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몬즈~1까지 클리어했습니다!
일단 스샷부터 박고스타트합니다ㅇㅇ
오 나의 화방녀님
죽빵 한대 맞고 당황해서 버튼을 잘못 눌렀는지 찍혀있길래 일단 올려봄
용자물의클리셰와 비슷한 구도같네요
“기어코 여기까지 왔는가, 필멸자여!” “각오하는 게 좋을 거다, 용신!”
닼린이에게는 생지옥 같았던 보스전
바닥에 남겨진 [절경에주의]라는 메시지를 읽고 올려다보며 한컷
그나저나 프롬 직원들 중에 독늪성애자가 있는 것 같아
자.살하면 천국 못간다구요 성녀님ㅠㅜ
아스트라에아: 니가먼저침입했잖아
극초반 하벨반지를 얻기 위한 눈물의 똥X쇼
해본 게임들 중 가장 신박했던 이동수단(1)
해본 게임들 중 가장 신박했던 이동수단(2)
처음에 함정카드 발동돼서 유다희양 영접하는 줄 알았네요ㅋㅋㅋ
해본 게임들 중 가장 신박했던 이동수단(3)
세계뱀들비주얼ㄷㄷㄷ
크기며 얼굴이며 얘네들 꿈에 나올까봐 무서웠음
님 왕의그릇 받아옴?
님 왕의그릇가져옴?
NPC들이 자주 묻길래 왕의 그릇이란게 작은 사발만한 건 줄 알았음ㅋㅋㅋㅋ
(NAMU위키괜히읽었다.甲)
쿠라그 죽이고 퍄퍄거리며 관련짤 구글링하다 숨겨진 뒷이야기를 알아버림…
말도 안통하는 NPC 하나를 위하여 인간성 노가다같은 쌩노가다를 하게 될 줄 누가 알았으랴
언니 죽여서 미안하고 더이상 아프지말아요 공주님
-왜 이 게임에 입문하게 되었나?
1. 칭송받는자 깔짝 건드렸다 3부작까지 싹 다 밀고 후유증 강하게 옴
2. 후유증 치료도 할 겸 이번에는 스토리가 없는 액션게임을 해보자 마음먹고 건드린 소울시리즈
3. 현재진행형으로 절찬 고통받는 중(글쓴이의의지가시험받고있습니다)
+. 의외로 스토리가 있었던 게 함정
-시리즈별 즐겨본 것들 한줄요약 하자면?
데몬즈소울: 와어렵다 이게 게임이냐
닼소 1 리마: 와 데몬즈는 양반이었네 이게 게임이냐
블본: 중도포기잼ㅠㅜ 야남인심 너무 박하네 (2랑 3 먼저클리어 후 리트예정)
-가장 인상 깊었던 함정은?
닼소1에서 거인의 묘지 스테이지 중 니토 만나기 직전 등장하는거인 해골듀오.
멀리서 화살쏘는 애 짜증나서 닥돌했더니 한녀석이 좌측에 숨어있었고 그놈이 옆에서 나를 발로 참.
낙사함.
ㅂㄷㅂㄷ
-가장 어려웠던 보스는?
데몬즈 황금옷의 노인.
이벤트컷씬보고 오 용신처럼 비교적 개꿀빠는 전투인가 하고 희망을 품은 채 호다닥 달려올라감.
안개 통과하자마자 뒤잡히고 몇대맞고 초살당함.
리트했으나 다른 사람한테 같은 패턴으로 또 초살당함.
ㅂㄷㅂㄷ
닼린이 칼 한번 정도는 휘두르게 기회를 줘ㅠㅜ
드디어 싸우기 전 신사답게 인사하는 고인물 만남.
나도 인사로 답해드림.
가시방패에 농락당하다 죽음.
ㅂㄷㅂㄷ
-그럼 가장 쉬웠던 보스는?
이 게임에서 쉬운 보스는 죽은 보스 뿐이다.
-갓 입문한 닼린이로서 소울시리즈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꼈는가?
