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차도 제법 돌았겠다 이쯤에서 일기겸 닼3 본편 플레이 일기 남깁니다..
되게 장문이라 스압 엄청나요
대충 원하는 보스만 골라서 보기 추천합니다
스포 있고
글이 되게 길어서 편의상 반말 조금 섞인..음슴체로 쓸게요
욕은 별로 없어요
1. 재의 묘소
무난하게 기사 선택하고 출발함.
바닥에 손톱자국 널렸는데 클릭해보면 다 a키 x키 이래서 순간 본인이 이 게임을 pc로 하고 있는지 플스로 하고있는지 헷갈렸음..
안 그래도 창백하고 아파보이는데 후들거리는 다리로 한껏 달려서 덤비는 몹들, 전부 한방컷 나길래 순간 '다크소울..별 거 아니네?'하고 안일한 생각을 해버림
결정도마뱀 가는 길 발견은 했는데 가지 말래서 진짜 안 감ㅋㅋ
경고문 보자마자 바로 유턴함
착한아이라서
화톳불 찍고 슥 둘러보는데 절경이었음
사대부 한명 데려다놓으면 알아서 시 한편 완성할 수준의 절경
그 너머로 환불마스터 보였는데 애써 무시함
재의심판자 군다
생각보다 빨리 깸
한 3트 함
웃긴 게 락온 방법 몰라서 마우스 계속 굴리면서 창에 시선 맞추려고 하다보니까 내 캐릭터가 자꾸 빙빙 돌면서 원방향으로 움직임.
2페이즈에는 도는 범위가 줄어들면서 군다한테 딱 붙어서 빙빙 돌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이게 거의 정석 공략법이었음
2. 로스릭의 높은 벽
여기 오기 전에 손가락?의 레오날한테 시비 붙어서 엄청 죽음
딱 세대 때렸다고 온갖 욕 다 먹고 게임 껐다켜도 씩씩거리고있고 멘탈 나가서 제사장 입구로 유인해서 화염병까지 던졌는데 안 죽음
급하게 서칭했는데 무슨 고해성사마냥 애먼 석상한테 소울주고 참회해야한다는 소리 듣고 어이없어서 맞딜하다가 20번 정도 죽은 듯
여튼 급한대로 로스릭의 높은 벽으로 워프함
문 여니까 또 절경임
연흙빛하늘에 군데군데 낀 구름이 딱 비 내리다 걷힌 하늘느낌.
그 너머로 불 뿜으면서 출렁거리는 용 머리가 보였는데 애써 무시함.
화톳불 앉으니까 두갈래길 나오는데 한쪽으로 바로 직행하니까 도끼 든 파란조끼몹이 정신 못차리고 달려오길래 구르기 연타하면서 피함.
파란조끼몹 계속 쫓아오는데 뭐라도 건지고 퇴각해야겠다 싶어서 그대로 계단 올랐다가 군다 친구 만나고 그대로 운명함.
공략 보고 진행루트대로 갈려고 하는데 아까 봤던 용이 미친듯이 불을 뿜기 시작
타이밍 맞춰서 딱 건넜는데 집채만한 빨간 기사가 길을 막고있었음
신장에 대한 부조리함을 느낌
빨간 기사가 계속 친구 불러왔음
칼 든 놈, 창 든 놈 많은데 걔들 피해서 지붕 올라가니까 웬 폭탄이 덩그러니 놓여있었음
시선을 밑으로 돌리니까 웬 커다란 놈이 성큼성큼 돌아다니고 있는데 폭탄 던지니까 大자 자세로 놀라는 거 보고 웃겨서 폭탄 계속 던짐
그리고 낙사함
(얘 창 잡고 돌리면서 급발진하는 거 너무 아파서 뒤잡 몇번 하다가 그냥 잡는 거 포기함)
이 할머니 굉장히 의심스러웠음.
밖에 깔린 기사들이 아무리 봐도 이 할머니 깔인 것 같은데 나 때리는 걸 두 눈으로 똑똑히 봤으면서 아무런 제재를 안 함
그러면서 말만 많고
주변에 핏자국 널렸고
때려볼까 고민하다가 알고보니 최종보스일까봐 관둠.
