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있는거에요, 하는게 아니라 -3-
몇몇 유튜브 유저분들이 방송 켜준 덕분에 3페 56줄까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깨는거 볼 수 있을까 했는데 아쉽네요 ㅋㅋ
그 뒤로 3페 하는 라이브가 줄어든걸보면 이래저래 번아웃들이 찾아오신 듯
로쏘 때도 2던 3페가 통곡의 벽이었고, 버그도 있었다보니
3던 최초 클리어도 1주 지난 뒤에 나왔던걸로 기억하니
패턴은 거의 다 분석되었더라도 클리어가 나오는건 조금은 더 기다려봐야겠네요
베르드가 엘소드 한창 잘 나가던 때의 대표적인 보스였고
베르드 보스전 BGM도 새로 리메이크 되기도 해서, (개취의 영역으로 원본보다는 포스가 약하지만)
그런 추억보정이 있다보니 레이드 방송 보는 유저 분들이 많은게 체감되더군요
정작 게임 내에서는 레이드 뛰는 인원이 많지 않은거 같아
계속되는 스펙 인플레와 이런저런 사건의 여파 덕분에
레이드 플레이 인원이 줄어들었다는건 확실히 체감되네요
그래도 레이드답게 BGM이나 배경 퀄리티, 패턴 구조는 각 잡고 제대로 냈다는거 보여져서
만드는데 고생은 했구나 하는 박수는 보내고 싶어요
로쏘도 패턴은 보다보면 분석이 되었는데 2페나 3페 패턴은 계속 봐도 도저히 모르겠어서
분석한 사람들도 대단하고, 또 이런 패턴을 만든 개발팀도 대단하구나 싶고
물론 보상 파밍 방식이 전혀 변한게 없고
선호 직업은 2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게 없는데 자리도 2자리나 적어져 퓨딜은 스펙이 되어도 자리를 못 잡고 있고
패턴 아이디어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그만큼 불합리한 점도 있는지라
로쏘 때의 구조가 전투 환경만 바뀐건가 싶은 생각도 드는군요
물론 레이드는 어려워야 제맛이고 신규 무기와 악세가 파밍되고 패턴 파훼도 정착되면
이런 현상은 많이 완화될 거라고 생각되기는 하는데,
그런거와 별개로 뎀감과 슈아, 회복 및 부활로 보스들 공격을 버티면서 석상 두들기듯이 레이드 진행하는걸 보고 있다보면
옛날의 커맨드 및 스액으로 몹들 공격피해가면서 공격하던 엘소드는 이제 정말 없어진지 오래고
제작진들이 추구하는건 그냥 메이플스토리인건가...하는 한숨도 나오네요
안 그래도 멸렬하는자 패턴이 검은마법사를 다소 연상시키기도 해서 -3-;;;
그런 점도 있고 마기의 탑 진입 -> 내부 탐색 -> 결전 같은 일관적인 진행과 연관있는 적들의 연속된 출현으로
하나의 사건을 3개의 던전으로 진행한다는게 확실히 체감되던 로쏘와 달리
1던은 상대하는 적들이 제각각이고, 2던이 되어서야 베르드와 결전한다는 구조 덕분에
진행 및 적들의 연결고리가 약한 느낌이 있는 이번 레이드라
전체적인 완성도는 아무래도 로쏘때보다는 좀 아쉬운 감이 있기도 하네요
안 그래도 스펙 인플레 덕분에 이번에는 투력캐 양산도 쉽지 않을테니
레이드 활성화가 로쏘때처럼 많지는 않을거 같다는 불안감도 있어요
뭐 이건 스펙 인플레를 만들어놓고 격차를 줄이기는 커녕 계속 다음 계단만 쌓고있는 개발팀의 문제라
뭐라 쉴드를 치고싶은 마음도 안 들고 있네요
뭐 저야 이미 옛저녁에 스펙 경쟁에서 탈락한지 오래고, 어떻게든 깨작깨작 하고있기는 하지만
리고모르도 빌빌대고 있는데 레이드는 커녕 프뤼나움도 제대로 도는 날이 올지는 의문스럽지만요
안타까울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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