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즈 반도, 배틀캠프
[타워, 격납고]
라이타 : 어떠냐, 마린?
발디오스의 오버홀 상황은.
마린 : 솔직히 말할게.
꽤나 고전하고 있어.
올리버 : 발트펠드 함장이 가지고 온 파츠만으론 보수는 무리냐?
마린 : 아니...문제는 기술적인 면이야.
역시 퀸슈타인 박사님이 아니고선 최종조정은 어렵겠어.
특히 아공간돌입과 분리, 재합체 시퀸스의 고속화는 나로선 도저히 손을 못대.
토시야 : 아공간 물리학을 전공한 마린도 두손 들었단 건가.
쥬리 : 갓시그마 쪽도 마찬가지 상황이야.
키라켄 : 뭐야 뭐, 쥬리! 너 평소의 잘난척 혼자 다 하는 태도는 어따 팔아먹었냐!?
이런 땐 근성으로 어떻게든 해봐 임마!
쥬리 : 키라켄 너처럼 뭐든 힘으로 밀어붙여 다 될 만큼 과학의 세계가 만만하진 않거든.
트리니티 에너지의 해방 타이밍 조정은 지금 내 실력으로는 완전히 처리하는 건 무리야.
마린 : 유미 소장님이나 시키시마 박사님도 아공간 물리학이나 트리니티 에너지에 대해선 전문이 아니니까.
조정에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겠지.
라이타 : 그렇다는 건, 발디오스도 갓시그마도 풀파워를 내는 건 불가능하단 건가...
왓타 : 왜들 그래 형들? 다들 난감하단 얼굴로.
마린 : 오버홀이 생각 이상으로 힘들어서 말이지. 지금은 휴식중이야.
토시야 : 그러는 왓타 넌 어떠냐? 오랜만에 일본에 돌아왔으니 학교에도 갔다왔겠지?
왓타 : 그게 내 말 좀 들어봐, 토시야 형!
미에코 선생님, 내가 숙제를 안 해왔다고 이런 시간까지 보충수업을 시켰다니깐!
덤으로 다이몬 선생님의 감시까지 붙여서!
키라켄 : 그야 숙제를 안해간 왓타 니 잘못이 크지.
쥬리 : 이번만큼은 키라켄 말이 백번 옳군.
실제로 숙제를 다 해간 쇼타로 쪽은 보충수업 같은 것도 안 했잖아?
왓타 : 나 좀 봐주라!
학교에 이어서 여기서까지 설교라니!
근데, 그 쇼타로는 그럼 어딨어?
올리버 : 캇페이네랑 나갔다.
블랙옥스 훈련을 시킨다더군.
라이타 : 어쩔래? 왓타 니도 갈거면 내가 바래다주마.
왓타 : 난 됐어. 아폴로 형이랑 지론 형네랑 같이 낚시하러 갈거니깐.
그럼 난 다녀올게. 일단 오늘밤은 우리 집에서 자고 갈 테니 남들한테도 그렇게 좀 전해줘!
토시야 : ...그 멤버라면, 낚은 물고기는 꼬리까지 남김없이 먹어치울 것 같구만.
크로우 : 그러고 보니 전무님네도 없군 그래...
옥스 트레이닝에 같이 나갔나?
百目鬼
도메키 :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 여러분은 우리 회사에 가 있지.
크로우 : 21세기 경비보장의 안경쟁이 박사님...!
아카기 : 얼마나 기다렸는데, 리카!
도메키 : 뇨호호호! 태도가 불손하구나, 아카기여!
크로우 : 아카기 저 친구...저 애한테 빚이라도 졌대냐?
아오야마 : 저 치들이 너랑 트라이아 박사인줄 아냐...
이부키 : 리카가 대망의 그레이트 노트 퍼니셔를 가지고 왔거든.
크로우 : 다이가드의 필살 무기 말인가.
하긴 꽤 기다리기는 했지.
墨田
스미다 : 그레이트 노트 퍼니셔는 한번 쓸 때마다 드는 돈이 보통이 아니라서.
윗선에서 사용허가를 내리는데도 계속 망설였단 말이야.
크로우 : 세상 일이란 게 알고 나면 다 씁쓸한 법이구만, 대기업의 뒷사정 역시...
아카기 : 그런 상황 속에서 저걸 억지로 끄집어 온 리카한텐 엄청 감사한단 말이지!
도메키 : 감사라면 우리 오오코치한테 하라구.
아오야마 : 우리 오오코치...한마디로 사장님 말인가.
이부키 : 사장님은 다이가드의 운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니깐.
도메키 : 소중히 잘 쓰라고.
그레이트 노트 퍼니셔는 우리 오오코치의 유품 같은 거니깐 말야.
이부키 : 유품이라고!?
아카기 : 아니 그게 무슨 소리야!?
도메키 : 현장에 있었던 너희들은 모르나 보네...
우리 회사 이제 곧 사장이 바뀔 것 같아.
오오코치는 퇴임하고 후임으론 니시지마 전무가 앉는다나.
아오야마 : 정말이야, 스미다?
스미다 : 어디까지나 소문이지만, 그래도 제법 신빙성이 있나봐.
니시지마 전무는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를 우리 회사랑 병합시켜서,
그 공으로 사장에 취임할 거라던데.
아카기 : 뭐라고라!?
도메키 : 오다이바에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 식구들이 간 이유가 그 최종확인 때문이라더라.
크로우 : 아오야마...!
이 건 왓타도 알고 있냐!?
아오야마 : 아, 아니...그 녀석 하는 걸 볼 때 모르는 것 같던데...
도메키 : 참고로 이 얘기...파계사변이 끝났을때 즈음해서 계속 물밑에서 진행되었다는 소문이던데.
