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리버스 플래티넘 획득했습니다. 정말 힘들었어요.(약스포)

[흑발의책사]

하드 모드 클리어와 함께 플래티넘도 획득!

챕터 13의 뇌절에 지치고 챕터 14의 연전은 도저히 이어서 못할 것 같았는데, 잠깐 숨 좀 돌리면서 공략 영상 보니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라는 근자감이 생겨서 새벽에 미친듯이 달려서 결국 해냈습니다. 

하드 모드에서, 아니 그냥 게임 전체에서 가장 짜증나는 보스를 꼽으라면 루퍼스네요.

연전에 지친 상태에서 그딴 기믹을 던지니 짜증이 몇배로 왔습니다.

(좀 쉬다 하고 싶어도 세이브가 안돼!!)

그나마 페이즈 1은 하다보니 파훼법도 보이고 나름 재미도 붙는데 

페이즈 2(feat. 똥개)는... 리버스 제작진 중에 루퍼스가 최애인 사람이 있는게 틀림 없습니다.

그렇게라도 생각해 리메이크 때보다 훨씬 그지 같아진 패턴을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즐거움보단 의문이 더 많이 남는 게임이지만 

일단은 3월말 현재 0.3%만 보유한 플래티넘을 획득했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네요.

공허한 외침이 되겠지만 제발 파트 3에선 제작진이 유저 경험에 대한 90년대식 감성 혹은 똥고집을 버리고

(예시 : 곤가가 꼬아놓은 길 등 방식을 강요하는 길 찾기, 무슨 경험을 주고 싶었는진 모르겠으나 보스전 연전에서 

장비 못 바꿈, 제작진들도 제대로 알까? 싶은 얘기 컷씬으로 지루하게 설명하기, 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던져봤어 미니게임, 모르면 맞아야지! 근데 처음부터!! 배틀 시뮬레이터 10연전 등)

더 유저 친화적이고 더욱 게임 경험이 즐거운 게임을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파판 7 원작, 파판 7 CC의 좋고 강렬했던 기억이 없었으면 절대 리버스를 플래티넘 까지 따지 않았을 것 같아요.

1회차 하고 바로 매각했지...    

[메소드맨]

루퍼스 기억에 남네요 다른 보스들 처럼 근접 개싸움도 아니고
날파리 같아서 짜증났던 플래 축하합니다

[흑발의책사]

고맙습니다. 루퍼스는 일단 막고 짧은 빈틈을 노려서 히트 상태를 끌어내야 해서, 집중력이 많이 필요한 보스인데... 이미 연전으로 집중력은 다 털렸으니... 계속 재시도 하다보니 이걸 내가 왜 하고 있지? 싶더라고요.

[메소드맨]

전 하드 14장 마지막전 제일 끝 전투에서 둘다 힐 기도 소생 깜빡하고
하나도 안넣고 가서 10번 넘게 오기로 컷씬 보면서 버티다 새로 첨부터
했네요 그게 젤 기억에 남는 ㅋㅋ

[흑발의책사]

와... 상상만 해도 ㅎㄷㄷ 고생 많이 하셨네요... ㅜㅜ 챕터 14 연전 중간에 장비 못 바꾸게 한 건 대체 무슨 생각이었던건지...

[이시일]

저도 지금 이계도전중이지만..게임이 사람을 좀 지치게 하는면이 없지 않은듯 합니다
연전 중에 중간에 세이브 한번이라도 할수있게 해줬으면 좋겟어요 ㅎ

[흑발의책사]

어떤 생각 혹은 철학을 가지고 그런 식으로 만든건지 진짜 궁금해요. 다만 뭔 말을 해도 일반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이유는 아닐 것 같습니다. ㅋㅋㅋ

[AndrewGKim]

지금도 플래가 0.3%면 진짜 플래티넘 따는게 어려운게 맞는 듯 합니다.

[흑발의책사]

미니게임 상급 받아야만 하는 조건만 없어도 몇배는 올랐을듯 합니다

[메소드맨]

제가 땃던 플래중에 용극1 유신극이랑 생각날 정도로 힘들었던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