볼드
얘 공략 보니까 2트 정도 한 듯
브금이 너무 익숙해서 말도 안 되는 억까보스인 줄 알고 흠칫했으나 그냥 개였음.
역시 설리번의 깔들은 엉덩이,
로스릭의 깔들은 오른쪽으로 붙으면 다 되는 것 같음
3. 불사자의 거리
얘가 내 얼굴에 구멍내놓음
공짜 레벨업이라고 신나서 투신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얼굴에 벌집이 나있었음
강제 요엘런꼴 나서 울었음
가는 길에 불타는 교회아줌마랑, 판때기 들고 샷건치는 애들 때문에 또 정신 못차림
저주받은 거목
얘 가는 길이 진짜 헬이고, 갑자기 날아오는 창 진짜 뜬금없는데 지들 처신은 생각 못하고 길막하는 몹들 때문에 멘탈 부서짐
근데 그 와중에 저 거목은 10트나 했는데 알..을 쳐야한다는 임팩트가 너무 커서 손에 데미지 들어가는 거 몰라갖고 알 칠려고 빙빙 돌다가 깔려죽기만 3번 함
얘 내가 샷건맨한테 어그로 끌려서 엘베에 낙사시키려는데 지가 엘베타고 내려와서 길 만들어줘가지고 나 찍혀죽게 만듦
퀘스트는 그냥저냥 했는데 깨니까 화염변질보석 줘서 급하게 변질함
제정신이 아닌 놈
정말 제정신이 아님
방금까지 싸우고 있었으면서 거리만 조금 벌리면 기억 못하고 머리 긁적임
바로 앞에 화톳불도 있겠다
재밌게 잡음
얘가 떨구는 이루실 직검 간지나서 꽤 오래 썼는데 개똥쓰레기였다는 사실을 나중에 깨달음
책형숲은 그다지 임팩트 없었음
그냥 축축했음
게들은 좀 무섭긴 했는데 책형숲이나 팔란성채나 축축하기만하고 그냥
굳이 임팩트 있는 앨 뽑아보자면 흑기사
얘 진짜 뭐하는 놈인지 모르겠는데
별 이상한 잡몹들 사이에서 홀로 군기 빡세게 잡고있었음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인 것 같아서 쉽게 상대는 못함
십자가 이고다니는 잡몹이 얘한테 호되게 털리는 거 보고 주춤주춤 퇴각함
결정의 노야
얘 2페이즈 들어가기 전에 킬각 잘 봐서 피 많이 깎아놔야되는데 멍청한 나는 신나서 힘차게 두들기다가 그대로 2페이즈 다구리에 정신 못차리고 퇴각함
한명씩 각개격파하라고 하는데 참을성 없이 진또배기만 골라 패다가 죽기만 5번
결국 졸렬하게 낭만없이 나이프 던져서 분신 없애고 잡음
요즘은 패링해서 잡는데 얘 진짜 뉴비한테 마냥 만만한 보스는 아닌 것 같음
개노답 2인조 귀향인
먹금하고 사다리 타는데 지들이 알아서 낙사함
대서고 개노답 3형제와는 다른 의미로 개노답임 얘들은
4. 팔란의 성채
더럽고 냄새남
그루들 진짜 환멸나는데 진흙에서 갑툭튀하는 애들, 머리 감겨주는 애들, 방패 든 애들, 그루왕들 하나같이 그렇게 비호감일 수가 없음.
그루왕 3마리 모여있는 데서 숨 참다가 기절할 뻔함
그리고 여기 길 찾기가 진짜 헬이었음
중간에 탑이 하나 있는데 여기서 대강 동향을 정해야 그나마 안 헤맬 수 있음
탑 꼭대기에 길 잃은 데몬 하나 있길래
멍청한 놈 길을 잃었구나
만만하게 보고 달려갔다가 신나게 던져지고 나까지 게임의 방향성을잃음.
