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마스터, 줄여서 그마입니다.
2017년 마지막 피규어이자 올해 마지막 공예품이기도 합니다. 이제 올해는 더 안만들 겁니다.
그마는 굉장히 실험적인 피규어였습니다. 목공예에 목재가 아닌 색을 어디까지 넣어야 이질감이 생기지 않는가 라는 문제였는데, 그래서 말 그대로 적색을 쏟아 부어봤더니 나름 봐줄 만 해서 또 고민이네요.
대신 중간에 투입한 우드스테인이 약간의 말썽인지 머리부분이 피막 벗겨짐 현상이 좀 있습니다. 이건 나중에 표면 정리 후 바나쉬로 마감처리를 해두면 되지 않을까 하네요
두 번째 롱 헤어 피규어입니다. 저번 세랖때의 경험을 교훈 삼아서 통짜 조각은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사용하려고 했으나 정신을 차려보니 통짜조각을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결과물은... 효자손느낌이 없지는 않는데 이 정도면 나름 봐줄 만 하지 않을까 라고 볼 때마다 정신승리를 진행 중입니다.
이제 올해도 정말 끝이네요. 작년보다 작품 수는 적은 듯 하지만 그래도 나름 이것저것 만들기도 하고 새로운 도전과제도 나름 해결했다는 점에 긍정적으로 평가할까 합니다
내년에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공예를 해볼까 합니다. 그래도 나름 업(?)이기에 목공예를 벗어나는 건 무리겠지만 되는 만큼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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