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녀석은 너의 실력으로 잡은것이 아니다! 다시잡아와라! 디질래?
-...
리노는 할배의 말에 할말이 없었다. 확실히 그는 위기상황에서 사악한 인격에게 힘을 빌렸었다. 그는 다시 회복약 10개를 챙기고 숫돌을 20개 챙겼다. 그리고 힘이 빠진 어깨로 다시 촌장 할멈에게 갔다.
-할망구.. 얀쿡을 어디로가야 또 만날 수 있지?
-음.. 아 리노냐? 아까 잡아왔으면서 또잡으려고? 죽을랴?(졸려서 발음이 헛나왔다.)
-응. 사악한 인격에게 잠깐 홀렸었거든. 내정신과 힘으로 다시 잡아야 될것같아..
-그 인격이 너를 정말 괴롭히는구나.. 그래 아까 간 밀림은 이제 없을것이고, 늪지로 가보거라. 죽을래?
-응 알았어 할멈 나 갔다올께!
-야 리노야! 이눔아 이거를 하나 가지고 가거라.
할멈이 리노에게 잘익은 고기를 하나 주었다.
-아 고기구나! 땡큐 할멈~!
-땡큐? 그거 욕이냐? 죽을래?
-응 욕이야 나 갔다올게 !
-죽을래? 조심해서 다녀오너라!
리노는 늪지로 향했다. 조금 걷나보니 저기에 얀쿡이 한 마리 있었다. 그런데 핑크색이 아닌 파란색 얀쿡 이었다. 이런.. 얀쿡보다 좀 더 강한 청얀쿡이네.. 뭐 별로 상관은 없지만.. 이번엔 정신 바짝 차릴 것이다!
리노는 할멈이준 고기를 먹었다. 정신력이 강해졌고 배도 든든해졌다.
빠르게 조용히 리노는 달려갔다. 얀쿡은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다.
다가가서는 찌르고 가르기로 다리를 공격했다. 그리고는 옆으로 굴렀다.
리노가 구르는 동시에 얀쿡의 꼬리치기가 리노의 머리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갔다.
같은 방향으로 또다시 꼬리치기를 하는 얀쿡에게 리노는 꼬리의 범위가 닿지 않는 반대방향 위치에서 얀쿡의 다리를 향해 내려베기, 올려베기, 원투 베기 콤보를 먹였다.
그리고는 굴렀다.
얀쿡의 무릎까지밖에 안 오는 리노는 얀쿡의 움직이는 발밑에서 약간 발톱에 긁혔지만 갑옷이 긁혔을 뿐 전혀 아프지 않았다.
갑자기 얀쿡이 리노를 돌아보았다. 리노는 재빨리 얀쿡의 정면에서 얀쿡의 옆으로 굴렀다.
얀쿡이 돌진을 했고 리노는 뒤따라가 다시 다리를 공격하였다.
약 10분이 지났을까? 한쪽 다리만 공격받던 청얀쿡이 쓰러졌다.
리노는 얼른가서 얀쿡의 얼굴에 찌르고가르기-올려베기-내려베기-원투콤보을 먹였고 서서히 일어나는 얀쿡에게 내려베기-올려베기-원투콤보를 한번더 먹였다.
얀쿡은 화가 나서 날뛰었다.
갑작스럽게 얀쿡이 깨물기 공격을 했지만 그의 옆 허공을 깨물었다.
리노는 찬스다 싶어 얼굴을 가격했다. 하지만 미쳐 구르기 전에 꼬리에 맞았다.
그리고 엄청빠른 돌진을 또 맞아버렸다.
리노는 죽을 듯이 아팠지만 얼른 일어나 얀쿡의 사정거리에서 벗어났다.
다시 얀쿡이 그를 자신의 정면에 두었다.
리노는 얼른 옆으로 굴렀다. 허공에 얀쿡이 점프 부리 쪼기 공격을 했다.
그리고 다시 그를 보고 돌진해왔다.
그는 다시 얼른 구르고 회복약을 하나 마셨다.