이부키 : 최근들어 전무님이 하는 고민이...이거였단 말이구나...
아카기 : 대체 어떻게 되려는 거야,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
[21세기 경비보장, 임원 회의실]
니시지마 : ...잘 와 주셨습니다, 카키코지 전무님.
그리고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 여러분.
카키코지 : 아, 예...
키노시타 : (사, 상무니임...
우리 회사 이제 어떻게 되는 거랍니까...?)
아츠이 : (니시지마 전무의 합병 제의를 전무님은 게속 보류해왔다더군.
오늘은 대답을 재촉하려는 거겠지)
이쿠에 : (전무님...계속 고민하셨겠군요...)
니시지마 : 꼬마 사장님이 안 계시는 것 같은데, 학교 쪽이 바쁜가 봅니다?
카키코지 : 아, 아뇨...그런 건 아니고...
니시지마 : 뭐, 어차피 장식이나 마찬가지인 어린애니까요. 사장이래봐야.
비지니스 얘기엔 동석하지 않아도 문제 없겠지요.
이 자리에 사장이 없는 건 사실 우리 쪽도 마찬가지고 말이지요.
부스지마 : 그런가...
타케오 왓타가 없다 이거지...
아츠이 : 왜 이 자리에 연방군 분이...?
니시지마 : 제가 사장이 된 뒤엔 다이가드와 트라이더 G7의 운용을 연방군에 일임하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 경우 부스지마 소좌께서 직립형 중기운용의 책임자가 될 예정입니다.
키노시타 : 아니 그럼 사장님 말고 다른 사람이 트라이더에 탄단 말입니까요!?
니시지마 : 그렇다. 그렇게 되면 그 애가 위험할 일도 없어지겠지.
아츠이 : (그런가...!
그래서 전무님이 이 합병건을 단칼에 내치지 못했던 거였어!)
이쿠에 : (경영이나 그런 것보다, 전무님께선 사장님의 안위를 걱정하셨던 거군요)
니시지마 : 폐사가 당사와 병합하게 될 경우, 여러분도 나름의 지위를 보장받게 될 겁니다.
카키코지 전무님께선 임원이 되어 경영에 참가하시게 되고...
아츠이 상무는 정비반 책임자로서 본부장의 자리에 오르게 될 것이며...
키노시타 계장은 신설될 영업 7과의 과장, 스나하라씨는 내 비서를 맡길 생각입니다.
키노시타 : 제, 제가 21세기 경비보장의 과장요...!?
니시지마 : 또한 오늘을 기해 합병과 트라이더 운용의 전권 위임의 대가로서 200만g를 지불하겠습니다.
아츠이 : 아니 200만이라뇨...!?
이쿠에 : 크로우씨의 빚이랑 같은 액수라니...
카키코지 : 니, 니시지마 전무...!
아직 저희는 합병을 승인한 것이...!
니시지마 : 좋지 않습니까.
은행 잔고를 보시면 결심도 새삼 서실 겁니다.
오늘은 일단 돌아가셔서 입금이 되었나를 확인해 보십시오.
카키코지 : 아, 아 예...
니시지마 : 하지만 저도 바쁜 몸인지라 말이죠. 가급적 빠른 대답 바랍니다.
물론 서로에게 있어 좋은 대답을.
카키코지 : ......
니시지마 : (200만g 앞에선 전 사장에 대한 충절 따위 휙 날아가 버리겠지.
결국 회사의 돈이고. 내게 리스크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
이걸로 내 21세기 경비보장 사장 취임은 결정난 거나 마찬가지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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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타로 : 좋아, 옥스!
다음엔 패턴 C부터 F까지 콤비네이션이다!
블랙옥스 : !
(휙, 휙휙~휙~)
캇페이 : 잘한다 옥스! 그런 페이스다!
○로렐라이가 생존했을 경우 추가
로렐라이 : 힘내, 옥스-
트레이닝이 다 끝남 이 누나가 반짝반짝하게 닦아줄테니깐.
쇼타로 : 괜찮겠니, 로렐라이?
시로군을 만나지 않아도...
로렐라이 : ...한 번 시로군의 형인 코우지씨와 싸운 전, 원래 용서받을 수 없는 애에요...
그러니까 전...평화를 위해 싸워서, 이 세계에서 나쁜 사람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시로군과는 만나지 않겠다고 결심했어요.
쇼타로 : 네 결심은 알겠어, 로렐라이.
하루라도 빨리 평화를 되찾기 위해 우리 함께 힘내자.
로렐라이 : 정말 고마워요, 쇼타로씨.
캇페이 : 어여여 이거 봐라 쇼타로!
너무 로렐라이랑 사이좋게 지내면 내가 마키한테 콱 다 꼰질러 버린다!
쇼타로 : 그만두세요, 캇페이씨!!
로렐라이 : 우후훗...설마하니, 캇페이씨...
여자친구가 있는 쇼타로씨가 부러우세요?
캇페이 : 앗차~들켰잖아!
쇼타로 : !
로렐라이 : 왜 그러세요, 쇼타로씨?
○공통
쇼타로 : 저기...! 누군가가 쫓기고 있어!
캇페이 : 쫓아가는 건 기신성의 초능력자들이야!
??? : 큭...!
초능력자 : 단념하시지.
이제 더는 도망칠 곳도 없다.
??? : 날 어쩔 생각이냐?
초능력자 : 로봇제국 최고의 과학자 나바론...
그 두뇌를 우릴 위해 사용해 줘야겠다.
??? : 거절하겠다.
어차피 너희들은 나한테 병기를 만들게 할 속셈이겠지.
허나 내가 만들고 싶은 건 진짜 로봇이다.
