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웹을 눈팅으로만 수년 이어오다 가입한지 얼마안된 회원입니다.
이곳이 제가 올리는 글과는 상반되는줄 알지만 2년동안 찾아 혜매다가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머님 얼굴을 기억을 못합니다.
아버지 말씀으로 제가 생후 8개월떄 할머니의 불화로 쪼겨났다고 들었습니다.
엄마이름은 지순옥 이라고 하고 고향이라고 들은건 울릉도 라고만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사연은 이렇습니다.
저의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5남 1녀의 자녀을 두었고, 아버지는 집안에 장손이였습니다.
그 당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경제적으로 너무 가난하여 장손인 아버지를 의지할 수밖에 없었고 아버지는 동생들과 부모님의 경제적 문제를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어릴 적 배를 타고 군대 갈 나이에는 자진해서 월남전까지 참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 군대 갔다 온 뒤로도 계속 배를 타 경제적 도움을 줄 수밖에 없어 늦은 나이까지도 장가를 못 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느 날 늦은 나이에 동창의 소개로 20대 초반인 어머니(단시 울릉도에서 묵호로 온지 얼마되지않음)를 만나게 되어 늦게나마 결혼을 할 수 있었지만, 어린 동생들, 임신한 아내, 부양할 부모님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돈이 필요한 아버지는 큰돈을 벌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된거였죠.
그 당시 아버지는 어릴 적 배 타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기술도 없어서 3년에 한번 한국을 오는 원양어선을 타야 했지만,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여 혼인신고도 못한체 아내와 동생들을
두고 떠나게 된 거였습니다.
하지만, 3년 원양어선을 타고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아내는 사라진 상테이고 할머니는 돌아가셨고 할아아버지,저,막내 삼촌만 있었고 나머지 동생들은 뿔뿔이 흩어진 상테였습니다.
(나중에 친척들 한테 들은 이야기지만 아버지가 원양어선을 타고 나간뒤 몇달 있다가 어머니와 할머니가 엄청 싸우셨고 할머니가 어머니를 쫓아넸다고 하더군요.
어머니는 쪼겨나야 했지만 저를 포기할수없어서 데려가려고 하였으나 할머니는 우리 집 장손이라며 강제로 생이별을 시킨 겁니다. )
아버지는 아내를 찾으려고 어달리(현재 동해시 묵호 지역 동이름)로 친정을 찾아갔지만 이사하고 없는 상태였고 그리고 얼마 후 할아버지마저 돌아가셔 아버지는 좌절감에 한동안 술독에 빠져 살았지만 배고품에지쳐 있는
절 보며 어떻게든 살아야겠다고 생각하여 주위 친척들에게 저를 맡기고 다시 원양어선을 타고 떠났다고 하네요.
이런 이유로 전 어릴적 친척들 손에 초등학교때는 큰할아버지댁에.....중학교떄는 당숙손에......이렇게 청소년기...청년기를 보네게되었죠...
당시 친척들이 절 버리고 어머니가 도망을 갔다고 하더군요…. 생후8개월된 애를 버렸다?
그때 당시는 아버지의 고생이 전부 어머니때문이고 기억조차 지워버리고 싶었고 전 혼자라며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아버지는 제 나이 19살 재혼을 하셨고 이제 안정을 갖춘 가정을 보며 새어머니가 정말 고마웠죠….
세월이 흘러 41살때 새어머니,아버지,저 이렇게 셋째 삼촌 댁에 놀러 갔는데 삼촌이 절 보고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는 겁니다.
이유는 제 나이 20살 때 친 어머님이 절 보고 싶다고 어렵게 찾아와 만나기를 원하였으나 셋째 삼촌이 아버지가 재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돌려 보냈다는 겁니다.
순간 눈에서 눈물이 났습니다.
커오면서 들은이야기를 퍼즐마추듯 마추어보니 전부 친척들이 거짓말에 날 속인거였고 어머니는 할머니떄문에 나간거며 그동안 어머니가 날 버린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니…. 어머니는 절 찾기 위해 이런 노력까지 했는데 삼촌과 친척들이 정말 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년후 3째 삼촌도 지병으로 돌아가시고, 몇 년 후 새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가정을 지킨 새어머니의 정성과 삶 때문에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네가 찾아야겠다고 생각해서 49년 전 헤어진 어머니를 찾기 위해 경찰서로 갔지만, 경찰이 친부모를 찾아주는 이유는 3가지
(천재지변으로 헤어진 경우, 한국전쟁 6.25로 이별한 경우, 어릴 때 외국으로 입양 간 경우) 아니면 찾아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당시 경찰관 이야기는 현재로서는 우리나라 법이 이러니 사설업체 말고는 답이 없다고 하네요….
다시 동사무소/구청으로 가서 여러서류를 떼어봐도 정보가 없습니다(당시 서류정리가 제대로 안되있고, 중요한건 혼인신고 조차도 하지못해 정보가 전혀 없던거였습니다.)
사설흥신소라도 알아볼려고 친척들,아버지 전부 물어서 알아낸정보는..
어머님집이 그당시 어달리(묵호시장 옆 도로길)였다.
그리고 권영길이라는 아버지(허성용) 친구(묵호국민학교 동창)의 여동생 권영옥(권영길과 4살차이)의 소개로만났는데 당시 권영옥과 지순옥은 친구사이다.
또한 외삼촌도 당시 묵호에 있었는데 외삼촌 이름은 지충복 (1942년~1950년 추정)1980년 묵호시장 경북농방 운영을하였고 당시아들과딸이 있는데 시흥 시화공단 에서 한의사와 결혼하여 살고있다는 이야기를들었습니다.(묵호시장 사람들 이야기)
우선 추정나이로는 지순옥(1947년~1952년)추정-출생지 울릉도및 강원도 동해시 그리고 아버지 친구인 권영길 (1944년~1946년)강원도 동해시 이며 친구동생인 권영옥(1947년~1952년)강원도 동해시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설 흥신소도 정말 많이도 알아봤습니다.
현실이 이러니 아버지의 아는 정보와 친척들의 정보로 알아낸 거라고는 어머니의 주민등록번호는 모르고 아는 건 어머니의 이름, 당시 추정 나이, 고향 외삼촌의 행적과 이름이 전부입니다.
처음 합법적 사설은 못 찾는다고 선을 그어 버리고 그다음 비영리 사설 쪽으로 사람을 찾기 위해 의뢰를 하였으나 사기를 사기당한 상태이고 현재는 몸과 마음이 힘들며 사람 찾는다고 돈까지 몇천만 원을 날린 상태입니다.
이리 많은 글을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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