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타미
[쿠로가네정]
츠바사 : ...기어이 이 날이 왔군...
닥터 헬과 결판을 내는 날이...
이제 문젠 그 남자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인데...
...댁은 어떻게 보고 있지?
안고쿠지 : 과연 대단하구만, 여주인.
미행의 프로인 내가 숨어있다는 걸 간파하다니.
츠바사 : 쓸데없는 칭찬은 됐어, 안고쿠지.
그 남자는 댁한테 뭘 명령한 거야?
안고쿠지 : 그 남자...?
무슨 소릴 하는 거람?
츠바사 : 시치미 떼지 말자고.
댁이 가미아와 같이 내 주변의 냄새를 맡고 다니는 거 다 알아.
그 살인 안드로이드를 만든 게 그놈 맞지?
안고쿠지 : 그건 얘기 못하지.
내가 이래 뵈도 의리 하나는 투철한 남자란 말이야.
츠바사 : 뭐 좋아. 적어도 이제 곧 닥터 헬과의 결판은 날테니.
그놈 상대는 그 뒤에 해주겠어. 시간을 듬뿍 들여서 모조리 끄집어 내 주지.
안고쿠지 : 원래 부부였는데도 무섭구만 거...
사귀다 헤어지면 남보다 못하다는 게 요런 건가.
츠바사 : 남이사 뭘 하든.
...그래, 댁도 광자력 연구소로 갈 거지?
안고쿠지 : 글쎄나...
츠바사 : 같이 지켜 봐 줘야지 않겠어?
닥터 헬과 카부토가 악연의 결말...그 1막을 말이야.
[바도스섬, 사령부]
닥터헬 : 아수라여...
아수라 : 옛...!
닥터헬 : 브로켄...
브로켄 : 여기에...!
닥터헬 : 피그만...
피그만 : 이미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닥터헬 : 너희들에게 광자력 연구소에 대한 일제 공격을 명한다.
브로켄 : 맡겨만 주십시오, 닥터 헬.
피그만 : 반드시 방해자들을 격퇴하고 연구소에서 광자력 에너지에 관한 모든 것을 탈취해 바치겠습니다.
아수라 : 제 목숨을 걸고라도 닥터 헬의 명을 받들겠습니다.
닥터헬 : 목숨을 걸고...라...
아수라 : 케도라에 의해 이세계에 날려졌다 귀환환 이래,
거듭되는 실패를 사죄드리기 위해 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였습니다.
하오나 닥터 헬...주군께서는 제 목숨을 구해 주셨습니다.
주군께서 살아 계시는 한 절대 스스로 목숨을 끊지 못하도록 제게 암시를 걸어서.
닥터헬 : 그래, 잘 아는구나.
왜냐하면 아수라...넌 나의 수족이자 귀여운 부하이기 때문이다.
아수라 : 어찌 이리 기쁠 수가...!
아수라 : 어찌 이리 행복할 수가...!
아수라 : 다시 한 번 맹세하겠습니다!
저 아수라...지옥 끝까지라도 닥터 헬만을 위해 싸워 나가리라고...!
닥터헬 : 그렇다면 가거라!
나의 귀여운 부하들아!!
피그만 : 분부 받들겠습니다!
브로켄 : 반드시 승리와 광자력을 닥터 헬께!!
(바도스섬 전원 출동)
닥터헬 : 귀여운 부하...라.
게슈탈트 : 후후후, 그 귀여운 부하가 당신에게 있어서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 존재라니 원.
사유리 : 그놈이 의식을 행하는 일이 아예 없도록 동결...혹은 처형시켜 버리면 될 것을.
닥터헬 : 녀석에게 한 말의 절반은 내 본심이다.
내게 있어 녀석들은 불가결한 존재이니.
이 별의 왕으로서 바알들과 싸우기 위해선 저 자들의 힘도 필요하다.
게슈탈트 : 관대하기도 하시군.
하지만 만약의 경우엔 어쩔 텐가?
닥터헬 : 내게는 바도스의 지팡이가 있다.
이게 있으면 녀석을 컨트롤 할 수 있지.
너희들이야말로 괜찮은 건가?
아수라에게 협력하면 옛 동지인 ‘난폭한 신’을 부활시킬 수도 있을 터인데.
사유리 : 과거의 일 따위 이미 흥미 없다.
게슈탈트 : 지금의 검은 영지를 계승한 자는 당신이지.
닥터헬 : 그런 너희들과 진정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난 내 힘으로 이 별의 왕이 될 것이다.
사유리 : ZEXIS와 정면 대결에 나선 것도 그 때문인가.
닥터헬 : 괜히 도와준다고 나설 거 없다.
대결을 위한 비장의 무기도 이미 준비해 뒀으니.
그래...이곳 바도스섬 자체가 내 최대의 무기다.
게슈탈트 : 뭐 좋다. 닥터 헬.
허나 음월이 이미 움직이기 시작한 지금, 남아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다.
닥터헬 : 빛의 신의 힘만 손에 넣으면 모든 것이 내것이나 다름없다.
바도스섬의 총력을 기울여 이 싸움...반드시 이기리라.
[드래곤즈 하이브, 격납고]
코우지 : 드디어 내일이 헬박사와의 결전인가...
벤케이 : 지구연방군은 사태를 지켜볼 생각인가 보더군.
하야토 : 어로우즈 입장에선 우리들과 닥터 헬이 다 같이 쓰러져 주기를 바라고 있겠군 그래.
보스 : 서, 설마...우리와 헬 양쪽을 다 박살내려고 그놈들도 공격해 오진 않겠지...!?
타케루 : 그 부분은 괜찮아.
오오츠카 장관님이 계시는 한, 일본에서 그런 무법적인 일이 허용될 리가 없어.
하야토 : 이런 때 오오츠카 장관의 존재는 정말 믿음직하군.
이미 장관의 지휘 아래 놈들의 진군 루트인 아타미에서 하코네에 걸친 전 주민의 피난도 완료되었다.
아카기 : 좋아...!
이걸로 주변의 피해를 걱정하지 않고 마음껏 싸울 수 있어!
시로 : 이길 수 있지, 형아?
코우지 : 물론이지. 할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라도 절대 질 수 없어.
사야카 : 너무 무리는 하지 마, 코우지군.
코우지 : 괜찮아, 사야카. 걱정할 거 없대두.
