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때마다 VPN 안 켜면 루리웹이 접속도 안시켜주는
낮밤이 거꾸로 된 곳에 사는 해외 유저다보니..
공식 나눔 이벤트는 시차 문제로 참여할 수 없었지만
다른 채널을 통해 저도 위즈버디님의 도움을 받아
염원했던 가구 풀 카탈로그를 달성했습니다!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데 제 노파심일 수도 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게시판이다보니
위즈버디님 나눔 후기가 자주 올라오는 걸 보고
몇몇 분들은 특정 유저 한 분이 계속 회자되는 데에
불편을 느끼실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한순간 들었어요.
그런데 아마 위즈버디님의 예전 글들을 쭉 보시면
누구라도 끄덕끄덕 이해하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직접 마일 티켓을 지불해가면서 열심히 꾸준히
가구 만지작을 구해 카탈로그를 채우신 뒤로
(만지작만으로는 가구가 퐁퐁 생겨나지 않으니
또 하나하나 구매하는 시간을 따로 쓰셨겠지요)
단 한 번도 만지작 판매 글을 올리지 않으시고
오로지 무료 이벤트로만 나눔을 하셨더라고요.
다녀오신 분들이 하나같이 감동할 수 밖에 없는건
가구 전 색상 풀 카탈로그가 총 몇 개였지요..?
2천 개 조금 안되던가요, 어쨌든 굉장한 숫자인데
그걸 종류별로 가나다 순서로 뿌려두는 것만도
얼마나 오랜 시간과 노력이 소모되는 일일까요.
섬 전체 공간을 할애해서 구획을 잘게잘게 나눠두니
그 섬에서 일반적인 플레이는 무리일 것 같고요,
누군가 다녀갈 때마다 2시간 가량 꼬박 함께 하시니
그 시간동안도 당연히 게임 플레이는 못하시고요.
만약 위즈버디님이 스위치 한 대로 동숲 하시는거면
다른 분들 좀 편하게 시간 아껴서 게임하시라고
본인 플레이는 완전히 포기하신거나 다름없어요.
스위치 두 대로 하시는 거라면 차라리 좋겠는데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모두 아시겠지만
거기에 드는 현실적 비용도 무시 못하잖아요.
그걸 그냥 무상으로 나눠주고 계시는 이 분은
보살이냐 우주 히어로냐 요술공주냐 정체를 밝혀라
많은 분들이 감탄하며 고마워할 수 밖에요.
그러니 간간히 올라오는 나눔 후기글을 보실 때
아 저 훈훈한 사랑과 행복을 받고 나니 벅차서
볼빨간 우리 아이가 훌라댄스를 추는구나 하고
아빠미소 엄마눈빛으로 바라봐주시면
아마 읽는 분들께도 행복이 전염되지 않을까요.
와 내가 다녀온 얘기는 안하고 뭔이 엉뚱한 얘기만..
어쨌든 저는 20인치고 50인치고 가진 TV라고는
앙증맞은 사과 TV 하나가 전부였었는데
이제 저도 아이맥스(!)로 테니스 방송 날씨 방송
자정 넘어 무지개 색 화면조정 다 끝나면
지글지글 노이즈까지 시청할거예요. 말리지마세욧
얼마 전에 제 부캐릭도 깨빈 퀘스트 돌리고 싶어서
‘가진 적 없는 가구’ 받으려고.. 본캐가 가진 가구들
약 400개를 섬에 뿌려놓고 만지작 시킨 적이 있는데
도중에 자꾸만 졸아버려서 끄고 자고 끄고 자고
그렇게 사나흘 걸렸거든요. 제가 단순반복에 약해요.
졸려서 정작 깨빈이는 본캐도 못돌렸.. 대체 뭘한겨 난
그래서 사실 위즈버디님 섬에 가기 전에
말은 못해도 마음 속으로 엄청 걱정했어요.
1/5도 못만지고 선 채로 잠들면 어떡하지.