소리지르면서 내던지는데 나도 함께 소리지름
얘 20튼가 함
다른사람들 다 쉽게 잡았다는데 너무너무 힘들었음
심연의 감시자
이 강아지
두시간 박고 40트 정도 한 듯
진짜 할 말 많음
거의 얘 때문에 글 썼다고 해도 무방함
길 잃은 데몬한테 개털리고 난 괴물형 보스한테 약하구나
집채만해서 움직임이 잘 파악이 안 되니까 아무래도 난 인간형 보스에게 강하다..!
이러고 바로 다음 보스방 직행했는데 보스방 앞에서 챙챙 거리는 소리가 들렸음
챙챙거린다는 건 보스가 최소 두명이라는 소리 아님?
미치지 않은 이상 한명이 쌍검들고 두 손으로 챙챙 맞대고 있을 건 아닐 거 아니야
쫄아서 움츠러들었는데 다크레이스들이 내 소심함을 견디지 못하고 마구 훈계하기 시작함
등 떠밀리듯 보스방 들어갔는데 역시나 지들끼리 싸우고 있었음
한명 쓰러지니까 혼자 남은 놈이 나를 노려보면서 스윽..칼 드는데
진짜 간지는 나는데..끝났음을 감지
모션 끝나자마자 철도 깔린 기차마냥 훅 다가오는데 정신못차리고 구름
근데 또 때리니까 쟤도 정신 못차리고 맞는 거임
오 이거 승산이 있겠다..생각했지
생각하는 순간 친구 오고 다구리 시작함
와 진짜 정신 못차리고 락온 풀고 맵 빙빙 도는데 이건 마치 업그레이드 된 개들을 상대하는 기분이었음
어떻게 이런 개같은 전술을 펼칠 생각을 하지
1페이즈도 못 넘기고 퇴각함
바로 공략 봤는데 경직도가 낮아서 대검 들면 편하다는 거임
볼드빠따가 제격이래
볼드 소울 얻자마자 두 손에 꽉 쥐어 공중분해 시켜버린 나에게는 전혀 영양가 없는 글이었음
그니까 한마디로 방어력을 포기하고 공격으로 정신 못차리게 해주겠다 전략인데
공교롭게도 나 또한 똑같은 전략을 가지고 있었음
다만 저들은 n00년 다구리 장사 끝에 강해진 최강자이고 나는 막 어제 관뚜껑 열고 나온 뉴비 재귀
심지어 저때 내 중량은 80.
환장할 노릇인 게 반지며 장궁이며 모동숲 보따리 챙기듯 모아놓고 쓰지는 않아서 중량이 저따구였음
결론적으로 중량이 문제였는데 난 바보같이 내가 느리다는 생각을 못하고 저들이 빠르다는 생각을 함
그래 이게 다크소울이지
ㄴ이게 뉴비들이 뭔가 잘못됐을 때 하면 안 되는 생각 1위인데
1페이즈는 다구리
2페이즈는 히메노카구라
어떻게 1페이즈 잘 넘겨도 2페이즈에 몸에 불지르고 쫓아오는데 당해낼 수가 없었고
35트 정도 박고 멘탈 나가서 자러갔는데 쟤들 악몽을 꿈
대충 다구리 당하는 꿈이었음
다음날에 공략영상 보면서 인벤토리까지 눈에 불켜고 보다가 내 중량에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닫고 주저앉아 오열함
그치만 뭐 어쩌겠음
중량 줄이니까 어찌어찌 깨기는 함
5. 카사스의 묘지
여기 해골들만 많고 별볼일 없었는데
개인적으로 제일 어처구니 없는 맵이었음
잡몹들이 해골인데 소환되고 머리 벅벅 긁느라 길을 그냥 터줌
다구리에 장사 없는데 얘들은 다구리 한다고 다 같이 일어서도 머리 벅벅 긁느라 시간 다 버려서 딱히 위협적이지 않았음
그나마 위협적이었던 건 은신하는 눈 빨간 대검몹 정도?
