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브금이 준네 빈약하다. by박쥐
맵돌아다니면서 갑자기 노래가들리길레, 어디서 들리는지 찾다가 못 찾아서
캬 그동안 조용하더니 드디어 브금다운!! 했더니
노래들릴 때마다 박쥐가 보이는걸 보고 그 노래는 인면조 노래라는걸 깨닫고 개충격먹음
2. 인물들이 너무 쉽게 미쳐..
몬성주같은 놈들, 신념도 있고 우직해보였는데
복수하러간다더니 미쳐서 나한테 달려든다.
성이 불타고, 패하던 와중에도 성에 홀로남아 지키던 강직한 성격에 명예를 아는 기사느낌이였는데
본인을 도왔던?(성에 얽매여있던 요소를 해결해준)사람도 못알아볼 정도로 미쳐버리는게 말이되나..
뭔가 사람을 죽이다보면, 정상 범주를 넘어설정도로 미치게 만드는 요소가 있는건지
3. 락온이 개같이 불편함
락온 대상 변경을 하기가 너무힘들고, 변경 키를 따로 설정하더라도 상하좌우 다 따로 지정해야되서 포기하게 만듬
4. 트리가드
첨에 맨몸으로 인도의 시작 도착하고 엘레의교회로 넘어가는 길에 트리가드가 있음
누가봐도 잡고가라는 보스 아님????
소울류를 소울3로 첨시작해서, 군다 처음 잡아볼 때도 5트를 안넘겼는데
니가 엘든링 군다냐!!하고 뛰쳐갔다가 대참패 하고 충격먹음
이게 맨몸으로 잡으라는 첫 보스라고????하고ㅋㅋㅋㅋ
난 엘든링에서 개발컨 쩌리가 아닐까 하고 15트 좀 넘겨서 결국 잡긴 잡았지만 준네 충격먹었음
그 뒤로 만나는 보스가 다 개쉬워서 아 그놈 처음에 잡는 놈이 아니였구나 했지
트리가드 이후 늑대동굴 보스 잡기전까지 진짜 개쫄아서 사방을 살핌ㅋㅋㅋㅋ
5. 불합리한 보스
모든 보스가 그런건 아니지만, 맞을 수 밖에 없게 악랄하게 설정된 보스들이 꽤 보임. 이걸 피하는건 어려운게 아니라 짜증나게 설계된 것들
박자놀음, 엇박, 엿같은 선택을 강요하는 패턴등등
물론 꼴박하다보면 이것도 멋지게 격파가능하고, 멋지게는 아니어도 사기요소 없이 클은 다됨
보스패턴 설계한 사측 고수가 본인이 깰 수 있게 설계했다고 하니 할 말이 없음
6. 사기 무기, 전회, 뼛가루, 마법 등등의 요소
위 4번을 개 쉽사기 요소로 극복하라고 만들어둔건지, 정말 찾기쉽고 맞추기 쉽게 사기요소를 군대군대 배치해둠
대표적으로 월은, 밤불검, 서리밟기랑, 무한경직가능한 긴 불뿌리는거
피참도 사실상 ㅈ사기임
온갖 뼛가루등, 후반부 가면 보스 원턴킬도 가능한 아쥴같은 것들
생각보다 쉽게 접하고, 쉽게 써먹을 수 있게 배치됨
7. 반복요소가 많음에도, 나를 다시 하게끔 만듬
본인은 1차 깡밀리, 2차 마검사, 3차 용찬 용박이로 플레이 했는데
아직 엔딩 1개도 안봄
성향상 캐릭을 완벽히 키우고 싶어해서(레벨 고정시 생각하던 최적의 스텟으로)
깡밀리 키우던중에 오!마검사!! 하고 캐릭터 하나 새로파고
용찬 설정에 용기도 배우면 눈까리 바뀌어간다는 설정보고 오 용인!! 하고 캐릭터 새로 팜
덕분에 엔딩까지 간 캐릭터가 아직도 없음ㅋㅋㅋ
문제는 반복된 요소가 상당한데(던전구조, 던전내 보스) 그와중에 그걸 처음부터 다시하는걸 난 계속 하고있다는거임ㅋㅋㅋ 심지어 재밌게
8.생각보다 텅텅빈 오픈월드인데도 모험하는 재미가 있다?
맵에서 필요없이 텅텅빈 지역이 상당히 많고, 어?저기 뭐 있을 것 같은데 하고 달려갔다가 허탕치는 경우가 90퍼에
뭐 하나 놓치는걸 못참아서 맵을 다 밟아봐야하는 피곤한성격의 소유자인 본인인데.. 근데 처음 가보는길 갈 때면 언제나 재밌음 왜지???
9. 침입
10번 들어가서 3번 정도는 어케 털어먹었는데
운 좋아야 2명이지 기본 3대1이 강요되서 너무 힘듬
하지만 갱팟이든 뭐든 연구해서 반드시 해낼거임, 운박이 출혈용찬으로!
