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되게 오랜만에 이곳에 글을 써봅니다
2015년 말 극대화-로제라는 최악의 패치 2연타를 맞고 심하게 실망해서 접었었습니다
그떄 접고... 엘소드를 대체할 게임이라 할만한걸 찾는데 끝내 실패했고요
소울워커도 한떄 굉장히 열심히 했었는데 그것도 결국 뭔가 모종의 이유로 안하게 됐고 한참동안 뭔가 메인으로 할만한 게임 없이 한참을 지내다가
아는 지인이 '같이 죽읍시다'하면서 같이 4라인 맛이나 보지 않겠냐고 하더라고요.
저도 8년 넘게 엘소드에 미련갖고 여러가지로 복잡한 생각을 품고있어서 처분했던 ED말곤 캐릭터 아바타 전부 그대로 냅두고 한번씩 들어가서 둘러보고 나오던지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8년만에 다시 플레이를 하게 됐습니다.
다만 그동안 이게임이 어떻게 굴러갔나는 기존에 여기 말고 다른 커뮤니티 멤버들이랑 계속 소통하고 지내왔고 개중에는 아직도 엘소드를 하는 분도 계셨기 떄문에 물약을 있는대로 마셔가며 스킬을 난사하는 통칭 '스킬소드'가 되어있다는것까지 들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자신도, 하고싶지도 않아서 철저하게 솔플로 아니면 같이 다시하는 지인과 2인팟으로만 플레이를 했습니다
일단 가장 메인캐릭인 레피부터 초월과 3차를 했고 지인과 다시 해보게 된 계기인 4라인인 레버넌트도 만들고 바니미르?라는 지역을 돌아야하는 상태까지 왔는데
간만에 하면서 느낀걸 느낌을 비유하자면...
대충 음식 맛있었는데 위생 논란 큰거 터져서 한동안 안가던 음식점에 오랜만에 다시갔더니 위생논란은 더 커져있고
여전히 음식은 맛있어서 후 C발 ZOT같네 하면서 퍼먹는데
음식 아랫부분으로 갈수록 맛이 급 이상해지는.. 그런느낌이에요
솔직히 공명도라는것도 뚫고 한 70 언저리까지 올려놨는데
이 이상은 제가 기억하는 엘소드랑은 너무 다르고 적응하려면 기존의 엘소드 관련 기억을 싹다 버리고 새로 배우지 않으면 이 이상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몹들도 어느시점부터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강해져서 왜 스킬소드가 되는지 납득도 됐고요
더이상 레벨업이 없이 공명도라는 공용레벨에 맞춰 밸런싱이 진행되다보니까 뉴비/복귀 진입장벽이 정말 무시무시하게 높아졌더라고요
그래도 일단 간만에 잡은김에 가장 주력캐릭 라인이던 레이븐 전부 초월-3차까지 하고 가는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참 저 하던 시절엔 여기 글 리젠이 상당히 활발했었는데.... 이젠 황량하기만 하네요....
유게나 눈팅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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