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재세편 IF 루트 51화 [전란의 왕 피스크래프트]

[적야챠]

[팰리스 인사라움]

유서 : ...미리알드=피스크래프트...
새로운 지구연방 대표인가...

암브론 : 그 자는 취임 인사에서 자기를 따르지 않는 자들을 숙청할 것을 선언했다고 합니다.
필시 이 세곈 더욱 큰 혼란에 휩싸이게 되겠지요.

유서 : 지구연방과 초합집국의 세계를 양분하는 싸움...
우리들에게 있어서 좋은 기회란 건가.

마릴린 : 그 틈을 타고 인사라움이 한 번에 승부를 내는 거군요?

유서 : 웨인을...나이트 오브 나이츠를 잃은 지금,
우린 한 번 한 번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마릴린 : 지금의 폐하라면 어딜 가도 적수가 없으실 거예요.
스피어의 힘을 끌어낸 성왕기는 무적인걸요.

암브론 : 마릴린의 말이 맞사옵니다.
실제로 전하와 성왕기가 출전한 전장은 항상 승리를 거두고 있으니.

유서 : 승리라...

마릴린 : 전하...?

유서 : 짐은 내 방에서 쉬겠다.
...마릴린공...30분 정도 지난 다음 짐의 방에 혼자 와 다오.

(퇴정하는 유서)

마릴린 : 에...에에...?
전하...그...에...?

암브론 : 제라우드와 웨인...그리고 마르그릿트를 잃고 전하께서도 적적하시겠지.
마릴린...이 할망구도 부탁하마. 전하를 부디 위로해 다오.

마릴린 : 네...
저같은 자라도 괜찮으시다면...

암브론 : 미안하구먼.

마릴린 : 아뇨, 할머님...
지금 제 작은 가슴은 기쁨에 떨고 있답니다.
그럼 마릴린=캣...있는 힘껏 다녀올게요♥


[프톨레마이오스 2, 격납고]

알렐루야 : 초합집국으로 각 국가의 참가상황은 어떻게 되고 있어?

티에리아 : 세력은 착실하게 확대되고 있다.
대다수는 구체제 때 3대국가에 소속되어 있지 않던 국가들이야.

록온 : 대국의 지배에 대항하기 위해 소국끼리 연합을 맺었다 이거군.

알렐루야 : 하지만 초합집국의 중심은 인혁련에서도 가장 큰 발언력을 지녔던 중화연방이야.
지금의 피스크래프트 체제에 불만이 쌓이면, 구 3대국가 내부에서도
초합집국에 참가하려는 국가가 나올지도 모르겠네.

티에리아 : 그뿐만이 아니야.
화이트 팽에 소속되어 있던 콜로니에서도 지금 피스크래프트왕이 하는 짓을
도저히 따를 수 없다며 초합집국에 참가하길 표명한 곳이 있어.

록온 ; 새로운 지구연방대표가 탄생한지 일주일...아직 세계는 더 움직일 것 같군.

크로우 : 추가로 대파란의 예감도 드는데.
피스크래프트왕은 연방의 적을 철저하게 배제하겠다고 선언했으니.

록온 : 그 눈빛은 진심이었으니까. 그냥 공갈 친 건 아니겠지.

크로우 : 전 OZ 라이트닝 바론이 라이트닝 카운트가 되었다가...
화이트팽의 리더를 거쳐 이젠 지구연방 대표시라.
이런 것도 순조로운 출세라고 할 수 있는 건가...

록온 : 부럽나보다?

크로우 : 설마요.
돈은 있음 좋지만 명성엔 흥미 없어.

알렐루야 : 지금 멋있다고 생각하고 한 말인가 본데, 꼴사나웠어.

크로우 : 야, 너...
나랑 얘기할 때...또 하나의 인격이 나오는 거 아니니?

크와트로 : ......

아무로 : 크와트로 대위...

크와트로 : 나는 트레즈=크슈리나다도 젝스=마키스도 나름 이해하고 있다 생각했다...

아무로 : 그런 두 사람이 지금와서 손을 잡은 걸 부자연스럽게 느끼나 보군.

크와트로 : 내가 느끼고 있는 위화감 너머에 두 사람의 진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만...

사지 : ......

세츠나 : 쿠루루기 스자쿠가 신경쓰이나?

사지 : 스자쿠만이 아니라 를르슈...제로도 신경쓰이는데.

세츠나 : 네게 있어 그 두 사람은 학교 친구이기도 했었지.

사지 : 카렌도야.
물론 카렌 같은 경우엔...학교랑 여기선 완전히 사람이 다르지만.

카렌 : 다 들린다, 사지?
무슨 말이 하고 싶은데, 그래서?

사지 : 엑...무슨 말이냐니...그...

카렌 :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확실히 하든가.
그래 어차피 난 이름값도 못하는 선머슴 난폭 내숭녀다...!

마르그릿트 : 자각이 있다면 당장 고치도록 해.

카렌 : 마 마르그릿트씨...?

마르그릿트 : 알겠니, 카렌?
...에스터 너도 여기 앉아서 들어.

에스터 : 네, 네엣!

마르그릿트 : 우리들은 전사...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장 이외의 장소에선 여성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여성이 지닌 미라는 것은 내면에 깃든 예의와 교양과 지성이 마치 오오라처럼 풍겨 나오는 것.
그걸 언제나 명심하며 행동을 조심하는...그런 긴장감이 꿋꿋한 아름다움을 낳는 것입니다.
애초에 카렌, 너 같은 경우 홍련에 탑승할 때도 창피하게 다리를 쩍 벌리고...

카렌 : (저기, 이 설교...언제까지 가...?)

에스터 : (나도 몰라. 마르그릿트씨의 언니 스위치가 켜진 모양이니까)

마르그릿트 : 듣고들 있어?

카렌 : 듣고 있습니다!

마르그릿트 : 요는,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도록 해.
...자신에게 못한 점이 있다면 그걸 인정하고.
자신 안의 추한 부분도 자신이라고 생각해야 돼.

에스터 : 즉 좋을 대로 살면 되는 거군요!?

마르그릿트 : 으~음...좀 다르긴 하지만, 대략은 그런 셈이지.

사지 : ......

세츠나 : 저 안에 끼고 싶나?

사지 : 아니거든...!
...그냥...

세츠나 : 그냥...?

사지 : 원래대로라면, 루이스도 저런 식으로 아무렇지 않은 잡담을 하며 웃고 지낼 수 있었을 텐데...
루이스만이 아니야. 를르슈도, 스자쿠도...

세츠나 : 아직 끝이 아니야.
그 두 사람도...그리고 루이스=할레비도.

사지 : 세츠나...

세츠나 : 쿠루루기 스자쿠는 자신의 싸움을 잃어버렸어.
제로는 새로운 자신의 싸움을 찾아냈지.
...너의 싸움은 뭐지?