언제나 가장 재밌는건 암령이라 생각함ㅋㅋㅋ
진짜 ㅈ빠지게 재밌게 즐기고 있음
걱정했던 pc프레임드랍도 특정 구간에서 아주 잠깐 보인거 빼곤 별 체감 없고
뼛가루 썼더니, 보스패턴의 절반을 개무시하고 딜해서 패턴 다 못익히고 잡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길레 뼛가루만 봉인하니 박진감도 넘치고ㅇㅇ
뭔가 rpg적인 요소들(렙업이나 강화)에 무게를 크게 실은거 같음에 비해 불펀한 요소들이 많이보여도, 당장 준네 재밌게하고 있으니까 색안경끼고 좋게보게됨
오늘은 그저께 새로키운 용찬캐(아직은 벌거벗은자 깡밀리)로 레날라잡고 스텟초기화해서 생각하던 용찬신앙캐로 변모 시키는날이라 또 기대됨ㅋㅋㅋ
용박이가 되어 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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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보스를 안잡고 패스하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기어코 맨몸으로 잡고나서 아 말이 쉬워졌지 소울은 소울이구나 했는데 알고보니 나중에 잡는거였음ㅋㅋㅋ 아니 첫 인도에서 불빛으로 저리가라는 곳에 길목에 떡하니 있는데, 당연히 잡고넘어가라고 배치해둔건 줄... 뭔가 소울물이 들어있어서, 오픈필드라는걸 잊어버리게 한건 아닐까.. 프롬이 그거 깨달으라고 처음 조우하게 해둔거 아닐까 하고 생각해봄 | 22.03.10 11: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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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점
처음에 진짜 군다생각하고, 흐흐 내가 나름 좀 친다는 마음으로 달려갔다가 어라?? 맨몸뚱이로 상대하기엔 너무 강한데??? 싶었음 ㅋㅋㅋ 방패찍기 타이밍 익히는데만 10트 이상하고 클각나와도 노피격 클까지 15트는 훌쩍넘긴듯요ㅋㅋㅋ 처음엔 진짜 쉽게 생각하고 대가리 들이밀었는데 화들짝 놀람 ㅋㅋㅋㅋ | 22.03.10 17: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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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맨몸뚱이 상태에서 가는길목에 훤히 보이게 새워둔 것도 확실히 의도된 부분인듯요 거기서 '아 오픈필드'라고 확 느낌 | 22.03.10 17: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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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밌습니다ㅋㅋㅋㅋㅋㅋ, 정석플레이로 1회차 끝내고 나서야 컨셉질할 줄 알았는데 엔딩가기도 전에 컨셉플이 하고싶어지네요, 프롬뇌굴리는 것도 아주 재미진 컨텐츠고 정말 만족스러움 | 22.03.10 17: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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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가 좋으니까 색안경 끼고 보는건지도 모르겠는데 진심으로 그렇게 느낌 ㅇㅇ 불편함도 재미 요소로 느껴지는 중 | 22.03.10 17: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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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때문에 눈깔 돌아간건.. 그건 아는데.. 이게 기존에 보던 모습이, 뭔가 진중하고 매너있고 신의를 알고 명예를 중시하는 낌세를 피우던 양반이 자기 도와줬던 은인까지 못 알아볼정도로 너무 훼까닥 미치는게 부자연스럽게 느껴져서요ㅎㅎ 든링 세계관상 거대한 의지가 약간 운명이라는 방식으로 약간 세뇌하는 낌세가 있는데 애도 혹시 그런거 아닐까 싶었음 아무리 복수심에 불타도 그렇지, 은인도 못 알아볼정도로 급격하게 미쳐버린다는게 ㅇㅇ | 22.03.10 17: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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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잃은 게 그만큼 충격이라는 거 아닐까요. 정말 사랑하고 유일하게 아끼는 존재이지만, 그것보다도 명예와 책임을 우선시해 딸을 못 챙겨서 마음 한켠에 늘 불안과 미안한 감정이 있었는데 플레이어를 통해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이제는 딸과 함께 행복할 수 있다!'라는 희망을 품다가 그게 한순간 절망으로 바뀌어버렸으니.. 딸보다 성을 우선시했던 자신에 대한 환멸, 딸을 잃게 만든 세상에 대한 분노 등 여러 감정이 폭발해서 돌아버린 듯... 은인을 못 알아보는 건 말씀하셨듯 미쳐버렸기 때문이라... '태극기 휘날리며' 같은 영화에서도 장동건이 원빈을 잃고 반쯤 미쳐버리죠.. 심지어 형을 찾으러 직접 온 원빈도 못 알아보고 죽이려 합니다. 각별한 존재의 죽음은 상상도 못할 정도의 충격일 듯.. 정말 말 그대로 눈에 뵈는 게 없는 상황일 거라.. | 22.03.20 10: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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