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패치가 된다는 말에 미리 구입해놓고 쟁여놓고 있다가 어제 일반으로 2시간, VR로 2시간정도 플레이 했습니다..
기본 이동방식은 텔레포트이지만 VR에 익숙하신분이라면 설정에서 부드러움으로 바꿔서 평범하게 걸어서 진행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론 부스터 점프를 경험하기 위해서라도 부드러움으로 바꾸는게 나아보이네요..
진행상황은 자원모아서 함선을 수리하고 행성이동한 뒤 컴퓨터랑 집이랑 이것저것 만들다가 다시 우주 밖으로 나오는 부분까지 입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당연한 소리겠지만 VR일 때와 아닐 때가 완전 다른게임입니다..
무브봉과 패드의 조작방식이 아예 달라서 애좀 먹었지만 익숙해지면 빠르게 작업이 가능하고 일단 무슨 행동을 해도 색다릅니다..
일반으로 할때는 자원캐는 것도 그닥, 집을 지어도 그닥, 함선조작도 그닥인 마인크래프트 짝퉁처럼 느껴지는데 VR로 하면 이 모든게 모든게 달라집니다..
무브봉 휘둘러가며 자원캐다가 거대 생물체가 슬쩍 지나가면 흠칫 흠칫 놀라고,
집을 지으면 높이와 공간감이 있으니 1칸까리 정육면체 나무집도 짓는 맛이 있습니다..
환경 데미지 받는 효과도 커서 일반으로 할때는 추워도 무시하고 나트륨 먹어가며 자원캤는데,
VR은 헬멧 전체가 얼어붙는 효과와 함께 시야가 절반정도 줄어들어 결국 굴파고 지하에서 돌캐다가 날 따뜻해질 때 올라오기도 했네요..
함선조작은 꽤 당황스럽고 다루기 힘들지만 정말 비행기 타는 느낌이 나고 행성이동 시 아광속 시각적효과는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VR 느낌이 나더군요..
아쉬운 점이라면 글자를 못 읽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픽은 약간 흐릿하고
UI가 너무 커서 체력이나 보호막 혹은 채광 레이저 배터리를 확인 할려면 고개를 일일이 돌려야 확인가능하다는 점과,
무브봉만으로 이름을 짓거나 기지 스크린샷은 찍지 못하는 등 아직 몇가지 무브봉 조작에 제한이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3년전 게임을 아직도 패치해주고 있는걸로 유명하니 이런 소소하게 미흡한 부분에 대한 패치는 충분히 기대할수 있는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비록 패치 이전 똥겜소리 들을 정도로 열악했던 시절엔 플레이 못 해봤지만
패치 이후 VR게임으로 봤을시 미지의 행성을 탐험한다는 컨셉에 최적화인 게임입니다..
만약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꽤 오래즐길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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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무브봉 중앙버튼으로 전진 및 후진, 오른손 무브봉으로 X,O버튼으로 좌우 회전입니다.. 함선이동도 지금 적응했는데 조심스럽게 움직여야하는게 정말 꿀잼입니다.. | 19.08.20 23: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