게다가 시차 + 서로가 편한시간 맞추려고
이쪽 아침 6시반으로 잡았는데 전 또 아침에 취약해요.
저혈압이라 시동 걸리는데만도 길면 두 시간 정도..
그래서 얼음 가득 차갑게 마실 물이랑
정신 깨게 빠른 음악 빵빵 헤드폰 준비하고
야심차게 시간맞춰 방문을 했는데!
각오가 무색하게 하나도 졸립지 않았어요 신기해라.
기대가 크긴 컸던가봐요 정말 두근두근했고요
한 개 한 개 줍는데 그걸 빠짐없이 세팅하셨을
수십 일 전의 위즈버디님이 상상되면서
어떤 마음 어떤 기분으로 이걸 하나씩 하셨을까
또 여길 다녀간 많은 유저분들은 한 분 한 분
이 자리쯤 와서 섰을 때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그런 많은 생각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더라고요.
생각에 너무 빠져서 한순간 역방향으로
진행할 뻔한 건 무슨 그냥 제가 방향치
이전 후기글을 보니 저만 그랬던게 아니라서 또 뿌듯(?)
해외라서 레이턴시 문제인지 나뭇잎 주울 때마다
캐릭터가 두둣두둣 로봇춤을 추는 바람에
예상했던 2시간보다 좀 더 늦어졌어요.
그만큼 더 기다려주신 위즈버디님 고맙습니다.
정말 댓가도 바라지 않으시고 매번 매번
누구를 위해 정성스레 할애해주시는 시간인지.
사람이 살다보면 본인 노력과 무관하게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 같은 도움들이 있잖아요.
흔히들 운이라고 부르는 거요. 그 운 없이는 또
아무리 노력해도 안풀리는 일들이 종종 있고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댓가를 바라지 않고
누군가를 위해 시간이나 노력을 쏟아준 사람에겐
받은 사람의 고마운 마음이 그런 운으로 화해서
크고 작은 일에 되돌아온다고 믿어요.
지금은 워낙 기브앤테이크가 당연시 되는 시대라
조건 없는 베풂을 마주치는게 더욱 귀한 것 같네요.
그런 좋은 마음을 가진 분들을 보게 되면
꼭 직접 그 덕을 보지 않더라도 왠지모르게
고마운 마음이 드는게 아마 저 뿐만은 아니겠지요.
무값 건지려 한 달 전쯤 흘러흘러 찾아오게 된
이 게시판에서 위즈버디님을 비롯해,
나눔을 받고 그 나눔을 반복/재생시키시는
많은 다른 따뜻한 분들을 만나 기쁜 마음입니다.
저 역시 다른 분들처럼 뭔가 부분적으로나마
되나눔 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려고요.
감사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 ((( 위즈버디 나비효과 멀리멀리 퍼져라 ))) ) )
(IP보기클릭)223.33.***.***
이른아침부터 기상하자마자 만지작 나눔 받으시느라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ㅠ 저한테는 휴무날 저녁시간대라 편했지만 Hizmi님께는 아침이라 너무 불편하셨을텐데 오실때 선물도 많이 가져오시고 ㅠ 너무 감사했습니다 작성하신 후기글 하나하나 읽어본후 출근준비하고 있네요 후기글 작성도 오래걸리셨을거같은데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시고 다음에 뵐수있으면 또 뵈요 !!
(IP보기클릭)116.43.***.***
하 나 이사람 정말.. 글도 참 찰지게 잘쓴다지 ㅋㅋㅋㅋ 앤티크 세트 만지작 하러 왔다가 좋아하고 가셨던 모습이 참 좋았고 고마웠는데 풀카탈이라나 얼마나 좋으셨을까 ㅎㅎㅎ 축하드려요 휴이님!!!!! ^_______^
(IP보기클릭)185.92.***.***
저도 동감하는게 손이 늦은것도 있지만 두시간 조금 넘은거 같아요^^(해외) 중간에 길 잃어서 중앙 다리에 뒤집어 와서 "다 끝난거 같아요" 라고 외친것도 비밀 ㅜㅠ 아직도 뭐라 표현 못할 뭔가 계속 남아 있네요
(IP보기클릭)182.172.***.***
엌 저만 거꾸로 간 줄 알았는데 ㅋㅋ 다행(?)입니다 아 그리고 가끔씩 멈추는 건 통신 문제 아니면 섬에 템이 너무 많아 생길 수도 있다 들었어요 저도 로봇처럼 뚝뚝 끊겨서 통신 끊기는 줄 알고 하나님 부처님 다 불러 가면서 했습니다 ㅌㅋㅋㅋ ㅠㅠ 뭔가 끝나니까 엄청난 과업을 이룬 것 같고 막 가슴이 웅장해졌습니다..