사지 : 고마워, 세츠나.
나는 나의 싸움을 하면 되는 거구나.

세츠나 : 그거면 됐어.

세츠나 : (너도, 나도...그리고 세계도...)


◎생크킹덤

[생크킹덤성, 지구연방대표 집무실]

트레즈 : ...이 세계는 완전히 지구연방과 초합집국 둘로 나뉘었군.

슈나이젤 : 하지만 초합집국은 기울어가는 중화연방을 중심으로 소국이나 망명정권 모임이야.
그 전력은 ZEXIS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겠지.

미리알드 : 잘 보았다.
그들을 치면 반 지구연방 세력은 침묵할 수밖에 없을 거다.

슈나이젤 : 초합집국 구상은 제로의 발안이라 들었다만,
이쪽에게 있어서는 오히려 좋은 기회라 할 수 있어.
우리들이 쳐야 할 상대를 하나로 모아줬고, 더구나 그 죄를 ZEXIS가 죄다 뒤집어 써준거나 마찬가지니까.

미리알드 : 전하, 당신은 ZEXIS를 치면 싸움이 끝날 거라 보는지?

슈나이젤 : 남은 전력은 오합지졸이라고 봐도 좋으니까.

도로시 : 실례합니다, 미리알드님.
왕류밍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미리알드 : 수고했어, 도로시.

도로시 : 트레즈님도 슈나이젤 전하께서도 그간 안녕하셨어요?

슈나이젤 : 도로시=카탈로니아...
역시 넌 화이트 팽에 있었나.

도로시 : 네. 미리알드님 밑에서 일하고 있었답니다.
미리알드님께서 준비해주신 시스템으로 다음 기회엔 전투에도 참가할 생각이에요.

슈나이젤 : 그런가. 너도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힘이 되어 주는구나.
그럼 피스크래프트왕, 트레즈 사령관...
난 트로모 기관에서 만든 그것의 최종조정에 참석하러 가보겠어.

도로시 : 슈나이젤 전하께서도 전선에요?

슈나이젤 : 그럴 필요가 있다면 가지.
...그럼 이만 실레하지.

(슈나이젤 퇴장)

왕류밍 : 바쁘신 분인가 보군요.

미리알드 : 전하는 승리를 확신하고 계신 모양이군.

트레즈 : 그래...
그렇기에 나는 그와 진정한 의미에서 친구가 될 수 없었다네.

미리알드 : 그래서 나와 손을 잡겠다고 한 건가?

트레즈 : 원래 계획대로라면 자네와 내가 각각의 무대에 서서 진흙을 뒤집어쓰는 역할을 연기했어야 됐겠지.
허나 ZEXIS가 상대역을 맡아준다고 하니. 그렇다면 이렇게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연출이라 판단한 것뿐일세.

미리알드 : 그걸 위해 리리나를 여왕 자리에서 해임시킨 건가...

트레즈 : 샤를르 황제도 그녀란 존재가 전면에 나서기엔 인류가 미숙하다고 생각하신 모양이더군.

미리알드 : ...너무 뛰어난 동생을 두니, 오빠에게 돌아오는 역할은 광대 역할 정도로군.

왕류밍 : ...그 말씀인즉?

미리알드 : 별거 아니니 그냥 잊어라, 왕류밍.
...그보다도 그건 어떻게 됐나?

왕류밍 : 이쪽이 이노베이터에게 입수한 지구연방군 내부의 사욕에 씌인 망자놈들의 리스트입니다.
변혁을 위한 숙청에 유용하게 쓰세요.

도로시 : 너무 멋지세요. 당신은 이 날을 위해 이노베이터들을 따라 왔던 거군요?

왕류밍 : 모든 것은 변혁을 위해서에요.

도로시 : 사령관 호머=카타기리의 할복에 의해 어로우즈 정화가 일단락된 지금,
연방군은 전부 트레즈님 지휘하에 있지요.
이제 곧 당신과 제가 바라던 전쟁이 시작될 거에요.

왕류밍 : 그리고 세계는 변하겠군요.

도로시 : 당신에겐 특등석을 준비하겠어요.
세계 변혁의 클라이맥스...ZEXIS가 괴멸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에요.

왕류밍 : 고마워요, 도로시씨.

도로시 : 그럼 미리알드님...
준비해주신 시스템은 제가 고맙게 쓰겠습니다.

미리알드 : 조심하도록, 도로시.

도로시 : 물론 트레즈님께선 기뻐하시지 않겠지만요.

트레즈 : 지금 내게 수단을 가리고 있을 자격도 여유도 없지.
기대하겠네, 도로시.

도로시 : 고맙습니다.

왕류밍 : 저도 도로시씨의 초대가 있는지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퇴장하는 아가씨들)

미리알드 : 솔레스탈 비잉의 에이전트이자 이노베이터의 협력자, 왕류밍...
그녀에 대해 이노베이터가 움직일까...

트레즈 : 이노베이터를 찾기 위해서는 그녀와 같은 존재도 이용하지 않으면 안 돼.
이걸로 내가 유폐중에 조사한 데이터와 조합해보면 그들의 본거지...
즉 베다의 현재 위치도 어느정도 알 수 있겠지.

미리알드 : 후...

트레즈 : 엘레강트하지 않다...라고 비웃을텐가? 젝스.

미리알드 : 그런 게 아니야.
결국 당신과 손을 잡게 된 현실에 대한 자조같은 거였지.

트레즈 : 그건 피차 마찬가지 아닌가.

미리알드 : 결국엔 닮은꼴이라는 거겠군, 당신과 난...

트레즈 : 동시에 비슷하게 어리석지.
이런 수단밖에 떠오르지 않으니 말일세.

미리알드 : (리리나...
분명 넌 이 세계 어딘가에서 나를 경멸하고 있겠구나.
비웃어다오...
이 어리석은 거짓말쟁이 오빠를...)

-=-=-=-=-=-=-=-=-=-=-=-=-=-=-=-=-=-=-=-=-=-=-=-=-=-=-=-=-=-=-=-=-=-=-=-=-=-=-=-=-=-=-=-

　　　　　　　　　　　　　　　　　　　　제 51 화

　　　　　　　　　　전란의 왕 피스크래프트(戦乱の王ピースクラフト)

-=-=-=-=-=-=-=-=-=-=-=-=-=-=-=-=-=-=-=-=-=-=-=-=-=-=-=-=-=-=-=-=-=-=-=-=-=-=-=-=-=-=-=-

(총 24대 출격 가능합니다, 세츠나는 강제 출격)

밀레이나 : 이제 곧 연방군의 부대가 올거에요.

랏세 : 중화연방 내지에까지 쳐들어 오다니.

스메라기 : 그 정도의 기세가 지금 연방군에겐 있어...
피스크래프트 왕의 카리스마성은 전대, 전전대 대표에게 결코 뒤지지 않아.

