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우마무스메별 고유 칭호 + 고점 육성에 도전해본 내용을 한 번 정리해봤습니다 ㅇㅇ
※ 내용이 굉장히 길어, 모바일보다는 PC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른 분들은 인자 작업이다 챔미 준비다 등등 심혈을 기울여 육성하시는 와중에
전 무과금인데다 챔미도 대충 하는지라 딱히 육성 목표가 없어서 그거 대신 좀 특별한걸 해보자 싶어서 고유 칭호에 도전해봤는데,
그냥 고유 칭호만 따면 아쉬워서 팀 레이스 정도엔 투입 가능한 실전용 고점 육성을 추가 조건으로 도전해봤습니다 ㅇㅇ
(이쪽이 오히려 자체 하드 모드 같긴 한데...;;;)
클라이맥스 시나리오가 나온 직후부터 시작했는데, 중간에 팬아트 공모전 기간 등등 빼면 대충 3달 정도 걸렸네요 ㄷㄷ
참고로 내용과 관련하여 몇 가지 주의해서 보셔야 할 점들이 있는데, 간략히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모든 내용은 클라이맥스 시나리오 기준입니다.
(일부 우마무스메는 시나리오별로 고유 칭호 획득 방식이나 난이도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2. '고점 육성'이란건 무과금인 제 계정에서 가능한 고점(13,000점 이상)을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물론 무과금이라고는 해도 배포 SSR 카드들 모두를 풀돌 찍을 정도로 평소에 열심히 키운 계정이긴 합니다ㅎ)
다만 고유 칭호 조건과 고점 육성 사이의 시너지가 좋은지 나쁜지에 대한 내용은 고점의 기준이 달려져도 비슷하기 때문에,
웬만한 내용들은 어느 유저 분들에게든 다 통용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3. 작성일(22.06.09) 기준으로 출시된 57명(스킨까지 고려하면 82종)의 우마무스메 전체의 내용을 모두 작성하였습니다.
다만 제가 소지하지 못한 우마무스메 및 스킨들(프로필 아이콘만 첨부된 경우)에 대한 내용은 뇌피셜(!)임에 주의해주세요.
(물론 고유 칭호 도전을 쭉 하면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최대한 그럴싸한(?) 뇌피셜이 되도록 노력해봤습니다...;;;)
4. 난이도는 ★로 표시해봤는데, 무과금인 제가 육성하면서 느낀 난이도 그대로 매겨봤습니다.
당연히 별이 많을 수록 난이도가 높고, 대충 아래 설명대로의 느낌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 정석대로만 육성한다면 까먹고 있었는데도 칭호가 자동 달성될 정도로 쉬움
★★☆☆☆ - 쉬운 난이도이긴 하지만, 일단 칭호 조건이 뭔지 확인은 해둬야 하는 정도
★★★☆☆ - 어렵진 않지만, 칭호 조건을 확인해두고 그에 맞는 기본적인 준비 정도는 해줘야 함
★★★★☆ - 조건에 걸맞는 계획 수립과 실행은 물론 어느 정도의 운도 필요한, 다소 까다로운 난이도
★★★★★ - 이걸 어떻게 따라고?? 철저한 준비와 상당한 운이 모두 요구되는 최고 난이도
5. 고유 칭호 이름과 칭호 획득 조건은 나무위키에 서술된 내용을 가져온 것입니다.
(애초에 나무위키에 있던 내용들을 깔끔하게 정리한게 저라서 딱히 상관은 없지만ㅋ....)
또한 우마무스메 순서는 공식 홈페이지의 캐릭터 정렬 순서를 따랐습니다.
[스페셜 위크]
◇ 고유 칭호 : 일본총대장 (日本の総大将)
◇ 칭호 조건 : 1번 인기로 일본 더비에서 5마신 이상 차이로 우승할 것, 천황상(봄)/천황상(가을)/재팬컵에서 우승할 것.
◇ 난이도 : ★★★★☆
우마무스메 미디어 믹스의 주인공인 것 치고는(?) 칭호 난이도가 꽤 있는 편입니다.
다른 우승 조건들은 뭐 그냥 열심히 육성하면 그만이라 딱히 어렵지 않은데, 일본 더비에서 5마신 이상 차이로 우승하는게 까다롭더군요.
원래도 일본 더비는 다른 클래식 레이스들보다 좀 빡센 느낌이었는데, 아무리 잘 키워도 보통은 2~3마신 정도 차이로 우승하는게 고작이었습니다.
(기존 시나리오에선 고정 라이벌로 나오던 황금 세대가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고정이 아니라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NPC들이 전반적으로 강력해진데다, 일본 더비는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여름 합숙 이전에 열리다보니...;;;)
이렇듯 성장 포텐이 터지기 전에 큰 마신 차이로 우승할 필요가 있다보니, 일본 더비에 한해선 무조건 선행 각질로 뛰는걸 추천합니다.
(제가 평소에 스페를 선입마로 키우는 편이라 선입 각질로도 많이 도전해봤는데, 한 번도 성공 못했습니다 -_ㅠ)
거기에 도주 각질로 뛰는 NPC가 없는 운까지 겹치면 최고...!
그리고 스킬을 육성 완료 후에 몰아서 찍는 분도 많으시던데, 일본 더비 전엔 스킬 포인트를 죄다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ㅇㅇ
아이템도 능력치를 즉시 올려주는 아이템들 위주로 구매하셔서 최대한 포텐셜을 땡겨 쓴다는 느낌으로 진행해주시면 더 좋구요.
만약 저처럼 스페를 선입마로 육성하려는 경우라면,
일단 일본 더비 전까지는 파워 중심보다는 스피드/파워를 균형있게 육성해야하고,
더불어 스킬도 각질 조건이 없는 스킬들 위주로 배워두는게 일본 더비와 그 이후 모두를 위해 유리합니다.
어찌됐든 일본 더비에서의 고비(?)만 무사히 넘기면, 웬만큼 꼬이지 않는 이상 칭호 달성은 따놓은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일본 더비를 위해 포텐셜을 땡겨 쓰는 만큼 고점 육성이 살짝 까다로워질 수 있으니, 그 점엔 주의해야 합니다.
참고로 제가 갖고 있질 않아서 도전해보지 못하긴 했는데, 수영복 스페는 오리지널 스페에 비해선 난이도가 쬐끔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ㅇㅇ
배운 스킬 수가 적은 초반일수록 고유 스킬에 의지하는 정도가 더 커질텐데,
수영복 스페의 고유 스킬은 발동을 위해 다른 스킬을 추가로 배워둬야 하는데다, 하필 회복 스킬이라 중거리보다는 장거리에 더 적합해서...
그래서 일본 더비에서 5마신 차이 이상을 내는 부분이 좀 더 까다롭지 않겠나 싶습니다.
[사일런스 스즈카]
◇ 고유 칭호 : 이차원의 도망자 (異次元の逃亡者)
◇ 칭호 조건 : 도주 작전으로 중상 레이스에서 1번 인기로 출주해 6연승 할 것, 그 중 타카라즈카 기념에선 스타트 200m에서부터 1위인 채로 승리할 것.
◇ 난이도 : ★★☆☆☆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서의 정석적인 도주마 육성 방식대로만 진행한다면 큰 문제 없이 얻을 수 있는 칭호입니다.
육성이 꼬이지만 않는다면 1번 인기를 유지하면서 중상(G3 이상) 레이스 6연승을 하는 건 어렵지 않으니 말이죠 ㅇㅇ
대신 6연승에 타카라즈카 기념이 포함돼야 한다는 점엔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유저분들은 그냥 모든 레이스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실테니 크게 상관없겠지만ㅋ....)
한편 타카라즈카 기념에서 1위를 유지하며 우승하는 조건의 경우, 타카라즈카 기념에 나가는 것을 까먹지만 않으면(...) 될 정도로 무난합니다.
스즈카의 고유 스킬이나 소지 스킬들이 중후반 선두 유지에 유리한 편이다보니,
초반 선두 싸움에서 지는 경우(다른 도주마가 많다거나, 재수 없게 늦은 출발이 걸렸다거나 등등)만 아니면 됩니다 ㅇㅇ
(무려 3000m에서 1위를 내내 유지해야 하는 세이운 스카이와 비교하면, 2200m 타카라즈카 기념은 천사입니다 천사 ㄹㅇ;;;)
참고로 대도주 작전을 쓰면 타카라즈카 기념을 훨씬 편하게 이길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대도주 스킬을 배우는게 시니어 급 천황상(가을) 직후인지라, (타카라즈카 기념은 6월, 천황상(가을)은 10월...)
클래식/시니어 어느 쪽 시즌의 타카라즈카 기념에서라도 대도주는 불가능합니다 -_ㅠ
[토카이 테이오]
◇ 고유 칭호 : 제왕 (帝王)
◇ 칭호 조건 : G1 7승 이상을 기록한 우마무스메에게 계승을 받을 것, G1 레이스에 1번 인기로 4번 이상 출주할 것, 무패로 사츠키상과 일본 더비에서 우승(무패 2관)할 것, 아리마 기념(시니어 급)에서 우승할 것.
◇ 난이도 : ★☆☆☆☆
중장거리 주자 육성의 정석대로 진행하면 크게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는 칭호입니다.
일본 더비까지는 무패를 유지해야하는게 좀 귀찮긴 하지만, 어차피 다들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육성 완료때까지 무패를 유지하려는게 보통이니...
거기다 레이스를 기본 20회 이상 내보내는 클라이맥스 시나리오 특성상, 계승 우마무스메도 누구를 데려오든 다들 G1 7승 이상은 가뿐히 찍었을테니 신경 안쓰셔도 될테구요.
부자관계인 심볼리 루돌프도 그냥 육성하다보면 자연스레 고유 칭호가 달성돼있는 걸로 유명한데,
아들내미인 테이오 쪽도 육성 완료하면 나도 모르는 새에 고유 칭호가 찍혀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ㅋ
(딱 하나 걸림돌이라면 오리지널 테이오든 불닭 테이오든 고유 스킬이 잘 안터져서 깡스펙으로 육성을 진행해줘야 한다는 근본적인 문제점 정도....?)
[마루젠스키]
◇ 고유 칭호 : 슈퍼카 (スーパーカー)
◇ 칭호 조건 : 무패로 8연승할 것, 평균 7마신 차 이상으로 이길 것.
◇ 난이도 : ★★★★☆
뜻하지 않은 사이게임즈의 오역으로 마르젠스키(...)가 되어버린 마루젠 누님 -_ㅠ
(타 게임 콜라보에서 사이게임즈가 직접 번역한거라, 카카오가 별 수 없이 따라간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ㄷㄷ)
무패 8연승 조건은 비교적 쉬운 편으로, 데뷔전을 포함하여 처음 8번만 연승을 해주면 그 뒤엔 우승이 끊겨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우승 시의 마신 차이 평균값이 7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 쪽이 생각보다 좀 까다로운 편입니다.
후반에 추격당하는 쪽인 도주 각질은 아무래도 마신 차이를 크게 벌리며 우승하는 데엔 특화되지 않은 각질인데다,
마루젠의 주력 거리인 단거리/마일은 3마신 차이 이상만 나와도 굉장히 잘 뛴 케이스일 정도로 마신 차이 벌리기가 힘들다보니...
그래서 제 경우엔 단거리/마일 대신 마신 차이 벌리기가 보다 용이한 중장거리 레이스만 줄창 내보내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단거리/마일은 중장거리 레이스가 적은 주니어 시즌에만 잠깐... 데뷔전은 단거리 고정이라 어쩔 수 없구요 -_ㅠ)
사실 중거리도 7마신 이상이 안나오는 경우가 꽤 많은지라 마음같아선 장거리만 내보내고 싶었지만,
아시다시피 장거리만 내보내면 레이스 수가 한참 부족해서 고점 육성이 안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중거리에서 깎아먹은 마신 차이 평균값을 장거리에서 다시 복구하는 식으로 널뛰기를 하며 진행했습니다 ㄷㄷ
그리고 평균 마신 조건에서 참고할 만한 사항들을 좀 정리해보자면...
1. 마루젠의 중장거리 적성은 B, C니까 잊지 말고 인자 계승을 해줘야함! (중요)
2. 칭호란게 일단 얻고 나면 나중에 조건이 안 맞아도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평균 마신 조건을 일찍 달성해둘 수록 유리함
3. TS 클라이맥스 3회전도 조건 계산에 포함되기 때문에, 끝까지 도전해보는 것을 권장함 (TS 클라이맥스도 장거리로 뛰면 그래서 더 유리함)
4. 인게임에선 10마신을 초과하는 차이는 죄다 대차(大差)로 표시되지만, 칭호 조건 계산에선 실제 마신 차이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임
5. 중간에 우승하지 못한 레이스는 계산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몰?루 ㄷㄷ (칭호 달성에 성공했던 경우는 웬만해선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던 경우라 ㅠ)
참고로 수영복 마루젠은 고유 스킬이나 소지 스킬 등이 장거리에 좀 더 특화된 편이다보니 난이도 완화에 다소 도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오리지널 마루젠은 그런 이점이 없다보니 약간 더 빡세려나 싶습니다. (물론 그렇게 눈에 띄게 난이도 차이가 있지는 않겠지만)
[후지 키세키]
◇ 고유 칭호 : 아름다운 삼관 우마무스메 (麗しの三冠ウマ娘)
◇ 칭호 조건 : 메이크 데뷔에서 8마신 이상 차이로 우승할 것, 1번 인기로 아사히 배FS/사츠키상/일본 더비/킷카상에서 우승할 것.
◇ 난이도 : ★★★★★
데뷔전에서 8마신 이상 차이로 우승해야하는 미친 조건을 가지고 있는 고유 칭호입니다 ;;;
보통 레이스도 장거리가 아니면 8마신차를 벌리기 힘든데, 육성 극초기인 데뷔전인데다 거리는 심지어 마일.... 대체 어케 하란건지 -_-;;;
(게다가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의 장점인 아이템도 데뷔전 이후에나 풀리니, 정작 데뷔전에선 써먹질 못함 ㄷㄷ)
무도회 후지는 없지만 오리지널 후지는 제가 소지하고 있는데,
게임 최종 컨텐츠(?)라 불리는 하루 우라라의 고유 칭호와 더불어, 제가 칭호 획득 자체를 한 번도 못해본 극한의 케이스입니다 ㄷㄷ
해외 위키 쪽의 공략들을 여럿 살펴봐도 공략법이 죄다 제각각(각질부터 도주 vs 선행으로 갈릴 정도)인데,
그나마 공통적인 공략을 꼽아보면 초기 능력치 상승량이 많은 서포트 카드 위주로 편성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 정도가 있었네요.