제일 어처구니 없던 건 해골 공이랑 보스였는데
해골 공 이건 물리법칙을 무시하고 지멋대로 굴러다니는 게 터무니없어서 기억에 남음
워닐
첫인상은 되게 임팩트 있긴 했는데 첫등장에 한번 놀래키고선 누가봐도 때려야할 것 같이 생긴 팔찌를 마구 자랑하길래 좀 쳐줬더니 퇴근함
얜 1트
6. 깊은 곳의 성당
워닐 죽이고 이루실 입성함
하늘 이뻐서 여기저기 사진 찍고 다님
신났는데 다리 건너다가 웬 개 한마리한테 교통사고 당함
일단 개를 피해야겠다 싶어서 마구 달렸는데 길막 당하고
[인형이 없으면 너 여기 못 들어옴]
..?
급하게 서칭했는데 성당을 가서 주교들을 죽여야 드랍한대서 주교 검색함.
ㄷㄷ 끔찍하게 생김
이따구로 생겨선 또 다구리길래
다구리에 약한 나 벌벌 떪..
근데 여기 다구리의 진가는 보스가 아니라 잡몹들이었음
사방에 깔린 게 잡몹인데 하나하나 상대하긴엔 너무 많고 무시하기엔 끝까지 따라옴..
여기 묘지기들이랑 한시간 내내 데이트함
심지어 여기서 잠깐 묘지기 상대한다고 잠깐 쌍검으로 갈아타기까지 함
결론적으로 노예한테 도끼질 당하고 묘지기한테 난도질 당하며 거인의 손도장까지 버텨낸 결과
자러감 이때
주교
주교 쉬웠음..생긴 거에 비해 기사재귀라 상대적으로 수월했던 것 같음
근데 얘들이 법사재귀한텐 그렇게 강적이라고 함
역시 보스는 케바케인가
얘도 1트함
6. 이루실
이루실 정말 예쁨..
팔란의 성채와 카사스 묘지, 성당서 내내 구더기들한테 시달리다가 여기 오니까 정말 눈호강 제대로 함..
여기는 개들만 조심하면 됨..
사실 여기서부터 길 찾기가 너무 힘들어서 공략을 차차 봤는데,
이루실부터 슬슬 패링을 해야한다고 하길래 버클러 들고다님.
법왕기사들도 힘들긴 한데, 패링이 잘 먹어서 정신만 바짝 차리면 문제는 없었음..
정말 힘들었던 건 개..
설리번이 풀어놓은 이 개들이 정말 사람 정신 못차리게 만듦
똥물 다 적시고 겨우 빙 돌아 찾은 길에서 네마리의 개를 마주하기
ㄴ이거보다 절망적일 수는 없음
여기 숏컷 뚫는 데 30분 넘게 걸림
법왕 설리번
닼3 모두의 참선생
패링호구 설리번임.
사실 내 경우는 공략을 보고 깨서 좀 쉽게 깼는데 공략 없이 참하게 부딪히는 모든 뉴비들의 가장 큰 난관이 바로 이 분임.
이 전 보스들이 한타 한타에 기 모으는 최소한의 모션이라도 있었다면 이 분은 고작 나무인 주제에 무려 6연타를 소화하는 무뢰배에 모션이 은근 다양해서 마냥 정박으로 피하기도 어려운 보스.
피통은 말할 것도 없고.
처음 마주했을 때 눈에 불을 켜고 달려오는 누구들과는 다르게 이 분은 쌍마검 크로스로 들고 미동도 없이 서서 우리가 잔불쓰고, 송진 바르고, 스태 강화 하는 거 다 기다려주심.
간지 그 자체
처음 버클러 들고 갔을 때 그대로 죄의대검에 내려찍히고 퇴각함.
그러고나서 월광검 패링 안 되는 거 모르고 계속 맞딜하다가 또 퇴각.
어떻게 2페이즈까지 갔는데 갑자기 얘가 주저앉더니 친구를 소환함.
다구리 진짜 이 게임은 다구리가 끝나질 않음
그대로 퇴각함
2페이즈에 가면 애가 날개가 생김.
나무 주제에..날아?
어처구니가 없음
가끔 날아올랐다가 그대로 내려앉아서 불 뿜는 패턴이 나오는데 이게 내려치기 모션이랑 구분이 안 가서 되게 고생했음.