사지 : 제로...스자쿠는 지금 어쩌고 있어?

제로 : 프톨레마이오스 2 독방에 가둬놨다.
이카루가에 둘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말이야.

토도 : 쿠루루기 스자쿠는 동포를 배신한 간적...
검은 기사단에 있어선 제로 이상으로 그를 증오하는 자도 많다.

사지 : 그걸로 된 거야, 제로?

제로 : ...나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다.

사지 : 친구가 아니었어, 스자쿠는?

세츠나 : 그만해, 사지.
적이 왔다.

(굿맨이 이끄는 모빌돌 부대 등장)

굿맨 : 카타기리 사령관이 실각한 지금, 어로우즈도 이제 끝이야.
이렇게 된 이상, 이젠 트레즈 각하 아래서 전공을 세우는 수밖에 없어!

신 : 연방군과 화이트팽의 모빌돌 혼성부대인가...!

아스란 : 지구와 우주가 손을 잡았다는 걸 이런 형태로 실감하게 될 줄이야...

카토르 : 저 붉고 푸른 모빌슈츠...!
OZ에서 히이로와 트로와가 탔던 거야!!

트로와 : 모빌돌인가...?
하지만 저 움직임...상당한 유연성도 갖췄군.

듀오 : 잘은 모르겠지만, 모빌돌과 인간의 조종 중 좋은 점만 갖다 붙였다 이거지!

도로시 : 에피온의 시스템을 응용한 모빌돌 지휘명령 시스템...
과연 미리알드님이세요. 이걸로 피가 통하지 않는 모빌돌에게도 인간의 의사가 통하게 되었는걸요.
자아...인형들아, 화려한 댄스를 추려무나!!

스메라기 : 각기는 연방군을 영격!
또한 저 붉고 푸른 모빌돌들에겐 주의하도록!!

홍롱 : 시작한 모양이군요, 아가씨.

왕류밍 : 지구연방과 초합집국...
트레즈와 미리알드와 ZEXIS...
그중 누가 이긴다 해도 상관 없어요.
내게 새로운 세계만 보여줄 수 있다면.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세츠나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2턴 이내에 메리크리우스와 바이에이트를 전기 격추시킨다.


[SR포인트 획득]

도로시 : 미리알드님께 받아 온 인형들이...!
ZEXIS...! 그 힘은 내 상상을 훨씬 웃돈단 얘기야!?

홍롱 : ZEXIS가 우세한 모양입니다.

왕류밍 : 그럼 상으로 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줘 볼까.

펠트 : 스메라기씨...!
긴급 암호통신이 들어왔습니다!

스메라기 : 대체 누구한테...!?

펠트 : 왕류밍입니다!
베다에게 탐지될 것을 우려한 건지, 직접 이쪽 회선에 통신을 보냈습니다!

스메라기 : 그렇다는 건 여기서 아주 가까운 곳에 그녀도 있다는 거...?
그리고 그정도의 의미를 지닌 정보란 거야...?

펠트 : 리얼타임으로 해독하겠습니다.
...이노베이터에겐 중요한 협력자가 있다.
그 자는 프론티어 선단의...

밀레이나 : 새로운 적이 왔습니다!

(네나 등장)

세츠나 : 건담 쓰로네!
네나=트리니티인가!

네나 : 찾았다, 아가씨!

왕류밍 : 네나=트리니티...!
당신한텐 이노베이터의 감시를 명령했을 텐데!

네나 : 이중 스파이 주제에 뭘 잘났다고!
그렇게 언제나 주인님 행세할 수 있다 생각했으면 천만에 말씀이야!

왕류밍 : 무, 무슨!

네나 : 다 알아, 아가씨!
거기 있는 홍롱이란 인간, 네 오빠잖아!

홍롱 : !

네나 : 그치만 오빠가 무능해서 동생이 왕씨 가문의 당주를 맡게 되었지...
그걸 아가씨는 계속 원망했었고!

왕류밍 : ...그래, 당신 말대로야. 네나.
오라버니가 당주로서의 그릇이 아니었기에, 내 인생이 꼬였어...!
그러니까 난 세계의 변혁을 바랬던 거야!
지위와 명예, 재산마저 모조리 바꿔서라도!
그래, 난 인생을 다시 시작해서 나만의 미래를 손에 넣을 거라고!

네나 : 그걸 위해 이노베이터와 솔레스탈 비잉에 양다리를 걸치고 세계를 혼란시켰단 말이지...
뭐야 그 거지같은 이유는!?

왕류밍 : !

네나 : ㅂㅅ같아!
역시 넌...바보야!
나, 네가 정말 싫어!!

왕류밍 : 잠깐 기다려, 네나!!

네나 : 널 따른 건 살아남기 위해서였어.
조금 예쁘게 구니까 바로 날 믿더라...?
우훗...근데 말이지! 네 역할은 끝났대!
잘 가, 아가씨!

왕류밍 : !

(네나가 왕류밍과 홍롱을 죽여버린다)

세츠나 : 왕류밍!

스메라기 : 무슨 일이야 이게!?

네나 : 아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
싱거워라!
남을 물건마냥 맘대로 부려먹은 벌이야!
난 살기 위해서라면 뭐든 다 할 거야!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면 다 말야!!
그래! 아가씨한테서 이노베이터로 갈아탄 것도 다 그것 때문이고!
오빠들의 원수도 아직 안 갚았으니깐!
그 때가 오면, 이노베이터의 개가 된 그놈의 턱 밑에 성대하게 한 방 먹여줄거야!

HARO : 그러는 네 역할도 끝났어.

네나 : 너...

HARO : 멋대로 구는 자한테는 벌을 주지 않으면 안 되지.

네나 : 이노베이터!?

HARO : 너를 심판할 자가 나타났어.

네나 : 설마 그 녀석이...
알리=알=서셰스가!?
재밌는데...!
오빠들의 원수를 갚아주지!!

HARO : 그렇군.
어느 의미에선 원수이긴 하군.

(안드레이와 루이스 등장)

루이스 : 저거야...저 건담이야...!
엄마와...아빠를 죽인...!
그 때 그 건다아아아암!!

안드레이 : 할레비 준위! 우리들은 신형 모빌아머 조정에...!

루이스 : 시끄러워!!

(레그넌트로 돌격해오는 루이스)

네나 : 끄윽!!

세츠나 : 그만둬, 루이스=할레비!
그런 복수는...!

사지 : 루이스...!?
저기에 루이스가!

네나 : 가족들의 원수우?
나한테도 있다고!! 자기만 불행한줄 알아!!

루이스 : 우와아아아아아아악!!!

네나 : (난, 남의 손에 만들어지고...!
내 뜻과도 상관없이 싸우고!)

네나 : 이런 데서 죽을 것 같냐아아아아악!!!