그의 몸이 갑자기 자기마음대로 움직이려 하는 것을 리노는 느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엄청난 공격성을 띄고 얀쿡에게 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저번 같은 실수를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더욱 컸다.
그래서 그는 금방 다시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그는 조심히 폭주하는 얀쿡의 패턴을 보다가 돌진 때만 뒤따라가 찌르고 가르기 후 구르기 를 반복하며
차분히 얀쿡에게 서서히 대미지를 넣었다.
얀쿡이 갑자기 그르릉 거렸다. 가만히 서서 그르릉 거리는건 얼굴 가격 찬스였다. 그는 얀쿡에게 달려가 얼굴에 내려베기-올려베기를 넣었다. 얀쿡의 귀가 터졌고 그의 이어지는 원투 콤보에 얀쿡은 소리를 지르다 맥없이 쓰러져 죽었다.
다행이었다. 그는 이번에는 완전히 홀리지 않고 잘 버텨냈다. 그는 어떤 일을 해냈을 때 어린아이에게 나타나는 행복한 얼굴을 하고 땀을 훔치며 얀쿡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얼굴을 많이 때렸는데도 얀쿡의 얼굴은 아까처럼 갈기갈기 찢어지지 않았다. 리노는 그 사실을 생각하고 사악한 인격의 힘에 한번더 놀랐다.
얀쿡을 끌고 돌아온 리노는 할배에게 얀쿡을 보여주었다.
-어쭈구리.. 청얀쿡을 사악한 인격 없이 잡았다는 것이구나.. 단기간에 꾀 빨리 성장하는구나! 대견하구나! 짜식.. 디질래?
-어! 레드와인 할배 지금 칭찬한 거지?
리노는 레드와인 할배한테 칭찬을 들은 적이 거의 없었다. 그는 이번에 그의 인생에 있어서 다크소울을 제압할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셈이었다.
-디질래? 당연히 칭찬이지! 귀여운 놈! 잘했다! 얀쿡을 잡고나면 너에게 가르쳐줄 기술이 있다고 했었지? 오늘 푹 자고 내일 검술 수업을 하자꾸나! 디질래?
리노는 입가의 행복한 미소를 그날 하루 종일 지우지 않았다.
-...
리노는 할배의 말에 할말이 없었다. 확실히 그는 위기상황에서 사악한 인격에게 힘을 빌렸었다. 그는 다시 회복약 10개를 챙기고 숫돌을 20개 챙겼다. 그리고 힘이 빠진 어깨로 다시 촌장 할멈에게 갔다.
-할망구.. 얀쿡을 어디로가야 또 만날 수 있지?
-음.. 아 리노냐? 아까 잡아왔으면서 또잡으려고? 죽을랴?(졸려서 발음이 헛나왔다.)
-응. 사악한 인격에게 잠깐 홀렸었거든. 내정신과 힘으로 다시 잡아야 될것같아..
-그 인격이 너를 정말 괴롭히는구나.. 그래 아까 간 밀림은 이제 없을것이고, 늪지로 가보거라. 죽을래?
-응 알았어 할멈 나 갔다올께!
-야 리노야! 이눔아 이거를 하나 가지고 가거라.
할멈이 리노에게 잘익은 고기를 하나 주었다.
-아 고기구나! 땡큐 할멈~!
-땡큐? 그거 욕이냐? 죽을래?
-응 욕이야 나 갔다올게 !
-죽을래? 조심해서 다녀오너라!
리노는 늪지로 향했다. 조금 걷나보니 저기에 얀쿡이 한 마리 있었다. 그런데 핑크색이 아닌 파란색 얀쿡 이었다. 이런.. 얀쿡보다 좀 더 강한 청얀쿡이네.. 뭐 별로 상관은 없지만.. 이번엔 정신 바짝 차릴 것이다!
리노는 할멈이준 고기를 먹었다. 정신력이 강해졌고 배도 든든해졌다.
빠르게 조용히 리노는 달려갔다. 얀쿡은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다.
다가가서는 찌르고 가르기로 다리를 공격했다. 그리고는 옆으로 굴렀다.
리노가 구르는 동시에 얀쿡의 꼬리치기가 리노의 머리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갔다.
