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슈퍼로봇대전Z 세츠코 엔딩4

[적야챠]

[엔딩]
케이 : 여기는...!?

올슨 : 봐, 케이! 저건 UN스테이션이야!

케이 : 우리들... 다원세계에 있는 건가!?

쟈피 : 차원경계선의 뒤틀림은 수습됐습니다. 세계는 안정된 것 같아요.

코우지 : 그럼...

에이지 : 해냈다! 시공수복은 성공한 거야!!

마린 : ...발디오스의 센서로 확인했지만, 기뻐하기엔 아직 일러.

게이나 : 무슨 의미예요!?

마린 : 차원경계선의 뒤틀림이 완전히 수습되진 않았어...

토시야 : 그럼, 다시 시공붕괴가 일어나는 거야!?

쥬리 : 아니... 그렇다곤 할 수 없지. 이대로 불안정한 상태로 세계가 지속될지도 몰라.

가로드 : 제길! 우리들이 해 온 일은 무의미했던 건가!

쟈밀 : 그렇지만도 않아. 적어도, 그 순간... 우리는 전세계인의 의지를 느꼈어. 그건 미
래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이었다. 그걸 모두가 잊지 않는 한, 어떤 세계에서도
우린 살아갈 수 있을 거야.

지론 : 지금은 딱히 뭐라고 할 수 없다만, 그걸 믿을 수 밖에 없나...

헤이자에몬 : 제군, 수고했네. 우린 일단 시공수복에 성공했어. 여기에 작전종료를 확인
하고, ZEUTH 각자의 건투를 기리세.




-시베리아 평원-
지론 : ...여기로 된거야, 게이나?

게이나 : 응... 고마워, 지론. 아이언ㆍ기어로 시베리아까지 데려다 줘서.

지론 : 별거 아냐. 원래 우린 너희들의 엑소더스를 돕기 위해 고용됐던 거니까.

베로 : 그게 전세계를 여행하는 대모험이 되다니.

사라 : 엑소더스를 시작했을 때엔 생각도 못했었어.

지론 : 하지만 우리들의 싸움은 끝난게 아니야. 세계는 아직 불안정해. 우리는 이제부터
도 시공전이와 함께 하지 않으면 안 돼.

게이나 : 또 다른 세계에서 인류를 노리는 적이 나타날지도 모르고.

신시아 : 방심할 수 없는 매일이 이어지는 거구나... 이제야 겨우 게이나와 게임을 즐길
수 있나 했더니...

아데트 : 불평하지 마. 이게 세상 사람들이 바란 결과야.

게이나 : ......

사라 : 게인씨를... 생각하는 거야?

게이나 : 응... 아무 말도 못하고 헤어졌으니까...

지론 : 어디선가 게인이랑 만나면 전해줄게. 게이나가 화냈다고.

게이나 : 그런건 아니지만...

지론 : 아니지만?

게이나 : 난 아직 그 사람에게 빚을 갚지 못했으니까...

지론 : 알았다, 게이나. 우리도 또 만나자.

게이나 : 응... (엉망진창의 세계는 계속 되겠지만, 다들 살아가는 거야... 나도 열심히
해야겠지...)



-비시니티 하임 광산-
가로드 : ...정말로 괜찮겠어, 로랑? 화이트 돌을 묻어버리다니.

로랑 : 여러모로 생각해봤지만, 이게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아서.

파라 : 월광접이 위험해서?

로랑 : 그 힘이 누군가에게 이용당해서는 안 돼. 그러니까...

소시에 : 화이트 돌은 다시 석상이 돼서 비시니티의 수호신으로 돌아가는 거구나.

가로드 : 그렇구나...

로랑 : 가로드들은 남 아메리아에서 또 벌쳐를 할 생각이야?

가로드 : 일단은.

윗츠 : 쟈밀과 사라는 너덜너덜해진 신연방을 재건하기 위해 움직일 거래.

로아비 : 프리덴을 양도받은 우린 우리들끼리 살아갈 방법을 찾아야지.

티파 : 가로드...

가로드 : 걱정하지 마. 무슨 이이 있어도 내가 티파를 지킬 테니까.