초능력자 : 그걸 우리들 아래서 만들면 되잖나.
??? : 싸우기 위해 만들어져, 파괴되면 쓰레기마냥 버려지는...
그딴 로봇을 난 더는 만들 생각 없다.
초능력자 : 그렇게 말하며 넌 로봇제국을 탈주했나 보더군...
허나 그따위 이유는 통하지 않는다! 얌전히 우리들을 따라와 줘야 겠다!
??? : !
쇼타로 : 가라, 옥스! 저 사람을 구해줘!!
블랙옥스 : !!
(옥스가 날아가서 초능력자를 단번에 제압)
초능력자 : 뭐, 뭔 짓이냐!
놔! 놓지 못해!?
캇페이 : 옥스! 그딴 녀석은 바다에 던져버려!!
블랙옥스 : !
(휙~)
초능력자 : 엄뫄야아아아아아아!!!
(풍덩~)
??? : 이 로봇은...
쇼타로 : 괜찮으세요!?
캇페이 : 이제 안심해, 영감님.
우리랑 옥스가 이렇게 왔으니깐.
??? : 너는...
캇페이 : 뭐, 뭐야...
내 얼굴에 밥풀이라도 묻었어?
??? : 너, 혹시 비알 성인의 피를 이은 자냐?
캇페이 : 엑...!?
-=-=-=-=-=-=-=-=-=-=-=-=-=-=-=-=-=-=-=-=-=-=-=-=-=-=-=-=-=-=-=-=-=-=-=-=-=-=-=-=-=-=-=-
[타워, 격납고]
??? : ......
케이코 : ...그래서, 저 분을 타워로 모시고 온 거구나.
우츄우타 : 정체도 모르는 사람인데 니 멋대로 그러면 어떡해 임마.
캇페이 : 아니 그래도! 갑자기 날 보고 비알성인이라고 하잖어!
쇼타로 : 게다가 저 분은 기신성의 초능력자들에게 쫓기고 있었어요.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어요.
타케루 : 대체 저 사람은...
왜 놈들에게 쫓기고 있었던 거지...
??? : ......
쥬리 : ZEXIS의 로봇들에 흥미가 있으신가 보군요.
??? : 어느 로봇이고 다 멋지구먼.
성능이 우수한 것만이 아니라 그걸 사용하는 인간들과의 인연이 보이는 것 같으이.
키라켄 : 이 영감님 말씀을 어쩜 이렇게 듣기 좋게 하누!
토시야 : 그야 그렇겠지. 여기 로봇들은 우리에게 있어 생사를 같이 하는 동료...
즉 자신의 반신이나 마찬가지인 애들이니까.
??? : 그런가...
아무래도 내가 찾고 있던 답을 드디어 만나게 된 것 같군.
마린 : 답...?
??? : 개인적인 얘길세.
캇페이 : 있잖아, 영감님.
어떻게 우리 조상님이 비알 성인이란 걸 알았어?
??? : ...그 얘긴 그냥 잊어다오.
캇페이 : 어떻게 잊으라고. 조상님에 대해 아는 사람은 처음 만났단 말야.
우츄우타 : 저희들은 이 세계와는 다른 다원세계에서 전이해 왔어요.
케이코 : 혹시 당신도 그런 경우인가요?
??? : ...내 비알 성인에 대한 지식은 그저 과거의 데이터를 봤을 뿐이야.
그리고 가이조크란 자에게 공격당한 그들이 최후의 희망으로 만든 기체를 베이스로 로봇을 설계한 적도 있었지.
우츄우타 : 혹시 비알 성인 최후의 희망이란 건 점보트 3 얘긴가요?
??? : 그 코어가 되는 로봇의 변형 시스템을 참고했었다.
캇페이 : 그 말은 점보 에이스 말이구나!
마린 : (비알성에 대해 아는 사람...
이 분은 지구인이 아니구나...)
토시야 : 과연. 과학자니까 우리 로봇에 흥미가 있었던 거군요.
??? : 과학자였던 건 옛날 얘기지...
쥬리 : 괜찮다면 성함을 들을 수 없을까요?
??? : 나는...
카키코지 : 우메모토씨...!
당신은 우메모토씨 아닙니까!
梅本
우메모토 : 카키코지씨, 오래간만에 뵙는구려.
토시야 : 아는 사이였어, 전무 영감님?
카키코지 : 예에, 선대 사장님 대부터 알던 사이입니다.
아츠이 : 여기 있는 우메모토씨께서 우리 트라이더의 설계자시니까.
키라켄 : 뭐시라고!?
캇페이 : 그럼 점보 에이스를 참고로 했다는 로봇이 트라이더였구나!
쥬리 : 발끝을 기수로 해서 변형하는 로봇...
그리 흔치 않은 시스템이라곤 생각했지만, 양자간에 관련성이 있었을 줄이야...
우메모토 : 선대...?
허면 타케오군은...
카키코지 : ...타케오 미치타로는 몇 년 전에 그만...
우메모토 : 그런가...
참으로 아쉬운 남자를 잃었소이다...
아츠이 : 우메모토씨께서 설계하신 트라이더는 선대 사장님의 자제분인 현 사장님이 조종하고 있습니다.
우메모토 : 아까 전에 트라이더도 보고 왔소이다.
소중히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더구려.
카키코지씨...이렇게 재회하게 된 것도 무언가 인연이 아니겠소.
트라이더의 정비를 내가 할 수 있게 해 주시오.
카키코지 : 그야 바라지도 않던 행운이지요.
꼭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우메모토 : 만약 괜챃다면 다른 로봇도 좀 상태를 봤으면 좋겠소만.