(루이스가 쓰로네를 맛보고, 뜯고, 즐기고...)

네나 : 끄아악!!

루이스 : 그렇구나...
죽고 싶지 않나 보구나...
근데, 엄마랑 아빠는...!
그런 말조차 하지 못했어어어어어어어!!!

네나 : ㅆ바아아아아아아아아알!!!!!

(네나 사망)

안드레이 : 준위...

루이스 : 우후...후후후...
해냈어...엄마...아빠...
원수를 갚았다구...
건담을 격추시켰어...!
우후후, 아하하! 아하하하하하!!!
엄마, 아빠, 어딨어!?
나, 해냈다구...해냈다니깐...!
...그니까...칭찬해줘...!
잘 했다고...말해줘!!
흐윽...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세츠나 : 쓰로네가...

사지 : 루이스...!
정말 루이스 맞아...!?

세츠나 : 그걸 지금부터 확인하자...!

카미유 : 서둘러, 세츠나, 사지!
그녀는...위험해!!

세츠나 : 알고 있어!
이대로 가면 그녀는...

(근데 그 자리에 부시도 등장)

세츠나 : 너는...!

부시도 : 이노베이터가 파견한 건 루이스=할레비만이 아니다.
소년...! 나와 겨뤄줘야겠다! 진검승부를!!

세츠나 : 뭐!?

부시도 : 나, 그라함=에이커는 너와 끝장을 보기를 소망한다!

세츠나 : ...그렇게까지 결판을 내고 싶나?

부시도 : 물론이다!
나의 하늘을 더럽히고, 동포와 은사를 앗아가고,
플래그 파이터로서의 긍지마저 깨부순 건 다름아닌...너와 건담이다!
그렇고 말고...!
이미 사랑을 넘고, 증오마저 초월한...숙명이 된 것이다!!

세츠나 : 숙명?

부시도 : 일방적이라 비웃을 텐가?
허나 처음 무력개입을 행한 건 건담이란 사실을 잊지 마라!

세츠나 : (이 남자 또한 우리들에 의해 일그러진 존재...)

사지 : 안돼...!
안된다고, 이대로는...!
이대로 가면, 루이스가!!

(스자쿠가 랜슬롯 알비온을 타고 프톨레마이오스 2를 뚫고 나온다)

카렌 : 스자쿠!!

제로 : 누가 스자쿠를 석방했나!?

스메라기 : 나야.
그의 힘도 이 싸움에 필요할거라 판단했어.

제로 : 하지만...!

사지 : 스자쿠...!

스자쿠 : 여긴 나한테 맡기고 루이스한테 어서 가!!

사지 : 날, 도와주려는 거야...?

스자쿠 : ...사지...
전에 수용소에서 있었던 일은 사과할게.
이건 그 때의 사과 대신인 거야.

세츠나 : 아냐...!

제로 : 세츠나...

세츠나 : 쿠루루기 스자쿠...!
네가 사지를 도와주려는 건 그따위 이유가 아닐 텐데!!

카렌 : 친구니까!!
사지와 루이스가 니 친구니까잖아, 스자쿠!!

제로 : 친구...

사지 : 스자쿠...

스자쿠 : ...사지...
루이스를 구해...
아니...제발 구해줘!!

사지 : 알겠어!!

세츠나 : 간다, 사지!!

부시도 : 그 KMF는...나이트 오브 세븐, 쿠루루기 스자쿠인가.

스자쿠 : 그 이름은 지금 내게 어울리지 않아.

부시도 : 뭐라?

스자쿠 : 이미 나에겐 모실 주군은 없어...
지금 난, 텅 비어버린 기사다.

부시도 : 과연!!
‘나이트 오브 제로’ 라 이건가!

제로 : (나이트 오브 제로...)

부시도 : 그렇다면 넌 무엇을 위해 목숨을 걸고 있나!?

스자쿠 : 내가 믿는 정의를 위하여!!
그게 내가 살아가는 의미다!!

(기아스의 주박, 발동...!)

토도 : 쿠루루기의 움직임이 변했다...!

히이로 : 쿠루루기 스자쿠...
저 남자도 망설임을 떨친 건가.

제로 : (스자쿠, 보통 정신력이 아니야...
내가 건 살라는 기아스...그걸 역으로 이용해서...)
역시 대단한 녀석이야, 넌...)

부시도 : 그래 좋다, 나이트 오브 제로!
소년과 싸우기 전에 널 베겠다!
너의 기사도와 나의 무사도...!
어느 쪽이 극의에 달하는지, 승부다!!

제로 : 스자쿠!

스자쿠 : 거기서 보고 있어, 제로!
이게 나의 싸움이다!!


승리조건

1. 레그넌트와 스사노오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세츠나, 또는 스자쿠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이미 SR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스메라기 전투돌입]

스메라기 : (왕류밍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
이노베이터와 프론티어 선단 사람의 결탁...
대체 그건 무엇을 의미하는 거지...)


[스자쿠 전투돌입]

스자쿠 : 나는 자신이 믿는 바를 위해서 싸우겠어...!
를르슈와 결판을 내는 것은 모든 것이 끝난 뒤야!
그걸 위해서라도, 살겠어...!
나의...세계의 적을 쓰러트리고!!


[세츠나 VS 부시도]

부시도 : 그래, 나는...!
나는 이걸 위해 살아온 것이다!!
설령 이노베이터의 꼭두각시로 전락하더라도...!
이 무사도만은!!!

세츠나 : 그렇게까지 해서!!

부시도 :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싸운다!!

세츠나 : 승리만을 바라나!!

부시도 : 그거 말고 뭐가 있나!?

세츠나 : 당연하지 않나!!
미래로 이어지는...내일이다!!

부시도 : 이 싸움에 이기지 않고서 내일 따윈 없다!
이게 내가 바란 길...수라의 길이다!

세츠나 : 더블오라이저!!!!

부시도 : 나의 검, 스사노오!!

세츠나 : 목표를 구축한다!!

부시도 : 지금, 정정당당히 승부다!!


[스자쿠 VS 부시도]

부시도 : 수라도에 떨어졌던 젊은 무사가 다시 길을 찾았다는 것인가!

스자쿠 : 나는...살겠다!!
그걸 위해 싸우겠어!!

부시도 : 훌륭하구나, 쿠루루기 스자쿠!
그게 네가 도달한 극의인가!!
그렇다면 나는 널 치고 더욱 높은 곳으로 자신을 밀어 올리마!!


[세츠나 VS 루이스]

사지 : 루이스!!
이제 그만해, 루이스!!

루이스 : 닥쳐!!
나는...나느은!!
알마크가 준 레그넌트라면 엄마의!! 아빠의 복수르을!!

사지 : 루이스!

세츠나 : 이 이상 그녀를 싸우게 두면 위험해!
저 기체를 멈추겠어!!