티파 : 믿을게, 가로드...

디아나 : 프리덴 여러분, 안전한 여행이 되기를.

테크스 : 지구인으로서의 삶은 어떠십니까, 디아나 각하?

디아나 : 전부 저의 대리로서 달에 가준 키엘씨의 덕분이죠.

소시에 : 괜찮아요, 디아나님. 언니는 자신이 원해서 달에 간거니까요.

로랑 : 키엘 아가씨에겐 하리 대위님이 붙어 있습니다. 걱정할건 없어요.

디아나 : 하지만 저도 달의 여왕으로서 결심을 굳히지 않으면 안되요. 그리고, 이번에야
말로 평화적인 수단으로 문레이스의 지구귀환을 진행시킬 생각입니다.

가로드 : 쟈밀이나 혁명군의 지도자가 된 란슬로들도 협력해줄 테니까. 분명 잘 될 거
야...

로랑 : 나도 그렇게 믿고싶어...

가로드 : 그럼, 로랑. 네겐 여러모로 신세졌다.

로랑 : 고마워, 가로드. ...또 만날 수 있겠지.

가로드 : 물론이지. 불안정한 상태이긴 해도, 이 다원세계는 계속 되니까.



-그로마 거실-
올슨 : 결국 너와 내가 선택한건 이런 결말이란 건가.

케이 : 뭐어. ...끝난 일을 왈가왈부 할 생각은 없어.

올슨 : 그렇군.

케이 : 이제는 이 세계를 우리들의 힘으로 얼마나 좋게 만드느냐야.

모므 : 케이님도 올슨님도 이런 곳에서 뭐하세요!?

쟈피 : 마켓 준비에 들어갑니다. 두 분도 도와주세요.

케이 : 예, 예. 알겠습니다.

아테나 : 미무지는 몸이 무거워. 쓸데없는 걱정을 끼치지 말라구.

케이 : 그래... 알았어. 이게 내 새로운 싸움이니까.



-디바 엘리멘트 스쿨-
실비아 : ......

레이카 : 또 하늘을 보고있었니?

실비아 : 응... 태양을 보고있으면, 저 안에서 아폴로랑 오빠가 내려올 것만 같아서...

레이카 : ......

피에르 : 그 녀석들은 목숨을 걸었는데, 이런 결과가 되어버리다니...

쥰 : 아폴로군과 시리우스 선배... 그리고 후도 사령관님... 속상하겠어요.

츠구미 : 다들... 세계를 묶어두기 위해...

피에르 : 하지만 죽은건 아니야. 그 녀석들은 어딘가에서 반드시 살아있다.

실비아 : 역시, 1만 2000년을 기다리지 않으면 만날 수 없는 걸까...

리나 : 글쎄?

실비아 : 리나...

리나 : 거리도 시간도 사람의 마음의 방황이 만들어내는 환상에 지나지 않아... 사령관
님은 그렇게 말했을 텐데.

레이카 : 방황이 만들어내는 환상...!

실비아 : 알았어, 리나. 나... 이제 방황하지 않아. 1만 2000년을 뛰어넘어서 아폴로랑
오빠가 돌아올 거라고 믿어.



-패러다임 시티 로져 저택-
도로시 : 전화야, 로져.

로져 : 내 예상으로는 오랜만의 의뢰일 거다. 바빠질 것 같군.

도로시 : 그렇다면 좋겠지만.

로져 : 세계가 어떻게 되든 내 삶은 변하지 않아. 난 이 기억상실의 도시에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

도로시 : 아무래도 좋지만, 우선 전화부터 받는게?



-벨포레스트의 대탑-
모리스 : ...할아버지.

액셀 : 응?

모리스 : 엄마랑 렌튼... 안돌아와?

메텔 : 엄마랑 렌튼...

링크 : 안와?

액셀 : 반드시 돌아올게다. 그러니, 홀랜드가 너희들을 내게 맡긴게지. 내 가족은 다들
이 마을을 나가버렸어. 아들도 다이안도... 하지만... 렌튼만은 돌아온다. 그리고
지금의 내겐 소중한 증손주들이 있다. 손자인 렌튼의 소중한 아이들이야...

