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레드/골드까지만 하고 이번 2월 문으로 다시 포켓몬을 시작한 초보자입니다.
조금씩 틈틈이 하다 보니 12일자 1회차 이야기를 클리어하였습니다.
플레이 시간 38시간 23분
여기까지 이야기나 게임의 대한 소감을 적어보자면
+ 재밌습니다.
ㄴ 재미있다가도 재미 없을 때가 없진 않았지만 그래도 결국 재밌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추억 보정도 있겠지만 소소하게 틈틈이 하는 재미가 어마어마 합니다.
+ 억지로 기술을 배우지 않아도 됩니다.
ㄴ 사실 2세대까지만 했기 때문에 전작에는 어떠했는진 잘 모르지만 그때 그 시절처럼 억지로 배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
ㄴ 이야기에 등장하는 NPC의 비중이 상당히 커 좋았습니다마는...
+ 포켓몬 게시판이라곤 여기밖에 안와 잘 모르지만 유저분들이 굉장히 친절합니다.
ㄴ 최고의 장점 중 하나라고 보는데 질문마다 다 자세히 답변해주고 "이 포켓몬 어디서 구해요? & 구하고 싶어요"라는 답변에 꼭 "드릴까요?"라는 답변이 있습니다.
게시판 한 페이지당 "나눔"은 꼭 있을 정도니 굉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초보자분들에게 나눔 한다는 글도 많이 봤는데 통신교환이나 페스서클 GTS인가? 이것조차 할 줄 모르는 초보 중에 왕 초보라 뭘 해야 할지 조차 모르겠네요.)
- 어흥염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ㄴ 귀여웠던 고양이가 왜 갑자기 디지몬처럼 변했나요 -_-;; 물론 개인 취향이지만 너무 당황했습니다. 이럴거면 냐오불 안골랐을텐데..
- 이야기의 중심은 주인공이 아니다?
ㄴ분명 주인공의 모험인데도 불구하고 히로인 릴리에의 이야기가 주입니다.
물론 릴리에의 이야기가 재미 없는건 아닙니다. 물론 상당하게 재미는 있지만
이야기를 이어가는 동안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과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것과 달리 주인공은 시종일관 무표정을 보입니다.
개그 혹은 무서운 분위기나 이야기의 반전이 나와 히로인의 감정이 극에 치달림에도 불구하고 표정 하나 안변하는건 보는 몰입에 방해가 될 정도로 -요소였습니다.
- 난입배틀 중 한 마리를 쓰러트리면 공격 선택은 당연히 한 마리임에도 비어 있는 공간을 누르기가 존재합니다.
ㄴ 물론 빈 공간을 눌러도 자동으로 남은 한 마리의 포켓몬을 공격하지만 귀찮게 두 번 누르게 만들었다는건 고쳐야 할 시스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도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ㄴ 새 기술 내용은 당연히 모르기에 "배우다"를 누를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어떠한 기술을 지울지 다시 십자키로 눌러가며" 잊지 않는다/새 기술을 배운다"를 눌러줘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상당하게 불편했던 인터페이스였습니다.
그냥 기술 이름과 내용을 먼저 보여주고 "배우지 않는다" or "덮어 쓰기 할 기술을 선택" 단 한 번의 선택과 재묻기만 있으면 충분할 텐데 말이죠.
장점보다 단점을 더 많이 적었는데 애정이 있으니깐 그러는 거고 뭐 결국엔 "재밌게 했다"라는 사실은 변함없습니다.
바로 2회차를 즐겨가며 이야기에서 알려주지 않은 U나 V나 개체값이니 성격이니 알아가고 싶지만
시험도 얼마 안 남아서 당분간 봉인하려고 합니다. -_-;;
(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포켓몬 구입하고 이때까지 했던 건 진짜로 포켓몬이 재밌었기 때문 OTL )
3월 이후 다시 찾아와서 그때는 진심 질문글 많이 올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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