다만 배포 카드들은 초기 능력치 상승량이 없거나 적은 경우가 대부분이다보니, 무과금 유저들(저 포함)은 따라하기 버거운 공략이었습니다 -_ㅠ
친구 카드를 빌려온다고 쳐도 1장 정도로는 커버가 안될 정도로 하드한 조건이라...
그래도 혹여나 무과금 유저가 도전해보시겠다면, 빌려올 카드로는 카와카미 SSR 카드나 후쿠키타루 SSR 카드 정도를 추천드립니다.
(왜냐면 제가 데뷔전에서 내본 최고 성적인 5마신 차이를 달성했을 때 빌려왔던 카드가 각각 그 2장이었기 때문에...)
반대로 카드 풀이 넓은 유저분들에겐 난이도가 조금 낮지 않을까 싶습니다 ㅇㅇ
참고로 데뷔전의 고비가 엄청 빡세서 그렇지, 나머지 조건인 '아사히 배FS 우승 + 클래식 삼관 달성'은 그렇게 어렵진 않습니다.
높은 등급의 장거리 인자를 준비해놨다면 E인 장거리 적성도 육성 시작하자마자 A로 만들 수 있으니, 그 뒤엔 그저 열심히 육성하면 그만...
아마 고점 육성을 동시에 하는 부분도 데뷔전 8마신 조건을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카드 풀이 넓은 유저분들이라면 우승 조건도 쉽지 않겠나 싶습니다.
[오구리 캡]
◇ 고유 칭호 : 아이돌 우마무스메 (アイドルウマ娘)
◇ 칭호 조건 : G1 레이스에 1번 인기로 6번 이상 출전할 것, 마일CS/야스다 기념/아리마 기념에서 우승할 것, 팬 수를 24만명 이상 모을 것.
◇ 난이도 : ★★☆☆☆
고유 칭호의 난이도가 낮은 것은 물론, 고점 육성도 동시에 하기 편리한 오구리 캡!
필수로 우승해줘야 하는 3개 레이스만 잊지 않고 뛰어주면, 정석적인 클라이맥스 시나리오 육성법대로만 진행해줘도 칭호는 자동입니다.
오리지널 오구리든 크리스마스 오구리든 둘 다 성장 보너스 배치도 좋아서 고점 육성도 다른 애들보단 더 잘 되는 편이구요 ㅇㅇ
아마 오구리는 이미 많은 분들이 고유 칭호 + 고점 육성을 쉽게 달성해둔 상태이실듯 합니다ㅋ
[골드 쉽]
◇ 고유 칭호 : 파천황 (破天荒)
◇ 칭호 조건 : 사츠키상/킷카상/타카라츠카 기념을 비롯하여 G1 레이스에서 6승 이상 할 것, 팬 수를 48만명 이상 모을 것.
◇ 난이도 : ★☆☆☆☆
사실 기존 시나리오들 기준으로 골드 쉽은 고유 칭호 난이도가 좀 높은 편이었는데, 클라이맥스 시나리오 한정으론 난이도가 엄청나게 낮아졌습니다.
팬 수 48만명이란게 웬만한 G1 중장거리 레이스들을 싸그리 우승해야 달성할 수 있는 숫자였는데,
그만큼 레이스를 뛰는게 기본으로 여겨지는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서 중장거리 주자를 육성하면 50~60만은 쉽게 찍어버리게 되었으니...
(애초에 레이스 보너스가 높은 카드를 편성하면 팬 수 보너스는 자동으로 따라오는지라 당연한 일이지만ㅋ)
우승해야 하는 필수 레이스도 중장거리 주자라면 필수로 거치는 왕도에 포함되는데다, 6승도 굳이 연승할 필요가 없는 것은 덤!
그래서 골드 쉽은 고점 육성을 노리고 진행하면 고유 칭호는 자동으로 따라오는 케이스가 돼버렸습니다 ㅇㅇ
[보드카]
◇ 고유 칭호 : 상식 파괴의 여제 (常識破りの女帝)
◇ 칭호 조건 : 일본 더비/야스다 기념/재팬컵/천황상(가을)/빅토리아 마일을 비롯하여 G1 레이스에서 7승 이상 할 것.
◇ 난이도 : ★★☆☆☆
우승해야 하는 레이스들을 까먹지 않고 뛰어서 우승해주기만 한다면 크게 무리 없이 칭호 획득과 고점 육성이 가능합니다.
해당 레이스들이 죄다 주력 거리인 마일/중거리에 포함되니 적성 개조를 해줄 필요도 없구요.
고점 육성을 노리되 필수 레이스들만 잊지 않고 뛰어주면, 정석대로 진행만 해도 됩니다.
[다이와 스칼렛]
◇ 고유 칭호 : 미스 퍼펙트 (ミスパーフェクト)
◇ 칭호 조건 : 사츠키상 우승 경력이 있는 우마무스메에게 계승을 받을 것, 출주하는 모든 레이스에서 2착 이내로 들어올 것, 오카상/슈카상/엘리자베스 여왕 배를 비롯하여 중상 레이스에서 10승 이상 할 것.
◇ 난이도 : ★★★☆☆
아무 생각없이 막 육성해도 될 정도는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막상 해보면 의외로 어렵지는 않은 고유 칭호 조건입니다.
스칼렛이랑 상성이 괜찮은 중거리 계승 우마무스메라면 사츠키상은 당연히 우승했을테니 딱히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필수 우승해야 하는 레이스 3개도 스칼렛의 주력 거리인 마일/중거리라서 문제가 안됩니다.
딱 하나 걸리는게 출주하는 모든 레이스에서 2착 이내여야 한다는 것인데, 클라이맥스 시나리오는 레이스를 겁나 많이 뛰어줘야 하기 때문이죠.
육성 3년 내내 2위 밖으로 한 번이라도 밀려나면 칭호 획득 실패라서 좀 빡빡할 수도 있긴 한데,
다행히도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아시다시피 자명종 시계를 비교적 쉽게 쓸 수 있어서 그나마 좀 나은 편이긴 합니다 ㅇㅇ
(기존 시나리오들에선 운이 나빠 2위 밖으로 밀려나도 클리어 조건에만 들면 시계를 못썼으니...으으)
육성이 꼬이지만 않는다면 무난하게 고유 칭호 + 고점 육성이 가능한 편입니다.
[타이키 셔틀]
◇ 고유 칭호 : 최강 마일러 (最強マイラー)
◇ 칭호 조건 : 유니콘S/야스다 기념을 비롯하여 마일 중상 레이스에서 5승 이상 할 것, 그 중 1번은 비가 올 때 승리할 것, 마일CS에서 5마신 차이 이상으로 승리할 것.
◇ 난이도 : ★★★☆☆
사실 타이키는 난이도에 별 2개를 줘야하나 3개를 줘야하나 고민을 좀 했는데, 일단 무과금러인 제 기준으로 별 3개 난이도로 책정했습니다.
다른 조건들은 괜찮은데 마일CS에서 5마신 차이 이상으로 우승하는게 무과금러인 제 기준으론 살짝 까다롭더군요 ;;;
(아무래도 마일 레이스다보니 애초에 마신 차이를 벌리는게 빡빡한 편이라 더 그랬던 것 같기도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점은 클래식/시니어 관계없이 언제든 5마신 이상 차이를 달성하기만 하면 된다는 점 정도...?
그리고 마일 주자 육성에 필요한 기본 카드들을 갖추고 계신 분들이라면 저보단 훨씬 쉽게 진행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ㅇㅇ
참고로 앞서 언급했듯 다른 조건들은 정말 쉬운 편입니다. G3 레이스인 유니콘S를 까먹지 않고 나가주는 것만 챙기면 될 정도?
마일 중상 5승이야 뭐 클라이맥스 시나리오라면 기본일테고...
비가 올 때 승리하는 조건도 시니어 급 마일CS가 비 오는 날씨로 고정이라 5마신 차이 우승 조건에 도전하면 자동으로 충족됩니다 ㅎ
(고정 이벤트가 생략되는게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인지라 날씨도 랜덤으로 바뀌나?했는데, 다행히도 날씨는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서도 고정인 듯 합니다)
[그래스 원더]
◇ 고유 칭호 : 불사조 (不死鳥)
◇ 칭호 조건 : 의욕이 '호조' 이하인 상태로 아사히 배FS/아리마 기념(클래식 급)/타카라즈카 기념(시니어 급)/아리마 기념(시니어 급)에서 우승할 것.
◇ 난이도 : ★★★★☆
조건이 단순해보이지만 막상 직접 해보려면 꽤 까다로운 편입니다. (특히 고유 칭호와 고점 육성을 동시에 노리는 경우엔 더욱...)
육성이 끝날 때까지 의욕을 항상 '절호조'로 유지해놓고 진행하는 보통의 경우와는 달리, 그래스 원더의 경우엔 목표 레이스에 한해 의욕이 떨어져야 고유 칭호에 도전해볼 수 있는 구조거든요.
이론적으론 4개의 목표 레이스만 의욕이 '호조' 이하인 상태로 뛰고 그 외엔 항상 '절호조' 상태를 유지한 채로 육성을 진행해줘야, 우리가(?) 원하는 고유 칭호 + 고점 육성에 가장 가까워집니다.
...근데 딱 보셔도 느끼시겠지만 정말 이건 입말딸 수준의 이상론이고, 실제로는 강제로 의욕 널뛰기를 하며 골때리는 육성을 진행하게 됩니다.
(하필 목표 레이스들도 반년, 1년 단위로 시기가 멀찍이 떨어져있어서, 계속 '호조' 이하인 상태를 유지하기엔 고점 육성이 멀어지는 문제가 있어서...)
아무래도 의욕 하락 이벤트라는게 내가 필요할 때 딱 떠주는게 아니다보니, 목표 레이스 직전에 의욕을 강제로 떨어뜨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의욕 하락에 붙어서 따라오는 다른 패널티를 최소화하는게 목표인지라, 좀 연습(?)이 필요합니다.
참고삼아 제가 사용한 방법들을 대략 정리해보자면....
1.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의 최대 잇템! 쓰디쓴 녹차를 먹여줍니다. 상점에 녹차가 떠줘야 한다는게 문제지만...
그래도 의욕 하락 외에는 추가 패널티가 없다는 것이 최고 장점입니다.
(운빨이 좀 있어야하지만 그나마 아이템의 존재 덕분에 클라이맥스 시나리오가 기존 시나리오들에 비해선 칭호 작업이 많이 수월한 편이라 봅니다 ㅇㅇ 컵케익 덕분에 목표 레이스 직후에 의욕 복구하기 편한 것은 덤)
2. 체력이 적을 때 트레이닝을 강행하여 보건실 이벤트로 의욕을 떨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능력치가 감소하는 추가 패널티가 따라오긴 하지만, 그나마 유저가 직접 컨트롤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장점이 있죠.
대신 체력이 너무 적을 때는 패널티가 더 큰 보건실 이벤트(무리는 엄금!)가 발생하니, 레이스까지 남은 턴 수와 체력량 등을 잘 봐가며 써먹어야 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전 육성에서 근성을 잘 안챙기는 편인데다 근성 트레이닝 쪽의 실패율이 보통 더 높기 때문에, 실패할 트레이닝으론 근성 트레이닝을 항상 고르는 편입니다 핡
3. 운이 좋아 목표 레이스에 근접한 시기에 의욕 하락 이벤트가 뜨면, 굳이 의욕을 다시 올리지 않고 내버려두기도 합니다.
한 두 턴 정도는 조금 손해 보는게 차라리 추가 패널티를 같이 받는 것 보다는 더 나으니까요.
대신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시나리오 전용 이벤트 중에 의욕 상승 효과를 주는 경우가 많으니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ㅇㅇ
4. 수가 적은 편이긴 하지만, 서포트 카드 중에서 의욕 하락 효과를 주는 이벤트가 있는 카드들이 있습니다.
제 경우엔 스윕 토쇼 SR 카드를 그 용도로 그래스 육성에서 많이 채용했습니다.
연속 이벤트 두 번 다 아래쪽 선택지가 의욕 하락 효과를 주기에, 다른 카드들 보다는 강제로 의욕을 떨어뜨릴 기회가 한 번 더 있는게 장점(?)입니다.
(랜덤 이벤트에서 애교 컨디션을 받을 수 있는 건 덤!)
다만 이 방법도 원하는 시기에 이벤트가 떠줘야하니 다소간의 운빨은 고려해야 합니다 -_ㅠ
처음에 도전할 때는 레이스 직전에 의욕 상승 이벤트가 뜨는 바람에 도전 자체가 실패한다던가,
아니면 의욕은 잘 떨어뜨렸는데 정작 레이스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던가, (자명종 시계를 써서 의욕이 '절호조'로 올라가버리면 우승해도 칭호 획득이 안되기 때문에, 시계를 사용하는 데에도 다른 우마무스메들보다 제약이 좀 더 걸립니다 -_ㅠ)
칭호는 달성했는데 평균적으로 의욕이 낮았던 때가 의도보다 많았던 탓에 고점 육성에 실패한다던가,
정말 여러 이유로 엄청 실패했었습니다 ㄷㄷ
그래도 오리지널 그래스로 요령(?)을 익힌 덕분인지, 최근에 얻었던 힐러 그래스로 도전할 때는 5트 만에 성공했네요 ㅋㅋ....;;;
요령을 익히는 데 투자한 시간이 길었던 것을 배제하고 생각해본다면, 체감상 오리지널과 힐러 그래스 사이의 난이도 차이는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그래스가 다른 우마무스메들에 비해 의욕 하락 이벤트 같은게 좀 더 자주 뜨는 편인데다, 원본마도 우승했던 레이스에선 항상 컨디션이 나빴던 점을 반영해서 조건을 저렇게 해놓은 것 같은데...
희한하게 고유 칭호를 생각 안하고 육성하면 의욕이 항상 널뛰기를 하는데, 반대로 고유 칭호를 따려고 육성하면 의욕 하락 이벤트가 겁나 안뜹니다 ;;;
(물론 제가 체감한게 그런 느낌이었다는 거니 진지하게 받아들이실 필요는 없습니다 ㅎ...)
[히시 아마존]
◇ 고유 칭호 : 여걸 (女傑)
◇ 칭호 조건 : 추입 작전에 1번 인기로 중상 레이스에서 6연승 이상 할 것, 그 중 2전 이상은 라스트 직선에서 5명 이상을 추월하고 우승할 것.
◇ 난이도 : ★★★☆☆
보통 추입 각질로 뛰면 자연스레 최종 직선에서 가장 많은 추월을 하게 되니, 1번 인기를 유지하며 6연승을 하는거에만 신경써주면 됩니다.