여태껏 친절하고 소프트한 게임만 즐겼음. 그런데 다크소울은 그렇지 않았음. 신스테이지에 발을 들일때마다 악랄한 적들의 패턴에 곧잘 절망하다가도 포기하지만 않으면 어떻게든 클리어가 가능했던 경험들이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러나 이것이 곧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도 있는 게 게임을 라이트하게 즐기는 걸 좋아하는 플레이어들에게는 반대로 너무 하드코어하게 다가온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이걸 넘어서면 닼소가 갓겜이 되는 것이고 빡종하고 삭제하면 미친 변태 난이도 개똥겜으로 기억속에 남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프롬뇌라는 특이한 스토리읽기 방식이 아주 인상깊었다. 나중에 메인디렉터 미야자키 히데타카가 러브크래프트 소설 등을 많이 즐겨 읽어서 이게 게임에 그대로 옮았다라는 걸 알게 됨. 전집 책을 사서 읽어봤는데 정말 그러했다. 유저 개개인이 곳곳에 흩뿌려진 단편적인 정보들을 짜맞추어 해석하다보니 사람들마다 스토리를 해석하는 방식이 달랐던 점도 흥미로웠다. 설정자료집을 사보면서 이렇게나 큰 만족감을 느꼈던 게임도 없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합법 훈수시스템 너무 좋았다. 다른 세계선상의 불사자들(플레이어들)이 언뜻언뜻 보인다는 설정 또한 좋았다. 유저들의 유머감각이 돋보이는 글귀를 읽고 있으니 비록 싱글플레이를 하고있으나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도록 만들어주었고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의 게임임에도 이 부분에서 포기하지 않게끔 용기를 많이 북돋워 주었던 것 같다. 피웅덩이가 많은 지역에서부터는 갑자기 분위기 호러물이 되는 부분도 재밌었음ㅋㅋㅋ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가?
종합해보면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스타일이므로 해보라고 섣불리 권할 수는 없는 게임이다.
그래도 태양이 높게 평가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태양만세!!
2 는 스토리적으로도 시스템적으로도 1 과 3이랑 다른 점이 많으니
외전격으로 생각하고 가장 마지막에 즐겨라고 입을 모아 추천들하시더군요!
그래서 다음은 바로 3 으로 넘어갑니다!
그럼 닼소3 게시판에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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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각권총통님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울시리즈가 이렇게 재밌을 줄은 몰랐네요ㅋㅋ | 21.08.25 22: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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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벌써 소울시리즈만 3작품 내리 달리고 있는거 보면 중독성 쩌는 거 같아요ㅋㅋㅋ | 21.08.26 12: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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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전 분명 어디서 봤던 움짤이었는데 아무 생각없이 봤을 때는 웃겼지만 직접 당해보니 1도 안 웃기더군요... | 21.08.26 12:15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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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만세 (PTS)
적지않은 분들이 태양만세님처럼 말씀하셔서 대세를 따랐습니다ㅋㅋ 3 장비시스템 너무 쾌적하네요 | 21.08.26 19: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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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실력이 일천하여 막힐 때마다 조금씩 쉬어가면서 진행하는 스타일인데요 안그래도 3이 법왕 설리번 전에서 완전히 막혀 2를 플레이하는 중이었습니다ㅋㅋㅋ 이도류 검사로 유배된 집행자까지 클리어 한 다음 '어 혹시 이 정도면 블본도 다시 진행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어제 잠시 켰다가 피굶야 뚫고 아멜리아까지 잡았네요 무슨 리듬게임도 아니고 꾸준히 즐기기만 하면 어느정도 실력이 향상되는 이런 부분이 무척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참에 그냥 건너뛰지 말고 출시 순서대로 클리어해나갈까 고민중입니다 +제가 그래픽에 크게 구애받는 성격은 아닌가봐요 재미만 있으면 그냥 플레이하게 되더군요! | 21.08.30 18: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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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올클 축하드립니다! 저도 닼소2는 하면서 맵 만든 사람의 악의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블본은 진심 무서웠어요 전체적인 분위기도 몹디자인도 시리즈 중 가장 괴기스럽게 느껴졌습니다ㄷㄷㄷ | 21.09.02 18:5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