[제로 VS 루이스]

루이스 : 난 알고 있어, 제로!
네 정체는 를르슈야!!
!
넌 거짓말쟁이야!!
사지도 세츠나도 스자쿠도 카렌도!!
전부...전부 다 날 속여 왔었어!!

제로 : (루이스...
너도 거짓말에 괴로워하다 운명이 망가졌구나...
하지만 넌 내가 구해주마!
애쉬포드 학원의 애들을 위해서라도!!)


[카렌 VS 루이스]

카렌 : 루이스!!
네가 그만두지 않겠다면, 힘으로라도...!

루이스 : 역시 카렌이었어!
너도 날 속였구나!!
넌 브리타니아인인 척 하면서 사실은 검은 기사단 인간이었어!!

카렌 : ...부정은 않겠어!
하지만 난...

루이스 : 핑계 따위 들을 것 같아!!
너도 내 적이야!!!


[스자쿠 VS 루이스]

스자쿠 : 이제 그만둬, 루이스!
넌 더는 싸워선 안돼!

루이스 : 어째서 라운즈인 네가 솔레스탈 비잉과 같이 있는 거야!

스자쿠 : 소속 따윈 관계 없어!
난 싸움을 끝내기 위해...

루이스 : 닥쳐, 스자쿠!!
너도 날 속이고 있었구나!!
용서 못해!!
모두, 절대 용서 못해!!


[굿맨 격파]

굿맨 : 아, 안돼!
여기서 전함을 잃었다간 트레즈 각하의 신뢰까지 잃게 된다고!
후퇴다! 후퇴한다!!

(굿맨 퇴각)


[안드레이 격파]

안드레이 : 끄악!
이래서는 준위를 지키는 것도 불가능하잖나!!
무리하지 마, 준위! 난 후퇴한다!

(안드레이 퇴각)


[루이스 격파]

루이스 : 아직이야!!
모처럼 알마크가 나한테 준 레그넌트가 겨우 이정도로 격추될것 같아!!

아무로 : 세츠나!!
그녀를 말려!!

세츠나 : 아무로 대위...!

아무로 : 그녀의 뒤에는 리본즈=알마크가 있어! 이대로 가면...!

루이스 : 아아아아아아악!!!

(루이스 퇴각)

사지 : 루이스...

세츠나 : 미안하다, 사지...
그녀를 구출하지 못했어.

사지 : 아니야, 세츠나.
그녀를 구해내는 건 내 역할이야.
다음에는, 반드시 루이스를...


[부시도 격파]

부시도 : 크어어억!!

세츠나 : 이건, 저 남자의 의식...!

-=-=-=-=-=-=-=-=-=-=-=-=-=-=-=-=-=-=-=-=-=-=-=-=-=-=-=-=-=-=-=-=-=-=-=-=-=-=-=-=-=-=-=-

[양자 속]

부시도 : ...여기는...
난, 이미 황천에 와 있는가...

세츠나 : 아니...

부시도 : 소년...

세츠나 : 여긴 양자가 집중하는 장소다.

부시도 : 무슨 헛소리를...!

세츠나 : 알 것 같은 느낌이다.
아무로 대위와 카미유가 말했던 의미를...
이오리아=슈헨베르그가 건담을...
아니, GN 드라이브를 만든 이유를...

부시도 : 뭐!?

세츠나 : 무력개입은 그걸 위한 포석...
이오리아의 목적은 인류를 혁신으로 이끄는 것...
그래...난, 변혁하려고 하고 있다.

부시도 : 변혁...?
그게 네가 습득한 극의란 것인가?

-=-=-=-=-=-=-=-=-=-=-=-=-=-=-=-=-=-=-=-=-=-=-=-=-=-=-=-=-=-=-=-=-=-=-=-=-=-=-=-=-=-=-=-

부시도 : ...싸우는 자만이 도달하는 극의...
난, 그것을 추구해 왔다.

세츠나 : ......

부시도 : 넌 과거, 나에게 일그러짐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너 역시 싸우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존재...
그랬기에 난 바란 것이다. 너와 싸우는 것을.
그리고 난 패배했다...
자아, 마무리를 지어라!!

세츠나 : ......

부시도 : 어서 해라, 소년!
날 찢어 발겨라!!
네 손으로 승리를 쥐거라!!

세츠나 : 나는...살아가겠다.

부시도 : !

세츠나 : 살아서 내일을 쥘 것이다.
그게 나의 싸움이다.

부시도 : 살아간다고...

세츠나 : 살아가기 위해 싸워라.

부시도 : 으오오오오오오!!

(부시도 퇴각)

토도 : 미스터 부시도...
그 혼은 아직도 어둠 속에 있는가.

세츠나 : (저 남자...이대로 일그러짐 속에서 숨이 지려는 건가...)



[부시도 or 루이스 격파]

크로우 : !

에스터 : 왜 그래, 크로우!?

크로우 : 이전투구의 개판에 딱 어울리는 재수없는 놈이 온 것 같은데...!

(아임 등장)

마르그릿트 : 아임=라이어드!!

크로우 : 난리통에 슬쩍 끼어 스피어 사냥하러 오셨냐.

아임 : 꽤 신랄하시군요, 크로우=부르스트.
그건 저의 힘에 대한 공포 때문입니까?

시노부 : 니 허세엔 질려버렸다 새꺄!
진지하게 상대해줄 에너지가 아깝다!!

반죠 : 잠깐, 시노부!
크로우의 상태가 이상해!

크로우 : ......

에스터 : 크로우...

아임 : 하하하하하!!
과연, 이쯤되니 그도 알게 된 것 같군요!
오늘 제 힘은 당신들의 상상을 훨씬 웃돌고 있답니다!
그래요...! 지금 이 세계는 거짓으로 가득 차 있으니까요!

에스터 : 거짓으로 가득 차다니...

아임 : 모르시겠습니까!!
모르시겠단 말입니까!!
제로란 남자와, 쿠루루기 스자쿠란 남자가 이 자리에 있는데도!!

스자쿠 : !

제로 : 니놈은...

아임 : 당신들은 거짓에 가득한 삶을 살았습니다!
친구를, 동료를, 주군을, 동생을 속이고 급기야는 자기 자신마저도 속였지요!!

제로 : 닥쳐!!

아임 : 죄의식에 쫓기고 있나 봅니다!!
그렇다면 그러실 필요도 없습니다!
이 세계가 전부 다 지금 거짓에 휩싸이려고 하고 있으니까요!!
트레즈도, 미리알드도, 유서도, 그리고 파계의 왕도!
모두가 거짓의 가면을 쓰고 있거든요!!
그게 제게...저의 스피어에게 힘을 주고 있습니다!!
강하게, 빠르게, 단단하게, 뜨겁게, 무겁게, 아름답게, 검게, 붉게, 눈부시게, 졸립게, 짙게, 아프게에!!
꽃의 눈물이 하늘의 상암에 철괴를 노래하네!!
이 멋진 세계에 의해 저의 스피어는 더욱 위의 단계에 도달한 것입니다!!