에스터 : 흐으음...
사야카 : 뭐, 뭐니 에스터?
에스터 : 내가 없는 동안에 잘-되어가는 모양이구나, 사야카.
사야카 : 에...아니 그...그 정도까진...
코우지 : 이, 임마...!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에스터!?
그리고 사야카도!!
에스터 : 부끄러워 할거 없써요.
랜튼이랑 에우레카, 코우지랑 사야카...
좋-겠다, 연인사이라서.
알토 : 너...차원수가 되는 바람에 나사라도 하나 빠졌냐?
미셸 : 아니...이런 부분은 전이랑 완전히 똑같군.
카렌 : 그러는 넌 어떤데, 에스터?
에스터 : 어, 어떠냐니...?
아오야마 : 크로우와의 극적인 재회, 그 감상을 한 번 들어 보실까.
이부키 : 아무리 자기 책임을 느끼고 있었다곤 해도, 그 녀석 얼마나 열심이었는지 몰라.
에스터 널 구하기 위해서.
아카기 : 그래그래, 덕분에 스피어를 다룰 수 있는 영역에까지 올랐단 말이지.
아오야마 : 약간 히어로답지 않은 쪼잔한 수단이었다만.
크로우 : 현명한 파일럿의 절약 방법이라고 말해줬음 하는데.
에스터 : 파일럿을 하는데 절약이 필요하단 말야?
크로우 : ......
리 블래스터엔 필요하단 말씀.
이부키 : 우와...대답하는 발음이 뭉개지고 있어...
아오야마 : 이런 남자의 어디가 좋다는 건지...
에스터 : 벼, 별로 난 크로우같은 건...!
아오야마 : 얼라?
난 마르그릿트씨한테 얘기한 건데...
마르그릿트 : 벼, 별로 난 크로우 같은 건...!
아카기 : ...거짓...말...
아오야마 : 그냥 해 본 소린데, 정답이었나...
크란 : 아크세이버란 자들은 꽤나 취향이 고약하군...
마르그릿트 : 나, 나는 기사다!!
남자라던가, 여자라던가 그런 거와는 완전히 다른 존재다!!
케이 : 아, 그럼 남자도 여자도 아니라 이건가.
피에르 : 헤에...사람은 봐서는 모르는 거구만.
크란 : 너, 너희들...어디서 튀어 나왔어!?
로어비 : 마침 좋은 기회니 확인해 보자구 한 번.
미셸 : 그거 괜찮은데.
(마르그릿트를 포위해서 접근하는 남자조)
마르그릿트 : 그, 그만둬...! 오지마!
게인 : 그렇게 경계하면 곤란하지.
마사토 : 맞아 맞아. 남자도 여자도 아니라면 신경쓰지 말아야지. 암은.
마르그릿트 : 아, 아니...! 오지마앗!
아스란 : 지금 다들 뭐하고 있는 거야!
어딜 봐도 마르그릿트씨는 여성 아냐!
그런데 이런 파렴치한 짓을 하다니, 용납할 수 없어!
케이 : 아-농담이라니깐, 아스란.
게인 : 그냥 딱딱하신 여기사님께 긴장 좀 푸시라고 해본 건데, 너무 짖궃었나보네.
아스란 : 아셨으면 이제 됐습니다.
신 : 제법이신데요, 아스란.
아스란 : 언제까지고 유해한 인간이라고 생각될 수는 없으니깐 말이야.
키라 : 역시 신경쓰고 있었구나, 그 때 일.
마르그릿트 : 하아...하아...
무, 무서웠어...
크로우 : 괜찮냐, 마르그릿트?
다들 나쁜 의도는 없었으니깐 용서해줘.
저래뵈도 일단 네가 동료가 된 걸 환영하고 있는 거라고.
에스터 :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저런 건 아니지!
하여간...남자란 것들은!
마르그릿트 : 에스터...
에스터 : 다음번에 저것들이 또 야하게 굴면 제가 가서 혼쭐을 내줄게요.
마르그릿트 : 고맙다.
에스터 : (역시, 참 예쁘다...
누군가가 얘기했지만, 마르그릿트씨는 옛날엔 황자의 연인이랬지...)
크로우 : 왜 그러냐, 에스터?
마르그릿트의 여자다움을 훔치려고 하는 거냐?
에스터 : 그래 어차피 난 여자다움이 미묘하게 결핍되어 있다! 왜!
크로우 : 미안. 아직 애기 솜털도 다 안 빠진 니가 그렇게까지 신경 쓰는 줄은 몰랐거든.
에스터 : 소녀한테 털 얘기 하지 마! 처리 잘한다구!!
크로우 : ...그런 문제냐...?
마르그릿트 : 확실히 네 발언은 너무나도 섬세함이 결여되어 있어.
게다가 눈은 장식이로군, 그녀가 지닌 가련함을 전혀 알아채지 못하다니.
에스터 : 마르그릿트씨...
마르그릿트 : 에스터...나와 넌 여러가지로 복잡한 입장에 있긴 하지만...
에스터 : (크로우랑...
그리고, 황자도 있고...)
마르그릿트 : 같이 열심히 해보자.
에스터 : 네!
마르그릿트 : 귀여워라...
에스터 : 에...
크로우 : 언니 입장은 여전히 고수한다 이건가.
그럼 에스터 보모도 맡기마, 마르그릿트.
에스터 : 또 그런 식으로 사람을 반명분 취급하지!
...반명분 말 나오니, 나 아직 치프한테 인간으로 돌아갔다고 얘기 안했네.
크로우 : 그쪽은 내게 메일 띄워놨어.
에스터 : 그치만 직접 이야기하는 편이...
크로우 : 왕재수 친구 일도 있잖아.
지금은 혼자 생각 하게 놔두자.
에스터 : 아...
크로우 : ...그 놈은 그 놈 나름대로 마무리를 지었어.
용서할 필요도 없지. 칭찬해줄 필요는 더더욱 없고.
하지만 우리라도 가끔씩 생각해 주자.
카를로스=악시온=Jr. 라는 부자 형씨가 있었다는 걸.
에스터 : 응...
크로우 : 그 녀석이 무슨 목적으로 살았는지는 이젠 알 수 없게 되었지만,
그 녀석 나름대로 무언가를 바꾸어 보려고 했던 건 틀림없어.
