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영어권에선 사이버스족에 대한 혐오가 전반적으로 엄청 크게 퍼져 있는데
그중에서 샐러맨그레이트는 사실상 예외일뿐더러 원사용자인 소울 버너는 브레인즈에서 가장 인기많은 캐릭터입니다.
특히 영어권 팬들이 브레인즈에서 제일 좋아하는 듀얼중 소울버너vs리볼버는 무조건 탑3안에 들어갈정도로 인기가 많고요.
비단 샐러맨만 혐오가 없는게 아니라 마린세스도 혐오가 적은 편인데 이건 캐릭터 애정으로 혐오가 없는게 아니라
단순히 샐러맨그레이트가 서큘러 딸깍같은 플레이를 안하기때문이라고 봅니다.
한국에선 나무위키에 계속 비중을 몰아줬느니 제작진이 편애를 했느니 샐러맨그레이트 커널 커널 커널링구스 어쩌고라며 혐오가 만연한데
다른 동네에서 이런걸로 소울버너를 까는 글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사실 소울버너의 서사는 완성도있게 잘만들어졌기때문에 좋아하는 사람이 많았고
제작진이 소울버너를 제 2의 주인공 취급을 한다면 오히려 그걸 반기는 사람도 있었어요.
당연한 얘기지만 아시아권에서 소울버너라는 캐릭터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작품내적으로 이 캐릭터가 싫다기보다 애니메이션이 생방송하던 시절 당시의 환경에 이입해서 싫어했던 경향이 더 컸을겁니다.
플레이메이커의 사이버스gs나 트릭스터, 강귀같은 덱들은
당시에 링크몬스터라는 개념 자체에 혐오를 불러일으킬정도로 개미친 파워를 자랑했고
링크테마 = 개새1끼라는 인식이 YP전반에 퍼져 있는걸 볼수 있었어요.
멀리갈것도 없이 한국의 유희왕 스트리머/유튜버중 브레인즈 시절에 게임을 플레이한 사람이라면
서큘러나 스플래시 메이지에 과도한 혐오감을 내비치는 경향이 짙은데
정작 지금의 레이노하트 일소, 디아벨스타 특소랑 비교하면 한창 뒤떨어지는 몬스터들인데도 혐오의 레벨이 달라요.
그래서 왜 그런지 이유를 말할땐 "그 시절엔 저게 말도안되는 개사기라 쟤네한테 많이 당해서 그렇다." 라고 대답을 합니다.
지금의 우리가 일세괴 발동, 액셀일소, 트락투스 발동시에 치를 떠는거랑 비슷한 개념인거죠,
카드군에 대한 혐오는 TCG라고 다를건 전혀 없습니다만,
애니메이션의 경우 유입되는 속도가 많이 다르다보니 생기는 인식 차이일겁니다.
브레인즈를 최근들어서 한꺼번에 몰아서 보는 사람이라면 옛날 캐릭터가 익숙한 냄새의 콤보를 쓰는걸 보며 반가움을 느낄수 있겠지만
반면에 당시 시대의 사람들 눈에는 많이 달라보였을겁니다.
만약 지금 당장 유희왕 애니메이션이 상영중이고
주인공의 친구격인 캐릭터가 어둠의 듀얼을 하면서 라이프가 800밖에 안남았는데
필드도 없고, 패도 없는 상황에서 라스트 드로를 했는데 갑자기 스네이크아이즈 오크 일소하더니 묘지에서 포프루스 특소 원죄보로 진염왕 포닉스 포르푸스를 링크리보로 마함존에 간 포프루스랑 오크로 플랑베르주 드래곤 소환 포닉스로 가져온 성역&고도로 포닉스를 깨고 염왕신수 가루도닛스 서치후 소환 염왕신수로 덱의 기린을 깨고 기린 효과로 포닉스 소환하고 상대 에이스 몬스터를 박살내고 어쩌고 저쩌고
전개딸을 친다음에 상대방한테 10400데미지를 넣고나서 하는 소리가
"너처럼 사악한 듀얼리스트는 우리의 ☆키즈나★를 이길수 없어!" 라고 말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좋아할래야 좋아할수가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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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소버 이미지를 다 깎아 먹은 건 117화의 이 대사가 아닐까. 아니 커널로 듀얼 로그 조지긴 했어도 서사를 다 완성했는데 마지막에 왜 크아아아악
(IP보기클릭)220.84.***.***
저는 소울버너가 자기 나름대로 리볼버에게 구원을 해주고 싶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듀얼을 하고서도 소울버너와 리볼버는 서로 친구가 됐다고 할수는 없는 사이입니다. 하지만 이 듀얼에서 서로간의 격돌로 인해 소울버너는 리볼버의 일갈덕분에 정신적으로 구원받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정할수 있었지만 정작 리볼버는 본인이 짓지도 않은 아비의 죄를 억지로 뒤짚어쓰고 세상에서 사라질려고 마음먹을 상태였죠. 소울버너가 리볼버를 싫어했던건 로스트사건으로 생긴 분노를 억지로 쏫아붓는 거에 불과했고, 소울버너나 리볼버 둘다 이 사실을 알고서 대립했었습니다. 근데 모든 과거를 청산했는데 한쪽은 과거로부터 벗어났지만 다른 한쪽은 자신을 도와줘놓고 감옥에 간다고하니 소울버너는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봅니다. 사실상 저런 발언은 플레이메이커조차 할수없는 소울버너만의 특권같은 말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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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엔젤과 오니즈카 캐릭다루는게 아쉬운것에도 있지않았을까도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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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소버 이미지를 다 깎아 먹은 건 117화의 이 대사가 아닐까. 아니 커널로 듀얼 로그 조지긴 했어도 서사를 다 완성했는데 마지막에 왜 크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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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소울버너가 자기 나름대로 리볼버에게 구원을 해주고 싶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듀얼을 하고서도 소울버너와 리볼버는 서로 친구가 됐다고 할수는 없는 사이입니다. 하지만 이 듀얼에서 서로간의 격돌로 인해 소울버너는 리볼버의 일갈덕분에 정신적으로 구원받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정할수 있었지만 정작 리볼버는 본인이 짓지도 않은 아비의 죄를 억지로 뒤짚어쓰고 세상에서 사라질려고 마음먹을 상태였죠. 소울버너가 리볼버를 싫어했던건 로스트사건으로 생긴 분노를 억지로 쏫아붓는 거에 불과했고, 소울버너나 리볼버 둘다 이 사실을 알고서 대립했었습니다. 근데 모든 과거를 청산했는데 한쪽은 과거로부터 벗어났지만 다른 한쪽은 자신을 도와줘놓고 감옥에 간다고하니 소울버너는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봅니다. 사실상 저런 발언은 플레이메이커조차 할수없는 소울버너만의 특권같은 말이 아닌가 싶어요. | 25.02.11 1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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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쪽은 동양이랑 느낌이 꽤 다른게 시리즈 단위로 있더라고요 당장 그 유명한 유희왕 요약시리즈부터 한창 나올 당시엔 GX엄청 깠던거라던가... | 25.02.11 15: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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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빙의 차이도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카이바는 각 언어별로 그냥 캐리터의 성격이 완전히 바뀌어버려서 한국에선 극장판 카이바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봤어요. | 25.02.11 15: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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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엔젤과 오니즈카 캐릭다루는게 아쉬운것에도 있지않았을까도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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