(하나만 있어도 끔찍한 아임이 10마리 늘어난다...!)

마르그릿트 : 분신하다니!?

아임 : 분신이 아니에요!
이들 전부가 다 저입니다!!

크로우 : 이것도 차원력의 힘이라 이거냐.

아임 : 그렇습니다-!
저의 인자는 당신의 인자를 훨씬 더 능가하는 영역에 도달한 것이지요!
혼돈이 세계를 거짓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그리고 스파이럴 네메시스와 함께 그들이 절 맞이하러 올 겁니다아!!
물의 일그러짐과 무지개의 붉은 색...!
나선 아담스키 척수 수신체의 마그마에 빛나는 눈동자의 사도가 웃는다!!

에스터 : 뭐, 뭐래!?

크로우 : 저렇게 되어버리면 저 녀석과는 제대로 된 회화가 안 통해.

스자쿠 : ......

제로 : ......

카렌 : 얼굴 들어, 제로, 스자쿠!!
저딴 놈이 맘대로 지껄이게 놔둘 셈이야!?

아무로 : 놈의 말을 듣고 나름 생각하는 게 있다면, 자신의 행동으로 보여...!

타케루 : 거짓말을 한 걸 후회하고 있다면, 서로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게 노력해!!

코우지 : 제로!! 넌 그걸 위해 이름까지 버리고 우리들과 싸워 온 거잖아!!

사지 : 스자쿠!! 넌 그걸 위해 도망치지 않고 루이스를 위해 싸워줬잖아!!

스자쿠 : 나는...

제로 : 가자, 스자쿠.

스자쿠 : 를르슈...

제로 : 나는...제로다.
저 아임=라이어드가 말한 그딴 세계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들도 싸워야 해!!

스자쿠 : 알겠어!

아임 : 너무 웃기는군요!!
이제와서 우정 놀이입니까!

크로우 : 아가리 닥쳐, 아임.
사랑과 용기와 우정을 비웃는 놈은, 내심으론 그런 거에 굶주려 있는 법이라고.

아임 : 크로우=부르스트!

크로우 : 아임...
거짓말이란 건, 슬픈 거짓말도 있긴 하지...
거짓말에 사로잡혀 살아온 너도, 여기서 영원히 쉬게 해 주마...!


승리조건

1. 진짜 아리에티스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세츠나, 또는 스자쿠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이미 SR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크로우 VS 아임]

아임 : 크로우=부르스트.
당신과 자웅을 겨룰 이 순간을 기다려 왔습니다.

크로우 : 그거 묘하군, 아임.
나도 그랬거든.

아임 : 당신도 인자가 높아짐에 따라 스피어 리액터의 숙명에 눈을 뜬 모양이군요.

크로우 : 니 셀 수도 없이 많은 나쁜 점 중 하나가,
그렇게 남을 멋대로 정의내리는 부분이야.
내가 널 쓰러트리는 건 너같은 악당이 설치고 다니게 둘 수 없기 때문, 그뿐이다.

아임 : 후후...아무리 억눌러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저와 맞섬으로서 당신의 인자가 더욱 더 높은 경지를 맞이했다는 것을.
하지만 지금의 저에겐 한참 못 미치는군요!
당신의 힘으로는 제게 이길 수 없답니다!

크로우 : 그리고 니 가장 거지같은 점은, 니 말고 다른 인간을 죄다 내려다본다는 거지...!
가르쳐주마, 아임!!
네가 나에게 패배하는 건 스피어의 힘과는 관계가 없다는 걸 말이다!!


[마르그릿트 VS 아임]

마르그릿트 : 아임=라이어드!!
슈발경을 시작으로 우리 동포들의 원통함을 여기서 모두 씻겠다!!

아임 : 스피어의 모조품인 D 익스트랙터 가지곤 절 쓰러트릴 수 없답니다.

마르그릿트 : 설령 내가 이기지 못하더라도, 내 동료들이...크로우가 반드시 네놈을 칠 것이다!
난 그저 자신의 마음이 시키는 대로 네놈과 싸울 뿐이다!!


[가짜 아임 격파]

아임 : 하하하하하!!
뇌수에 방울진 황금 나이프!!
문을 연 뒤의 정면은 대체 누구란 말입니까!!

(가짜 아임 소멸)


[진짜 아임 격파]

아임 : 아파, 딱딱해, 가려워, 괴로워, 뜨거워!!
６６６７８５４３０１９!!!!
야gh리yt나;레w가qs사x노zc아mj푸p미토kk잉h우-!!!!

(완전 미쳐 날뛰는 아임)

케이 : 오늘은 특별하다더니만, 유감스럽게도 특별한게 특기인 거짓말 쪽이 아닌 모양이군!

마르그릿트 : 저 놈은 불사신인가!?

크로우 : !

에스터 : 이번엔 뭐야, 크로우!?

크로우 : 놈이 온다...!

(아사킴 등장)

신 : 아사킴!!

캇페이 : 이 자식아!!
언제 ZONE에서 탈출을 했냐!?

아임 : 아사킴=드위인!!
아무리 당신이라 해도 지금의 절 멸할 수는 없습니다!!

아사킴 : 과연...
확실히 네 인자의 경지는 내 상상 이상으로 높아졌어.

아임 : 저주받은 방랑자여!
당신도 여기서 무로 돌려 보내 주지요!!
그게 아님 당신의 혼을 ‘그들’ 에게 다시 바치기를 원하십니까!

아사킴 : ...스피어를 사냥하기 전에 너에게 벌을 주지 않으면 안 되겠군.

아임 : 비천한 사냥꾼인 당신이 그럴 수 있을까요?

아사킴 : 아임=라이어드...
내가 왜 ZONE에 들어갔다 왔는지 알 것 같아?

아임 : !

아사킴 : 그 오리진 로우의 분류 속에서 난 태극의 힘의 흐름을 느꼈어.

아임 : 네놈은...!

아사킴 : 실수했구나, 거짓의 검은 양.
덕분에 난 내가 얻은 힘을 어떻게 쓰는지 알게 되었거든.
가르쳐줄게. 네가 가장 두려워하는 스피어의 힘을 난 이미 손에 넣었단 말이지.
알고픈 염소!!
그 힘이 네 거짓말을 폭로할 거야!!

(스피어의 힘 발동)

아임 : !

-=-=-=-=-=-=-=-=-=-=-=-=-=-=-=-=-=-=-=-=-=-=-=-=-=-=-=-=-=-=-=-=-=-=-=-=-=-=-=-=-=-=-=-

[과거, 연구소]

??? : 무슨 일이신가요, 주임님?