우리들도 해보자. 이 상태 안 좋지만 그래도 진정 미워할 수는 없는 세계를 위해서.
에스터 : 응!
크로우 : (록온, 카미나...
카를로스...그리고 웨인...
너희들을 위해서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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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7 화
사선! 총공격 닥터 헬!(死線! 総攻撃 Dr.ヘ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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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출격 가능, 당연히 코우지는 강제 출격합니다)
안고쿠지 : 슬슬 시작하겠구만.
츠바사 : 힘내라구, 코우지.
특등석에서 네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지켜 보도록 하마.
ガミアQ
가미아Q : 왔다.
(엄청난 수의 닥터 헬 군단이 등장한다...인데 진짜 너무 많잖아!?)
코우지 : 왔구나, 아수라, 브로켄, 피그만!!
료마 : 닥터 헬 졸개 바보 트리오들이 줄줄이 모였구만!
키탄 : 뭐야 저거! 메카에 안 타고 있는 놈까지 있는데!
피그만 : 걱정할 거 없다.
나 피그만 자작...단신으로 5대 군단에 필적하는 힘을 지녔다.
타케루 : 피그만...!
암흑의 힘으로 우리들과 싸울 생각이냐!
브로켄 : 누하하하!!
최강의 기계수를 하사받은 것이 아수라뿐만인줄 아느냐!!
사야카 : 역시 저기엔 브로켄 백작이 타고 있구나!
브로켄 : 그렇다. 이것이 바로 이 몸의 늠름한 자태를 모델로 만들어진 기계수...
이름하여 브로켄 V2 슈나이더다!!
왓타 : 아무래도 정면승부라는 게 거짓말은 아닌 것 같구나!
캇페이 : 아타미에서 싸웠던 에네르가에 폭격수 군단...!
토시야 : 선두에 있는 미사일 모양 녀석들은 자폭을 각오한 특공병기인가...!
코우지 : 그리고 바도스섬 최강이라 불리는 기계수 아수라 남작!
아수라 : 잘 봤구나, 카부토 코우지!
목 빠지게 기다렸다, 이 날만을!!
코우지 : 뭐야!?
아수라 : 수천년의 잠에서 깨어날 일 없었던 나를 발견하고...
아수라 : 황천의 나라에서 되살려 주신 닥터 헬...!
아수라 : 그 은혜를 갚기 위해서 모든 것을 다 던질 각오로 싸워 왔다!
그러나 이 결전을 앞에 두고 난 문득 깨닫게 되었다!
오늘까지 싸워올 수 있었던 이유는 그것뿐만이 아니었다는 것을...!
그건 바로 너다, 카부토 코우지!
코우지 : 나...!?
아수라 : 네가 밉다!!
아수라 : 널 쓰러트리고 싶다!!
아수라 : 널!! 널!!! 너를!!! 너르을!!! 너르으으으으을!!!!
너를 이기고 싶다아아!!!
단지 그것뿐인 것이다아아아앗!!!
자아 받아주겠지, 카부토 코우지!! 나의 도전을!!
코우지 : 아수라...
보스 : 해치워 버려, 카부토!
코우지 : 보스...!
보스 : 너 설마 저 녀석의 의지를 모르겠냐?
아수라는 어떻게든 너를 쓰러트리지 않고선 세계를 정복한다 해도 재미가 없다 이거야!
료마 : 그야 그렇겠지. 지금까지 마징가-Z와 코우지에게 죽도록 당해왔으니 말이야.
시몬 : 그 복수를 달성하지 못하면 죽어도 눈을 감을 수 없다 이건가...!
보스 : 그래! 널 이기지 못하면 남자 체면이 안 선단 거지!!
그 마음은 이 몸께서도...이 몸도 마찬가지야!
아카기 : 다른 녀석들은 우리들한테 맡겨둬!
크로우 : 저 친구 상대는 너한테 맡기마, 코우지.
코우지 : 그래!!
아수라 남작!
너의 도전, 내 모든 힘을 다해 받아주마!!
아수라 : 오오!! 그래야 카부토 코우지 너답지!!
키라켄 : 남자다...! 코우지는 남자다!
그리고 남자인 이상 적에게 등을 보일 수는 없다!
라이타 : 그러니까 코우지는 간다!
아수라와 결판을 내기 위하여!!
모리모리 : 부탁한다, ZEXIS!
놋소리 : 광자력은...세계의 미래는 너희들의 두 팔에 걸려 있다!!
세와시 : 과학의 힘을 악용하려는 녀석들에게 져서는 안 된다!
유미 : (하지만 만약의 경우엔...)
시키시마 : 유미 소장님, 지금은 그들을 믿도록 하지요.
하야토 : 조심해라! 선두의 미사일형 기계수는 특공을 감행해 올거다!
벤케이 : 그 전에 바보 트리오들을 박살내서 결판을 내 주마!
코우지 : 간다, 브로켄, 피그만! 그리고 아수라!!
여기가 천하를 결정짓는 대결전이다!!!
승리조건
1. 기계수 아수라 남작, 브로켄 V2 슈나이더, 피그만 자작을 격추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코우지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4턴 이내에 다른 적을 전멸시킨 뒤 승리조건을 만족시킨다.
단 아수라, 브로켄, 피그만은 같은 턴에 격추하지 않으면 안 된다.
[보스가 맵 동남쪽 끝에서 위로 한 칸, 왼쪽으로 한 칸에 대기]
보스 : 어이쿠야!
와 있었수, 여주인!?
츠바사 : 열심히 뛰는 모양인데, 보스, 누케, 무챠.
그리고 쿠로가네 오인중도.
오키쿠 : 예, 그야 물론입지요.
크로스 : 쿠로가네정의 간판을 지고 싸우는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쟝고 : 우리들도 이렇게 나다니는 게 싫진 않고 말입니다...
안 그런가, 선생?
선생 : ......
야스 : 말하자면 천직이라 이거려나요.
정의의 사도 노릇을 할 위인들은 아닙니다마는.
츠바사 : 그러면 이건 내가 주는 선물이야.
(강화파츠 ‘초합금 Z’를 입수했습니다)
보스 : 와이구 좋아라!
한층 더 분발해야 겠구만요!
츠바사 : 부탁하지.
빨리 악당을 쓸어버리고 쿠로가네정을 재건하지 않으면 산 입에 거미줄 치게 생겼으니까.