다만 그 6연승이 개인적으로 살짝 빡셌는데, 애초에 추입 자체가 복불복이 상당히 심한 각질이어서 그랬나 싶습니다 ㄷㄷ
(사실 제가 개인적으로 추입 각질 육성에 아직까지도 감이 안잡혀 있는게 제일 큰 문제였겠지만 ㅎ;;;)
거기에 1번 인기를 유지하는 조건도 살짝 성가신데, 6연승 했는데 칭호가 왜 안떴지?싶으면 그 중 하나가 2번 인기였던 경우들이더군요.
그나마 다행인건 시니어 시즌 종료 전에만 한 번이라도 6연승을 찍으면 언제든지 칭호 달성이 되기 때문에,
레이스를 많이 뛰는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도전 기회가 많다는 것 정도가 되겠습니다 ㅇㅇ
그리고 '무과금 + 추입 키울줄 모름'인 저와는 달리, 다른 분들은 더 수월하게 진행하시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메지로 맥퀸]
◇ 고유 칭호 : 명배우 (名優)
◇ 칭호 조건 : 킷카상/천황상(봄)에서 우승할 것, 스태미너가 1200 이상일 것, 팬 수를 32만명 이상 모을 것.
◇ 난이도 : ★★☆☆☆
중장거리 주자의 정석대로 육성하되 스태미너 1200만 안놓치도록 주의해주면 큰 어려움 없이 획득할 수 있는 고유 칭호입니다.
다만 위의 완성본(?)을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무과금러 기준으론 스태미너에 투자하는 만큼 스피드/파워가 상대적으로 후달리니 주의해야 합니다.
고점이 찍혔다고는 해도 실전에서 활약할 확률이 그만큼 낮아지는거죠 -_ㅠ
(그나마 맥퀸의 주력 각질인 선행은 어차피 스태미너를 다른 각질보다는 넉넉히 찍어줘야 하는게 위안...)
그래도 스태미너 1200을 찍으면서 동시에 다른 능력치들도 더 높게 찍어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육성 능력을 갖춘 분들 정도는 되어야,
진정한 의미의 고유 칭호 + 실전용 고점 육성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ㅇㅇ
참고로 오리지널 맥퀸이랑 빙닭 맥퀸이랑 둘 다 고유 칭호 + 고점 육성에 도전해본 감상을 비교해보자면, 빙닭 맥퀸 쪽이 쬐끔 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빙닭 맥퀸은 스태미너에 붙은 성장 보너스도 적은 편인데다, 오리지널 맥퀸 쪽의 고유 스킬 발동률이 워낙에 좋은 터라...
[엘 콘도르 파사]
◇ 고유 칭호 : 괴조 (怪鳥)
◇ 칭호 조건 : 모든 레이스에서 2착 이내일 것, 선행 작전으로 재팬컵(클래식 급)에서 우승할 것, 팬 수를 32만명 이상 모을 것.
◇ 난이도 : ★★★☆☆
다이와 스칼렛과 비슷하게 모든 레이스에서 2착 이내 조건이 붙어있어, 난이도 또한 비슷한 느낌입니다.
레이스를 많이 뛰어줘야하지만 대신에 자명종 시계를 더 쉽게 쓸 수 있다는 클라이맥스 시나리오만의 특징도 동일하게 적용되죠.
다만 필수 우승 조건이 붙은게 재팬컵 하나 뿐인데다 팬 수 조건도 정석대로 육성하면 쉽게 달성할 수 있으니, 난이도는 약간 낮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론 반대로 체감 난이도가 더 높았던 것 같지만... 선행 각질이라 도주보단 빡세서 그랬나?싶습니다)
[티엠 오페라 오]
◇ 고유 칭호 : 세기말 패왕 (世紀末覇王)
◇ 칭호 조건 : 천황상(봄)/타카라즈카 기념/천황상(가을)/재팬컵/아리마 기념을 비롯하여 중상 레이스에서 8연승 이상 할 것.
◇ 난이도 : ★☆☆☆☆
꼬이는 일 없이 중장거리 왕도대로만 잘 육성한다면 상당히 쉽게 획득할 수 있는 칭호입니다.
우승 조건이 달린 레이스들이 죄다 메이저한 G1 레이스들이다보니, 칭호 조건을 안챙겨봐도 자연스레 해당 레이스들은 다 뛰게 되니까요.
오페라 오의 최대 메리트인 가을 시니어 3관 이벤트가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안나온다는게 많이 아쉽긴 하지만,
그걸 배제해도 오페라 오 자체가 육성 고점 찍기에 좋은 편인지라 고점 육성은 크게 어렵지 않았던 것 같네요 ㅇㅇ
(참고로 오리지널 오페라와 신년 오페라 둘 다 괜찮긴 했지만, 개인적으론 신년 오페라 쪽이 좀 더 고점 육성이 잘 됐던 것 같은 기분...)
[나리타 브라이언]
◇ 고유 칭호 : 그림자도 두려워하지 않는 괴물 (影をも恐れぬ怪物)
◇ 칭호 조건 : 사츠키상에서 3.5마신 차 이상으로 우승할 것, 일본 더비에서 5마신 차 이상으로 우승할 것, 킷카상에서 7마신 차 이상으로 우승할 것, 아리마 기념에서 2연패를 할 것.
◇ 난이도 : ★★★★☆
클래식 3관 레이스 모두에서 일정 마신 차이 이상으로 우승해야 하는 조건이 굉장히 까다로울 것으로 보이는 케이스입니다.
그나마 마신 차이가 쭉쭉 벌어지는 장거리 레이스인 킷카상은 할만하겠지만,
본격적인 스펙 업 시기인 여름 합숙 이전인데다 중거리 레이스인 사츠키상과 일본 더비는 얄짤없어 보이네요 ㅇㅇ
특히 일본 더비의 5마신 이상 조건은 스페셜 위크의 고유 칭호 작업을 하면서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꼈기 때문에 -_ㅠ...
마침 브라이언의 선행/선입 각질 적성도 스페와 동일하게 둘 다 A이기 때문에, 스페의 칭호 작업에서 사용한 방법을 브라이언에게도 써먹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 더비만이 아니라 사츠키상에서도 써먹어야 한다는 점이 다르겠지만...)
참고로 육성 스토리에서의 하드 모드가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안나오기 때문에 고점 육성이 기존 시나리오에서 보다는 더 빡셀 수 있겠으나,
어차피 하드 모드가 적용되는건 시니어 시즌부터니 클래식 3관에서 일정 마신 차이 조건을 달성하는 것과는 딱히 관계가 없겠네요.
[심볼리 루돌프]
◇ 고유 칭호 : 황제 (皇帝)
◇ 칭호 조건 : 무패로 사츠키상/일본 더비/킷카상에서 우승(무패 3관)할 것, 재팬컵/천황상(봄)에서 우승할 것, 아리마 기념에서 2연패를 할 것.
◇ 난이도 : ★☆☆☆☆
앞서 토카이 테이오 공략에서도 언급했지만, 그냥 정석대로 육성하면 자기도 모르게 칭호 획득이 되어있는 우리의 학생회장님 입니다!
목표 레이스들이 중장거리 왕도대로 육성하면 자연스레 챙기게 되는 G1 레이스들 뿐이니, 킷카상까지의 무패만 주의해주면 됩니다.
사실 기존 시나리오들에선 데뷔전 이후의 사우디아라비아RC(G3, 마일) 레이스가 무패 조건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는데,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굳이 그 레이스에 나갈 필요가 없어지면서 간접적으로 난이도가 완화된 이뤄진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오리지널 루돌프와 한조 루돌프 모두 칭호 달성 난이도는 비슷하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론 고유 스킬이 상당히 사기인 오리지널 루돌프 쪽의 체감 난이도가 더 낮았던 것 같네요 ㅎ
[에어 그루브]
◇ 고유 칭호 : 여제 (女帝)
◇ 칭호 조건 : 오크스 우승 경력이 있는 우마무스메의 인자를 계승할 것, 오크스/천황상(가을)에서 우승할 것, 팬 수를 32만명 이상 모을 것.
◇ 난이도 : ★★☆☆☆
조건 자체는 별로 어려울게 없지만, 의외로 휴먼 에러(?)에 의한 실패 확률이 있는 특이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저만 그런가 싶긴 한데, 어쨌든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트리플 티아라 노선으로 육성하는 경우가 의외로 잘 없다보니... ;;;
아무 생각 없이 상성 좋은 애를 계승 우마무스메로 썼는데, 정신차리고보니 오크스 우승 경력이 없던(클래식 3관 노선을 뛴) 애라서 애초부터 칭호 달성이 물건너 가버린 경우가 꽤 자주 있었습니다 -_ㅠ
(에어 그루브는 칭호 조건이 쉬운 편이라 클라이맥스 시나리오 나오기 전에도 고유 칭호 도전을 꽤 여러 번 했었는데, 할 때마다 매번 오크스 우승 경력 없는 애를 데리고 와버리는 참사가 한 두 번은 꼭 생기더군요 -_-ㅋ)
그런 점만 실수하지 않으시면, 고유 칭호 + 고점 육성이 상당히 쉬운 편에 속하는 우마무스메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리지널 에어 그루브와 웨딩 에어 그루브 사이에 체감 난이도 차이도 딱히 크지 않을 것 같구요 ㅇㅇ 애초에 너무 쉬워서 ;;;)
[아그네스 디지털]
◇ 고유 칭호 : 만능 오타쿠 무스메 (万能オタク娘)
◇ 칭호 조건 : 재팬 더트 더비/마일CS/페브러리S/야스다 기념/천황상(가을)/아리마 기념(시니어 급)에서 우승할 것.
◇ 난이도 : ★★★☆☆
조건이 굉장히 단순하지만, 함정인 부분이 둘 있습니다.
일단 재팬 더트 더비가 클래식 시즌의 7월 전반, 그러니까 여름 합숙의 첫 턴에 열리는 레이스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여름 합숙 때 스펙 펌핑을 하는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꽤 아픈 패널티죠.
그리고 아리마 기념 우승 조건도 문제인데, 디지털의 기본 장거리 적성이 가장 낮은 등급인 G이기 때문입니다.
아리마 기념 단 한 번을 우승하기 위해, 클래식/시니어 시즌의 계승 이벤트에서도 장거리 인자가 떠주는 운빨이 필요합니다 ㄷㄷ
정말 육성 진행이 잘 되고 있었는데 장거리 인자가 안뜨는 바람에 아리마 기념 우승을 못해서 실패한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_ㅠ
(다만 제 경우엔 다른 쪽(?)으로 운빨이 작용해서, 인자가 안뜨는 바람에 C 적성인 채로 아리마 기념을 뛰었는데 그걸 우승해버렸습니다 ㄷㄷ)
그래도 이 2가지 함정들을 극복해낸다는 전체하에선 난이도가 준수한 편입니다. (그 극복을 위해 운이 필요한게 문제지만...)
[타마모 크로스]
◇ 고유 칭호 : 하얀 번개 (白い稲妻)
◇ 칭호 조건 : 천황상(봄)/타카라즈카 기념(시니어 급)/천황상(가을)(시니어 급)을 비롯하여 중상 레이스에서 8승 이상 할 것, 팬 수를 24만명 이상 모을 것.
◇ 난이도 : ★☆☆☆☆
티엠 오페라 오, 심볼리 루돌프 등과 마찬가지로, 중장거리 왕도 노선으로 육성을 진행하면 쉽게 고유 칭호 + 고점 육성이 가능합니다.
특히 8승 조건이 연승 조건이 아니고 팬 수 조건도 24만명으로 기준이 낮은 덕택에 더욱 난이도가 낮은 편입니다.
(다만 제 개인적으론 추입마 육성이 안 익숙해서 그런지 고점 육성 자체를 실패한 경우가 좀 잦았던 것 같습니다 -_ㅠㅋ)
[세이운 스카이]
◇ 고유 칭호 : 트릭스터 (トリックスター)
◇ 칭호 조건 : 도주 작전으로 사츠키상/킷카상/아리마 기념(클래식 급)/천황상(봄)에서 우승할 것, 그 중 킷카상에선 스타트 200m에서부터 1위인 채로 승리할 것.
◇ 난이도 : ★★★★☆
다른 분들은 어떠시려나 모르겠는데, 저의 체감상 기준으로는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하는 고유 칭호라고 생각합니다.
특정 레이스에서 1위를 유지한 채로 우승하는 조건은 스즈카랑 비슷한데, 문제는 목표 레이스가 3000m 킷카상이라는거...;;;
2200m(타카라즈카 기념)라 상대적으로 짧은 거리인 스즈카는 선두를 뺏기기 전에 종반에 진입하니 실패할 일이 잘 없는데,
거리가 무지막지하게 긴 킷카상의 스카이는 암만 육성을 빡세게 잘 해놔도 선두를 뺏기는 일이 엄청 잦더군요.
경쟁하는 도주마가 있는 경우, 특히 그게 모브마가 아닌 경우라면 1초 정도라도 선두를 잠깐 뺏기는 일이 허다하고,
재수가 좋아 중반까지 계속 선두를 유지하더라도 고유 스킬이 발동하는 종반 첫 코너(제3코너)에 들어서기 전에 선행마에게 잠깐 선두를 뺏기는 경우도 은근 자주 있고...
가장 끔찍한 점은 어쨌든 우승을 해버리면 자명종 시계를 못쓴다는 점(!)입니다 ㄷㄷ
체감상 고유 칭호를 노리고 스카이를 육성한 경우 중에 킷카상 선두 유지 조건을 충족한 경우는 10% 정도 밖에 안됐던거 같네요.
이러다보니 오리지널 스카이를 소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유 칭호 + 고점 육성은 결국 여태까지 성공하질 못했습니다 ㄷㄷ
와 이건 진짜 육성 잘 됐다!싶은 때에도 항상 킷카상 선두 유지 조건을 만족하지 못해서 실패하더군요.
그리고 이건 저만 해당하려나 싶긴 한데, 어쩌다 운 좋게 킷카상의 고비를 통과하면 이상하게 천황상(봄)에서 미끄러지던가 아니면 고점이 안나오던가 하는 식으로 결국 목표 달성은 실패하는 엔딩 ;;;
3000m라는 긴 거리에서 선두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 조건 자체가 기본적으로 상당한 운을 요구하는 조건이다보니,
아마 과금 여부나 스펙 펌핑보다는 선두 유지에 도움이 되는 추가 스킬들을 잘 붙여줄 수 있는 실력자 분들 정도나 도전해볼 만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무도회 스카이 쪽은 난이도가 비슷할지 어떨런지 잘 모르겠네요 ;;; 챔미에서도 본 적이 거의 없다보니 감이 안옴 ㄷㄷ)
[파인 모션]
◇ 고유 칭호 : 제멋대로인 아가씨 (気ままなお嬢様)
◇ 칭호 조건 : 무패 및 1번 인기로 슈카상/엘리자베스 여왕 배/아리마 기념(클래식 급)에서 우승할 것, 그 중 슈카상에선 3.5마신 차 이상으로 우승할 것.