연구원 : 하말군, 그 오파츠 분석 데이터 말인데, 정리 다 되었나?

??? : 예, 옛...

연구원 : 정말인가?
그렇게 말하고서 자넨 전에도 자기 실수를 숨기려고 한 적이 있잖나.

??? : 그 때 일은 예상 밖의 사고 때문입니다.
이번엔 문제 없습니다.

연구원 : 주초까진 데이터를 제출하도록 해.

??? : 알겠습니다...
반드시 완벽한 자료를 준비하겠습니다.

연구원 : 부탁하지.
다음번에 실수가 있게 되면 자네 자리는 없다고 생각하게.

(나가는 연구원)

??? : ......

??? : (어떡하지, 어떡해야 하지...
난...도저히 저걸 분석할 재주가 없는데...
애초에 따지면, 실적을 사칭해서 이 프로젝트에 들어온 거 자체가 잘못한 거였어...
하지만 싫어...
지금 이 포지션을...지금의 나를 버리는 건 싫다고...!
나는...난...!)

(그리고 그 거짓말에 스피어는 발동한 것이었다)

-=-=-=-=-=-=-=-=-=-=-=-=-=-=-=-=-=-=-=-=-=-=-=-=-=-=-=-=-=-=-=-=-=-=-=-=-=-=-=-=-=-=-=-

아임 : 주임님!!
저는...저는 할 수 있습니다!!
전 완전한 인간이란 말입니다!!

(아임의 힘이 마구 깎여나간다)

신 : 뭐야!? 방금 그 환상은!?

아카기 : 그게...아임의 과거인가.

랜튼 : 거짓말을 감추려고 거기다 또 거짓말에 거짓말, 그러다 돌이킬 수 없게 되었어...
그게 저 녀석...

로저 : 그리고 그걸 보여준 건...!

아사킴 : 그래...내가 가진 두 개의 스피어 중 하나...
알고픈 염소가 가진 힘이야.

게이너 : 알고픈 염소...

아사킴 : 알고픈 염소를 발동시키는 열쇠는 인간이 지닌 호기심이지.
그 지치지 않는 탐구심과 지적 호기심은 모든 진실을 폭로하지.
그게 거짓의 검은 양의 거짓말이라 해도.
그 호기심 덕분에 그녀는 내 어둠에 너무 발을 들여서, 그만 어둠에 삼켜져 버렸지만 말이야.

아임 : 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사킴 : 지금 기분이 어떠신가, 아임=라이어드...?
아니지, 하말=아르고.
자신의 거짓말이 폭로된 넌 더이상 스피어의 힘을 끌어낼 수 없을 테지.

크로우 : 놈에게 있어 최악의 상성을 가진 스피어란 말이군.

아사킴 : 열 두 개의 스피어는 각각의 인과를 지녔지.
네가 가진 흔들리는 천칭이 마르지 않는 물병과 상생 관계에 있는 것처럼.

크로우 : 나와 황자의 스피어가...?

아사킴 : 그래. 그렇기에 한순간이나마 오리진 로우의 본질을 끌어낼 수 있었던 거야.

크로우 : 에스터를 인간으로 되돌렸을 때 말인가...

아임 : 시, 싫어어어!!
나는...나는 원래느으는!!

아사킴 : 자아, 하말=아르고.
네 혼을 사냥할 때가 왔구나.

??? : 그렇겐 안 된다!!

(유서 등장)

마르그릿트 : 성왕기!

에스터 : 황자!

유서 : 아임=라이어드...
자신의 욕망을 위해 우리 인사라움을 멸망으로 몰아간 그대만은 용서 못한다!!
성왕의 이름 아래, 짐이 그대에게 심판을 내리리라!!

아임 : !

(써걱!!)

아임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크로우 : 아임...

(아임 사망, 그리고 스피어의 소유권이 유서에게 넘어간다)

유서 : 이것이 거짓의 검은 양 스피어인가...
저 남자의 야망 때문에 목숨을 잃어간 백성들이여...
원수는 성왕기가 쳤다.
지금은, 그저 편안히 잠들거라...

크로우 : 아임...
아무래도 이번엔 진짜 레알 사망한 모양이군.
잘 가라, 거짓말쟁이 새꺄. 먼저 지옥에서 자리나 맡아놔라.
자기한테만 편한 세계 따위는 어디서도 허락되지 않는 거다.

유서 : ......

크로우 : 아무래도 아임을 쓰러트려서 녀석의 스피어의 힘도 손에 넣은 모양이군.

아사킴 : 멋진걸, 전하.
당신의 조국에 대한 사랑이 거짓의 검은 양을 물리친 거구나.

유서 : ......

아사킴 : 마르지 않는 물병...
그 스피어를 각성시키기 위해서 거짓의 검은 양이 굉장히 공을 들인 모양이더군.
남에 대한 자애...
국가를 통치하는 자에게 있어선 불가결한 요소겠지만...
그걸 최대한으로 끌어내기 위해선 그 나라를 멸망의 위기에 빠트리는 수밖에 없었을 테니까.

유서 : 이 힘 때문에 인사라움은 멸망했다고...

아사킴 : 아임=라이어드가 하지 않았으면 내가 했을 뿐이니. 사실.
즉 당신의 조국이 멸망하는 건 필연이었던 거야.

유서 : 아사킴=드윈...
저주받은 방랑자여...
그대도 짐의 적이다.
그리고 그대를 ZONE에서 다시 불러낸 자도!!

가이오우 : ......

마르그릿트 : 파계의 왕!

코우지 : 아사킴을 ZONE에서 끄집어 낸 게 녀석이었구나!!

가이오우 : 저 녀석은 내 동지가 되었다.

아사킴 : 유서=인사라움.
너와의 결판은 언젠가 지으마.
그때까지 거짓의 검은 양 스피어는 네게 맡겨 둘게!

(아사킴, 가이오우 퇴각)

유서 : 악귀놈들이...

에스터 : 저, 저기 황자...

유서 : ZEXIS여.

료마 : 여기서 결판을 낼 생각이냐!

유서 : 그대들이 그럴 생각이라면.
허나 미리 말해두마.
오늘을 기해 성 인사라움 왕국은 지구연방과 화평을 맺었다.

에스터 : 아니 뭐야!?

히이로 : 젝스와 트레즈가 인사라움과 손을 잡다니...!

로저 : 설마 지구연방이 이런 수단을 쓸 줄이야...!

노인 : (젝스, 당신은...)

스메라기 : 이걸로 지구연방과 초합집국이 견제하던 상황이, 완전히 밸런스를 잃었어...

유서 : 이미 초합집국은...아니, 그대들은 사면초가의 상황에 놓였다.
짐은 쓸데없는 싸움을 원치 않는다. 자신들이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거라.

(유서 퇴각)

마르그릿트 : 인사라움과 지구연방의 강화...