같은 방향으로 또다시 꼬리치기를 하는 얀쿡에게 리노는 꼬리의 범위가 닿지 않는 반대방향 위치에서 얀쿡의 다리를 향해 내려베기, 올려베기, 원투 베기 콤보를 먹였다.
그리고는 굴렀다.
얀쿡의 무릎까지밖에 안 오는 리노는 얀쿡의 움직이는 발밑에서 약간 발톱에 긁혔지만 갑옷이 긁혔을 뿐 전혀 아프지 않았다.
갑자기 얀쿡이 리노를 돌아보았다. 리노는 재빨리 얀쿡의 정면에서 얀쿡의 옆으로 굴렀다.
얀쿡이 돌진을 했고 리노는 뒤따라가 다시 다리를 공격하였다.
약 10분이 지났을까? 한쪽 다리만 공격받던 청얀쿡이 쓰러졌다.
리노는 얼른가서 얀쿡의 얼굴에 찌르고가르기-올려베기-내려베기-원투콤보을 먹였고 서서히 일어나는 얀쿡에게 내려베기-올려베기-원투콤보를 한번더 먹였다.
얀쿡은 화가 나서 날뛰었다.
갑작스럽게 얀쿡이 깨물기 공격을 했지만 그의 옆 허공을 깨물었다.
리노는 찬스다 싶어 얼굴을 가격했다. 하지만 미쳐 구르기 전에 꼬리에 맞았다.
그리고 엄청빠른 돌진을 또 맞아버렸다.
리노는 죽을 듯이 아팠지만 얼른 일어나 얀쿡의 사정거리에서 벗어났다.
다시 얀쿡이 그를 자신의 정면에 두었다.
리노는 얼른 옆으로 굴렀다. 허공에 얀쿡이 점프 부리 쪼기 공격을 했다.
그리고 다시 그를 보고 돌진해왔다.
그는 다시 얼른 구르고 회복약을 하나 마셨다.
그의 몸이 갑자기 자기마음대로 움직이려 하는 것을 리노는 느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엄청난 공격성을 띄고 얀쿡에게 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저번 같은 실수를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더욱 컸다.
그래서 그는 금방 다시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그는 조심히 폭주하는 얀쿡의 패턴을 보다가 돌진 때만 뒤따라가 찌르고 가르기 후 구르기 를 반복하며
차분히 얀쿡에게 서서히 대미지를 넣었다.
얀쿡이 갑자기 그르릉 거렸다. 가만히 서서 그르릉 거리는건 얼굴 가격 찬스였다. 그는 얀쿡에게 달려가 얼굴에 내려베기-올려베기를 넣었다. 얀쿡의 귀가 터졌고 그의 이어지는 원투 콤보에 얀쿡은 소리를 지르다 맥없이 쓰러져 죽었다.
다행이었다. 그는 이번에는 완전히 홀리지 않고 잘 버텨냈다. 그는 어떤 일을 해냈을 때 어린아이에게 나타나는 행복한 얼굴을 하고 땀을 훔치며 얀쿡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얼굴을 많이 때렸는데도 얀쿡의 얼굴은 아까처럼 갈기갈기 찢어지지 않았다. 리노는 그 사실을 생각하고 사악한 인격의 힘에 한번더 놀랐다.
얀쿡을 끌고 돌아온 리노는 할배에게 얀쿡을 보여주었다.
-어쭈구리.. 청얀쿡을 사악한 인격 없이 잡았다는 것이구나.. 단기간에 꾀 빨리 성장하는구나! 대견하구나! 짜식.. 디질래?
-어! 레드와인 할배 지금 칭찬한 거지?
리노는 레드와인 할배한테 칭찬을 들은 적이 거의 없었다. 그는 이번에 그의 인생에 있어서 다크소울을 제압할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셈이었다.
-디질래? 당연히 칭찬이지! 귀여운 놈! 잘했다! 얀쿡을 잡고나면 너에게 가르쳐줄 기술이 있다고 했었지? 오늘 푹 자고 내일 검술 수업을 하자꾸나! 디질래?
리노는 입가의 행복한 미소를 그날 하루 종일 지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