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하는 사람들 중 인스타그램을 하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한번 쯤은 들어봤을 사람이 있습니다. 주식인들 사이에서는 일명 인스타아줌마 줄여서 인줌마라 불리는 유명한 주부 트레이더, 바로 ssssi01 이슬비입니다.
구글에 ssssi01로 검색만 해도 연관검색어에 이슬비 트레이더, 스캘퍼 이슬비 등이 떴으니 그녀의 정체를 두고 주식여신 또는 포토샵사기꾼 등 말들이 많았습니다.
이슬비는 2017년부터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재력과시와 더불어 꾸준히 주식 일별수익과 매매타점(키움증권 바이&셀)을 공개해왔습니다. 하루도 손실을 보는 날이 없었고, 매매타점 또한 모든 파동의 저점과 고점을 기가 막히게 잡아냈기 때문에 주식인들의 환심을 사기에 충분했습니다.
개다가 무뚝뚝하지만 캐미가 잘 맞는 남편 그리고 귀여운 두 아이들과의 행복한 일상까지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업로드하며 이슬비는 자신의 팬덤을 넓혀갔습니다.
그렇게 무려 4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주식유료강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던 이슬비는 갑자기 주식유료강의를 선언합니다. 그것도 오프라인 1회 강의에 330만원에 달하는 고액유료강의를.
사람들의 비난이 일자 이슬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자신을 신앙처럼 떠받드는 이들을 상대로 주말마다 오프라인 강의를 진행해나갑니다. 1기수당 50~70명의 사람들이 강의를 들었고, 그렇게 7기수까지 강의가 진행되면서, 이슬비는 유료강의비로만 2달도 안 되는 시간동안 15억에 달하는 돈을 벌어들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 주식 유튜버가 등장해서 이슬비를 저격하기 시작합니다.
유튜버는 이슬비에게 지난 수년동안 사진으로 일별수익을 공개해오던 것을 동영상으로 월별로 공개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자신의 요구에 응할 시 천만원의 돈을 이슬비에게 주겠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슬비의 대응이 너무나도 코믹하게 전개가 됩니다.
유튜버에게 직접 전화를 연결하여 회유를 시도하다 안 되니, 과거 매매를 하던 계좌가 본인의 것이 아니라 타인들의 계좌라고 하면서 지금 그들의 공인인증서가 자신에게 없기 때문에 인증을 해줄 수 없다고 한 것. 유튜버는 이 이슬비와의 통화녹취를 유튜브에 공개를 했고, 이것이 이슬비가 나락으로 가는 포석이 됩니다.
여기에 이어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슬비의 지난 4년간의 주식 인증에 있어 포토샵 조작 정황이 다수 들어나게 되었고, 유튜버는 또다시 이 제보들을 한데모아 폭로를 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터지게 됩니다.
이슬비는 자신을 열렬히 지지하는 팬들 및 수강생들만을 대상으로 텔레그램방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곳에 이슬비의 지난 1년간의 해외선물계좌 손익이 올라온 것이다.
순손익 한화 -17억. 이슬비를 열렬히 지지하던 텔레그램방이었지만 난리가 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사진을 공개한 이는 이슬비에게 투자금을 맡겼었는데 최근 유튜브를 보며 이슬비를 의심하다가 이슬비를 찾아가서 직접 계좌를 확인해 찍은 사진을 텔레그램에 오픈한 것이었습니다.
이 사진 한 장으로 이슬비를 옹호하던 지지세력들까지 한번에 돌아서게 되었습니다.
유튜버에겐 제보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이 제보들을 모아 유튜버는 또다시 폭로를 합니다.
이슬비에 입금내역으로 확인된 피해액만 100억을 상회했고, 전날까지 유튜버를 비난하고 조롱하던 투자자들 및 수강생들은 이제 유튜버를 중심으로 단톡방을 개설하게 됩니다.
이슬비를 처음으로 폭로한 유튜브 채널은 난리가났고, 이미 피해자들과 함께 중앙일보와 궁금한이야기y 인터뷰를 마쳤다고 합니다.
이슬비는 이 모든 것들이 터질 줄 알았으면서도 마지막까지 투자자들에게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슬비는 이 모든 것들이 터질 줄 알았으면서도 마지막까지 투자자들에게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제 2의 조희팔,
제 2의 이희진,
이슬비, 앞으로 그녀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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