◇ 난이도 : ★★★☆☆
무패를 무려 클래식 급 아리마 기념때까지 쭉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레이스를 많이 뛰는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서는 난이도가 좀 있는 편입니다.
그 중에서 특히 목표 레이스 셋에 한해선 1번 인기도 뺏기면 안되죠.
여기에 C인 장거리 적성도 보완을 해두는게 아리마 기념을 위해 잊지 말아야 할 사항입니다.
이런 부분들이 좀 성가시긴 한데, 그래도 육성을 잘 진행하면 크게 어렵지는 않은 편입니다.
오히려 슈카상에서의 3.5마신 이상 조건의 경우가 약간 고비일 수 있는데,
그래도 여름 합숙에서 스펙 펌핑을 완료한 시점에 열리는 레이스인데다 중거리에서 3.5마신 이상의 차이는 의외로 해볼만 한 수준인지라,
이거 때문에 칭호 획득을 실패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요번에 업데이트 됐던 웨딩 파인 모션은 성능이 어떤지 아직 감이 안잡히긴 합니다만,
파카 라이브에서 웨딩 파인 모션이 마일 쪽에 좀 더 특화돼있다고 소개됐던걸 생각해보면... 슈카상에서의 마신 조건 난이도가 약간 더 높을 것 같습니다.
[비와 하야히데]
◇ 고유 칭호 : 승리의 탐구자 (勝利の探究者)
◇ 칭호 조건 : 출주하는 모든 레이스에서 2착 이내로 들어올 것, 킷카상/천황상(봄)/타카라즈카 기념에서 우승할 것.
◇ 난이도 : ★★★☆☆
다이와 스칼렛, 엘 콘도르 파사와 마찬가지로 모든 레이스에서 2착 이내로 들어와야하는 조건이 붙어있습니다.
당연히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서 2착 이내 조건을 유지하는 것의 장단점은 하야히데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서 하야히데에게 적용되는 간접적인 장점이 조금 더 있는데,
일단 강력한 라이벌인 위닝 티켓이나 나리타 타이신이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항상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기존 시나리오들에선 데뷔전 이후에 아사히 배FS(G1, 마일)에 나가야 했는데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나가지 않아도 되니,
마일 적성이 C인 하야히데가 2착 밖으로 미끄러지는 위험 부담이 하나 줄어들게 됩니다.
참고로 제가 육성한 산타 하야히데의 경우엔 나름 성능이 준수한 편이라 크게 어렵진 않게 고유 칭호 + 고점 육성 작업이 가능했는데,
오리지널 하야히데는 1주년 패치에서 고유 스킬 버프를 받았다고는 해도 산타 하야히데보다는 살짝 난이도가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마야노 탑건]
◇ 고유 칭호 : 변환자재 (変幻自在)
◇ 칭호 조건 : 4가지 각질(도주/선행/선입/추입) 각각으로 G1 레이스에서 우승할 것.
◇ 난이도 : ★★★☆☆
모든 각질 적성이 A~B인데다 고유 스킬도 각질을 거의 타지 않는다는 마야노의 특징을 활용할 수 있는 고유 칭호입니다.
주력 각질 하나로 키우되 나머지 각질로 한 번 씩만 우승해주면 되는데,
레이스를 많이 뛰는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그만큼 도전 기회가 늘어나는 셈이라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다만 도전 기회가 늘어난다고는 해도 가급적이면 육성 초중반에 칭호를 달성해두는 편이 유리한데,
육성을 진행할수록 주력 각질 쪽으로 능력치를 특화시켜 성장시키게 되므로 다른 각질로 우승하기가 점점 까다로워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카드 풀이 좋아서 난 그냥 깡스펙으로 밀어붙일 수 있어!하시는 분들은 여름 합숙 이후에 여유롭게 도전하셔도 큰 상관은 없을 것 같긴 합니다만...)
마야노의 주력 거리인 중장거리의 G1 레이스를 일찍 개최되는 순서대로 꼽아보면 호프풀S/사츠키상/일본 더비 정도가 되는데, 여기서 비주력 각질로 우승해두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만약 마일 적성을 보완해서 마일 G1 레이스도 뛸 수 있다면 좀 더 여유가 생기겠지만... 개인적으론 그 정도까지 안해도 할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애초에 D 적성이라 보완해주는게 좀 귀찮기도 하고...)
제 경우엔, 주력 각질은 도주로 정해놓고 호프풀S(추입)/사츠키상(선입)/일본 더비(선행) 순서로 도전을 했습니다 ㅇㅇ
초반엔 스피드/파워 위주로 육성하며 비주력 각질로 우승을 따놓고, 일본 더비 이후부턴 스피드/스태미너 중심으로 트레이닝하며 원래 목표인 도주마로의 육성을 진행해줬죠.
이런 느낌으로 자기 육성 방침에 맞게 적절히 육성 방향을 틀어주며 진행하시면 될 듯 합니다.
참고로 1주년 패치를 통해 모든 각질로 G1 우승을 달성하면(= 고유 칭호를 따면) 발생하는 히든 이벤트가 추가됐었는데,
정작 함께 출시된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랜덤 이벤트만 뜨기 때문에 해당 이벤트를 못 본다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ㅇㅇ...
그리고 웨딩 마야노는 제가 갖고 있질 않아서 직접 육성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오리지널 마야노와 난이도 차이는 그다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질 적성이 전반적으로 좋고 고유 스킬도 각질을 거의 타지 않는다는 장점은 둘 다에게 해당되니 말이죠.
[맨해튼 카페]
◇ 고유 칭호 : 칠흑의 환영 (漆黒の幻影)
◇ 칭호 조건 : 선입 작전으로 킷카상/아리마 기념(클래식 급)/천황상(봄)/아리마 기념(시니어 급)에서 우승할 것, 스태미너가 1200 이상일 것.
◇ 난이도 : ★★★☆☆
외래어 표기와는 다르게 맨하탄 카페(...)로 번역돼버린 카페... -_ㅠ
메지로 맥퀸, 미호노 부르봉과 비슷하게 고유 칭호 조건으로 스태미너 1200를 요구합니다.
마침 특이하게도 성장 보너스 30%가 몽땅 스태미너에 몰려있어서, 스태미너 SSR 카드를 2장 정도만 챙겨도 스태미너 1200 달성은 어렵지 않으리라 예상됩니다.
그리고 카페가 워낙에 장거리 특화 우마무스메인지라 특별한 목적이 없다면 다들 장거리 주자로 육성하실테니, 장거리 G1 레이스 4회 모두 우승하는 것도 크게 어렵지 않을겁니다.
이처럼 고유 칭호를 얻는 것 자체는 어려운 편이 아니기에, 사실 칭호 난이도만 따져보자면 별 2개 난이도 밖에 안되긴 합니다.
하지만 무과금 유저인 제 기준으로 따져봤을 땐 실전용 고점 육성 쪽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해서 별 3개 난이도로 책정했습니다.
무과금 유저가 한 능력치를 1200까지 찍으려면 그만큼 다른 능력치를 많이 희생해야 하는데,
카페의 주력인 선입 각질은 여러 능력치를 골고루 올려주는게 더 중요하니, 이와는 반대되기 때문이죠.
(도주/선행이 주력 각질인 맥퀸이나 부르봉은 어차피 스태미너가 많이 중요한 편이라 그나마 좀 나은 편이지만...)
그래서 빡세게 안키우면 평점만 높고 실전성은 떨어지는 뻥능력 우마무스메가 될 수도 있습니다 -_-
(물론 카드 풀 빵빵하고 육성 잘 하시는 분들에겐 전혀 해당사항 없는 얘기)
[미호노 부르봉]
◇ 고유 칭호 : 언덕길이 점지해준 아이 (坂路の申し子)
◇ 칭호 조건 : 도주 작전/무패/1번 인기로 아사히 배FS/사츠키상/일본 더비에서 우승할 것, 스태미너가 1200 이상일 것.
◇ 난이도 : ★★☆☆☆
맥퀸, 카페와 마찬가지로 스태미너 1200을 찍어줘야 하는데, 거기에 무패와 1번 인기를 유지하며 일본 더비까지 진행해야 하는 조건도 붙어있습니다.
다만 목표 레이스들이 죄다 초반에 몰려있는데다 주력 각질인 도주로 냅다 뛰어버리면 그만이라, 큰 문제 없이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쪽도 스태미너 1200을 찍느라 정작 중요한 능력치인 스피드를 높게 찍지 못하는 약점이 있긴 합니다만,
어차피 실전용 도주마는 깡스펙보다는 얼마나 적절한 스킬들을 잘 배워두느냐가 더 중요하니...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ㅇㅇ
참고로 발렌타인 부르봉은 제가 갖고 있질 않아서 직접 도전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고유 칭호 획득과 고점 달성 난이도는 오리지널 부르봉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신 1주년 패치 이후론 도주마 메타 자체가 '땅고르기' 보다는 '선수필승' 쪽으로 옮겨가버린 상태니, 실전 활용도는 조금 밀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지로 라이언]
◇ 고유 칭호 : 아름다운 실력자 (麗しき実力者)
◇ 칭호 조건 : 메지로의 관명(冠名)을 지닌 우마무스메에게 G1 레이스에서 1번 이상 승리할 것, 킷카상/타카라즈카 기념/아리마 기념에서 우승할 것, 팬 수를 24만명 이상 모을 것.
◇ 난이도 : ★☆☆☆☆
중장거리 주요 G1 레이스들을 거쳐가는 정석대로 육성한다면 자연스럽게 고유 칭호 달성이 가능하므로, 고점 육성만 신경써주면 됩니다.
다른 메지로가 우마무스메에게 이겨야하는 조건 때문에 특정 레이스를 따로 뛰어주거나 해야하는거 아닌가?싶으시겠지만,
우승을 목표로 중장거리 레이스를 많이 뛰다보면 자연스레 달성할 수 있는 조건이니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기본적으로 레이스에 나오는 NPC 우마무스메들이 랜덤하게 결정되긴 하지만,
라이언을 제외한 메지로가 우마무스메가 현재는 다섯이나 되는데다, (마침 주력 거리도 중장거리로 죄다 겹침)
특히 라이언과 동시기에 활동했던 맥퀸은 고증 때문에 그런지 타카라즈카 기념이나 킷카상에서의 등장 확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편이거든요.
이러한 이유로 열심히 육성을 진행하기만 한다면 딱히 신경쓰지 않았는데도 고유 칭호 + 고점 육성이 다 돼있는 경우가 꽤 많은 편입니다 ㅎ
[히시 아케보노]
◇ 고유 칭호 : 초대형 우마무스메 (超大型ウマ娘)
◇ 칭호 조건 : 야스다 기념/마일CS에서 우승할 것, 스프린터즈S에서 2연패를 할 것, 파워가 1200 이상일 것.
◇ 난이도 : ★★☆☆☆
주력 각질은 선행인데 파워를 1200까지?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차피 아케보노의 주력인 단거리에선 스태미너가 많이 필요없으니 고유 칭호가 아니더라도 스피드/파워만 줄창 올리시는 분이 대부분일테고,
(애초에 고유 스킬 발동 조건에 '스태미너 70% 이하'가 붙어있어서 스태미너를 가급적 낮게 찍어주는게 유리하다...라는 얘기도 들은 적이 있고 말이죠)
뭣보다 성장 보너스 20%가 파워에 붙어있는 구성이라 1200을 찍는 것 자체도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우승해야 하는 레이스도 A 적성인 단거리/마일이라서, 육성이 꼬이지만 않는다면 큰 어려움 없이 고유 칭호 + 고점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이스 샤워]
◇ 고유 칭호 : 검은 자객 (黒い刺客)
◇ 칭호 조건 : 중상 레이스를 23회 이상 출주할 것, 킷카상/천황상(봄)에서 2번 인기 이상으로 우승할 것, 팬 수를 32만명 이상 모을 것.
◇ 난이도 : ★★☆☆☆
기존 시나리오들 기준으론 레이스 23회 조건 때문에 고점 육성을 동시에 하기엔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축에 속하는 고유 칭호였으나,
레이스를 기본 20~30회 뛰어줘야 하는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반대로 난이도가 상당히 하락한 케이스입니다.
열심히 육성하면서 G1~G2 레이스는 물론이고 G3 레이스까지 폭넓게 다수의 레이스를 뛰어주신다면, 우승 조건과 팬 수 조건도 자동 달성될 겁니다.
대신 레이스 횟수를 넉넉하게 채우려고 하면 TS 클라이맥스 레이스는 중거리로 뛰게 되는게 보통이기 때문에,
제 경우처럼 장거리 주자로 육성하면서 TS 클라이맥스 레이스도 장거리로 뛰게 하고싶다 하시는 분들은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출전 가능한 장거리 중상 레이스의 최대 수는 11번(사실 12개인데 그 중 2개는 시기가 겹침)이라서 중거리 레이스는 최대 10번 나갈 수 있는데,
(거리별 출전한 레이스 수가 동일하면 짧은 거리 기준으로 TS 클라이맥스 레이스가 결정되기 때문에, 중거리를 무조건 더 적게 뛰어줘야 합니다)
데뷔전이 중거리라 실제로 나갈 수 있는 중거리 중상 레이스는 9번이므로, 뛸 수 있는 중장거리 중상 레이스는 총 20번으로 조건보다 약간 모자라거든요.
(전 처음에 이걸 생각안하고 OP급 장거리 레이스를 끼워넣었다가, 나중에 칭호 달성이 안된걸 보고 한참 동안 뭐가 문제인지 살펴봤었습니다 ㄷㄷ;;;)
마침 라이스의 마일 적성이 C로 적당한 편인데다 출주만 하면 조건 충족이기 때문에, 나머지 3회 이상의 중상 레이스는 마일 레이스로 뛰어주면 됩니다.
참고로 오리지널 라이스와 뱀파이어 라이스 둘 다 육성해본 제 감상은, 뱀파이어 라이스 쪽이 약간 더 쉬웠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제가 장거리 주자로 육성하면서 고유 칭호 도전을 했기에, 장거리에 좀 더 특화된 뱀파이어 라이스 쪽이 좀 더 유리했던 탓도 있겠지만...
