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묵칼레를 연상시키는 정상 B맵
시즌3 챕터 1의 대미를 장식할 벤체너 정상을 돌아봤습니다. 배경은 그 여느 때보다도 신경을 쓴 듯 감탄을 자아내는 경관과 마주하게 됩니다. 기슭에 대한 비판으로 중턱에서는 일반 던전을 포기했던 만큼 이번에는 더욱 신경써서 돌아왔다는 느낌입니다. 멋진 풍경과 더불어, 등장하는 몬스터의 종류에도 다양성을 주고자 했던 고심의 흔적이 보입니다. 등장하는 적에 따라서 창이나 갈고리와 같은 보조무기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공략하도록 디자인 되었으며, 맵의 일부에는 퍼즐적 요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간보스들도 초입이나 기슭에 비하면 절제된 느낌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초입과 기슭의 유니크 몬스터 빈도도 재조정 된다고 하였는데 아직 확인은 안해봤습니다)
하지만 여기를 계속 돌겠느냐는 질문에는 "글쎄요?"라는게 대부분의 감상일 겁니다. 재미는 없더라도 보상이 완전히 동일하고 보다 효율적인 장소인 초입이 존재하니까요. 현재 기슭과 정상에 대한 동기부여는 다음 목요일부터 적용될 투데이 보상 개편 하나입니다. (네임드 몬스터 추가코어 +4, AP 3배) 아마 정상이 나오더라도 사람들은 여전히 초입으로만 몰릴 겁니다. 챕터 1이 마무리되는 지금, 차라리 일던별로 전승석 종류를 나눠서 사람들을 분산시키는 것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강하게 남는군요.
그래도 맵 자체의 분위기는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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