링크 : 할아버지...

액셀 : (그러니까, 렌튼. 우리는 기다리고 있으마... 너와 에우레카가 이 도시로 돌아올
날을 말이야.)



-트리니티 시티-
제미 : ...마린.

마린 : 고마워, 제미. 네 상냥함을 난 잊지 않겠어. 아니... 너만이 아니야. 난 오늘, 지구
에서 여행을 떠나지만, 이 별을 결코 잊지 않을게.

올리버 : 있잖나, 마린... 사양할건 없다구

라이타 : 우리도 같이 가마. S-1성인의 제2의 고향을 찾는 여행에.

마린 : 고맙다, 라이타, 올리버. 하지만 너희들은 블루 픽서로서 차원경계선 관측의 임
무가 있어. 이 불안정한 세계에서 전이로부터 사람들을 지키는 건 너희들의 역할
이다.

라이타 : 알았다. ...하지만 곤란할 때는 바로 연락해라.

키라켄 : 걱정하지마, 라이타. 마린들의 여행엔 우리가 같이 갈 테니까.

쥬리 : 엘다와 S-1성의 과학기술과 트리니티 에너지를 조합해서 지구로 돌아오는 워프
만은 완성했으니까.

토시야 : 그렇게 됐어, 리에. 우리들과 갓시그마는 가겠어.

리에 : 알았어, 토시야. 부재중의 일은 우리에게 맡겨둬.

아프로디아 : 가자, 마린... 우리들의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돼.

마린 : 그래... 내일을 구하기 위한 새로운 여행이다.



-스루가 만-
캇페이 : (마린 형들... 슬슬 출발할 때인가... 열심히 해, 형... 나도 응원할게.)

치요니시키 : 멍!

캇페이 : 왔구나, 코즈키! 오늘은 꼭 결판을 내자구!

코즈키 : ...관두자, 캇페이. 이런 한심한 싸움은...

캇페이 : 무슨 소리야! 겁먹은 거냐, 코즈키!?

코즈키 : 그런게 아냐. 하지만... 이런 불안정한 세계에서는 도무지 그럴 기분이 들지 않
아...

캇페이 : 코즈키...

우츄우타 : 저 녀석 말대로다.

케이코 : 그래... 이래서야, 모두의 불안도 계속될 거야...

우츄우타 : 이럴 때 반죠씨... 어딜 가버린 거람...

케이코 : 톳포의 얘기로는 잠깐 화성에 다녀온다고 했다던데...

헤이자에몬 : 반죠군의 싸움도 아직 끝나지 않은 건가...

샌드맨 : 예... 그 결판이 날 때까지, 그도 영원한 여행자이겠죠.

겐고로 : 샌드맨. 당신의 여행은 이제 끝났나?

샌드맨 : 모르겠습니다. 이 아름다운 별에는 아직 암운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그걸 걷어
내는 날까지 제 싸움도 끝나지 않을 테죠...

레이븐 : (에이지... 네게 진실을 고하는 건, 또 다음으로 미뤄질 것 같아...)

캇페이 : 제길... 시공수복은 실패한 건가...

에이지 : 그런건 아냐, 캇페이.

캇페이 : 그란나이츠의 형이랑 누나...

토우가 : 많은 사람이 목숨을 걸었던 싸움이 헛수고일리 없어.

리루 : 하지만... 시공전이는 계속 돼...

토우가 : 불안정한 세계라도 사람은 살아가는 거야.

루나 : 토우가의 말대로야, 리루. 사람들을 지키는 어금니인 우리들이 좌절하면 안되지.

리루 : 네...

미즈키 : 이런 세계이기에, 사람은 강하게 살아가지 않으면 안되겠지.

에이나 : 그 마음이 세상 사람들의 가슴 속에 있기를 바래요...

캇페이 : (아키... 우리들, 싸울게. 진정한 평화가 찾아올 때까지... 그게 우리들의... ZE
UTH의 사명이니까...)



