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딱히 영웅전설 게임 시리즈의 단점이라기 보다는 뭐 일본 RPG에서는 흔하게 쓰이는 클리셰이기도 하지만
여의궤적1,2편 하면서 특히 너무 거슬리는 연출이다 싶었던게...
주인공편에도 세계관 최강자들이 즐비한 정말 무식하게 강한 파티임에도 불구하고 (서포트 캐릭이나 언플레이어블 캐릭이라고 할지라도)
빌런측이 좀 밀린다 싶으면 항상 진삼국무쌍의 조조가 지고나서 하는 말처럼
"이것도 계획대로다" 뭐 이딴 대사를 뱉으면서 그냥 튀는데,
문제는 '빌런의 후퇴'에 너무 개연성이나 핍진성 없이 그냥 빌런은 언제든 위험하다 싶으면 튀어버린다는 점...
궤적시리즈보면 은근 별거 아닌거에도 설정 붙여서 그럴싸하게 묘사하는게 꽤 많고
그런게 갠적으론 참 맘에 드는 부분인데 빌런이 갑자기 순간이동 같은걸 써서 튀는건 아무런 설명도 없고
주인공들이 그렇게 이상하게 생각하지도 않음... 고작해야 "놓쳤나..." 뭐 이정도?
상식적으로 내 눈앞에서 갑자기 순간이동으로 튈 수 있다는건 언제든지 바로 순간이동으로 난입해서
아군측 요인을 사살하는 게 가능하다는건데 이런건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음 (실제로 여의궤적 1 막판에 그런 전투 시퀀스가 존재하죠)
그게 아니면 빌런들은 그냥 순수 신체능력으로 튀는데 (보통은 그냥 막 점프해서 튀죠)
세계관에서 손 꼽히는 강자들이 존재하는 아군측은 그걸 따라가지도 못함... 빌런들은 10미터씩 점프해서 튀는데
아군은 전투력만 있고 점프나 달리기는 다 못하는 젬병들인지... 이게 스토리 연출상 빌런이 튀어야 되는건 알겠는데
그 부분을 조금만 더 신경써서 세련되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솔직히 뭐 아니에스나 카트르 같은 설정상 전투요원이 아닌 사람들이면 모르겠는데 일레인이나 셀리스 같은 인물들이 있는데도
그냥 어~ 튀었네 놓쳤다~ 이러고 마는 연출은 좀 많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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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의궤적 정말 재밌게 한 사람이라서 다른 연출은 괜찮은데 갠적으로 그 빌런들 튀는 연출은 너무 거슬립니다 ㅎㅎ | 22.11.07 1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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