[아이네스 후진]
◇ 고유 칭호 : 풍신 (風神)
◇ 칭호 조건 : 도주 작전으로 아사히 배FS/사츠키상/일본 더비/재팬컵(시니어 급)에서 우승할 것, 스피드/근성이 각각 1200 이상일 것.
◇ 난이도 : ★★★★☆
특정 능력치를 1200까지 찍는 조건이 필요한 우마무스메는 여럿 있지만, 후진의 경우는 2개 능력치를 1200까지 찍어야 하는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ㄷㄷ
클라이맥스 시나리오가 나온 이후로 근성 메타가 유행이기도 하니 충분한 카드 풀이 되시는 분들은 크게 어렵지 않게 하실 수 있겠지만,
저를 비롯한 무소과금 유저분들은 육성 내내 트레이닝 운빨이 좀 따라줘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육성했던 애들 중에서도 응원단 킹 헤일로가 스피드/파워 모두 1200 직전까지 찍었던걸 보면, 일단 운이 따라준다는 전제 하에 무과금 유저도 달성 가능한 영역인 것으로 보이긴 하나...
그래도 어려운 건 어려운거니 난이도를 별 4개로 매겼습니다 ㅇㅇ (어쨌든 난이도는 무과금 유저인 제 기준이니 ㅎ...)
그래도 다행인 점은 고유 칭호 찍으라는 목적에서인지 후진의 성장 보너스가 딱 스피드/근성에 15%씩 분배되어 있다는 것 정도...?
또한 후진은 마일/중거리 도주 포지션이라서 스태미너나 파워가 그렇게까지 필수는 아니니, 일단 스피드/근성 1200을 찍는데 성공만 한다면 높은 평점과 실전성은 자동으로 따라오지 않겠나 싶습니다.
우승 조건에 포함되는 레이스들도 모두 주력 거리인 마일/중거리 G1 레이스들이라 자연스레 챙겨주게 될테구요.
[아그네스 타키온]
◇ 고유 칭호 : 초광속의 프린세스 (超光速のプリンセス)
◇ 칭호 조건 : 육성 랭크 S 이상인 우마무스메에게 계승을 받을 것, 무패로 호프풀S/야요이상/사츠키상에서 우승할 것, 스피드가 1200 이상일 것.
◇ 난이도 : ★★☆☆☆
예전에는 S 랭크인 계승 우마무스메 자체가 그리 많지 않아서 타키온과 상성이 좋은 S급 우마무스메를 구하는게 쉽지 않았으나,
새로운 육성 시나리오가 계속 나오면서 랭크 인플레이션이 이뤄진 덕택에 문제가 해결되어 난이도 또한 많이 내려간 케이스입니다.
(애초에 요즘은 UG 랭크의 계승 우마무스메를 가진 분들도 넘쳐나는 지경이니 ㅋ....)
거기에 마침 무패 우승 조건도 사츠키상 까지만 유지해주면 되고, 1200을 찍어줘야 하는 능력치도 스피드이기 때문에,
고유 칭호 난이도가 낮은 것은 물론이고 고점 육성과 실전성 확보 또한 쉽게 가능합니다.
[어드마이어 베가]
◇ 고유 칭호 : 반짝이는 일등성 (煌めく一等星)
◇ 칭호 조건 : 1번 인기로 사츠키상/일본 더비/타카라즈카 기념에서 우승할 것, 티엠 오페라 오/나리타 탑 로드/메이쇼 도토에게 각각 3회 이상 승리할 것.
◇ 난이도 : ★★★★☆
클라이맥스 시나리오 한정으로 난이도가 달라진 우마무스메들은 난이도가 낮아진 경우가 대부분인데, 아야베는 오히려 난이도가 올라간 케이스입니다.
기존 시나리오에선 육성 목표만 따라가도 칭호 조건에 포함되는 라이벌 3명을 3번씩 만날 수 있어서 큰 문제가 안되었는데,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기본적으로 레이스 멤버가 랜덤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운이 없으면 특정 라이벌과 3번 이상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원본마의 고증대로 실제 맞붙은 적이 있었던 레이스에선 해당 우마무스메가 나올 확률이 높다는 카더라는 있던데, 오페라 오나 탑 로드는 실제로 붙은 전적이 있었으니 그렇다쳐도 도토와는 한 번도 맞붙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저 운에 바라는 수 밖에ㅠ)
사실 아야베는 갖고있질 않아서 위 내용을 직접 확인해본 것은 아닙니다만,
거의 동일한 칭호 조건을 가진 킹 헤일로를 육성해보면서 위의 이유로 인해 칭호 획득을 못한 경우가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아야베의 경우도 같은 문제를 겪게 되지 않겠는가 예상됩니다 ㅇㅇ
(그나마 조건에 포함되는 라이벌이 4명인 킹 헤일로 보다는 3명인 아야베 쪽이 쬐끔은 더 나으려나요...)
[위닝 티켓]
◇ 고유 칭호 : 신세대의 기수 (新時代の旗手)
◇ 칭호 조건 : 1번 인기로 야요이상/사츠키상/일본 더비/킷카상/아리마 기념(클래식 급)에서 우승할 것, 팬 수를 24만명 이상 모을 것.
◇ 난이도 : ★★☆☆☆
우승해줘야 할 레이스를 잊지 않고 모두 뛰어주기만 한다면 무난하게 획득할 수 있는 고유 칭호입니다.
기존 시나리오들에선 고정 라이벌인 비와 하야히데나 나리타 타이신이 강하게 나오는 바람에 1번 인기를 뺏겨 칭호 달성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육성이 꼬이지만 않는다면 랜덤 라이벌이 나와도 1번 인기를 뺏기는 경우까진 잘 없어서 훨씬 수월하기도 하구요.
고점 육성을 목표로 중장거리 주자의 정석대로 육성을 진행해주신다면 고유 칭호 + 고점 육성 모두 어렵지 않게 달성하실 수 있을 겁니다.
[에이신 플래시]
◇ 고유 칭호 : 섬광의 예리함 (閃光の切れ味)
◇ 칭호 조건 : 선입 작전으로 일본 더비/천황상(가을)에서 우승할 것, '수완가'를 가진 상태로 육성을 완료할 것.
◇ 난이도 : ★★★★☆
조건 자체는 굉장히 단순하지만, 개인적으로 모든 우마무스메들 중에서 고유 칭호 획득이 가장 운빨에 달려있는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수완가(切れ者)'라는 컨디션 자체가 현재까지도 확정 입수가 불가능한, 입수 난이도로는 극악을 달리는 컨디션이기 때문에,
에이신 플래시의 고유 칭호를 얻으려면 그냥 물 떠다 놓고 기도드리는 수 밖엔(...) 없거든요 ;;;
그나마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컨디션을 얻을 방법(박학사모 아이템을 구매)이 하나 더 늘어났으니 조금 더 낫다고는 하는데,
샵 목록에 아이템이 뜨는거도 어차피 운빨인데다 그거 사려고 다른 아이템을 안사면 고점 육성이 그만큼 빡세져서 -_ㅠ
일단 컨디션을 얻기만 하면 스킬도 많이 찍을 수 있고하니 고점 육성은 쉽겠지만, 그게 내 마음대로 안되는 부분이란 점에서 난이도를 높게 잡아봤습니다.
(참고로 오리지널 플래시든 발렌타인 플래시든 기도 메타로 진행해야 하는건 동일하니, 난이도는 별 차이 없다고 봅니다)
[카렌짱]
◇ 고유 칭호 : 섬광소녀 (閃光乙女)
◇ 칭호 조건 : 스프린터즈S/타카마츠노미야 기념을 비롯하여 1200m 레이스에서 9승 이상 할 것, 팬 수를 24만명 이상 모을 것.
◇ 난이도 : ★★☆☆☆
고유 칭호 조건을 유심히 보셨다면 느끼셨겠지만, 단거리 레이스 중에서도 1200m 레이스에서만 9승을 달성해줘야 합니다.
단거리 레이스 절반은 1200m고 나머지 절반은 1400m니까, 아무 생각 없이 단거리라고 막 나가면 칭호 달성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극소수의 1000m 레이스도 있긴 하지만 논외ㅋ...)
그리고 단거리 레이스만 뛰면 팬 수 24만명 모으기가 힘들기 때문에, D인 마일 적성을 보완해서 마일 레이스도 충분히 뛰어줘야 합니다.
이런 점들만 주의하면서 고점 육성을 목표로 진행해주시면 그다지 어렵진 않게 고유 칭호 + 고점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오리지널 카렌짱이든 웨딩 카렌짱이든 난이도는 비슷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카와카미 프린세스]
◇ 고유 칭호 : 조숙한 공주님 (おませな姫君)
◇ 칭호 조건 : 타카마츠노미야 기념 우승 경력이 있는 우마무스메에게 계승을 받을 것, 무패로 오크스/슈카상/엘리자베스 여왕 배를 우승할 것.
◇ 난이도 : ★★☆☆☆
웬만해선 무패를 유지하며 진행하는게 유저들의 목표인 클라이맥스 시나리오 특성상, 무패 우승 조건은 그렇게 까다롭지 않은 편으로 보입니다.
거기다 우승 조건에 포함되는 레이스들 모두 카와카미의 주력인 중거리 레이스들이니 인자 보완을 따로 해줄 필요도 없구요.
하지만 타카마츠노미야 기념 우승 경력이 있는 우마무스메, 즉 단거리 우마무스메들은 카와카미와의 상성이 보통 나쁜 편이라서,
계승 우마무스메도 상성 좋은 애들로 챙겨줘야 하는 고점 육성에선 좀 패널티가 될 수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렇다고 편하게 육성을 하려고 상성 좋은 애를 억지로 타카마츠노미야 기념에 내보내서 전용 계승 우마무스메로 만들자니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것 아닌가 싶기도...)
그래도 팀 레이스 정도를 목표로 적당한 고점 육성만을 노린다면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을 것 같네요.
[골드 시티]
◇ 고유 칭호 : 백 년에 한 명 나올 미소녀 (百年に一人の美少女)
◇ 칭호 조건 : 한신JF에서 우승할 것, 모든 레이스를 의욕이 '절호조'인 상태로 출주할 것, '과체중', '피부 트러블', '게으름'이 없는 상태에서 모든 트레이닝을 Lv.3으로 육성을 완료할 것.
◇ 난이도 : ★★★★☆
칭호 조건 대부분이 트레이닝 및 컨디션 관리와 연계돼있다보니, 레이스를 많이 뛰게 되는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와는 상성이 나쁜 고유 칭호입니다.
(아이템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장점을 씹어먹을 정도로 많은 레이스와 턴 수 부족이란 단점이 더 커서...)
가장 문제가 되는건 모든 트레이닝 레벨을 3 이상으로 올려줘야 한다는 조건인데, 제가 직접 시도해보니 턴 수가 굉장히 빡빡하더군요 -_ㅠ
트레이닝 레벨을 1 올리려면 트레이닝 성공을 4번 해야하니, 5종류 트레이닝의 레벨을 모두 3으로 올리려면 40번의 트레이닝 성공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총 78턴 중에서 레이스로 20~30턴 정도 빼고, 휴식으로 10~15턴 정도 빼고, 여름 합숙 8턴까지 빼면 대충 20~30턴 정도 남으니 절대적으로 턴 수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트레이닝 레벨을 올려주는 탄원서가 중요한데, 그거도 여러 트레이닝에 대한 탄원서가 골고루 나와주는(특히 잘 안챙겨주는 능력치로...) 운이 필요하거니와, 너무 탄원서에 의존하면 그만큼 육성에 필요한 다른 아이템들을 못사는 문제도 생깁니다.
또한 레이스를 많이 뛰어줘야 한다는 점 자체도 문제인데, 그 많은 레이스들 모두 '절호조' 상태로 뛰어야 하니 컵케익은 무조건 많이 비축해둬야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배드 컨디션은 육성 완료 시점에만 없으면 되니 치료 아이템만 구비해두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 정도....?
턴 수를 비롯해서 워낙에 타이트하게 육성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육성 목적과 방침에 따라 세부적인 진행 방식은 사람들마다 달라질 것입니다.
다만 제 경우엔 어떻게 진행했는지 하나의 예시 정도로 공유해보자면...
1. 일단 목표는 더트 주자로 육성하는 것이었기에, 마일/중거리 레이스 위주로 25개 정도의 레이스를 골라 로테이션을 짜줬습니다.
2. 마일(더트)을 주력으로 뛸 예정이므로 스피드/파워 쪽에 방점을 찍고 육성을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스피드/파워는 탄원서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트레이닝 레벨을 3까지 올림으로써(트레이닝 8회 이상 성공) 능력치가 올라가도록 해줬습니다.
3. 그 외 능력치들(스태미너/근성/지능)은 레벨 하나는 직접 올려주고(트레이닝 4회 성공) 나머지 레벨 하나는 탄원서 아이템으로 올려줬습니다.
(여기서 운빨이 많이 작용했는데, 각 능력치별로 탄원서 아이템이 한 번 씩 나와줘야 안정적으로 트레이닝 레벨 조건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한 능력치에 대한 탄원서만 계속 나온다거나 하는 식으로 운이 안따라주면 거의 무조건 조건 달성에 실패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4. 컵케익과 종합 치료제는 항상 2개 이상을 기본으로 구비해뒀습니다. 제가 애초에 배드 컨디션이 안뜨게 보수적으로 육성을 진행했어서 치료제 쪽은 거의 쓸 일이 없었는데, 컵케익은 진짜 오지게도 썼습니다 -_ㅠㅋ
5. 턴 수 하나하나가 중요하다보니, 트레이닝 실패로 턴 수를 날려버리지 않게 하려고 체력이 애매하면 체력 회복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써줬습니다. 거기에 육성 내내 메모장을 켜놓고 각 능력치별로 트레이닝 성공 횟수를 체크해줌으로써 턴 낭비를 방지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육성 진행이 까다로운 편이었는데, 위 조건들을 다 충족하면서도 적당한 수준으로라도 고점 육성을 동시에 하려고 했더니 정말 실패를 많이 했습니다 ㄷㄷ
실패했던 육성들 중에서 75% 정도는 트레이닝 레벨 부족으로, 나머지 25% 정도는 고점 미달성으로 실패했던 것 같네요.
또 제가 육성했던게 기모노 골드 시티라서 그나마 이 정도로 끝났나 싶기도 합니다 ㄷㄷ
오리지널 골드 시티는 성장 보너스도 근성에 치중돼있고 고유 스킬도 좀 약한 편이라 고점 육성 쪽이 좀 더 까다롭지 않겠나 싶습니다.
