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알려진 방법에 비해 추가된 내용은 딱히 없고.... 그냥 제가 개인적으로 해결 봤다는 후기입니다.
혹여나 저처럼 PSVR과 분배기... 특히 캡쳐보드와의 연결을 원하시는 분들께 참고자료가 되길 바랍니다.
또한 닉네임 언급과 제품명을 남겼는데 친목이나 홍보 목적이 아님을 먼저 말씀드리며, 만약 문제되는 경우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문제 해결에 관심주시고 도움을 주신 분들, 특히 '슈로대매니억'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또한 좋은 후기를 남겨주신 'vr 갖고싶다!!' 님, '삐삐의야옹이' 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도움 받았던 글 링크입니다.
https://bbs.ruliweb.com/ps/game/84889/read/4404
(vr 갖고싶다!! 님 글이며, 들어가면 안에 추가링크들이 남겨져있습니다. 전반적인 도움을 받았습니다.)
https://bbs.ruliweb.com/ps/board/300421/read/30635294
(삐삐의야옹이 님 글입니다. 구동법에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한달쯤 전에 남겼던 제 질문글 링크입니다.
https://bbs.ruliweb.com/ps/board/299998/read/9547
질문글을 올리고 제가 내렸던 결론은, 아무 생각없이 구입했던 4만원대의 1:2 분배기로는 VR을 작동시킬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요는 EDID 수동스위치(4개짜리)가 있느냐 없느냐 같습니다.
EDID 믹스모드로 설정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기존에 사용한 제품은 그런 설정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결국 큰맘먹고, '슈로대매니억' 님께서 추천해주신 테라~~의 4:2 매트릭스 스위치 제품을 살까 하다가,
일단 같은 회사의 1:4 분배기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7만원 조금 넘었습니다.
그리고 HDMI케이블도 싹 다 구입했습니다.
케이블은 찬찬히 둘러봤지만..... 저가형 제품이나 고가형 제품이나.연결부와 전선재질에나 차이가 나지, 속안의 내용물은 동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선 하나당 2천원을 넘지 않는, 가장 저렴한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단, 선 정리의 용이성과 혹시 모를 손실률을 고려해서 길이에는 신경을 썼습니다.
0.5m 2개, 2m짜리 3개를 구입했습니다. 2m는 두개만 샀어도 됐을거 같습니다.
예전 글들이 올라왔을때와 달리 2.1 규격이 완전히 정착을 한거 같더군요. 가격차이가 거의 나지 않아 기왕 사는거 2.1 버전으로 구입했습니다.
어차피 플스며 분배기를 거치는 대역폭은 2.0규격이기에 의미는 없지만요.... 나중에 딴데 쓸 지도 모르니까....
그리고 아직 오지 않았지만, 리모컨으로 켜고 끌 수 있는, 콘센트에 연결하는 온오프 스위치 제품도 구입했습니다.
이때까지의 생각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제품 도착 전, 초기생각)
HDMI선과 1:4 분배기가 도착을 했고, 위와 같이 연결했습니다.
단, 위에 '삐삐의야옹이'님 글에 나와있는 것입니다만, VR을 켜기 위해선 아래와 같은 과정을 각 과정당 약간의 텀을 두고 거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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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배기와, 프로세서의 전원을 모두 내린다.
(PS4는 켜져있는 상태)
2. 프로세서의 전원을 연결한다.
(직접 손으로 코드를 뽑았다 꽂거나, 리모컨 조작 콘센트 스위치 설치 등이 필요)
3. VR고글의 전원을 켠다.
4. 분배기의 전원 스위치를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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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콘센트 스위치가 도착하지 않은 시점에서 생각하는 것입니다만,
분배기+프로세서의 전원코드를 온오프 스위치가 있는 멀티탭에 같이 연결하고,
분배기 스위치 OFF -> 멀티탭 OFF -> 멀티탭 ON -> VR고글 ON -> 분배기 스위치 ON
의 과정을 거치면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콘센트 스위치가 있다면 위 과정을 앉은자리에서 리모컨 조작으로 할 수 있겠죠. 분배기 자체 전원스위치는 건드리지 않구요.
위 과정을 거쳐서 성공적으로 게임을 한 후 VR을 종료할때, VR 2세대의 경우는 VR고글의 전원을 끄면,
추가로 뭘 건드릴 필요없이 화면이 깜빡이면서, 원래의 화면으로 돌아옵니다.
다시 또 VR을 켤때는 위 순서를 밟아야하구요.
아무튼 위와 같이 연결하고, 과정대로 전원을 켜자.... 드디어 VR이 모니터와 캡쳐보드에 연결된 상태에서도 경고창 없이 켜지기 시작했습니다!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번 분배기는 성공이다....하구요.