패링하려고 탁 쳤는데 갑자기 눈 앞에서 불나방 흩어지듯 폭발함..
결론적으로 10트 정도 했는데
개인적인 팁으로는 얘 패링할 땐 첫타부터,
죄대검을 90도 각도로 들 때 맞춰서 패링하는 게 좋음.
첫타 패링하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죄대검 2연격 때리는 패턴이 많이 나오는데 이때 추가로 패링하면 1페이즈는 거의 프리패스
주의할 점은 첫타랑 비슷한 내려찍기 모션이 있는데 이건 완전 엇박에 첫타랑 헷갈려서 잘못 패링하면 굉장히 아픔..
이 모션도 패링이 되긴 하는데 첫타보다 조금 늦게 내려찍기 직전에 해야하고 패링해도 피 많이 달아서 안 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음
이후에 바로 분신 소환하는데 분신 소환할 때마다 가서 때려주면 1회차 땐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음
그러나 이렇게 쉽게 넘어가면 우리의 설리번이 아니죠
어제 6회차 설리번한테 20트 박음
설리번은 점점 어려워집니다
엘드리치
진짜 성군 중 성군
간지 철철 남
기믹보슨데도 너무 기억에 잘 남음
처음에 스톰롤러 사용법 몰라서 좀 찍혀죽었는데 사용법 안 뒤로는 어떻게 잘 넘김
머리 위주로 때리면 계속 그로기 걸려서 쉬움
3트 정도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하는 보스
8. 로스릭성
욤 죽이니까 불려온 로스릭 성
그리고
무희
2페이즈가 정말 진국인데 쌍검을 잡고 풍차를 돌리기 시작함.
이 패턴 때는 정말 패닉롤링을 할 수밖에 없음.
1페이즈의 조용함은 어디가고 흑안개 깔면서 급발진하기 시작할 때부터 끝났다고 생각함.
역시나 그 설리번의 부하답게 색깔별로 맞춘 쌍마검에 2페이즈 직전 급발진하는 것까지 쏙 닮음..
X자 패턴도 나오고 급발진 무썰기 패턴도 나오고 100퍼 구르기 위주로 상대해야 편함..
이 보스 상대하는 내내 엉덩이만 지겹도록 본 것 같음..
특히 2페이즈 돌입 직전 저 급발진 회오리치기는 뒤에 딱 붙어서 마지막 2연격 직전에 패닉롤링 해주면 깔끔함
얘 힘들었는데 한 10트 언저리 한 것 같음
용갑주
1회차 때 유일하게 백령소환한 놈.
자꾸 날 낙사시켰음
미니보스에 심지어 정박인데 한타 한타가 너무 아파서 결국 한시간 쯤 하다가 백령 소환함..
백령 소환하니까 등이 너무 잘 보여서 조금 허탈했음
2회차부터는 백령 안 불렀는데 얘는 공략이고 뭐고 최대한 욕심 버리고 익숙해지는 게 관건임..
케바케인 것 같음 얘 하나만 백령 부른 사람도 많이 봤는데 1트 했다는 사람도 많이 봄
안 맞는 사람들은 미니보스인 것 때문에 그냥 백령 소환해버리는 듯
뒤에 붙어서 열심히 이곤 찬양함 그냥..
9.대서고
대서고 진짜 역대급으로 거지같은 맵이었고 너무 힘들었음
첫 발 들이자마자 노야가 떡하니 서있길래 그대로 나와서 내가 방금 뭘 봤나 잠시 생각함
들어가보니 촛농범벅 현자들이 너도 당해봐라~여기저기 촛농세례에 노예도 있고, 미쳐버린 로스릭 기사도 있고, 저주수치 쌓이는 책에, 화톳불 없는 출정기사까지 있었음
노야쉑 자꾸 소울창 던지고 현자들 촛농 뿌리고 마법사면 가만히 앉아서 마법이나 부릴 것이지 왜 뜬금없이 촛농이나 뿌리고 앉았는지 의문임
보스방 가는 길에 왜 있는지 모를 엘레베이터가 하나 있었음
개노답 삼형제 만났는데, 제일 만만한 마법사부터 죽이려고 달려갔다가 무한 패링에 정신 못차리고 그대로 도망침..