(IP보기클릭)175.223.***.***
와... 대단하십니다 ㄷㄷ;;; 전 풀카탈은 너무 힘들어서 손 놨는데..
(IP보기클릭)185.92.***.***
저도 동감하는게 손이 늦은것도 있지만 두시간 조금 넘은거 같아요^^(해외) 중간에 길 잃어서 중앙 다리에 뒤집어 와서 "다 끝난거 같아요" 라고 외친것도 비밀 ㅜㅠ 아직도 뭐라 표현 못할 뭔가 계속 남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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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각선 4방향 다리 정말 제주도 랜드마크죠. 중간에 길 잃어서 중앙 다리 뒤집어 와서 ㅎㅎㅎㅎㅎㅎㅎ 아 너무 귀엽고 웃겼을 듯. 파니의 섬에서 애기들 불러다가 자리 배치해줄 때처럼 뒷덜미 버둥버둥 들어서 마지막 집었던 칸으로 데려다주고 싶어지네요 ㅎㅎ 그나저나 저보다 방향치레벨 높으신 분이 계셨다니 신난다(?) 저도 마지막 줄 공감이에요. 다른 분들 후기 읽을 땐 그래도 간접적이라서 다 느낄 수 없었던 감격이.. 분명 그걸 하나하나 준비한 이의 손길이겠지요. | 20.07.12 12:46 | |
(IP보기클릭)116.124.***.***
저도 첨에 중앙 다리에서 헷갈렸어요 길이 뚫리길래요 ㅋㅋ | 20.07.12 13:22 | |
(IP보기클릭)211.217.***.***
여럿 울리는 중앙 다리의 존재감 ㅎㅎㅎㅎ 응원 스팟으로 쓰기도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 20.07.12 13: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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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 저만 거꾸로 간 줄 알았는데 ㅋㅋ 다행(?)입니다 아 그리고 가끔씩 멈추는 건 통신 문제 아니면 섬에 템이 너무 많아 생길 수도 있다 들었어요 저도 로봇처럼 뚝뚝 끊겨서 통신 끊기는 줄 알고 하나님 부처님 다 불러 가면서 했습니다 ㅌㅋㅋㅋ ㅠㅠ 뭔가 끝나니까 엄청난 과업을 이룬 것 같고 막 가슴이 웅장해졌습니다..
