힌 모습은 무척이나 아름답답니다.
클로에 : 이게, 사방에.... 대단해.
4계층 #1
프라비오 : 엣취! 으... 뭐지...? 이 근방에 온 뒤로 왠지 눈이 간지러운게... 엣취!
벨트란 : 너, 그거... 재치기냐?
아리안나 : 귀여운 재채기네요! 부러워요!
프라비오 : 아니, 귀엽다고 하지 말고... 엣취! 내 걱정 좀 해 달라고... 엣취!
클로에 : 프라비오, 귀여워.
4계층 #2
아리안나 : 무심코 넋을 잃고 보게 되네요. 무척이나 아름다운 꽃이에요.
벨트란 : 왠지 기묘하단 말이지. 이런 위험한 곳이 아름답다는 게 말이야.
프라비오 : 응.
5계층 #1
클로에 : 본 적 없는 것, 가득. 대단해. ...대단해.
벨트란 : 어이, 어서 안 움직이면 클로에가 둥지 틀어버린다?
프라비오 : 둥지를 튼다는 건 말이 지나쳐. ...는 아니구나.
벨트란 : 음, 너도 이제 아는구나.
프라비오 : 좋아, 어서 가자. 지금 바로 가자.
5계층 #2
프라비오 : 아... 여기서 떨어지면....
벨트란 : 어이, 무서운 상상 하지 마라고 소년.
아리안나 : 음... 이렇게나 높으면 떨어지는 데에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
프라비오 : 우왓, 무서워!
클로에 : 괜찮아. 나뭇가지에 걸릴 테니까 시간은 그렇게 안 걸려.
벨트란 : 어디가 괜찮은 거냐.
6계층 #1
프라비오 : 생각해 보면 참 멀리까지 왔구나.
설마 이렇게 깊은 안쪽까지 올 줄은 생각도 못 했으니까 말이다. 그것도 이 멤버로.
클로에 : 하지만, 좋은 멤버.
아리안나 : 네! 좋은 멤버에요!
벨트란 : 뭐, 그렇지.
프라비오 : 헤헷.
6계층 #2
아리안나 : 신기하네요. 우리들, 지금 하늘을 날고 있는 거죠?
프라비오 : 땅에 발은 닿아 있지만 그 땅이 날고 있으니 말야.
클로에 : 어떻게 떠 있는 건지 흥미로워. 성이 나는 이유를 알면 우리도 날 수 있을 것 같아.
아리안나 : 어머나, 멋져요!
벨트란 : 뜨기만 하고 내려오진 못하게 되거나 하지 않으려나.
클로에 : 호오, 그럴 수도 있겠다.
아리안나 : 아니, 역시 안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