[코우지 VS 브로켄]
브로켄 : 카부토 코우지여!
아수라 대신 이 몸께서 널 쓰러트려 주마!
코우지 : 웃기지 마라, 브로켄!
따로 노는 머리가 하나 느니 허세도 두 배구나!
브로켄 : 뭐, 뭐라고 이놈이!!
나의 브로켄 V2 슈나이더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도 못 알아보느냐!!
코우지 : 역시 너와는 절대 이해하지 못하고 살 것 같다!
그 얼굴 보는 것도 오늘로 마지막이다앗!!
[여성파일럿 VS 브로켄]
브로켄 : 무흐흐...
그 기체에 타고 있는 건 여자구나...!
이거 어떻게 벌을 줄지 기대가 되는데...!
우선 콕핏의 장갑을 벗겨내고...
루나마리아 : 여자의 적!
마르그릿트 : 용서할 수 없군, 저따위 파렴치한 남자는!
아오이 : 벌을 받아야 하는 건 댁 쪽이네.
실비아 : 각오나 하시지, 이 변태 백작아!
카렌 : 그 모가지로 축구를 해주마!
사라 : 아니지! 거꾸로 꽂아서 화분으로 삼아주마!
요코 : 사격 표적지로 쓰는 것도 좋을 것 같기도.
노인 : 아니. 그냥 개밥으로나 주지.
스메라기 : 전부 다 허가하겠습니다.
브로켄 : 뭐, 뭐냐...!?
이 몸은 아직 아무것도 안 했는데!!
에스터 : 당연하지 새꺄!!
그런 짓을 하게 용납할 것 같으냐!!
사야카 : 여자라고 얕보다가는 그냥 안 끝날 줄 알아, 브로켄 백작!!
[코우지 VS 피그만]
코우지 : 그 몸으로 마징가에 도전하다니, 근성 하나는 칭찬해 주마 피그만!
피그만 : 싸움은 크기 가지고 하는 게 아니다.
그걸 너도 곧 깨닫게 되겠지.
보여 주마, 내 암흑의 주술의 힘을!!
코우지 : 그렇게 둘 것 같냐!
마징가의 광자력이 네 어둠을 모조리 걷어주마!!
[코우지 VS 아수라]
아수라 : 목빠지게 기다렸다, 카부토 코우지!!
이 순간만을!!
코우지 : 아수라!!
생각해보면 내 싸움의 시작은 너와의 만남과 같은 의미였다!
아수라 : 그건 나 또한 같았다...!
닥터 헬 야망의 제 1보를 방해한 너의 존재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코우지 : 그 지겨운 인연도 오늘로 끝이다!
간다, 아수라!!
아수라 : 그래 덤벼라, 카부토 코우지!!
숙적, 구적, 원적...그 어떠한 단어로도 표현할 길이 없는 우리들의 관계, 오늘 여기서 종지부를 찍자꾸나!!
[브로켄 격파]
브로켄 : 으오오옥!!
이, 이몸께서 이런 곳에서어어어어억!!!
(브로켄 사망)
코우지 : 불사신이라는 브로켄도 여기까지군.
이제 두 번 다시 부활하지 말라고.
[피그만 격파]
피그만 : 에에이, 아직이다!!
(광자력 연구소로 돌진하는 피그만)
보스 : 저 자식, 광자력 연구소로 돌진했어!!
사야카 :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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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자력 연구소]
유미 : 스탭은 피난을! 서둘러라!!
피그만 : 하하하! 겁먹어라, 울어라, 허둥지둥 도망쳐라!!
그게 전부 다 나의 힘이 될 것이다!
나의 암흑 주술이 광자력 연구소를 내부에서 파괴해 줄 거다!!
??? : 그렇게 둘 것 같냐!
(어디선가 날아온 총격)
피그만 : 끄악!!
유미 : 자, 자넨!?
안고쿠지 : 늦어서 미안하구만.
알다시피 국가권력의 사자, 안고쿠지 형사와 마이 허니 쭉쭉빵빵~한 Q양이다!
가미아Q : 아니. 난 가미아 Q3다.
피그만 : 가미아라니!?
슈트로하임이 죽은 지금 어떻게 네가...!?
그, 그런가!!
이제야 모두 알겠군!
가미아가 존재하는 이유도...! 이따위 놈이 내 몸에 듣는 탄환을 지니고 있는 것도!!
안고쿠지 : 그 양반이 마련해준 스페셜 프레젠트가 마음에 쏙 드는 모양인데.
피그만 : 네 이놈!! 어떻게 해서든 이 사실을 닥터 헬께 알려야만!!
(내부의 조그만 피그만 등장)
피그만 : 내 목숨이 다 하기 전에 어떻게 해서든!!
안고쿠지 : 포기를 모르는구나!!
(결정타를 날리는 안고쿠지)
피그만 : 워, 원통하다...
(피그만 사망)
안고쿠지 : 후우...일단 내 임무는 완료다.
유미 : 안고쿠지 형사...
자네는 대체...
안고쿠지 : 뭐...신경 쓰지 마시구랴.
이쪽은 이쪽 나름의 사정이란 게 있는지라.
일단 연구소는 지켰군. 이대로 그걸 쓰지 않고 넘어갈 수 있다면 좋겠는데.
유미 : 알고 있는 거로군...
이 연구소의 비밀을...
안고쿠지 : 이 얘긴 여기까지 하지.
밖에서 열심히 싸우는 ZEXIS를 응원하자고.
안고쿠지 : (일이 이렇게 됐으니, 블레이드. 이번엔 우리들만으로 어떻게 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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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카 : 아버지!!
유미 : 이쪽은 괜찮다, 사야카!
피그만은 연구소의 방위 시스템으로 쓰러트렸다!
코우지 : 과연 광자력 에너지의 요새야!
이쪽도 지고 있을 순 없겠는데!
[아수라 격파]
아수라 : 마, 말도 안돼!!
최강의 기계수인 나 아수라 남작이 패배하다니!!
코우지 : 끝이다, 아수라!
이긴 건 우리들이다!!
아수라 : 워, 원통하다!!
(기계수 아수라 남작 소멸)
기미 : 아수라 남작의 최후다!!
다리 : 이제 다시는 저 무서운 얼굴을 보지 않아도 되겠구나...
시몬 : 잠깐, 코우지!
저 녀석 기체에서 탈출했어!