(IP보기클릭)211.217.***.***
여기 고작 한 칸 거꾸로 갈 뻔했던 사람이 거꾸로 가다말고 아이템 이름에 히익했던 분과 아예 뒤집어 뛰어와 중앙 다리에서 다했어요를 외치신 대방향치님들 앞에서 주름을 잡으려고 했었군요 흐하하 그러게요 도중에 통신 끊어지면 세상 아찔했겠어요.. 저희는 책을 다 읽은 것만으로도 이런 웅장기분인데 그 책을 직접 쓰신 분은 어떠시겠어요 새삼 굉장하네요. 어쨌든 같은 날 같은 경험을 한 덕에 뵌 적도 없는 두 분이 괜시리 친근하게 느껴져요. 종종 뵈어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20.07.12 12: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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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나 이사람 정말.. 글도 참 찰지게 잘쓴다지 ㅋㅋㅋㅋ 앤티크 세트 만지작 하러 왔다가 좋아하고 가셨던 모습이 참 좋았고 고마웠는데 풀카탈이라나 얼마나 좋으셨을까 ㅎㅎㅎ 축하드려요 휴이님!!!!! ^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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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악 돌이님 ㅎㅎㅎ 저 풀카탈 막 자랑 입 근질근질 얼쑤절쑤 둥기둥기 홀레홀레 아이맥스 TV!!! 암튼 좋아요 신나요! 그래도 꼭 말씀드리고 싶은건 돌이님의 앤티크 세트 만지작 덕분에 위디님 섬에서 앤티크 세트를 만났을 때 몇 칸 건너뛸 수 있었어요!! 이게 정말이지 생각보다 얼마나 큰 건지 몰라요. 아 그 때 그 기분을 어떻게 설명하지 어쨌든 고맙습니다! ..근데 그럼 난 몇 칸 건너뛰고도 최장 시간 기록한거야..? | 20.07.12 12:49 | |
(IP보기클릭)223.33.***.***
이른아침부터 기상하자마자 만지작 나눔 받으시느라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ㅠ 저한테는 휴무날 저녁시간대라 편했지만 Hizmi님께는 아침이라 너무 불편하셨을텐데 오실때 선물도 많이 가져오시고 ㅠ 너무 감사했습니다 작성하신 후기글 하나하나 읽어본후 출근준비하고 있네요 후기글 작성도 오래걸리셨을거같은데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시고 다음에 뵐수있으면 또 뵈요 !!
(IP보기클릭)211.217.***.***
아니에요 불편하긴요 전혀요! 재밌는 모험이었어요. 당연히 위디님 쪽 시간대 맞춰야 저도 마음이 편하죠. 받는 입장에서 편하기까지 하려면 너무 염치없는 기분이고 그런데 여기도 썼지만 걱정했던 것 만큼 힘들거나 불편하거나 졸립거나 그런게 전혀 없었어요. 중간중간에 산책하던 케첩이나 코코아나 미애가 기웃기웃 눈 마주쳐준게 또 좋은 응원이 되었고요. 많은 분들의 시간 노력 아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일요일 출근이라니 제가 대신 눈물 한 번 닦고.. 좋은 하루 좋은 주말 되세요 화이팅! | 20.07.12 12:52 | |
(IP보기클릭)175.223.***.***
와... 대단하십니다 ㄷㄷ;;; 전 풀카탈은 너무 힘들어서 손 놨는데..
(IP보기클릭)211.217.***.***
흐흐흐흐 다들 큰 나눔 받으시고 나도 뭐라도 나눠줄래 열혈눈초롱 모드가 되어있어서 여기저기서 작은 나눔들이 이어지지 않을까요? 한 번에 달리긴 좀 어렵게 느껴져도 부분 만지작으로 몇 군데 마실 다니시다보면 어느새 풀카탈 뙇!일지도요! | 20.07.12 12: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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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왠지모르게 항상 르를 하나 더 쓰게 되는 구르르르르름님 네 저도 다녀왔습니다! 그러고보니 그 때 나눔해주신 냠냠램프 무지개색 리콜 놓쳤었는데 말이에요. 다시 풀카탈로 등록됐으니 이제 천하장사 소세지예요 에헴! 사실 다른 섬 구석구석 구경한 건 처음이라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눈만 대뜸 높아진 것도 같고..! 공사 마치시면 또 불러주신다는 약속 잊으시면 안돼요! | 20.07.12 12: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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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아마 이전이나 지금이나 나눔 받으신 분들 모두 비슷한 걸 느꼈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만지막... 왜 자꾸 오타 내세요 정들게 죄송해요 제가 오타를 좀 좋아해서 2 ㅎㅎㅎㅎㅎ | 20.07.12 13:38 | |
(IP보기클릭)122.45.***.***
앗...또 걸렸땁 ㅎㅎ | 20.07.12 13:50 | |
(IP보기클릭)219.249.***.***
(IP보기클릭)211.217.***.***
재미있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20.07.12 14:03 | |
(IP보기클릭)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