[사쿠라 바쿠신 오]
◇ 고유 칭호 : 맥진왕 (驀進王)
◇ 칭호 조건 : 1400m 이하 레이스에서 11회 이상 우승할 것, 1번 인기로 스프린터즈S(시니어 급)에서 4마신 이상 차이로 우승할 것.
◇ 난이도 : ★★★★☆
태생 1성이라 누구나 갖고있고 단거리 도주 포지션이라 육성도 쉬운 것과는 반대로, 고유 칭호 획득은 꽤 까다로운 편에 속합니다.
다른 조건들은 사실 어려운 편이 아닌데, 스프린터즈S에서 4마신 이상 차이로 우승하는 조건이 많이 어렵습니다.
해당 레이스가 시니어 급 9월 후반이란 상당히 늦은 시점에 개최되는 만큼, 충실하게 육성을 해둘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긴 하지만...
큰 마신 차이로 우승하기가 힘들다는 단거리 레이스의 근본적인 문제점이 그 장점을 씹어먹고도 남더군요 ;;;
클라이맥스 시나리오가 나오기 전에도, 그리고 클라이맥스 시나리오가 나온 이후에도 꾸준히 고유 칭호에 도전해왔는데,
그 수 많은 시도 중에서 고유 칭호를 획득해본 건 딱 2번 뿐이었습니다 ㄷㄷ
(새로운 육성 시나리오에선 우리 박신오가 더 쎄질테니 4마신 차이는 껌이겠지!했는데, NPC들도 같이 쎄져서 망...)
보통은 0~1마신 차이가 고작이고, 잘 나와도 2마신 차이 정도였으며,
육성에서 호재가 빵빵 터져줘서 이건 절대 실패할 수 없겠구나!싶었던 육성에서도 2마신 차이 정도가 고작이더군요.
그래서 챔미 준비하는 수준으로 스프린터즈S에 맞춰 최적화된 스킬 세팅을 해주는 등의 많은 노력을 해줘야 고유 칭호를 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에 경쟁 도주마가 적거나 하는 운도 좀 따라줘야 할거구요. (개인적으론 열심히 키우는거 보단 운빨의 영향이 더 크다고 보는 편이지만....;;;)
그래도 나머지 칭호 조건 달성과 고점 육성은 박신오 답게 쉬운 편이기 때문에, 4마신 이상 차이 조건에만 신경써주면 됩니다.
[슈퍼 크릭]
◇ 고유 칭호 : 고속 스테이어 (高速ステイヤー)
◇ 칭호 조건 : 킷카상에서 5마신 이상 차이로 우승할 것, 천황상(봄)을 비롯하여 2400m 이상의 중상 레이스에서 6승 이상 할 것.
◇ 난이도 : ★☆☆☆☆
뛰어난 스태미너로 압도하는 스타일의 대표적 장거리 우마무스메답게, 칭호 조건도 장거리 레이스들과 관련 있습니다.
장거리 주자의 정석대로만 육성하면 큰 문제없이 달성 가능한 고유 칭호인지라, 딱히 의식하지 않았는데도 칭호 달성이 돼있는 경우가 많죠.
다만 클라이맥스 시나리오 한정으로는 킷카상에서 5마신 이상 차이로 우승하는 조건이 간혹 실패할 때가 생기기도 합니다.
크릭의 육성 스토리상 킷카상은 부진에서 회복한 직후에 뛰는 레이스인데, 그래서 기존 시나리오들의 경우엔 보정을 팍팍 넣어줬는지 5마신 차이는 당연하고, 실제로는 대차(大差)로 우승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스토리가 무시되는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반대로 그런 보정이 없어졌는지 NPC들이 상대적으로 좀 더 쎄게 나오더군요 ㅇㅇ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어쨌든 체감상 0%에 가깝던 킷카상 실패율이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10% 정도로 올라간 느낌이었습니다.
(거기다 마신 차이 조건은 달성하지 못했더라도 어쨌든 우승은 한건지라 자명종 시계를 쓸 수 없다는 단점도...-_-)
참고로 할로윈 크릭은 갖고 있지 않아서 직접 육성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워낙에 크릭의 고유 칭호 조건이 쉬운 편이니 둘 다 도전 난이도는 비슷하게 쉬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스마트 팔콘]
◇ 고유 칭호 : 모래의 매 (砂のハヤブサ)
◇ 칭호 조건 : 도주 작전으로 JBC 클래식/제왕상/도쿄 대상전을 비롯하여 더트 중상 레이스에서 9연승 이상 할 것.
◇ 난이도 : ★☆☆☆☆
주력 마장/각질인 더트 도주 포지션 그대로 육성을 진행하면 크게 어려울 것 없이 고유 칭호 + 고점 육성이 가능합니다.
모든 거리의 더트 레이스(단거리~중거리)를 소화할 수 있는게 팔콘의 특성상, 아무 더트 중상 레이스나 골라서 로테이션을 짜줘도 될 정도죠.
시기가 겹치는 레이스들을 고려하여 더트 중상 레이스를 나갈 수 있는 횟수를 따져보면 20번 정도가 되기 때문에,
중간에 연승이 끊기더라도 1~2번 정도는 재도전해볼 여지도 있습니다. (물론 애초에 자명종 시계로 그런 일이 안 일어나게 막겠지만ㅋ....)
참고로 팔콘의 경우엔 G1 레이스에 더 많이 도전해보려고 잔디 적성을 개조해서 잔디/더트 둘 다 내보내시는 분도 계시는걸로 알고 있는데,
잔디 레이스의 결과는 더트 연승 조건과는 아무 관계가 없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합니다 ㅇㅇ
[토센 조던]
◇ 고유 칭호 : 지기 싫어하는 갸루 (負けず嫌いのギャル)
◇ 칭호 조건 : 재팬컵/천황상(봄)에서 우승할 것, 의욕이 '절호조'인 상태에서 천황상(가을)에서 2연패를 할 것, 골드 쉽에게 3회 이상 승리할 것.
◇ 난이도 : ★★★☆☆
앞서 소개해드린 어드마이어 베가의 경우처럼, 이쪽은 견원지간(?)인 골드 쉽에게 승리해야 하는 조건이 붙어있습니다.
기존 시나리오에선 시니어 시즌의 주요 중장거리 G1 레이스들 대부분에 골드 쉽이 고정 라이벌로 등장하기 때문에 쉽게 만족할 수 있는 조건이었지만,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레이스 멤버가 랜덤으로 정해지는지라, 골드 쉽이 등장하는지 레이스는 아무도 몰?루!
그나마 다행인 점은 조건에서 요구하는 라이벌이 골드 쉽 1명 뿐이라는 것 정도겠네요.
(라이벌에게 승리하는 조건이 붙은 다른 우마무스메들처럼 별 4개 난이도를 매길까 하다가, 그 라이벌이 1명 뿐인 점을 고려하여 2개로 낮췄습니다)
라이벌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조건은 그다지 어려운 편이 아니므로, 천황상(가을)에서의 의욕 관리만 신경써주시면(컵케익 미리 구비해두기) 됩니다.
참고로 고점 육성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얕은 함정이 하나 있는데, 천황상(가을) 2연패 조건이 바로 그 것입니다.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서 시나리오 전용 칭호를 획득하면 이사장이 주는 능력치나 스킬 힌트 보너스가 고점 육성에 쏠쏠하게 도움을 주는 요소인데,
조던 같은 중장거리 주자들의 경우엔 '카리스마 우마무스메' 칭호(클래식 3관 달성)를 얻은 상태에서 다른 중장거리 G1 레이스를 우승해야 얻을 수 있는 금색 칭호가 꽤 여럿 됩니다.
그런데 천황상(가을) 2연패를 위해선 킷카상을 포기하고 클래식 급 천황상(가을)을 뛰어줘야 하니, 달성하지 못하는 금색 칭호가 생김으로써 평소보다는 고점 육성에 좀 방해(?)가 됩니다 -_ㅠㅋ
그래도 그 정도가 치명적인 수준은 아닌지라, 그냥 좀 아쉬운 점이 있구나 하는걸 알아두시는 정도로만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나리타 타이신]
◇ 고유 칭호 : 역전의 우마무스메 (逆転のウマ娘)
◇ 칭호 조건 : 추입 작전으로 사츠키상의 라스트 직선에서 4명 이상을 추월하고 우승할 것, 추입 작전으로 천황상(봄)에서 우승할 것, 근성이 1200 이상일 것.
◇ 난이도 : ★★★☆☆
1주년 패치 이후로 근성 메타로 육성하는 분들이 많아지신 덕에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아진 케이스입니다.
우승 조건에 포함된 천황상(봄)을 비롯하여 장거리 레이스들도 뛰어줘야 하니 스태미너도 따로 챙겨줘야 하는게 살짝 성가실 수는 있겠으나,
근성을 1200까지 챙겨주는걸로 부족한 스태미너를 커버할 수 있으니 크게 문제는 되지 않았던 것 같네요.
참고로 나무위키엔 근성을 너무 챙겨주면 사츠키상 때 성능이 너무 좋아져 라스트 직선 전에 죄다 추월하는 참사(?)가 생길 수 있다는 서술이 있던데...
NPC들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나오는 기존 시나리오들이면 모르겠으나,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신경 안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성장이 여름 합숙 때부터 시작되는데다 NPC들도 강력해서, 제 경우엔 사츠키상이 걸림돌이 된 경우는 없었거든요.
결론적으론 근성 1200 찍는거만 신경써주면 고유 칭호 + 고점 육성 난이도가 그리 높진 않습니다.
다만 무과금러인 제 기준으론 좋은 근성 카드가 없어서 억지로 근성을 쥐어짜내느라 고점 육성이 힘들어서 별 3개 난이도로 매겼습니다.
갖고있는 쓸만한 근성 카드가 배포 SSR(마치카네 탄호이저 + 유키노 비진) 뿐인지라, 근성 SR 한 두 장 더 얹어줘도 힘들더군요 -_ㅠ
근성 1200을 찍어도 다른 능력치가 너무 낮아서 고점이 안찍히는 경우가 제일 많았고, 근성 1200이 안나오는 경우도 적잖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근성 카드 풀이 풍부하지 못한 분들은 적당한 실전용 주자 정도로만 목표를 잡아도 어느 정도의 각오는 하고 시작하셔야 할 듯 합니다.
[니시노 플라워]
◇ 고유 칭호 : 자그마한 천재 소녀 (小さな天才少女)
◇ 칭호 조건 : 어느 한 쪽은 육성에서 G1 미승리인 우마무스메에게 계승을 받을 것, 한신JF/오카상에서 우승할 것, 스프린터즈S에서 2연패를 할 것, 클래식 급 내에 팬 수를 10만명 이상 모을 것.
◇ 난이도 : ★★★★☆
일반적인 고유 칭호들과 비슷해보이면서도 뜯어보면 나름 독특한 조건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서 은근히 난이도가 있습니다.
사실 정확히는 육성 과정이 빡세다기보단 육성을 준비하는 과정이 더 빡세다고 보는게 맞겠네요.
실제 경마와는 달리 G1 우승을 손쉽게 하는 게임 특성상, 오히려 G1 미승리인 채로 육성을 완료한 우마무스메는 사실상 없으니 말이죠.
그래서 플라워의 고유 칭호를 얻으려면 전용 계승 우마무스메를 따로 하나 키워줘야 하는데,
G2 이하 레이스만 뛰면서 육성을 진행하되 고점 육성에 도움이 될 정도로 인자가 적당히 잘 나온 우마무스메를 얻기가 쉽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도 전용 계승 우마무스메만 잘 준비됐다면 그 이후로는 난이도가 확 낮아집니다.
우승 조건에 해당되는 레이스들 모두 플라워의 주력 거리인 단거리/마일 레이스인데다,
클래식 시즌 종료 전에 팬 수 10만명을 모으라는 것도 특이하다면 특이하지만 마일 G1 레이스를 열심히 뛰어주면 어렵지 않기 때문에...
게다가 혹시라도 플라워 고유 칭호를 위한 계승 우마무스메를 공유하는 친구를 찾으신다면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가 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ㅋ
[하루 우라라]
◇ 고유 칭호 : 하루 우라라 힘내라 (ハルウララがんばる)
◇ 칭호 조건 : 팬 수를 55만명 이상 모을 것.
◇ 난이도 : ★★★★★
하루 우라라의 고유 칭호는 우마무스메 게임의 최종 컨텐츠(!)들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OP급 레이스 천지인 더트 + 단거리/마일 포지션이라서 팬 수 모으기가 가뜩이나 힘든데, 무려 55만명을 모으라고 하니까 말이죠.
메이저한 G1 레이스가 많은 잔디 중장거리 포지션이라면 55만명 정도는 쉽게 모으겠지만...
그래서 고유 칭호를 위해선 우라라의 잔디 적성과 중장거리 적성을 모두 개조해줘야 하는데, 문제는 그 셋 모두 적성이 최하 등급인 G입니다 ㄷㄷ
적성 마개조를 여러 번 해보신 분들이라면 느끼셨겠지만, G인 적성 하나를 마개조하는 것 부터가 엄청난 운을 필요로 합니다.
육성 시작 시점에 최대로 올릴 수 있는 C 랭크까지 올리는데만도 해당 적성 인자가 많이(최소 ★10개) 필요한데다,
그 이후에 A~B로 올리려면 클래식/시니어 시즌의 계승 이벤트에서 해당 인자가 발생하는 운빨까지 따라줘야하니 말이죠.
(이때 우라라의 경우엔 육성 중에 팬 수를 모으는게 마개조의 목적인지라, 클래식 시즌에 몰아서 인자가 발생해줘야하니 운빨이 훨씬 더 좋아야 합니다)
여기에 하필 우라라는 다른 모든 우마무스메들과의 상성값이 최악이라, 계승 이벤트에서 인자가 더럽게 안뜹니다 -_ㅠ
적성 하나 마개조하는데도 이 정도인데, 2개 이상의 적성을 마개조해야하는 우라라의 경우엔 그 난이도가 제곱으로 올라갑니다.
(마음 같아선 잔디/중거리/장거리 셋 다 마개조하고 싶은데, 아래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2개 적성을 마개조하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지라 -_ㅠ... 그래서 보통은 레이스 수가 좀 더 많은 잔디/중거리 2개 적성만 마개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단 최초 투입하는 6개의 적성 인자의 경우, 적성 하나를 C 랭크로 시작하려고 ★10개 이상을 투입하면 나머지 적성의 마개조가 굉장히 힘들어집니다.
★10개 이상이 되려면 6개 중에서 4개 인자를 해당 적성으로 준비해야 하는데, 그러면 나머지 적성에 투입할 인자는 2개(최대 ★6개) 밖에 안되거든요.