코우지 : 됐어. 싸울 힘을 잃은 녀석을 쫓을 생각은 없어.
지금은 눈앞의 적을 쓰러트리는 게 먼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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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자력 연구소 옆]
아수라 : 큭...!
목숨을 걸고 싸우기로 맹세했으면서 왜 난 꼴사납게 탈출하고 만 것이냐...!?
이렇게 되면 일단 닥터 헬과 합류해서...
안고쿠지 : 어이쿠...그렇겐 안 되지.
아수라 : 넌 경찰의...!
안고쿠지 : 국가 권력의 사자, 안고쿠지 형사님...
지금은 어떤 양반 의뢰를 받아 움직이고 있다만.
아수라...! 넌 여기서 내가 체포하겠다!
아수라 : 히, 히익!!
??? : 관둬라.
안고쿠지 : 뭐, 뭐야 이 박력 지대로인 놈은?!
아수라 : 넌 설마!?
??? : 트리스탄, 이졸데...
나를 조금은 기억하는 모양이구나.
가이오우 : 너의 기억...내가 모조리 되돌려 주마.
아수라 : 차원장!
-=-=-=-=-=-=-=-=-=-=-=-=-=-=-=-=-=-=-=-=-=-=-=-=-=-=-=-=-=-=-=-=-=-=-=-=-=-=-=-=-=-=-=-
츠바사 : 안고쿠지...
역시 녀석은...
[적 전멸]
에이지 : 좋았으!
적 군단은 전멸이다!
토우가 : 모든 전력을 잃었으니, 닥터 헬도 세계정복을 단념하겠지.
??? : 무르구나.
아폴로 : 뭐야?!
??? : ...역시 그정도 전력으론 ZEXIS를 쓰러트릴 수 없나...
그렇다면 내가 직접 나서는 수밖에 없겠군!
코우지 : 헬박사!
(거대한, 너무나도 거대한 콧수염 아저씨(...) 기체가 등장)
사야카 : 대체 뭐야, 저거!?
보스 : 크, 크다아!!
정말 무지막지하게 큰 로봇이야!!
닥터헬 : 당연하지. 이 지옥왕엔 바도스섬 전부가 들어가 있으니 말이다.
코우지 : 뭐라고!?
닥터헬 : 카부토 코우지! 그리고 ZEXIS여!
내 진정한 힘을 보여 주마!!
(바로 아군을 돌파하는 닥터 헬)
료마 : 일났군! 돌파당했어!
사야카 : 아버지, 도망치세요!!
닥터헬 : 이미 늦었다!
(지옥왕의 포격으로 한 방에 넝마가 되는 연구소)
코우지 : 연구소가!!
사야카 : 아버지---!!!!
닥터헬 : 연구소란 그릇은 필요 없다!
지하에 잠들어 있는 저패니움 광석만 있다면 내 목적은 달성되는 것!
마린 : 저패니움 광석...!
광자력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물질인가!
코우지 : 헬박사!! 그렇게까지 해서 광자력 에너지를 갖고 싶은 거냐!!
닥터헬 : 당연히 갖고 싶지.
그 힘은 내가 소유하는 게 어울린다...
아니, 내가 가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코우지 : 니 맘대로!?
닥터헬 : 흥...무지를 부끄러워 할 건 없다.
검은 영지를 얻은 내가 아니면 의미를 알 수 없을 터이니.
료마 : 또 그거냐!
제로 : (와이즈맨도 그 단어를 말했지...
대체 뭐란 말이냐, 검은 영지란 게...!?)
닥터헬 : 너희들 따위에겐 그것을 알 자격은 없다.
그걸 질 수 있는 것은 주어진 사명을 달성할 수 있는 자들 뿐이다!
크로우 : 사명...
코우지 : 사명인지 뭔지 모르겠다만, 그것과 광자력이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거냐!?
닥터헬 : 광자력...
그것은 태곳적 신의 힘...
바알과 싸워, 이 세계를 비추기 위한 힘...
시몬 : 바알...
인류의 천적...
하야토 : 고대 미케네의 신들도 바알과 싸웠단 말인가...!
닥터헬 : 그 힘은 차원마저도 비틀어 버릴 수 있다.
...너희들...어째서 대시공진동으로 일본이 둘이 되었는지 알고 있느냐?
코우지 : 설마!?
닥터헬 : 그래, 그 설마다!
바도스섬에 잠들어 있던 제우스의 팔이 같은 광자력이 깃든 이곳 후지산 지하의 저패니움 광석과 반응...
둘이 겹쳐졌어야 할 일본 한 쪽을 태평양으로 밀어낸 것이다!
카렌 : 뭐라고!?
왓타 : 일본이 둘이 된 게 사실 광자력의 힘 때문이었던 거야!?
아카기 : 미,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힘이야!
닥터헬 : 모든 것은 언젠가 일어날 진정한 싸움을 위해 이 세계에 잠든 빛의 힘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그걸 물려 받아야 하는 것이 바로 나, 닥터 헬 말고 누가 있다는 것이냐!!
??? : 너같이 과학을 악용하려는 자가 그런 말을 입에 담을 자격은 없다!
사야카 : 그 목소린...아버지!!
유미 : 쥬조 박사님!
지금이야말로 그 봉인을 풀 때가 왔습니다!
(연구소의 모습이 완전히 변화한다...!)
닥터헬 : 아니 뭐냐!?
코우지 : 광자력 연구소를 밀어젖히고 땅 속에서 새로운 건물이!
유미 : ...이건 싸우기 위해서 만들어진 거대 요새...
모리모리 : 그 증거로 광자력 에너지의 힘을 이용한 무장을 두르고...
놋소리 : 육해공을 자유자재로 이동!
세와시 : 게다가 몸 안엔 저패니움 광석을 숨기고, 그 어떤 적에게서도 지키기 위해 비밀리에 만들어진...
유미 : 광자력의, 광자력에 의한, 광자력을 위한 과학 요새 연구소!
코우지 : 과학 요새 연구소!!
사야카 : 아버지! 그리고 삼박사님도 무사하셨군요!
유미 : ...허나 나는 이것만은 꺼내고 싶지 않았다!
그래, 광자력은 어디까지나 평화를 위한 것...!
미래를 빛나게 해주기 위한 존재...!
그랬었는데...!
그랬는데...! 그랬는데 나는...!
