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누마즈 우치우라 여행기 마지막편입니다.
원래 10화 전후로 끝내려고 했는데.. 정리를 깔끔하게 못해서 17화까지 끌었군요..
마지막화 시작합니다아~쿠아!
선샤인!~
도쿄로 돌아가기전에 마지막으로 기노강을 바라봅니다.
이렇게 맑은 날씨에 아무것도 하지않고 앉아서 강만 보고 있어도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인생 살면서 이렇게 여유롭고 따뜻하게 해준 장소는 누마즈가 처음입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러브라이브가 아니어도 누마즈에 재방문할 목적이 생겼습니다.
아직 도쿄로 돌아가기겐 3시간의 여유가 생겨 점심시간의 나카미세 상점가를 둘러보러 갑니다.
마루산 서점에 들러..
못찍었던 스탬프를 찾습니다.
2층과 3층사이에 있다네요.
발견했습니다!
스탬프가 2개있네요? 리코와 마루
리코리코리~ 쾅!
마루도 쾅!
마루산에서 스탬프 2개 찍었습니다.
언제봐도 아름다운 아리사짱~
서점 계단 통로에는 온갖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포스터가 붙어있습니다.
리카코 누나 화보집 너무 많어...
3층에서 4층으로 가는 계단에는 아쿠아 마츠리 입간판들이 줄서있습니다.
4층에는 뭐 책같은건 없는데 피규어라든지 건담같은게 진열되어있더군요..
3층으로 내려가는데 순간..
내청코 시리즈 900만부 돌파! ...
저도 읽어보긴 했는데 재밌긴 재밌어서 전권 소장중입니다.
마루산의 서점 마스코트 쿠니키다 하나마루 양 되시겠습니다~
누마즈의 서점답게?
러브라이브 선샤인에 대한 서적이 많습니다.
일본원서 사봤자 읽지도 못하는거 책 사는건 관두고 마루산 서점에도 마지막 인사를 하고 나섭니다.
뭔가 원피스 1기 엔딩장면이 생각나는,, 구도
낮에 오니까 지나쳤을거 같던 맨홀들을 보게되네요.
더 돌아보기에는 시간이 애매해서 마지막으로 누마즈 북쪽 출구 로 갑니다.
또 발견! 이번엔 즈라마루 맨홀
낮에 오는 누마즈 북쪽출구는 확실히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적당한 생활소음이 있습니다.
남쪽출구랑은 분위기가 좀 다르네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서 게임센터에서 아케페스나 하면서 시간을 보낼려고 합니다.
아케페스하다가 잘못하고 네시카 카드 잃어버려서 ,, 지나가는 직원에게 물어봤지만 알도리가 없다며 ㅜㅜㅜ
그동안 키운 카드에 저장되어있는 계정 그대로 삭제 ㅜㅜㅜ 18년 아키바에서 지금까지한게 먼지가 되어버렸네요 ..
이젠 정말 마지막이라 누마즈의 풍경을 다시한번 사진에 담아봅니다.
지나가다 우연히 아쿠아 랩핑 버스발견!
아마 고속버스 같은데 .. 도쿄역에서 누마즈역까지 간다는 선샤인 버스인가?
퇴실하고 짐과 캐리어를 맡겨놨던 리버사이드 호텔로 다시 돌아가 찾고 이제 정말 가야할시간이여서 누마즈역 남쪽출구로 가는길입니다.
가면서 모든깃발을 한번씩 손으로 하이파이브 합니다.
다이아 네소를 찍으시는분이 계시는군요..
저분을 보니 누마즈로 처음와서 사진을 찍던 제가 생각납니다..
저분은 누마즈 여행 첫날이겠죠? 아마..
저는 누마즈 마지막 날이고..
정말 마지막입니다 .. 누마즈여 잘있거라~
나는 반드시 반드시 돌아온다
텅빈 전철을 타고 다시 도쿄로 돌아갑니다.
누마즈를 떠나려니 정말 슬프네요
여행은 끝나지 않았지만 답답하고 착잡한 마음...
해가 지는 누마즈를 보며 누마즈여행을 정리해봅니다.
이번엔 신칸센을 타지않고 일반 도카이도선을 타고 도쿄로 갈려고합니다.
신칸센 티켓 때문에 멘탈이 깨져 트라우마가 생겨서 ㅋㅋ ..
돈도 아낄겸 전철타고 갔습니다.
아타미역에서 갈아탔습니다.(이때 큰 실수를 합니다.)
아타미역에서 전철을 타니 사람이 좀있군요? 서서갔습니다. 점점 사람들이 많아지더니 .. 나중엔 검정고무신에 만원버스처럼 사람들이 빽빽히 들어서는겁니다 ㅜㅜ 그냥 신칸센타고 갈걸 ㅜㅜ
짐이 없으면 참고 갈수있는데.. 빵빵한 백팩과 큰 캐리어가 있으니까 민폐인거 같기도 눈치보이고 ,, 내릴때도 정말 힘들게 내렸습니다.
스미마셍만 계속 연달아 말하고 사람들을 살짝 밀면서 내렸습니다... 안그러면 못내립니다.
여하튼 사람이 너무많기도 하고 계속 서있느라 지치기도 해서 중간에 내려서 좀 의자에 앉다가 게이힌토호쿠선? 연파랑색 테두리의 전철을 처음 타봅니다.