에스터 : 이거...싸움이 끝났다는 게 되나...

크로우 : 글쎄나...

크로우 : (아임...
분하다만, 니 말이 맞는 걸지도 모르겠다...
이 세계...이대로 가다간 올바른 거고 진실이고, 전부 다 뒤죽박죽이 되어버릴 것 같아...)

-=-=-=-=-=-=-=-=-=-=-=-=-=-=-=-=-=-=-=-=-=-=-=-=-=-=-=-=-=-=-=-=-=-=-=-=-=-=-=-=-=-=-=-

[난민 캠프]

리리나 : ......

마리나 : 오라버니 일이 신경쓰이시나 보군요.

리리나 : 네...
지구연방대표 자리에서 해임된 전 트레즈=크슈리나다의 부하에 의해 마리나님께 보내졌지요.

쉐릴 : 당신이 거기서 얼쩡거리면 다른 누가 이용할지도 모르니까...
그걸 두려워했던 거 아냐?

리리나 :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전 그 분의 행동은 모두 오늘을 상정한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엔 오라버니와의 일도 포함되어 있었겠지요.
그리고, 세계는 전쟁에 휩싸여가고 있고...

쉐릴 : 당신이 책임을 느낄 일이 아니야.
그 정체 모를 거한이 한 말이라면 잊는 편이 낫다고 봐.

마리나 : 그 사람...

쉐릴 : 마리나님까지...

마리나 : 그 사람한테서 싸움의 냄새가 났습니다.
동시에 뭐라 표현하기 힘든 고독함도...

리리나 : 어째서 사람은 싸우는 것일까요...

쉐릴 : 그건...소중한 사람이나, 자신이 믿는 바를 지키기 위해서야.

리리나 : 그럼 오라버니는 무엇을 위해...
적대하는 것을 모두 없애는 것이 정말로 평화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하시는 걸까요...

쉐릴 : 그건...

리리나 : 마리나님, 쉐릴씨...
오갈데 없는 절 지금까지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전 오라버니의 진의를 확인하기 위해 가겠습니다.

마리나 : 리리나님...

리리나 : 괜찮아요.
생크킹덤에 가면 절 도와줄 분들도 계십니다.
전 조국에서 오라버니가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직접 여쭤볼 생각입니다.

쉐릴 : 알겠어.
하지만 조심해야 돼.

리리나 : 정말 고마워요. 쉐릴씨.
당신과 마리나님의 노래를 마음의 지지대로 삼고 가겠어요.
그럼, 평화로운 세상에서 재회하길...

(자신의 전장으로 떠나는 리리나)

마리나 : 다녀오세요, 리리나님.

쉐릴 : 있죠, 마리나님...
괜찮으시다면 당신은 저와 같이 우주로 가보지 않으시겠어요?

마리나 : 우주에...말인가요?

쉐릴 : 지구를 밖에서 본 적 있나요?

마리나 : 없습니다만...

쉐릴 : 그렇담 더더욱요.
이 작은 별에서 여러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죠...
누구나 다 열심히...그걸 새삼 느낄 수 있으리라고 봐요.

마리나 : 쉐릴씨...
제 안의 방황을 알아 채신 거군요.

쉐릴 : 저도 그럴 때가 있었으니까요...

마리나 : 쉐릴씨도요?

쉐릴 : 그러니까 그냥 놔둘 수가 없어서...
쓸데없는 참견이였으려나요?

마리나 : 아뇨...
그런 상냥함이 당신의 노래가 되어, 절망 속에서 희망의 등물을 지피는 거겠지요.
정말 고맙습니다. 쉐릴씨.
그럼 같이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카루가, 격납고]

제로 : 스자쿠...

스자쿠 : 오늘부터, 난 나이트 오브 제로다.

사지 : 나이트 오브 제로...

스자쿠 : 소속한 나라도, 주군도, 아무것도 없는 기사...
난 자신이 믿는 바를 위하여 ZEXIS에서 싸울 생각이야.

제로 : 그러냐...

스자쿠 : 확실히 말해두지, 제로.
난 널 용서할 생각 없어.

제로 : 그거면 됐다.
나도 지금와서 너에게 용서를 애걸할 생각 없다.
그리고 나도 널 용서할 생각 없다.

사지 : 스자쿠...그리고 제로 너도...

카렌 : 그냥 놔 둬, 사지.
저 두 사람은 이거면 됐어.

사지 : ...하지만...

카렌 : 나도 알아, 사지...
언젠가 모두 함께 애쉬포드 학원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나도 그렇게 믿고 싶어.
물론 그 때는 루이스도 함께지.

사지 : 고마워, 카렌.

필리스 : ......

크로우 : 증오를 넘어서려고 하고 있는 제로와 스자쿠가 부러워?

필리스 : 내 뇌양자파를 읽었구나!

크로우 : 스탑!! 난 그런 재주 못 부리는 거 알잖아!

알렐루야 ; 크로우는 널 이해하려고 한 거야.

필리스 : 이해라고...?

크로우 : 그렇게 어려운 얘긴 아니고.
그냥 좀만 더 남의 기분이 되어 생각해 보면 된다 그 얘기지.
전세계 사람들이 그놈의 아임같은 놈만 있는 게 아니라면 그거면 나름 잘 되지 않을까 싶어.
너와 네 안에 있는 마리도 말이야.

필리스 : 쓸데없는 참견이군...!

(홱 하고 가버리는 필리스)

크로우 : ...마지막 한 마디는 괜히 했나벼...

알렐루야 : 그렇지 않아. 고마워 크로우.

크로우 : 감사의 말보다는...

알렐루야 : 돈 없어.

크로우 : OK, 너도 날 잘 이해했구나.

스자쿠 : ...용서할 수 없는 건 없다.
그건 분명 용서하지 않는 것뿐...용서하고 싶지 않은 것뿐...

제로 : 뭐지, 그 소린?

스자쿠 : 어떤 사람이 한 말이야.

제로 : ...무거운 말이로군.

스자쿠 : 제로...

제로 : 알고 있어.
...그 아임=라이어드가 말한 거짓의 세계를 나와 넌 부정했다.
그러니까 난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게 살겠어.
그건 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야.

스자쿠 : 모든 것을 잃은, 텅 비어버린 너와 나...

제로 : 하지만 우리들에게도 남겨진 것이 있어.
그건 소중한 사람들의 바램이다.
유피와 나나리가 바라던 세계...그걸 위해 싸우자.

스자쿠 : 좋아, 제로.
그 날이 올 때까지 너와 난 동지야.

제로 : (스자쿠...
역시 마지막으로 내게 남는 건 너인가.
만약 이 세상이 아임=라이어드가 말했듯 거짓으로 가득 차 있다 하더라도...
난, 마음속 어딘가에선 너와의 인연을 믿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