코우지 : 소장님!
그 이상은 우리들이 이어가겠어요!!
닥터헬 : 뭐!?
코우지 : 헬박사!!
광자력으로 세계를 정복하려고 하는 널 난 절대 인정 못한다!
사명인지 뭔지 몰라도, 네가 사람들의 자유와 평화를 부수게 놔둘 것 같으냐!!
료마 : 저 말이 백번 옳다, 이 영감아.
너따위 미친 과학자놈한테 광자력을 넘겨줄 수는 없다 이거야!!
크로우 : 그 덩치 친구가 댁네 본거지라면 되레 잘됐네.
코우지 : 여기서 박살을 내서 이번에야말로 진짜 결판을 내 주마!
닥터헬 : 우으윽!!
(태세를 정비하는 닥터 헬)
닥터헬 : 좋다, ZEXIS!
내 모든 힘을 기울여 너희들을 맞아 싸우마!
(지금까지 나온 모든 기계수 총출동)
보스 : 이번엔 기계수 올스타즈냐!!
사야카 : 상대도 총력전이구나!
닥터헬 : 하하하하하!! 아수라 부대를 상대하느라 소모가 심한 너희들에겐 이미 승기가 없다!
코우지 : 닥쳐!!
암흑의 파괴자, 헬박사!!
우리들은 절대로 너에게 지지 않는다!!
닥터헬 : 위세 좋게 떠드는 것도 여기까지다!
여기서 모든 것을 결정지으마!!
기계수 군단이여!!
너희들의 힘을 내게 바치거라!!
나야말로 이 별의 왕이 되어야 할 인간이다!!
코우지 : 간다, 헬박사!!
난 신이 될 수도 없고, 악마가 될 생각도 없어!
이 마징가-Z로 모두 함께 힘을 합쳐 이 세상의 평화를 지킬 뿐이다앗!!
승리조건
1. 지옥왕 고든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코우지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이미 SR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크로우 VS 닥터헬]
닥터헬 : 열쇠를 지닌 자...!
그 힘이 완전히 각성하기 전에 내가 널 짓뭉개주마!!
크로우 : 과연-...
검은 영지의 정체란 게 뭔지 나도 이제 좀 감이 오는구나.
닥터헬 : 그렇다면 어쩔 테냐?
크로우 : 나중 일은 나중에 생각하지.
...지금 내가 할 일은 권력욕에 사로잡히신 비관주의자 영감님을 쥐어 패는 거라서 말이지.
간다, 닥터 헬...!
머리로나 세상을 굴릴 줄 아는 댁 따위 잘난 양반에게 세상을 맡길 수는 없거든!!
[코우지 VS 닥터헬]
닥터헬 : 네 이놈, 카부토 코우지!
잘도 내 귀여운 아수라와 브로켄과 피그만을!!
코우지 : 네가 그런 소릴 할 자격이 있나, 헬박사!!
난 네 공격으로 할아버지를 잃었다!! 나 말고도 분명 그런 사람들이 잔뜩 있겠지!
그건 모두 다 네 세계정복의 야망 때문이었어!!
그딴 놈에게 광자력을 넘겨줄 것 같으냐!!
닥터헬 : 결국에는 끝까지 내게 대드느냐! 이 별의 왕인 나에게!!
이리 된 이상 나 닥터 헬, 내 목숨을 걸고 네놈을 쓰러트린 뒤 모든 것을 손에 넣어 주마!
코우지 : 목숨을 걸고 있는 건 우리도 마찬가지야!!
간다, 헬박사!!
마징가-Z가 네 야망을 산산조각을 내 주마!!
[로렐라이 VS 닥터헬]
닥터헬 : 웃기지도 않는구나, 로렐라이!
로봇 주제에 내게 대들겠단 거냐!
로렐라이 : 아빠와 지냈던 행복한 날들이 내게 마음이란 걸 주었어!
당신같이 다른 사람의 행복을 빼앗는 것밖에 모르는 사람이 지금 제 마음을 부정하는 건가요!
닥터헬 : 어디서 건방진 주둥이를...!
슈트로하임 대신 내가 네 버릇을 고쳐 주마!
로렐라이 : 그렇겐 안 될 걸요!
전 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당신과 싸울 거예요!
[료마 VS 닥터헬]
닥터헬 : 겟타 로보 이놈!
인베이더의 위협을 알고 있다면 내 밑으로 오너라!
료마 : 부하인 3대 바보가 뒈졌으니까 이번엔 이쪽을 권유하시겠다...!
근데 참 안됐구나, 닥터 헬!!
난 잘난 척 하는 영감하고는 진짜 상성이 최악이거들랑!!
덤으로 그런 인간이 악당이라면 봐줄 것도 없지!!
내 전력으로 빈대떡을 만들어 버리겠다!!
[왓타 VS 닥터헬]
닥터헬 : 중소기업 사장 주제에 이 별의 왕인 내게 도전하는 게냐!
왓타 : 그렇게 큰소리만 빵빵 칠 줄 아는 녀석은 비즈니스의 세계에선 절대 신용하면 안 되는 사람이라구!
닥터헬 : 이 애송이가, 나한테 감히 설교를 해!
왓타 : 나이가 무슨 관계 있다구!
세상에 대해 이해하려고도 안 하는 너같은 녀석한테 열심히 일해 먹고 사는 우리가 질 것 같냐!
너도 그런 잘난척 하고 싶거들랑 제대로 사회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 봐!!
[타케루 VS 닥터헬]
닥터헬 : 묘진 타케루...아니, 마즈여!
데빌링을 달고 있는 상태에서 정녕 내게 이길 수 있다 생각하는 게냐!
타케루 : 어떻게 네가 데빌링에 대해서 알지!?
닥터헬 : 검은 영지를 손에 넣은 난 모든 지식을 손에 넣은 거나 마찬가지!
저항을 그만두거라, 마즈!
네 초능력으로는 우리들을 이길 수 없다!
타케루 : 닥쳐라, 닥터 헬!
네가 누구와 손을 잡고 무슨 흉계를 꾸미든, 반드시 우리들이 막아 주겠다!
[쇼타로 VS 닥터헬]
닥터헬 : 그따위 인형으로 내 지옥왕을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쇼타로 : 로봇을 자기 야망에 써먹는 것밖에 모르는 놈이, 철인이 얼마나 강한지 어떻게 알겠냐!