얘들 진짜 미친 보스임
1페이즈의 형님은 정말 훌륭한 정박보스에 빙빙 돌아주면 역시나 로스릭답게 정신을 못차리심..
해맑게 넘겼는데
2페이즈의 뭐 어떻게 말로 형용하기 힘든 컷신이 지나가고 동생이 업힌 순간 모든 게 끝남
하늘에 소울 부스러기가 가득 차고 나는 패닉롤링을 하는데 뭐다할 예고도 안 해주고 그대로 내려찍기를 시전하는 2인조 보스..
가끔씩 에네르기파도 쏘고 아주 미치겠음
형을 죽이면 동생이 메르시 빙의해서 형을 되살리는데 되살리면서 뭔..신의 분노를 시전함
기도..?Oh it's 기도타임~하고 달려드는 순간 저 멀리 나가떨어진 자신을 볼 수 있음
얘네 진짜 환장하는 건 내가 얘들 상대하면서 역대급 도라이짓을 했다는 거임
그 전에 유튜브에서 얘들 클리어 직후에 그대로 종료하면 아이템은 들어오고 보스는 그대로라는 영상을 본 적이 있음
오~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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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함..
보스전이 통으로 무효처리 된 거임..
그대로 멘탈 박살나서 40트 언저리 될 때까지 못 깨다가 그대로 잠 자러감..
빡대가린가 진짜 못해도 회차나 돌리고 나서 했어야하는 건데..
그리고 악몽을 꿈..
얘도 거의 딱 40트 한 듯..
다음날 하니까 잘 풀림
2페이즈에는 5연격을 시전하는데 이걸 맞으면 플레이어는 정신 못차리고 공중에 떠버림.
그럼 옳지~잘 뜬다 하고 그대로 땅에 꽂아버리는데
론도의 하늘을 느낄 수 있는 1격타자 즉사기임.
2페이즈는 1페이즈에 비해 저 5연격만 잘 피하면 쉬운데 1페이즈의 부담 때문에 체감은 굉장히 어려웠음
얘도 한 40트 함
회차 진행할 수록 기하급수적으로 강해지는 보스기도 해서
어려운 보스임은 확실한 것 같음
무명왕
옛비룡, 오스로에스, 영웅군다는 꽤 수월하게 깨기도 했고 힘들어서 이만 씁니다..
소울시리즈 처음이기도 하고 여기서 도움 받은 게 많아서 엘든링 넘어갈겸 일기식으로 남기는데 혹시 문제되는 부분 있으면 지우겠슴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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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ㅎㅎ | 23.08.10 13: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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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사무실에서 현웃까지 터졌네요.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해서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소울 게임 처음이라고 하셨는데.........킁킁...........어디선가.................Dung 아니 꼴의 향이 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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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옹ㅎㅎ꽤나 장문의 글이라 가독성면에서 조금 걱정이 있었는데 공감 가셨다니 다행입니다.. 현웃까지 터지셨다니 열심히 쓴 보람이 있네요ㅎㅎ 꼴이라면 고인물을 뜻하는 걸까요? 나름 플탐 80시간 정도는 되어서 스스로 준고인물에는 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으나 여기 고인물분들에 비해선 택도 없다는 걸 깨달은지 오래긴 합니다..ㅋㅋㅠㅠ냄새는 아마 하도 여기저기 쏘다니면서 관련글들을 정독하다보니 밴 것 같기도..여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3.08.10 13:29 | |
(IP보기클릭)49.161.***.***
아아, 사진 속 장소가 다크 소울 2 스콜라 오브 더 퍼스트 신(일명 '꼴'이라 불립니다) 장소(메듀라)거든요. 그래서 꼴을 해 보신 분인 줄 알았네요. 히히. 아무튼 재미있고 유익한 글 잘 봤어요. 이제 엘든 링으로 가신다니 거기서도 화이팅입니다. 좋은 글 많이 남겨 주시고요. | 23.08.10 13:3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