-오브 연합수장국 위령비-
라크스 : ...이 위령비에 또 많은 사람의 이름이 새겨지게 됐어요...

카가리 : ......

아스란 : ......

키라 : 우린... 과오를 되풀이 해버렸어... 2년 전에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평화를 맹세했
었는데...

신 : 이제부터... 어쩔 거예요, 키라씨?

키라 : ...난 라크스랑 같이 플랜트로 갈까 해.

루나마리아 : 에...

키라 : 우린 지금까지 지구도 플랜트도 아닌 곳에서 세계를 봐왔어... 하지만 난 듀란달
의장의 최후를 지켜봤지. 그러니까, 내겐 책임이 있는 거야. 그건 의장과 싸웠던
라크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라크스 : 예... 원래라면 2년 전의 싸움 후에 전 플랜트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됐어요. 이
번에야말로 전 자신이 해야할 역할과 마주할 생각입니다.

키라 : 크와트로 대위님이나 쟈밀 함장님도 세계를 위해 책임을 다하려 하고있어. 그러
니까, 우리도 가자.

라크스 : 플랜트의 사람들이 제 행동을 허락해준다면 말이지만요...

신 : 가요, 라크스=클라인. ...이해해줄 때까지 모두와 얘기합시다.

라크스 : 예...

카가리 : 라크스... 난 오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할게. 넌 플랜트에서 열심히 해라.

라크스 : 고마워요, 카가리씨. 어떤 결과가 되더라도, 여기는 우리들의 세계예요. 이 세
계를 위해... 서로 전력을 다하도록 해요.



-광자력 연구소-
다이스케 : 코우지군, 모두... 다녀올게.

코우지 : 프리드성에 도착하면 연락해줘, 다이스케씨.

다이스케 : 미안하다... 아직 지구는 문제가 많은 상태인데...

테츠야 : 그렇게 따지자면 우주 전체가 불안정한 상태야. ...그래도 프리드성으로 가려
는 거야?

다이스케 : 그렇기에 난 가려는 거야. 그 별은 내가 태어난 곳이니까...

코우지 : 다이스케씨... 또 만나 날을 기다릴게.

다이스케 : 나도야, 코우지군. 언젠가, 난 반드시 지구로 돌아오겠어...



-달 루나티움 기지-
아무로 : ...카미유, 준비는 됐나?

카미유 : 예. 제타나 다른 모빌슈츠의 반입도 끝났어요.

아무로 : 티탄즈가 처벌된 지금, 에우고는 신 지구연방의 지휘계통에 편입되게 됐어.

에마 : 티탄즈와 에우고의 싸움은 원래 연방군 내부의 분쟁이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
하군요.

카츠 : 왠지 이상한 느낌이네요. 우리도 연방군의 일원이 되다니.

화 : ...나, 솔직히 말해서 군의 일원이 되는거... 망설이고 있어.

카미유 : 하지만 그런 소릴 하고있을 여유는 없잖아. 세계의 상태가 불안정한 지금, 다
시 싸움이 일어날지도 몰라.

화 : 응...

아무로 : 크와트로 대위도 자신의 싸움을 시작했다. 우리도 그 뒤를 따르자.

카미유 : 예...



-황야-
세츠코 : (...난 아직 살아있어... 하지만, 알겠어... 세계가 불안정한 상태라는 걸... 이
게... 내가 바란 세계... ...... 그렇다면 고개를 들고 살아가자. 어떤 결과가 되
더라도, 여기가 내가 살아갈 세계니까... 이 가슴에 글로리ㆍ스타의 긍지가 있
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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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는 아무래도 좋을 것 같은 세츠코 엔딩 번역입니다.

배드 엔딩의 하나인 불안정 엔딩.

노멀 엔딩에서 대사가 약간 암울하게 변하고 세츠코 관련 등의 대사가 빠진 정도네요.

흑역사 엔딩보다는 좀 덜하지만... 이것도 그리 유쾌한 엔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갱신내역-
if루트 57화 - 사라&레코아 습득시 대사 추가
최종화 나의 미래, 모두의 미래2 - 타리아 습득시 대사 추가



출처 : SARW(http://sar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