해치워, 철인! 네 힘으로 이 싸움을 끝내자!!
[아카기 VS 닥터헬]
아카기 : 나가자, 이부키씨, 아오야마!
여기서 이 녀석을 막아서 싸움을 끝내는 거야!
닥터헬 : 생각해 보면, 네놈한테도 마징가-Z와 같이 상당히 많은 방해를 받아 왔지.
그 빚을 지옥왕으로 갚아 주마!!
아카기 : 네 부하들이 난리친 덕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한테 폐였는지 알고는 있냐!
빚을 갚는다고 할 거면 일단 그 사람들한테 사과부터 하고 나서 하시지!!
[아폴로 VS 닥터헬]
닥터헬 : 왔구나, 기계천사!
이 지옥왕이 네 상대를 해 주마!!
아폴로 : 입 다물어, 다 아는양 거들먹거리고 있어 영감이!
어디서 주워들은 말 가지고 잘난 척 하지 말란 말이야!
닥터헬 : 난 검은 영지를 손에 넣었단 말이다!
타천시 아폴로니어스여!!
아폴로 : 아 그러셔!
근데 넌 여기서 끝인데 어쩌냐!
내가 니 상대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시몬 VS 닥터헬]
닥터헬 : 나선의 남자여!
그 힘을 우리들에게 빌려다오!!
시몬 : 이 자식...무슨 소리냐!
닥터헬 : 우리들은 스파이럴 네메시스마저 초월할 것이다!
그게 검은 영지에 손을 댄 자의 사명이다!
비랄 : 이놈...!
대체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냐!
시몬 : 귀 기울일 거 없어, 비랄!
우리들은 우리들의 싸움을 할 뿐이야!
간다, 닥터 헬!!
네가 바라는 그 나선의 힘을...내 드릴을 죽겠단 소리 나올 때까지 보여주마!!
[로저 VS 닥터헬]
닥터헬 : 검은 메가데우스...!
이런 것마저도 이 세계에 나타나다니...!
로저 : 아무래도 그 검은 영지란 존재는 내 잃어버린 메모리와도 관계가 있는 것 같군.
닥터헬 : 신경이 쓰인다면 내 밑으로 모이거라.
네 힘을 더욱 키워주도록 하마.
로저 : 거절한다.
안됐다만 난 과거에 얽매여 있을 만큼 한가하진 않거든.
너 같은 이기적인 악당이 있는 한, 나의 네고시에이터란 직업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니 말이다!
[닥터헬 격파]
코우지 : 끝이다, 헬박사!
닥터헬 : 아직 아니다!!
고든이여, 너의 힘은 고작 이정도가 아니다!!
(기체가 재생)
마르그릿트 : 기체가 재생되어 간다!
크로우 : 설마...!
닥터헬 : 그래, 그 설마다!
이 고든에는 차원력도 사용되었다!
이것이야말로 검은 영지의 계승자의 힘인 것이다!
나를 경외하거라!!
??? : 도둑이 도리어 큰소리를 친다는 말은, 마치 너를 위해서 준비된 말 같구나.
닥터헬 : 너는...!
-=-=-=-=-=-=-=-=-=-=-=-=-=-=-=-=-=-=-=-=-=-=-=-=-=-=-=-=-=-=-=-=-=-=-=-=-=-=-=-=-=-=-=-
[지옥왕 고든, 내부]
닥터헬 : 너는!
아수라 : 그래, 나다!
닥터 헬의 충견이었던 아수라 남작이다!
닥터헬 : 네 이놈, 설마 기억을!
아수라 : 그래 맞다!
(신속한 공격으로 바도스의 지팡이를 날려버리는 아수라)
닥터헬 : 당했다!! 바도스의 지팡이가!
아수라 : 이걸로 날 조종할 방법은 없다!
닥터 헬! 나의...아니, 미케네 신들 모두의 원한을 여기서 풀어야겠다!!
-=-=-=-=-=-=-=-=-=-=-=-=-=-=-=-=-=-=-=-=-=-=-=-=-=-=-=-=-=-=-=-=-=-=-=-=-=-=-=-=-=-=-=-
코우지 : 아수라...!
정말로 아수라냐 너!
아수라 : ...난 완전히 기억을 되찾았다.
코우지 : 기억이라니...!
미케네의 무녀이던 시절의 얘기냐!?
아수라 : 그래...!
그리고 바도스섬의 유적 안에서 닥터 헬에 의해 억지로 눈뜨게 된 그 때 일도!!
유미 : 반신이 썩은 남녀의 미이라...
그걸 하나로 해서 아수라 남작이 태어났다고 들었는데...
아수라 : 그게 바로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닥터 헬은 날 복종시키기 위해 일부러 은의를 심으려고 한 것이다!!
놈은...닥터 헬은!!! 그걸 목적으로 잠들어있던 우리 몸의 절반을 약품으로 썩게 만들었다!!
코우지 : 뭐라고!?
아수라 : 그리고, 놈은 나중에 현장에 온 니시키오리 츠바사에게 치료를 명목으로 나 아수라 남작을 만들게 했다...!
자기에게 복종시키기 위해 거짓된 선의를 내 마음에 새겨넣어서!!
하야토 : 모든 것은 미케네의 유산을 자기 것으로 하기 위해...
아수라는 그 안내역이 된 건가.
아수라 : 케도라에게 이끌려 간 시간의 틈새와, 아까 전의 패배 쇼크로 난 모든 것을 기억해냈다!
그리고 지금의 난 분노로 불타 오르고 있다!!
아수라 : 나의 사랑, 아내 이졸데를...!
아수라 : 나의 사랑, 남편 트리스탄을...!
아수라 : 그리고 우리들 미케네의 모든 것을 빼앗은 닥터 헬에 대한 분노로!!
코우지 : 아수라...
아수라 : 웃기지 않나?
이 이상 웃기는 게 또 어디 있겠나...!!
자, 너희들도 웃어라!! 비웃으란 말이다, 나를!!!
난 오늘 바로 이 순간까지도 원수의 개로서 살아온 것이다!!
하하하하하!! 으하하하하하하하하!!!
코우지 : 너...
아수라 : 그러니까 부탁한다!!
내게 힘을 빌려다오!!!
닥터 헬을 쓰러트릴 힘을!!
코우지 : 좋다...!