그러면 적성 하나를 C 랭크로 시작하는 대신 다른 적성 하나는 고작 E 랭크로 시작해야하니, 나중에 클래식/시니어 시즌의 계승 이벤트에서 E 적성인 인자가 빵빵 터져주는 말도 안되는 운빨이 아닌 이상 마개조가 불가능해집니다.
이러다보니 좀 아쉽더라도 2개 적성 각각에 3개 인자(최대 ★9개씩)를 투입하여 둘 다 D 랭크로 시작하되, 클래식 시즌의 계승 이벤트에서 B 랭크 까지만이라도 올라가기를 기도(...)하는 쪽이 그나마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이렇듯 고유 칭호 작업을 위한 마개조 과정 자체가 게임 시스템에 대한 상당한 이해와 실력, 거기에 쩌는 운빨까지 고루 갖춰야하기 때문에,
게임에 과금을 많이 하신 숙련자 분들께도 우라라의 고유 칭호 획득은 상당한 난이도를 보여줍니다.
그래도 클라이맥스 시나리오는 기존 시나리오에 비해선 그나마 쬐~끔 난이도가 낮은 편에 속하는데,
일단 레이스를 많이 나가야하니 팬 수를 모으는 과정이 고점 육성에 방해가 되진 않는다는 점이 크고,
거기에 보통 레이스 보너스가 높은 서포트 카드를 편성하면 자연스레 팬 수 보너스도 높게 적용(레이스 보너스와 팬 수 보너스는 항상 세트로 붙어있음)되다보니 팬 수 획득에도 도움이 되거든요.
물론 이런 이득을 쌈싸먹을 만큼 2개 적성을 마개조하는 난이도가 지옥급이기 때문에, 우라라의 고유 칭호에 도전하시려면 상당한 각오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마개조의 고비만 어떻게든 통과한다면 고점 육성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G1 레이스에 많이 나가질 못해 레이스에서의 이득을 많이 못보는 탓에 고점 육성이 어렵다는 것이 우라라의 약점인데,
마개조에 성공하면 이런 약점을 극복할 수 있어 평균적인 우라라 육성에서보다는 고점 찍기가 훨씬 수월할테니 말이죠.
특히 오리지널 우라라의 경우엔 고유 스킬이나 소지 스킬 등이 본래 포지션과는 맞지 않는 구성이란 평가를 받지만,
회복 스킬이 많은게 중장거리 마개조를 거친 우라라에겐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점도 있구요.
참고로 신년 우라라는 제가 갖고 있질 않아서 육성에서 큰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기본적인 성능이 오리지널 우라라보다는 좋은 편이라는 얘기를 들어서 조금 더 진행이 수월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이쪽도 적성 2개 마개조라는 지옥문을 거쳐야 한다는 문제는 동일하겠지만 -_ㅠ
[마치카네 후쿠키타루]
◇ 고유 칭호 : 웃으면 복이 와요 (笑門来福)
◇ 칭호 조건 : 의욕이 '절호조'인 상태에서 G2 이상 레이스에 15회 이상 출전할 것, 킷카상을 비롯하여 G2 이상 레이스에서 3연승 이상 할 것.
◇ 난이도 : ★★☆☆☆
기존 시나리오에선 레이스 15회 이상 출전 조건이 고점 육성에 걸림돌이 되어 좀 성가신 고유 칭호였지만,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 와서 15회 출전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게 되어(...) 난이도가 다소 낮아진 케이스입니다.
G3 레이스는 해당되지 않으므로 G1, G2 레이스 위주로만 로테이션을 짜줘야하는게 좀 귀찮긴 한데,
그래도 중간에 '절호조'가 아닌 상태로 레이스를 뛰는 경우가 생겨도 칭호 달성이 실패하지는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후쿠키타루의 주력인 중장거리의 왕도 노선으로 진행해준다면 큰 무리 없이 고유 칭호 + 고점 육성 달성이 가능합니다.
(대신 3연승 조건의 경우엔 3승 내에 킷카상이 반드시 포함되야 하므로, 킷카상 전후로 삐끗하는 경우가 생기면 무조건 자명종 시계를 써주도록 합시다)
[메이쇼 도토]
◇ 고유 칭호 : 불굴의 도전자 (不屈の挑戦者)
◇ 칭호 조건 : 천황상(봄)/타카라즈카 기념/아리마 기념을 비롯하여 중상 레이스에서 9연승 이상 할 것.
◇ 난이도 : ★☆☆☆☆
중장거리 주자의 일반적인 육성 방식대로 진행해준다면 어렵지 않게 고유 칭호 획득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점 육성을 노리고 무패를 잘 유지해주며 육성한다면 딱히 신경쓰지 않아도 고유 칭호 + 고점 육성이 가능합니다.
특히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서는 도토 전용 배드 컨디션을 획득하는 육성 이벤트가 생략되는데다,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하는 티엠 오페라 오, 어드마이어 베가가 고정으로 등장하지 않는다는 이득도 있어서,
기존 시나리오에 비해서 훨씬 더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메지로 도베르]
◇ 고유 칭호 : 쿨뷰티 (クールビューティー)
◇ 칭호 조건 : 선입 작전/1번 인기로 한신JF/오카상/오크스/슈카상에서 우승할 것, 엘리자베스 여왕 배에서 2연패를 할 것, 팬 수를 24만명 이상 모을 것.
◇ 난이도 : ★★☆☆☆
칭호 조건에 포함되는 레이스들이 모두 도베르의 주력 거리인 마일/중거리에 포함되는 레이스들이기 때문에,
정석적으로 열심히 육성하면 우승 조건과 팬 수 조건 모두 쉽게 달성할 수 있습니다.
한신JF와 트리플 티아라 레이스에선 1번 인기를 유지해야 한다는게 살짝 성가시긴 한데,
육성 초중반에 뭔가 꼬이지만 않는다면 이쪽도 큰 문제는 안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이스 네이처]
◇ 고유 칭호 : 사랑스러운 명품 조연 (愛しき名脇役)
◇ 칭호 조건 : G1 레이스에서 3착을 3번 할 것, 팬 수를 32만명 이상 모을 것.
◇ 난이도 : ★★★★☆
제 최애캐인지라 사실 클라이맥스 시나리오 이전에도 고유 칭호 + 고점 육성 도전을 엄청나게 많이 했던 우마무스메이기도 합니다 ㅎ...
거의 모든 고유 칭호에서 우승을 요구하는 것과는 달리 정확하게 3착을 요구하는 것이 특이한데,
레이스에 직접 개입하지 못하는 게임 시스템상 특정 등수로 들어오는게 생각보다 굉장히 힘듭니다 ㄷㄷ
특히 3착을 노리고 도전하는 G1 레이스의 수가 많아질수록 나중에 고점 육성엔 방해가 되니 최대한 육성 초반에 3착 3회 조건을 달성해야 하는데,
이러면 3착을 위한 운빨 + 그 3착을 육성 초반에 3회 달성하는 운빨 모두가 필요해져 엄청 까다롭습니다.
만약 정석대로 하려면 시기에 맞는 적정 육성 기준치보다 조금 낮은 수준 육성해줌으로써 3착을 노린다...가 되겠습니다만,
사실 이건 진짜 입말딸이고 운빨도 엄청 따라줘야 하는데다 나중에 고점 육성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어 오히려 비추천합니다.
대신 제 경우엔 고점 육성에 크게 방해되지 않는 요소들을 이용해서 3착을 노렸는데, 하나는 마일 레이스, 다른 하나는 비주력 각질입니다.
우선 C적성이라 우승하기는 좀 빡센 편인 마일 G1 레이스를 중간에 여럿 섞어서 로테이션을 짜줬는데,
(주력인 중장거리 G1 레이스는 클라이맥스 시나리오 전용 칭호와 그에 따른 능력치/스킬 보너스와도 연계돼있어 거기서 3착을 하면 많이 아깝기 때문)
주로 육성 초반의 마일 G1 레이스인 아사히 배FS 또는 한신JF, NHK 마일컵, 야스다 기념에서 많이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의도치않게 C적성인 마일 레이스에서도 우승을 잘 한다 싶은 경우, 각질도 적성이 낮은 추입(D)이나 도주(F)로 골라서 뛰어주기도 했습니다.
다만 각질 적성은 지능에만 관련돼있어서 그런지, 적성이 더 낮은 도주로 뛴 경우에 의외로 우승을 더 잘하더군요...
반대로 적성이 더 높더라도 마군에 막혀 스퍼트가 꼬일 확률이 높은 추입 쪽이 3착 확률은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서 고유 칭호 도전을 하는건 기존 시나리오들과 비교했을 때 장단점이 여럿 있는데,
우선 가장 큰 장점부터 꼽아보자면 고점 육성과 팬 수 조건을 달성하기가 많이 수월합니다.
기존 시나리오에선 3착 3번을 했더라도 팬 수 32만명을 못 모아서 실패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는데, 레이스를 많이 나가는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서는 그럴 일이 없어서 3착 조건만 신경쓰면 되니 좋더군요 ㅇㅇ
그리고 자유롭게 자명종 시계를 쓸 수 있다는 점, 라이벌이 자주 출전해서 3착을 노리기 좀 더 쉽게 해준다는 점도 장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단점도 있었는데, 기존 시나리오에서 고정 라이벌로 등장하던 메지로 맥퀸과 메지로 라이언이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서는 고정으로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둘이 출전하는 아리마 기념(클래식 급)이랑 타카라즈카 기념(시니어 급)에선 맥퀸과 라이언이 1, 2등을 하고 네이처는 3등으로 밀려나는 이상적인(?) 레이스가 가능했는데,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그게 안되니 많이 아쉽더군요 -_ㅠ
그리고 오리지널 네이처와 응원단 네이처 둘 다 육성해본 입장에선, 응원단 네이처 쪽이 고유 칭호 + 고점 육성을 더 빨리 달성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오리지널 네이처로 도전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응원단 네이처 육성에서 활용한 덕택에 좀 더 수월했던 것도 있겠지만,
오리지널 네이처 쪽은 고유 스킬이 3등일 때 발동한다는 점이 많이 걸림돌이 됐던 것 같습니다.
(스킬이 터지면 우승을 해버리고, 스킬이 안터지면 3등 밑으로 주르륵 미끄러지는 참사가 ㄷㄷ)
반대로 응원단 네이처 쪽은 챔미 같은 실전에선 몰라도 육성 중에는 고유 스킬이 더럽게 안 터지는 편이라, 3착 도전엔 좀 더 유리했지 않나 싶네요.
[킹 헤일로]
◇ 고유 칭호 : 세대의 킹 (世代のキング)
◇ 칭호 조건 : 계승 우마무스메 둘의 G1 승리 수 합계가 11승 이상일 것, 스페셜 위크/세이운 스카이/그래스 원더/엘 콘도르 파사에게 각각 3회 이상 승리할 것.
◇ 난이도 : ★★★★☆
라이벌에게 3회 이상 승리하는 조건이 붙은 우마무스메들 중에서 현재까지는 끝판왕(?)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킹!
이겨야 할 라이벌이 자신을 제외한 황금 세대 전체로 무려 4명이나 되기 때문에, 난이도가 꽤 높은 편입니다.
앞서 어드마이어 베가 내용에서도 설명했던 내용이지만...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레이스에 나오는 멤버가 기본적으로 랜덤하게 결정되기 때문에,
킹의 고유 칭호 또한 라이벌 모두를 각각 3회 이상 마주칠 수 있느냐는 순전히 운의 영역에 들어갑니다 -_ㅠ
그나마 기존 시나리오들에선 황금 세대 멤버들이 고정 라이벌로 나오는 레이스가 많아서 그 목록만 있으면 칭호 획득이 쉬웠는데,
(해외 위키에 누가 잘 정리해놨길래, 정리해서 나무위키에 옮겨놓고 칭호 작업 할때마다 잘 써먹었죠 ㅇㅇ)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그렇질 않으니 열심히 육성을 해도 3회 이상 못 만난 라이벌이 생겨서 칭호 획득에 실패하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론 운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고는 해도, 어느 정도 운빨 요소를 완화해볼 여지가 약간은 있긴 합니다.
우선 클래식 3관 레이스의 경우엔 스페셜 위크와 세이운 스카이를 마주칠 확률이 그나마 좀 높은 편이라 꼭 뛰어줘야 하고,
마이니치 왕관(G2)의 경우에도 고증에 맞춰 그래스 원더와 엘 콘도르 파사가 등장할 확률이 높으니 꼭 챙겨주면 좋습니다.
그러니 킹의 주력인 단거리/마일만 줄창 뛰는 것 보다는, 황금 세대와 마주칠 확률이 높은 중장거리까지 폭넓게 뛰어주는게 유리합니다.
그리고 TS 클라이맥스에선 한 번 등장한 멤버가 3회전 내내 유지되니, 거기서 황금 세대 라이벌이 등장한다면 정말 땡큐죠.
어쨌든 라이벌을 만나는데에 필요한 운적인 요소를 제외한다면 나머지 난이도는 쉽습니다.
계승 우마무스메의 G1 승리 수 조건도 둘의 승리 수 합이 11 미만이 되기가 오히려 더 어려울 정도로 무난하고,
C인 장거리 적성도 인자 투입으로 손쉽게 보완해줄 수 있기 때문이죠.
참고로 오리지널 킹과 응원단 킹의 도전 난이도는 직접 해본 느낌으로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육성 우마무스메 구성보다는 라이벌을 만나느냐 여부가 칭호 획득에 결정적인 요소다 보니...
[마치카네 탄호이저]
◇ 고유 칭호 : 대기만성 (大器晩成)
◇ 칭호 조건 : G1 레이스에 12회 이상 출주할 것, 킷카상/아리마 기념(시니어 급)을 비롯하여 2500m 이상의 중상 레이스에서 4승 이상 할 것.
◇ 난이도 : ★☆☆☆☆
기존 시나리오들에선 G1 레이스에 12회 이상 나가야한다는 조건이 살짝 부담이 되는 편이었으나,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중장거리 노선으로 육성을 진행하면 그 정도는 기본인지라 고점 육성을 동시에 하는 난이도가 많이 내려갔습니다.
특히 탄호이저는 장거리에 더욱 특화된 우마무스메다보니 장거리 레이스를 더 많이 뛰어주게 될텐데,
그러다보면 12회 출주 조건과 장거리 4승 조건 모두 자연스레 충족하게 됩니다.
고점 육성을 목표로 중장거리 주자로써 육성하시면 딱히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고유 칭호 + 고점 육성이 가능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메지로 파머]
◇ 고유 칭호 : 파란의 도주 우마무스메 (波乱の逃げウマ娘)
◇ 칭호 조건 : 도주 작전/4번 인기 이하로 G1에서 우승할 것, 도주 작전으로 시니어 급 천황상(봄)/타카라즈카 기념/아리마 기념에서 우승할 것, 도주 적성이 S 이상일 것.