쥬리 : 물론 환영하지요. 트라이더를 설계한 분이 봐 주신다면 상황 타개의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
캇페이 : 엄청 대단한 사람이었구나, 저 영감님.
쇼타로 : 분명 저 두뇌를 이용하려고 초능력자들이 우메모토씨를 쫓은 걸거에요.
키노시타 : 하지만 타케오씨랑 우메모토씨라니, 이름에서도 인연이 느껴지네요 거 참.
아츠이 : ......
이쿠에 : 왜 그러시나요, 상무님?
아츠이 : ...여러 데서 할 얘긴 아니다만, 사실 우메모토란 성은 선대 사장님이 지어주셨다더군.
이쿠에 : 그게 무슨 말씀이죠?
아츠이 : 아직 우리 회사에 트라이더가 없었을 적의 얘기야.
군을 나와서 운송업을 시작한 선대 사장님은 우주를 표류하고 있던 우메모토씨를 구조했었지.
그 뒤로 살 곳부터 시작해 하나부터 열까지 선대 사장님께선 우메모토씨를 돌보아 주셨어.
그 감사의 마음을 담아 우메모토씨는 트라이더를 설계해 주신 거야.
키노시타 : 헤에...트라이더 탄생에 그런 멋진 이야기가 있었구만요.
아츠이 : 트라이더가 완성될 무렵, 우메모토씨는 찾는 게 있다는 말을 남기고 다시 여행을 떠났지.
이쿠에 : 찾고 계시다는 게 뭐였는데요?
아츠이 : 거기까지는 나도 들은 바가 없어.
카키코지 : ......
우메모토 : 왜 그러시오, 카키코지씨?
카키코지 : 우메모토씨, 여기 있는 재료들을 써서 저희네 셔틀도 파워업시켜줄 수 없겠습니까?
우메모토 : 그건 괜찮소만...
카키코지 : 예산이라면 여기 200만g 있습니다.
아츠이 : 전무님, 그 돈은...!?
키노시타 : 그걸 쓰신다는 건...!
이쿠에 : 그럼 니시지마 전무님의 요청을...
카키코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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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2 화
아빠한테 물려받은 것(父ちゃんから受け継いだも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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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출격 가능합니다, 또한 타케루, 왓타, 카키코지 강제 출격입니다)
아츠이 : 어떻습니까, 사장님?
튠업한 트라이더의 상태가.
왓타 : 완전 짱이야!
움직임도 가벼워졌고, 게다가 신무기까지 들어와 있고!
캇페이 : 점보트도 합체 시스템을 조정해줬으니깐. 새로운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구.
왓타 : 셔틀도 새삥으로 뽑혔고, 좋은 일만 일어나네~
아츠이 : 이걸로 지금보다 더욱 사장님을 많이 도와드릴 수 있게 된 것 같군요.
마린 : 하지만 굉장한걸. 그 우메모토씨란 분의 두뇌는.
토시야 : 마린과 쥬리가 고전하던 발디오스와 갓시그마의 조정도 눈깜짝할 사이에 해치웠단 말이지.
키라켄 : 이걸로 모든 무장이 해금되었군! 신나게 날뛰어 보자고!
왓타 : 체...! 나도 우메모토씨랑 만나고 싶었는데.
아츠이 : 죄송합니다, 사장님.
가족분과 즐겁게 보내시는데 방해하는 것도 그렇다 싶어서...
지론 : 덕분에 우리들도 신나게 쉬다 왔지.
아폴로 : 왓타네 엄마가 한 요리 진짜 맛있더라.
캇페이 : 그치 않냐? 특히 고로케가 아주 죽여주지 거기.
우츄우타 : 하지만 왓타 사장님...
하는 김에 콕핏도 자기 몸 사이즈에 맞춰 조정해달랬으면 좋았을 것을.
왓타 : 아, 그건 됐어.
케이코 : 하지만 레버도 시트도 다 어른 사이즈니까...
왓타 : 걱정할 거 없다니깐, 케이코 누나!
조만간 내가 어른이 될테니깐 말야!
아오야마 : (어쩐다냐, 크로우?)
크로우 : (저러는 걸 보니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의 흡수합병 건...왓타한텐 전달이 안 된 모양이군)
이부키 : (제 3자인 우리들이 이러쿵 저러쿵 할 사안이 아냐.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
아카기 : (왓타랑 동료가 될지도 모른단 말인가...
왠지 복잡한 내 마음...)
하야토 : 이제 곧 기계수 군단이 오다이바에 나타날 것이다. 물가에서 요격한다.
코우지 : 헬박사 이놈...!
슬슬 본격적으로 나와 보시겠단 거구나!
카키코지 : ......
반죠 : 전무님. 모처럼의 기회니 새로운 셔틀의 힘을 보여 주시죠.
카키코지 : ...그렇군요.
이리 된 이상 전력을 다 할 뿐입니다!
키노시타 : 전무님!
그냥 팍-하고 가봅시다, 팍-하고!
이쿠에 : 기계수 군단, 나타났습니다!
(기계수 군단에 기신성 혼성군 등장)
타케루 : 기계수만이 아니야! 기신성의 전투 메카들도 있어!
브로켄 : 하-하하하!!
이게 닥터 헬께서 내게 주신 힘이다! 다들 공포에 떨거라!
사야카 : 닥터 헬은 파계사변 때도 기신성과 손을 잡았었어...!
코우지 : 덤으로 피그만도 암흑의 힘이 어쩌니 저쩌니 했었으니까.
또 악당끼리 사이좋게 손을 잡았나 보군.
왓타 : 우리가 알게 뭐야, 코우지 형!
악당 태그 따위 파워업한 우리들의 적수가 못된다고!
캇페이 : 입만 살아 나불대는 모가지 괴물은 후딱 치워버리자!