근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VR을 켠 상태에서는 모니터와 캡쳐보드에 표시되는 화면이, 고글에 쏘는 신호대로 좌/우가 나뉘어져서 표시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글을 장황하게 쓰게 된 이유기도 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그냥 플레이하실 분, 특히 VR1세대를 소지중이라 평상시의 HDR 등을 위해 분배기를 구입하신 분께서는 화면이 이렇게 나와도 상관없으실겁니다.
어차피 게임은 고글 쓰고 하는 거니까요.
하지만 제 경우는 PC 캡쳐보드로 녹화를 하기 위해서 이와 같은 고생을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대로면 위와 같이 좌/우가 나뉜 영상을 녹화하게 될 판국이었습니다.
뭐 구글 VR 카드보드 같은걸 구입해서 녹화영상을 보면 그것도 3D 효과가 나올지도.... 하는 생각은 했습니다만
제가 원하는건 이런 화면을 녹화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연결을 바꾸었습니다.
(녹화화면을 하나로 합치기 위해, 수정한 연결)
예전부터 VR프로세서에서 선을 연결하면 그 화면은 하나로 합쳐진 화면으로 나왔었기에, VR프로세서를 거쳐서 캡쳐보드로 들어가게 했습니다.
이 경우에도 다행히, 위에 적은 과정을 거치니 VR이 정상적으로 켜졌습니다.
단, 이렇게 함으로서 결국 VR을 하든 안하든, 녹화를 원한다면 VR프로세서에는 항상 전원이 들어가있어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이 결과입니다.
VR 프로세서를 거쳐 연결된 캡쳐보드에는 하나로 합쳐진 화면이 나옵니다.
드디어 제가 원하는 환경이 구축되었습니다....
내년 3월에 동물의 숲 나오면 닌텐도 스위치를 구입할 예정이고, 닌텐도 스위치 역시 녹화를 할 예정인데, 그때는 이렇게 배치할 것 같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1:2 분배기도 VR 구동에 어려움이 있었을 뿐이지,
VR빼고 하면 정상적으로 모니터와 캡쳐보드에 화면을 출력해줬으므로 스위치에 사용해도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헛돈 쓰지 않았다는 자기 합리화가..... ^^ㅎㅎ
HDMI 케이블 바꾼것도 효과에 영향이 있었을까요?
어쩌면 굳이 안바꿨어도 됐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아무튼 2천원도 안하는 싸구려 선으로도 화면이 잘 뜨니 다행입니다.
이로써 제 마음 고생이 끝났습니다. 이제 선정리 하러 가야되겠네요~
모쪼록 저와 같은 문제로 고생하시던 분들께서도, 부디 해결 보시길 기원합니다!
-사족.
아래는 기왕 살거 4x4 매트릭스 스위치를 사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면서 생각해본 내용입니다.
ㅇ목표
-분배/선택기 수를 3대에서 2대로 줄인다.
ㅇ상황
-VR프로세서를 PS4와 매트릭스 사이에 끼면, 'VR 켜는 과정'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따라서 출력이 3포트 이상이 필요하다.
-테라XX는 4X4 매트릭스가 없고 4x2 매트릭스만 판매중이다.
-그러므로 다른, edid가 달려있는 4x4 매트릭스 제품을 찾아봐야한다. 가격도 아직 모른다.
ㅇ장점
-목표사항을 수행할 수 있다. 공간이 창출되고, 콘센트가 2개만 필요해진다.
-리모컨을 통해 매트릭스 조작이 가능하다.
-XBOXONE이나 PS3 등 타 기기도 사용가능하다.
-VR게임시, 캡쳐보드에 좌/우 모드와 통합화면 모드를 골라서 출력할 수 있다. (좌/우 모드를 활용할 수 있을진 검증되지 않음)
ㅇ단점
-어차피 VR게임할 때 '그 과정' 하려면 초기화를 위해 매트릭스와 VR프로세서의 전원을 ON OFF 해야한다.
전원 때문에 리모컨콘센트를 또 살거고, 셀렉터 리모컨도 쓸건데, 리모컨 하나 더 추가하는 것보다, 그냥 컨센트를 여러개 쓰는게 낫지 않나?
-EDID 스위치의 기능이 제품마다 또 다르다. 모험을 감수하며 고가의 타사 제품을 사야할까?
검증된, EDID 달린, 20만원대의 4X4 매트릭스 제품이 없는게 가장 크지 않나 싶습니다....
전 그냥 전기콘센트 하나 더 쓰기로 하고, 이 이상의 생각은 멈추도록 하겠습니다.... 머리 깨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