전철을 타는데 잘가다가 갑자기 방송으로 뭐라뭐라 말씀하시면서 전철이 근처 역에서 대기합니다.. 무슨일일까? 했는데 스크린에 무슨 글씨들이 지나가는데.. 일본어는 잘 모르므로.. 영어로 사람이 지나가는 열차에 뛰어들어서 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허,,,
거의 4-50분정도 열차가 멈춰있더군요..
사고를 수습했는지 1시간쯤 지나서 다시 출발합니다.
어찌어찌하여 숙소가 있는 우에노역에 도착했습니다.
신칸센 타고오면 1시간정도 걸릴 거리를.. 열차 멈춘것도 있고해서 3-4시간 걸렷네요 ㅜㅜ
그런데 우에노역 개찰구를 빠져나오려고 스이카를 찍는데 ,,,,
또! 부져가 울리면서 나가지를 못하는겁니다 .. 하.. 벌써 2번째네요.. ㅜㅜ
근처에 계신 여자 역무원에게 파파고로 도움을 청합니다.
어디역에서 왔냐고 물으셔서 누마즈역 아타미역 등 제가 갈아탄역들을 차례로 알려드렸습니다. 그러더니 제 스이카 카드를 무슨 기계로 정산같은걸 하시고는
아타미역에서 정산을 안하고 탔다고 말씀해주십니다. .. 아타미역이 보니까 히가시니혼과 도카이도선 관할이 바뀌는 딱 중간지점이더군요 ㅜㅜ 그것도 모르고 그냥 다 되는줄알았죠..
일본 철도 너무 복잡합니다..
힘겹게 우에노역을 빠져나옵니다.
역시 우에노..
사람 무지하게 많습니다.
다시 도쿄로 오니 벌써 지치네요 ㅋㅋ 또 복잡한 인파를 생각하니 한숨나오는 도쿄여행..
아직 일본여행은 끝이 나지않았지만 뭔가 허전하고 착잡합니다. 누마즈를 떠나서 그런가봐요.
그래도 재밌게 도쿄여행을 다시 시작해보기위해 힘차게 숙소로 발길을 돌립니다.
누마즈-우치우라 여행기
-끝-
후기.
순전히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무대탐방을 위해서 누마즈-우치우라를 갔습니다.
역시 아쿠아 탄생지답게 아쿠아의 존재가 누마즈 도시 어디에서든 느껴졌습니다.
길거리에는 아쿠아 깃발들이 걸려있고 가게에는 아쿠아 입간판과 스탬프과 놓여져있고..
심지어 건물에 간판이 달려있는데 그것조차 아쿠아 그림이 있었습니다.
도시는 조용하고 평화롭고 운치있었습니다. 기대한것보다 더 좋은 도시였고
우치우라역시 좋았습니다. 사람들은 친절했고 일본어도 모르는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친절히 웃어주시며 인사해주시고..
경쟁이라는 일상에 치인 저에겐 도쿄보다도 더 힐링이 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오아라이라는 걸판 성지에서도 느꼇다시피 이제는 애니 배경이어서가 아닌 그 지역자체에 대해 좋아하고 느끼고 싶어 다시 가보고 싶은 누마즈-우치우라가 되버렸습니다.
처음보는 일본인과 파티를 맺어 영어와 파파고로 의사소통하면서 우치우라를 다닌 재미난 추억도 생기고 .. 여튼 정말 재미있고 아직도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코로나가 빨리 풀리길 기대하고 풀리면 다른데보다도 가장 가고 싶은 곳은 다름아닌 누마즈-우치우라 입니다!
ps. 여튼 재미없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
제가봐도 글은 재미없어보이더군요 ㅜㅜ 그런데도 기다려주시는분들이 계셔서 연재하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추천은 솔직히 딱히 바라진 않는데 여행추억을 공유하는거라 많은 리플을 바랬는데 생각보다 없어서 아쉽네영 .. ㅜㅜ
반응이 좋으면 오토노키자카포함 뮤즈 성지순례 도쿄 여행기랑 니지동 성지순례 오다이바 여행기도 연재할려했는데 장기간 보류해야겠습니다.
여튼 감사합니다!!
AqoursForever!!!!!!!!!
연재 포기할거야?
...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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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여행기 올리니까 ㅜㅜ . .,.사진 올리고 보니까 누마즈 가고 싶은 생각만 더들어서 미치겠네요.. | 21.04.27 23: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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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7일에 도쿄 복귀해서 1월2-3일쯤에 귀국했습니다. 거의 하루마다 누마-우라에서 한국사람들 2-3명씩 꾸준히 본거같네요 ㅋㅋ 저도 코로나 이후로 여행사진 보면 볼수록 여행갈증나서 돌아버립니다.. | 21.04.28 0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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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2월때 누마즈 가신분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 21.04.28 02: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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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상하게 19-20 겨울사이에 누마즈 가신분들 사진보면 제 사진이랑 비슷한 느낌나서 다른 누마즈 사진보다 더 반가움을 느낍니다. 꼭 제발 올해는 버틸수있습니다. 내년 겨울이나 22년까지는 제발 풀리길,,, ㅜㅜ 지겹습니다. 마스크 | 21.04.28 03: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