브로켄 : 우윽! 애새끼들이 입버릇 한번 고약하군!
료마 : 왓타랑 캇페이한테 질 수는 없겠는걸.
케이 : 가자, 다들! 악당퇴치하러!
타케루 : (불길한 예감 따위에 겁먹고 있을 상황이 아니야...!
나도 싸울 거야!)
쇼타로 : 타케루씨...
하야토 : 각기 공격 개시!
놈들에게 우리들의 힘을 마음껏 보여줘라!
카키코지 : ...크로우군, 적의 기체를 격추하면 보통 얼마만큼의 수익이 발생합니까?
크로우 : 그로이저와 기신성 전투 메카는 한 놈당 3000에서 3500 정도 나오죠.
카키코지 : 상무, 키노시타군, 이쿠에군, 해봅시다!
우리들이 35000만큼 벌어 보는 겁니다!
아츠이 : 예, 예잇!
반죠 : 그런 의기입니다, 전무님!
아오야마 : 전무님이 크로우처럼 되어버렸어...
크로우 : 공격적인 수전노...
나도 뒤를 따르겠소, 전무 영감님!!
왓타 : 뭐가 뭔지 모르겠다만, 간다아아앗!!
우메모토 : (그럼 보여다오, 왓타군.
너와 트라이더의 용맹한 모습을)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타케루, 또는 왓타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카키코지가 맵 클리어까지 적을 격추해서 35,000 이상의 자금을 번다.
[캇페이 전투돌입]
케이코 : 굉장해...!
점보트의 이온 엔진 출력도 올랐어!
우츄우타 : 게다가 합체소요시간도 대폭으로 단축되었는걸!
캇페이 : 싸워보자, 우츄우타, 케이코!
영감님이 조정해준 각 메카로 신 콤비네이션이다!
[왓타 전투돌입]
왓타 : 트라이더도 셔틀도 파워업했다!
이걸로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구!
잘 봐, 우메모토 아저씨!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는 오늘도 신나게 일할 거니!
[카키코지 전투돌입]
카키코지 : 여러분, 해봅시다!
전력을 다 해 사장님을 도와드리는 겁니다!
아츠이 : 예, 옛!!
키노시타 : (압니다...제가 왜 모르겠습니까, 전무님...
이게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의 마지막 일이 아니겠습니까)
이쿠에 : (전무님께서 고민하셔서 내린 결론이에요.
저희들은 그걸 따르겠습니다)
[토시야 전투돌입]
키라켄 : 엄청나더라고, 그 우메모토씨란 영감님!
갓시그마가 완전 다시 태어난 것 같아!
쥬리 : 하지만 그 과학 지식...
대체 어디서 익힌 거지...
토시야 : 그런 쓸데없는 건 신경쓰지 말자고!
왓타네 아버지를 본받자 이거야!
고마워, 우메모토씨! 우린 갓시그마로 힘 닿는 데까지 싸울게!
[마린 전투돌입]
라이타 : 합체 시스템도 아공간 돌입도 차원이 다르게 스무스해졌는데!
올리버 : 마린! 이거라면 발디로이저도 쓸 수 있겠어!
마린 : 간다, 라이타, 올리버!
우리들의 목숨을 발디오스에 맡긴다!!
[아카기 전투돌입]
아카기 : 이부키씨, 아오야마...!
어쩌면은, 우리들에게 있어서도 이게 마지막 싸움일지도 모름다!!
이부키 : 화, 확실히...
니시지마 전무라면 군이랑 찰싹 붙은 양반이지.
아오야마 : 그 인간이 사장에 취임하게 되면 홍보 2과는 없어지고, 다이가드도 군에 맡겨버릴지도...
아카기 : 그 때는 그 때고...!
하지만 지금은 다이가드와 함께 도시를 지키자!
[적 8기 이상 격파]
야마자키 : 새로운 적을 확인!
하야토 : 적의 증원인가!
타케루 : 이건!
(게슈탈트 메탈이 이끄는 기신성 메카 등장)
시노부 : 칫...! 또 신물나는 놈들이 오셨구만!
코우지 : 역시 닥터 헬은 암흑의 신자들과 손을 잡았구나!
게슈탈트 : 후후후...끈질기구나, 마즈.
아직도 데빌링에 짓눌리지 않았다니.
타케루 : 큭...!
에이지 : 타케루! 그 데빌링이란 건 뭐야!?
타케루 : 괜찮아. 걱정할 거 없어.
게슈탈트 : 후후훗...그런 상황에서도 동료들을 배려하시겠다. 눈물나는군.
타케루 : 닥쳐, 게슈탈트! 나는...
쇼타로 : 이제 그만하세요, 타케루씨!
코우지 : 쇼타로...
쇼타로 : 이제...됐어요.
모두에게도 사정을 이야기하지요.
타케루 : 하지만...!
게슈탈트 : 하하핫, 마즈!
모처럼 한 노력도 저 꼬맹이 하나때문에 전부 물거품이 되었구나!
시노부 : 이 새꺄! 너 타케루한테 뭔 짓을 했냐!?
게슈탈트 : 그렇게 알고 싶다면 내 가르쳐 주마.
내가 마즈에게 건 데빌링은 초능력을 쓸 때마다 놈의 생명을 깎아먹는 물건이다.
토우가 : 뭐!?
아오이 : 그럼 갓마즈로 싸울 때마다...
게슈탈트 : 너희들의 예상대로지!
놈의 목숨은 착실하게 깎여나가고 있다!
타케루 : 이놈...!
게슈탈트 : 하하하하하! 참으로 웃기는구나, 마즈!
지구를 지키기 위한 힘이 너에게 있어선 목숨을 좀먹는 악마라니!