◇ 난이도 : ★★★☆☆
조건 자체는 단순해보이지만, 은근히 운이 필요한 조건들이 이것저것 껴있어서 별 3개 난이도를 매겨봤습니다.
일단 4번 인기 이하인 상태로 G1 레이스에서 우승하는 조건이 꽤 까다로울 것으로 보이는데,
강력한 고정 라이벌이 많이 나오는 편이라 은근히 어렵지 않다는 얘기도 있긴 하지만... 파머를 갖고 있지 않아 직접 확인해볼 길이 없네요 -_ㅠ
(클라이맥스 시나리오 기준으론 그 고정 라이벌들이 안나올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사쿠라 치요노 오 처럼 고정 라이벌이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서도 그대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다른 요소를 이용해 인위적으로 개입할 여지가 있는 등수(예컨데 네이처의 경우)와는 달리, 인기 순위는 능력치와 라이벌의 존재 유무로만 정해지는지라,
레이스 시기에 요구되는 능력치 기준에 맞춰 그보다 낮은 수준으로 육성하는 정공법만이 해답일 것으로 보입니다.
낮은 능력치로 우승해야 하는게 딱 한 번 뿐이라 다행히도 고점 육성에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겠으나... 그래도 좀 성가신 부분이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아니면 미친듯이 스피드만 줄창 올리는 방법이 통할지도... 박신오를 그렇게 육성했더니 인기 순위가 낮게 잡히는 경우가 나오는걸 자주 목격했거든요)
그리고 도주 적성이 S여야 하는 조건도 클래식/시니어 시즌의 계승 이벤트에서 도주 인자가 발생해야 가능한지라, 이쪽도 운에 전적으로 맡겨야 합니다.
투입하는 계승 우마무스메에게 도주 인자가 있는지 여부도 육성 때마다 확인하고 넘어가야 하니 귀찮은 부분도 있을거구요.
그래도 이런 성가신 부분들을 해결하면 나머지 조건인 우승 조건은 어렵지 않기 때문에, 4번 인기 우승 조건과 적성 S 조건만 달성됐다면 이후부턴 고점 육성만을 목표로 진행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사토노 다이아몬드]
◇ 고유 칭호 : 소원을 이뤄주는 보석 (願い叶える宝石)
◇ 칭호 조건 : 육성 랭크 S 이상인 우마무스메에게 계승을 받을 것, 킷카상/천황상(봄)/재팬컵(시니어 급)에서 우승할 것, 아리마 기념에서 2연패를 할 것.
◇ 난이도 : ★☆☆☆☆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의 등장으로 이뤄진 랭크 인플레이션 덕택에 웬만하면 S 랭크 이상의 계승 우마무스메를 투입하는게 기본이니,
중장거리 주자의 왕도대로 육성을 진행하시면 큰 어려움 없이 자연스레 고유 칭호 + 고점 육성이 가능한 우마무스메입니다.
동일하게 S 랭크 이상의 계승 우마무스메를 요구하는 아그네스 타키온은 클라이맥스 시나리오가 나오기 전까지는 S 랭크이면서 인자와 상성까지 좋은 계승 우마무스메를 구하기가 어려웠었는데,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의 등장 직후에 나온 사토노는 랭크 인플레이션 덕에 입맛대로 쉽게 계승 우마무스메를 찾을 수 있으니,
1년이란 시간 차이가 확 느껴지게 해주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ㅇㅇ....
[키타산 블랙]
◇ 고유 칭호 : 축제 무스메 (お祭り娘)
◇ 칭호 조건 : 킷카상/천황상(봄)/타카라즈카 기념/천황상(가을)(시니어 급)/아리마 기념(시니어 급)을 비롯하여 G1 레이스에서 7승 이상 할 것, 팬 수를 48만명 이상 모을 것.
◇ 난이도 : ★☆☆☆☆
필수적으로 우승하도록 지정된 레이스가 좀 많아서 육성 중에 삐끗하면 칭호 획득에 실패할 확률이 좀 있는 편이라서 그렇지,
그 점을 제외하면 중장거리 왕도 노선대로 육성만 해줘도 고유 칭호 + 고점 육성이 쉽게 가능합니다.
특히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많은 레이스를 뜀과 동시에 레이스 보너스 및 팬 수 보너스가 높은 서포트 카드를 주로 편성해주기 때문에,
48만명이란 팬 수도 중장거리 레이스 20~30회 정도 뛰어주면 손쉽게 달성할 수 있구요.
이쪽도 다른 별 1개 난이도 우마무스메들의 경우처럼 딱히 신경쓰지 않았는데도 칭호 달성이 돼있을 확률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메지로 아르당]
◇ 고유 칭호 : 깨지지 않는 유리 (割れないガラス)
◇ 칭호 조건 : 일본 더비에서 우승할 것, 천황상(가을)에서 2연패를 할 것, 모든 레이스를 의욕이 '절호조'인 상태에서 계속 출주할 것, 트레이닝을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육성을 완료할 것.
◇ 난이도 : ★★★☆☆
골드 시티와 비슷하게 모든 레이스를 '절호조' 상태로 우승하는 것은 물론이고 트레이닝 관리를 잘 해줄 것도 요구하는 고유 칭호입니다.
그나마 골드 시티보다는 아이템을 통한 성공률 높여주기가 수월한 편이라 별 3개 정도로 난이도를 매겨줬습니다.
컵케익, 체력 회복제, 건강기원 부적, 이렇게 3종류 아이템은 원래도 중요한 아이템이긴 하지만,
아르당의 고유 칭호 작업에선 더더욱 필수템이기 때문에 충분한 수를 확보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트레이닝이 한 번이라도 실패하면 고유 칭호는 물건너가니, 실패 확률이 조금이라도 있다 싶으면 휴식을 취하든가 아이템을 써준다거나 하는 식으로 보수적인 육성을 해주는 것이 좋겠죠.
(제 경우는 평소엔 실패율이 20% 미만이면 그냥 트레이닝을 시도하는 편인데, 만약 아르당 칭호 작업을 한다면 실패율이 한 자리 수(10% 미만)일 때만 트레이닝을 할 것 같네요. 기분이 좀 쎄하다 싶으면(...) 5% 미만일때만 도전할 것 같고...)
이렇듯 컨디션과 체력 관리에 주의가 많이 필요해서 그렇지 정작 우승 조건은 단순한 편이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육성을 진행하며 고점 육성을 노려준다면 고유 칭호 + 고점 육성이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쿠라 치요노 오]
◇ 고유 칭호 : 피어나는 벚꽃 (花開くサクラ)
◇ 칭호 조건 : 아사히 배FS 우승 경력이 있고 스피드가 1200 이상인 우마무스메에게 계승을 받을 것, 아사히 배FS/사츠키상/일본 더비/재팬컵에서 우승할 것.
◇ 난이도 : ★★★☆☆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으나, 요구하는 계승 우마무스메 조건이 꽤 구체적이라는 부분이 살짝 성가십니다.
계승 우마무스메는 인자가 좋은 애들 위주로 공유하는게 보통이다보니, 의외로 '스피드 1200을 꽉 채워 육성 + 아사히 배FS 우승 기록이 있음' 조건을 동시에 만족하는 애들은 잘 나오지 않더군요 ;;;
그래도 아주 없는건 아닌지라 단거리 도주/선행 포지션의 우마무스메들 중에서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가 2페이지에 1명 꼴로 종종 나오긴 하는데,
마일/중거리 선행 포지션인 치요노 오와의 상성도 좋을지 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고점 육성에 적합하도록 상성까지 맞는 애로 구하려면, 검색에 수고를 좀 들이던가 아니면 상성이 맞는 우마무스메로 직접 육성하던가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_ㅠㅋ
한편 우승 조건들에 포함된 레이스들 모두 치요노 오의 주력 거리인 마일/중거리에 포함되니 크게 신경은 안쓰셔도 됩니다만,
재팬컵의 경우엔 시니어 급 재팬컵에서 마루젠스키가 굉장히 강력한 라이벌로 나오기 때문에 클래식 급 재팬컵에서 미리 우승해두는게 좋습니다.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고정 라이벌 개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들어보니 치요노 오는 예외인지 마루젠스키가 훨씬 쎄져서 고정 라이벌로 나온다고 하더군요 ㅇㅇ.... 치요노 오를 갖고 있지 않으니 직접 확인해볼 길이 없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_ㅠㅋ)
어차피 대목 G1 레이스인지라 웬만하면 다들 출전은 시키시겠지만,
우승 못했을 때 시니어 재팬컵도 있으니 괜찮겠지!하고 그냥 넘어가버리면 피를 볼 수 있으니, 자명종 시계를 써서라도 꼭 우승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야에노 무테키]
◇ 고유 칭호 : 강의과단 (剛毅果断)
◇ 칭호 조건 : 잔디 G1 레이스를 미승리한 상태로 사츠키상에서 우승할 것, 시니어 급 오사카 배/야스다 기념/타카라즈카 기념/아리마 기념에서 우승할 것, 파워가 1200 이상일 것.
◇ 난이도 : ★★★☆☆
난이도 자체는 높지 않은 편이지만, 고유 칭호 획득을 위해선 육성 방향이 다소 제한된다는 아쉬움이 있는 우마무스메입니다.
1. 선입 각질로 고정 : 무테키는 선행/선입 둘 다 주력 각질이긴 하지만, 파워 1200 조건 때문에 선입 각질로 육성하는게 강제됩니다.
(선행 각질도 파워가 높으면 유리하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1200까지 찍어줘야 할 정도로 중요하냐면 아니기 때문에...)
2. 주니어 시즌 G1 레이스 출전 불가 : G1 레이스 미승리 상태로 사츠키상에서 우승해야 하기 때문에, 주니어 시즌의 G1 레이스 3개(아사히 배FS/한신JF/호프풀S)가 사실상 봉인됩니다.
주니어 시즌의 최우수 우마무스메로 선정되어 고유 스킬 레벨 업을 하려면 그 3개 G1 레이스 중에서 최소 1개는 나가줘야 편한데,
그러지 못하는 만큼 G2 또는 G3 레이스를 좀 더 뛰어줘야 하니 좀 성가셔집니다.
3. 장거리 적성 보완 : 우승해야 하는 레이스 중에 아리마 기념이 껴있기 때문에, E인 장거리 적성을 반드시 보완해놓고 시작해야 합니다.
다행히 E라서 인자만 많이 투입하면 A까지 올려놓은 채로 육성을 시작할 수는 있으니, 인자 준비하는게 귀찮다는걸 빼면 큰 문제는 아니긴 합니다.
그리고 칭호 조건 때문에 사츠키상에 무조건 나가야하니 어차피 이후로는 클래식 3관 노선을 따라가게 될텐데,
아리마 기념 준비 때문에 장거리 적성을 보완해두면 킷카상을 큰 문제 없이 나갈 수 있게 된다는 점이 나쁘진 않을 듯 하네요.
[메지로 브라이트]
◇ 고유 칭호 : 느긋한 스테이어 (のんびりステイヤー)
◇ 칭호 조건 : 메지로의 관명(冠名)을 지닌 우마무스메에게 계승을 받을 것, 천황상(봄)을 비롯하여 3000m 이상의 G2 또는 G1 레이스에서 4승 이상 할 것, 팬 수를 24만명 이상 모을 것.
◇ 난이도 : ★★☆☆☆
현재 시점으론 브라이트를 제외하고도 메지로가 우마무스메가 다섯이나 되기 때문에, 메지로가 계승 우마무스메를 구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대신 3000m 이상 레이스에서 4승하는 조건을 조심하셔야 하는데, 애초에 3000m 이상인 G1, G2 레이스가 딱 4개 뿐이기 때문입니다 ㄷㄷ
킷카상, 스테이어즈S, 한신 대상전, 천황상(봄), 이렇게 4개인데, 다른 추가 기회가 없으므로 이 넷은 까먹지 말고 출전해서 반드시 우승해줘야 합니다.
계승 우마무스메와 우승 조건을 제외하면 육성 자체는 정석적인 중장거리 우마무스메의 육성 방식대로 진행해주면 됩니다.
어우... 처음 시작할 땐 몇 시간 빡세게 쓰면 다 하겠지 했는데, 막상 각 잡고 제대로 쓰니까 글 작성에만 이틀이 걸렸네요 ㄷㄷ....
글 자체가 개인적인 경험을 중심으로 작성한 내용이 많아서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려나 싶기는 한데,
(애초에 저처럼 고유 칭호 + 고점 육성이라는 특이한 육성을 목적으로 게임을 하시는 분이 별로 없을 것 같기도 하고)
다음 시나리오가 나올 때까진 아직 2개월+a 정도 남았으니, 혹여나 관심있으시면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ㅇㅇ
적당히 와드 박아두셨다가 육성하려는 우마무스메 관련 부분만 그때그때 찾아보시는 식으로 활용하시면 되겠네요.
그래도 (무과금이긴 하지만) 열심히 키운 계정에서 뽑아내볼 수 있는 최대 포텐셜은 뽑아본 것 같아 흐뭇합니다 ㅋ;;;
곧 한섭 나오면 일섭 계정은 가끔 신캐 구경할 때 빼고는 사실상 접을 예정이었는데,
해볼 수 있는건 다 해보고 한섭으로 옮기는 셈이니 일섭 계정에 이제 미련은 안남겠네요 ㅋ
거기다 한섭 나오기 전에 해보려던게 몇 가지 있었는데, 그 중 하나인 고유 칭호 공략글 쓰기는 끝냈네요 ㅎ
(게시판 배너 이벤트도 참가하고 싶고 우마무스메 소개 만화도 그려보고 싶고 목표는 많은데 시간이 되려나 싶습니다 ㄷㄷ)
앞으로 한섭까지 열흘 남짓 남았는데 얼른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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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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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에게 유용한 글로 판단 되서 공지로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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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당 ㅇㅇ 3개월짜리 빅(?) 프로젝트였던지라 글 다 쓰고나니 개운하네요ㅋ | 22.06.09 18: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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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승 우마무스메나 인자 구하는게 진짜 '귀찮다'의 정의에 딱 부합하는듯요 ㄹㅇ.... 어렵다고 할 정도는 아닌데 필요한 계승 우마무스메 찾는게 너무 귀찮음 진짜 -_ㅠ | 22.06.09 18: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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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에게 유용한 글로 판단 되서 공지로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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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라니 ㅎㄷㄷ!! 오히려 제가 감사합니다 ㄷㄷㄷ | 22.06.10 15: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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