와라, 아수라!!
헬박사 : 이노옴, 아수라!!
이노오옴, 카부토 코우지이!!
(급히 도망치는 헬박사, 그러나...)
할아버지 : 해보자꾸나, 코우지!
지금이야말로 모든 결판을 지어야 할 때다!
코우지 : 눈을 떴구나, 할아버지!
할아버지 : 오냐! 이런 중대한 순간에 마징가 안에서 잠이나 자고 있을 순 없으니 말이다!
준비는 다 됐나, 유미!!
유미 : 예! 이 날을 위해 준비한 모든 힘을 지금 해방하겠습니다!
닥터헬 : 카부토 코우지!!
날 죽이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거다!!
코우지 : 그딴 공갈로 우리들의 분노를 잠재울 수 있다고 생각 마라!!
아수라 : 지옥왕의 차원 컨버터 위치는 이미 다 파악해 뒀다!
코우지 : 그쪽 파괴는 너에게 맡기마, 아수라!
유미 : 전 로켓 펀치, 발사 준비 완료!!!
아수라 : 닥터 헬!!!
지금이야말로 내 분노를 너의 온 몸으로 받아 보거라!!!
코우지 : 가라, 아수라앗!!
아수라 : 으어어어어어엇!!
미케네의 원쑤우우우우우우!!!
(아수라가 고자로 만든 고든에 작렬하는 100연발 로켓펀치!)
닥터헬 : 너, 너희들은 반드시 후회할 것이다!!
이, 이 별은 내가아아아아아악!!!
(닥터헬 사망)
코우지 : 해냈다...해냈다고!!
헬박사를 쓰러트렸어!!
사야카 : 우리 승리구나, 코우지군!
료마 : 기계수 군단도 전멸했다.
이걸로 일본도 평화로워 지겠군.
??? : 과연 그럴까?
??? : 그럴까아?
(지겹게도 나타난 코웬과 스팅거)
벤케이 : 코웬! 스팅거!!
하야토 : 살아 있었나!
코웬 : 당연하지.
스팅거 : 우리들은 진화의 선두에 서 있으니깐.
료마 : 정신 못 차리고 또 뒈지러 나왔냐!
코웬 : 후후후...진드래곤을 신호 삼아 은하에서 우리 동포들을 불러모으는 계획은 실패했지...
스팅거 : 그래도 우리들에겐 희망이 남아 있었어.
그건 이 별에 잠들어 있는 빛의 힘이야.
코웬 : 그 힘은 우리들의 원수가 가진 힘...
그 존재를 용납할 수는 없지.
스팅거 : 빛의 힘의 발동을 알아챈 우리 동포들은 반드시 쳐들어 올 거야.
코웬 : 그 때가...!
스팅거 : 세계 최후의 날이 되겠지!
료마 : 뭐야!?
코웬 : 하하하하하!!
다들 그 날을 즐겁게 기다리고 있어!
스팅거 : 어리석고 연약한 생명체들아!!
(코웬과 스팅거 퇴각)
츠바사 : 세계 최후의 날...
안고쿠지 : 앞에는 호랑이, 뒤에는 늑대...
어느 쪽이든 인류의 시련은 계속되는 건가...
뭐...그래도 살벌한 손님 덕분에 최악의 사태만은 면한 것 같다만.
츠바사 : 댁은...뭘 알고 있지?
안고쿠지 : 그 때가 오면 분명 댁도 알게 되겠지.
카부토가의 저주받은 숙명 제 1막은 끝났다.
...물론 제 2막이 오를지 안 오를지는 모른다마는...
츠바사 : ......
안고쿠지 : 잘 있으라구...
지금은 코우지와 ZEXIS의 승리를 축복해 주셔.
츠바사 : (...켄조...넌 지금 어디에 있지...?
그리고 무슨 꿍꿍이인 거냐...?)
코우지 : 인베이더가 광자력을 노리고 쳐들어 온다...
료마 : 웃기는군.
코우지 : 료마씨...
료마 : 닥터 헬 영감이 한 말 같아 기분나쁘다만, 광자력은 인류를 지켜주는 신의 힘이잖냐?
그렇담 네가 할 일도 뻔한 거지.
코우지 : 네...!
사야카 : 어머...아수라 남작은?
보스 : 그러고 보니 난리통에 어디론가 뿅 사라져 버렸나 보구만.
코우지 : 틀림없이 어디선가 또 만나게 되겠지.
...그 때는 적일지 아군일지 모르지만 말이야.
코우지 : (할아버지...
헬박사와의 싸움은 끝났지만, 싸움은 앞으로도 계속 될 거야...
나도 계속 싸워나갈게.
제우스가 남긴 광자력과 할아버지가 남겨준 마징가-Z로)
그러니까 나와 마징가를 지켜봐줘. 저 하늘 너머에서......)
-=-=-=-=-=-=-=-=-=-=-=-=-=-=-=-=-=-=-=-=-=-=-=-=-=-=-=-=-=-=-=-=-=-=-=-=-=-=-=-=-=-=-=-
[진드래곤 내부]
고우 : ......
고우 : (온다...)
케이 : 에...!?
가이 : 지, 지금 그거...고우 녀석, 뭐라고 말한 건가...
케이 : 모르겠어...
하지만 확실히 들렸어...
‘온다’ 고...
가이 : 대체 뭐가...?
케이 : 확실한 건, 그게 인류에게 있어 적이라는 것뿐이야...
[달밤]
가이오우 : 트리스탄, 이졸데...
아수라 : 그 이름은 버렸다...
아수라 : 지금의 난 아수라...
아수라 : 이 모습으로 살아가는 한, 난 미케네의 신들의 분노와 원통함을 잊지 않으리.
가이오우 : ...지금 할 거냐?
아수라 : 바알의 내습이 가까워 왔다.
지금은 아직 그 때가 아니겠지.
물론 당신이 있다면 그런 걱정도 필요 없겠지만.
가이오우 : 글쎄, 어떨지...
아수라 : 건투를 기원하도록 하겠소, 차원장이여.
그리고 언젠가 다시 같이 은하를 달릴 날이 오기를...
(유유히 떠나가는 아수라)
가이오우 : 언젠가 다시...라...
미안하군, 아수라...
그런 날은 이제 오지 않을지도 몰라...
본문
[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재세편 47화 [사선! 총공격 닥터 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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