네 아비 이데아가 남긴 갓마즈가 니 목숨을 빼앗는단 말이다!
타케루 : 갓마즈가, 나를...
(장미의 기사 등장)
켄지 : 저건...!
미카 : 타케루를 구해줬던 장미의 기사!
장미의 기사 : 두려워 마라, 마즈.
타케루 : 너는...
장미의 기사 : 갓마즈는 너의 수호신이다.
왓타 : 저 말이 맞아, 타케루 형!
타케루 : 왓타...
왓타 : 타케루 형의 기신성 아빠는 타케루 형을 지켜주려고 갓마즈를 만든 거야!
갓마즈는 타케루형에게 있어 아빠의 마음 그 자체란 말야!
타케루 : 아빠의...마음...
게슈탈트 : 넌 닥쳐라, 이 꼬마야!!
왓타 : 너나 닥쳐 나쁜 놈아!!
타케루 형 몸도 가뜩이나 안 좋은데, 앞에서 별 말도 안되는 헛소리나 늘어놓고...!
암흑의 힘 좋아하시네! 그따위 사기는 이제 다 집어치우라 그래!
힘내, 타케루 형아!!
우리들은 모두 아빠가 남겨주신 걸로 싸우고 있잖아!!
그렇담 절대 져서는 안돼!!
타케루 : 아버지가 남겨주신 것...
왓타 : 그래 넌 뭔소린지 모르겠지, 이 시커먼스야!
질 때마다 로봇을 갖다 버리는 그딴 놈이니 알리가 있냐!
난 어떤 적이 오더라도 이 트라이더를 타고 싸워나갈 거야!!
카키코지 : 사장님!!
저희들도 함께 하겠습니다!
반죠 : (그래, 왓타.
네 그 올곧은 마음이 있는 한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는 불멸이다!)
타케루 : 고맙다, 왓타.
난...지지 않겠어!
(타케루의 기력이 치솟는다)
게슈탈트 : 어리석구나, 마즈!
제 스스로 자기 명줄을 줄이려고 드느냐!
타케루 : 죽은 사람을 망자로 살려내는 너 따위는 절대 모를거다...생명의 가치를...
끝이 있기에, 생명이란 아름다운 것이다!!!
난 싸우겠다!! 설령 내 목숨이 다 하더라도 형 마그와 한 맹세를 위하여!!
장미의 기사 : 그거면 됐다, 마즈.
너의 싸움을 지켜보도록 하마.
(장미의 기사 퇴각)
게슈탈트 : 빌어먹을...!
마즈의 마음을 파괴하려고 한 거였는데, 저 가면 남자와 애송이들에게 방해받았구나!
왓타 : 방해받은 것만으로 끝날 줄 알지!?
지금부터가 진짜 싸움이야 임마!
타케루 : 간다, 게슈탈트!
난 데빌링 따위에 절대로 지지 않는다!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타케루, 또는 왓타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카키코지가 맵 클리어까지 적을 격추해서 35,000 이상의 자금을 번다.
[코우지 VS 브로켄]
코우지 : 잔머리 안 굴리고 오다니 별 일이 다 있구나, 브로켄!
그렇다면 정면에서 승부를 내 주마!!
브로켄 : 적이지만 그 자센 참으로 떳떳하구나, 카부토 코우지!
넌 어엿한 신사다!
코우지 : 그따위 칭찬은 필요 없으니 치우고!
지금부터 널 샌드백마냥 두들겨 줄 테니까!!
브로켄 : 아, 아까 한 말 무효!
네놈은 최악의 야만인이다!!
[타케루 VS 게슈탈트]
타케루 : 네 배후에 있는 흑막 중 하나가 문 WILL이란 건 알았다!
또 한 명은 대체 누구지!?
게슈탈트 : 조급해 하지 않아도 그 답은 곧 알게 될 거다.
그리고 그 땐 네게 있어서 새로운 악몽의 시작이 되겠지!
그리 되기 전에 마즈! 넌 내 손으로 파묻어주마!!
[SR포인트 획득]
키노시타 : 해냈습니다요, 전무님!!
목표 금액을 달성했다구요!!
카키코지 : 이것도 다 여러분의 노력과 새로운 셔틀의 힘 덕분이지요!
아오야마 : 과연 대단한 팀웍이군.
크로우 : 좋겠다...
역시 나...스코트 라보가 아니라 저쪽에 취직했어야 됐을지도...
[고쿤 U6 격파]
(기계수 퇴각)
보스 : 칫, 놓쳐버렸나!
사야카 : 일단 쫓아내긴 했으니 우리들의 승리네.
[브로켄 격파]
브로켄 : 이런!! 여기서 그루를 잃으면 아수라랑 마찬가지가 아닌가!
에에이, 퇴각이다!! 두고보자 ZEXIS!!
(브로켄 퇴각)
코우지 : 무슨 헛소리야, 브로켄.
도망치는 거 하나 빠른 건 너나 아수라나 마찬가지구만 뭘.
[게슈탈트 격파]
게슈탈트 : 제법이구나, 마즈!
하지만 너희들은 결국 우릴 이길 수 없다!
타케루 : 진 주제에!!
게슈탈트 : 이제 곧 모든 것이 움직이겠지...!
그 때 너희들은 절망에 꺾이게 될 것이다!
(게슈탈트 퇴각)
타케루 : 게슈탈트가 한 말...
내가 최근 느끼고 있는 불길한 예감과 관계가 있는 건가...
[적 전멸]
캇페이 : 앗싸! 완승이다!
마린 : 우메모토씨 덕분에 우리 모두 한번에 파워업했으니까.
왓타 : 우메모토씨이~!
크로우 : 뭐 하고 있냐, 왓타?
왓타 : 이 싸움...틀림없이 우메모토씨도 보고 있었을 것 같아.
그러니까 말이지...
고마워요, 우메모토씨이~~!!!
나, 우메모토씨가 만들고, 아빠가 물려주신 트라이더로 열심히 할테니깐요~!!!
우메모토 : (고맙다고 해야 할 건 내 쪽이란다, 왓타군.
인간의 마음과 하나가 된 로봇...
너와 트라이더는 그걸 나에게 보여줬단다.
언젠가 다시 만나자, 왓타군.
그 때는 너와 마음껏 타케오군 이야기를 나누고 싶구나...)
-=-=-=-=-=-=-=-=-=-=-=-=-=-=-=-=-=-=-=-=-=-=-=-=-=-=-=-=-=-=-=-=-=-=-=-=-=-=-=-=-=-=-=-
[타워, 격납고]
쇼타로 : ...죄송해요, 타케루씨.
데빌링에 대한 게 모두에게 알려지고 말아서...
타케루 : 괜찮아, 쇼타로.
넌 날 위해서 그런 거니까.
코우지 : 하지만, 타케루 너...
타케루 : 내 결의는 게슈탈트에게 말했던 대로야. 앞으로도 난 계속 싸우겠어.
켄지 : 그렇게 굳은 결의가 있다면, 우리가 더 말할 건 없지.
타케루 : 고맙습니다, 대장님.
코우지 : 그래도, 타케루...내가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만, 너희 어머니께서 슬퍼하실 일은 하지 마.
타케루 : 알겠어. 나 역시 어머니의 눈물은 보고 싶지 않으니까.
왓타 : 얼라...그러고 보니 전무 할아버지네는 다 어딜 갔대...
우츄우타 : 그 건 말인데, 왓타 사장...
경리 담당으로서 보고해야 할 일이 있어.
왓타 : 무슨 일인데, 우츄우타형?
우츄우타 : 실은 우리 회사 구좌에 현금으로 200만g가 들어와 있더라.
크로우 : 이붹뫄와아안!!?
아오야마 : 니 돈도 아닌데 왜 놀라고 그러냐?
왓타 : 그런 큰 돈...대체 어디서 난 거야!?
우츄우타 : 더욱 놀라운 일은 그 200만g...깜빡 했더니 사라져 버렸더라구.
마린 : 그 돈이라면 셔틀의 파워업에 사용한 모양이던데...
이부키 : 설마 그 돈은...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 합병의 대가로 지불된 돈인게...
왓타 : 합병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크로우 : ...실은 말이다, 물밑에서 21세기 경비보장은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를 흡수하려고 했나 보더라구.
아오야마 : 그걸 위해 지불된 돈을 전무 영감님이 벌써 써버린 모양이야.
왓타 : 아니 뭐야!?
즉, 그 말은...
아카기 :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와 21세기 경비보장이 기어이 합병한단 말야!?
크로우 : 아무래도 정말로 결정이 났나보군...
캇페이 : 그럼 전무 영감님네가 없는 건...!
케이코 : 21세기 경비보장에 마무리 수속을 하러 갔나보네...
캇페이 : 야,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냐 왓타!
바로 오다이바에 가서 그 사람들을 말려야지!
왓타 : 그런 짓 할 필요 없을걸.
아무리 돈을 트럭으로 가져와 본들 전무 할아버지가 회사를 팔 일은 없어.
크로우 : 그 그그 그그그그치만...!
도 도도 돈은 이미 써버렸단 말이야!!
아오야마 : 그러니까 니가 왜 안절부절 못하냐고!?
왓타 : 다들 걱정도 팔자셔.
괜찮을 게 뻔하다니까 왜들 이러실까.
누가 뭐라고 해도 난 전무 할아버지를 믿으니깐.
[21세기 경비보장, 임원 회의실]
니시지마 : 허면 카키코지 전무님...
답을 슬슬 말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카키코지 : 정말 죄송합니다. 니시지마 전무님.
합병 건은 거절하도록 하겠습니다.
니시지마 : 아니 뭐요!?
카키코지 : 이후로도 이 건에 관해서는 확실히 거절하도록 하겠습니다.
니시지마 : 다, 당신은 지금 초등학생을 위험한 현장에 밀어 넣는 게 좋다고 하는 거요!?
카키코지 : 그걸 결정하는 건 제가 아닙니다.
저희네 최고 책임자이신 타케오 왓타 직접 정하실 일입니다.
그리고 저희 타케오 사장님께선 트라이더로 싸울 것을 희망하고 계십니다.
아츠이 : 그렇습니다, 전무님!
설령 어떤 고난이 기다리고 있더라도 사장님은 거기 절대 지지 않는 남자입니다!
이쿠에 : 만약 위기에 빠지더라도, 그 때는 사원 일동이 도와드릴 거에요.
키노시타 : 저도 각오를 했습니다요!
이렇게 된 이상, 팍-하고 가봅시다! 팍-하구요!
부스지마 : ...과연 타케오씨의 부하라 할만하군.
카키코지 : 소좌께선 선대를 아시는지요?
부스지마 : 그 사람이 군에 있었을 적부터 꽤나 신세를 많이 졌었지요.
그리고 그 대쪽 같은 성격은 분명 자식분인 현 사장에게도 이어졌을 테니까요.
카키코지 : 예. 참으로 이름값을 하시지요.
니시지마 : 부, 부스지마 소좌!!
대체 넌 누구 편을 드는 거야!?
부스지마 : 난 군인입니다.
민간인의 자유와 재산을 지킬 책임이 있는 이상, 그들의 선택을 받아들일 뿐입니다.
카키코지 : 부스지마 소좌...
부스지마 : 파계사변 때 실컷 봤으니 말입니다.
샐러리맨이라 해도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카키코지 : 저희 회사의 트라이더와 21세기 경비보장의 다이가드가 있는 한, 그야 당연합지요.
니시지마 : 카, 카키코지 전무!!
댁들이 이미 200만g에 손을 댔다는 거 다 알고 있어!
이 건을 거절한다면 당연히 돈은 돌려주겠지! 주식 따위 안 받아!!
카키코지 : 저희 회사를 너무 싸게 보지 말아주셨으면 좋겠군요.
(문이 열리고 등장한 건 소문의 쾌남아)
반죠 : 실례합니다.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의 하란이라고 합니다.
200만g 지금 가져왔습니다.
니시지마 : 뭐야!?
카키코지 : 호황일수록 불황을 생각하는 법...경영의 철칙이지요.
이런 일이 있지 않을까 싶어 여기저기 은행에 자산을 조금씩 나누어 맡겨 두었답니다.
반죠 : 이걸로 합병건은 완전 소멸되었군요.
니시지마 :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 이 여우같은 것들!!
이딴 짓을 해놓고 그냥 끝날 줄 아냐!!
오오코치 : 니시지마 전무.
자넨 스스로의 보신이나 신경쓰는 게 좋지 않겠나?
니시지마 : 오, 오오코치...사장!!?
오오코치 : 사장 승인도 없이 200만g나 되는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으니, 충분히 배임행위로군.
니시지마 : 그, 그건...그...
오오코치 : 처분은 나중에 알려주지.
자넨 그때까지 자택에서 대기할 걸 명하겠네.
니시지마 : 네...에...
(니시지마 퇴장)
반죠 : 이걸로 한 건 해결이로군요.
키노시타 : 그렇지도 않다구요, 반죠군!
모처럼 쌓아뒀던 200만g를 이번에 한큐에 날렸으니, 저희 회사 여유자금은 이걸로 거의 제로란 말이죠!
아츠이 : 뭐 좋지 않은가, 키노시타군.
새로운 셔틀로 열심히 일하면 또 금방 벌 수 있을 거야.
이쿠에 : 그리고 이번 건으로 돈으론 절대 살 수 없는 멋진 것을 손에 넣었으니까요.
부스지마 : ...허면 오오코치 사장, 그리고 카키코지 전무님.
전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오오코치 : 조금 있으면 타케오의 아들내미도 올 거야. 만나고 가지 그러나.
부스지마 : 아니오, 그들의 활약을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타케오씨에게서 이어져 내려온 마음이 이렇게 살아 숨쉬는 걸 느낄 수 있었으니까요.
오오코치 : 그렇군...
부스지마 : 그럼...
(부스지마도 퇴장)
카키코지 : 우메모토씨, 부스지마 소좌...
오늘은 선대께서 물려주신 것들과 인연이 있는 날이로군요.
오오코치 : 그 타케오가 남기고 간 것중 가장 큰 게 온 모양이군.
왓타 : 이제 얘긴 끝났나보네.
아카기 : 오오코치 사장님...!
합병건은 어떻게 되었답니까!?
오오코치 : 카키코지 전무가 확실하게 거절하더군.
이걸로 우리 회사와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라이벌인 채로야.
아카기 : 앗싸!!
크로우 : 그걸 기뻐하는 것도 샐러리맨으로선 좀 아니지 않나 싶다.
왓타 : 거봐, 내가 말한 게 맞지?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 없다고 했었잖아.
카키코지 : 사장님, 저는...
왓타 : 대강 어떤 사정인지는 알고 있어, 전무 할아버지.
그치만 앞으론 이런 일이 있음 나랑도 확실하게 얘길 했음 해.
나...물론 아직 좀 어수룩하지만.
그래도 전무 할아버지가 고민하다 쓰러져 버림 우리 회산 그걸로 끝이니깐.
카키코지 : 사장니임...!!
왓타 : 말해두겠는데, 소중한 건 테츠 아저씨도, 키노시타 형도, 이쿠에 누나도,
반죠씨도, 캇페이도, 우츄우타 형도, 케이코 누나도 다 마찬가지야.
모두 다 모여야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인 거니깐.
오오코치 : (타케오...자네가 남기고 간 게 확실하게 성장하고 있구나.
그러니까 이제 자네는 편안히 잠들게)
神村
카미무라 : 사장님, 긴급사태입니다...!
오오코치 : 무슨 일인가, 카미무라군...!?
카미무라 : 오오츠카 장관님께서 연락을 해왔습니다...!
달에서 문 WILL의 부하들로 추정되는 부대가 지구로 접근중이라 합니다!
아카기 : 뭐라구!?
왓타 : 잠깐만! 뭐야 이거!
그런 중요한 걸 어떻게 지금 이때까지 몰랐단 말야!?
카미무라 : 원인은 이겁니다.
(TV를 키자 울려퍼지는 레드숄더 마치)
??? : 나의 이름은 와이즈맨...
나야말로 이 세계의 지배자...
왓타 : 아니 이건!?
아카기 : 그 와이즈맨이란 놈이잖아!
카미무라 : 지구권 전역이 와이즈맨이라 자신을 칭하는 자의 해킹을 당해
통신 네트워크는 전부 마비상태에 있습니다.
아카기 : 그 자식...! 세계를 혼란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정말로 박살을 낼 작정이기라도 한가!
크로우 : 새로운 와이즈맨 쇼크와 문 WILL의 총공격...
게슈탈트가 말했던 모든 것이 움직일 거란 게 이거 얘기였냐...!
본문
[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재세편 일본 루트 42화 [아빠에게 물려받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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