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먼 발매일에 발매 연기만 5달, 드디어 받았습니다.
배리어블 액션 하이스펙 신작인 오거입니다.
구체적으로 구조를 보여드리는 리뷰같은 건 아니고,
생각보다 멋진 외형 때문에 변형 모드별 사진만 좀 찍어봤습니다.
간단한 소감 정도는 되겠지만 큰 정보는 안될겁니다.
기본형태인 서킷 모드는 제법 훌륭합니다.
변형을 위해서인지 프론트 좌우 앞이 뾰족하게 모이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프론트 좌우가 뒤로 살짝 각지게 꺾여 들어가고 전체적인 실루엣이
오거의 특징적인 모습을 잘 살려서 충분히 멋져 보이네요.
1/18사이즈에서 오는 스케일감과 질감에서 오는 존재감도 대단합니다.
(...비교사진은 없지만)동 시리즈의 슈퍼 아스라다보다 한층 크고 묵직합니다.
거뭇한 정도로 진한 청보라에 밝은 핑크빛 보라색도 선명하게 표현되어 있고
사진으로는 잘 포착이 안되지만 흰색도 고급스러운 펄에 유광입니다.
...제 건 도색에 다행히 큰 미스는 없는 제품이었습니다.
휠 안쪽에는 디스크 브레이크같은 것도 묘사되어 있고,
부스터 앞면에는 애칭 안쪽에 에어 인테이크 같은 것도 비쳐 보입니다.
(...사실 대략 붙인거지 명칭은 잘 모릅니다ㅜ.ㅠ)
슈퍼 아스라다 때보다 디테일면에서 발전한 모습이네요.
실차로 존재한다면-라는 컨셉하에 만들어져 생긴 차이일지도 모릅니다.
하이스펙 사포는 일단 현재까지는 제품마다 컨셉이 다르더군요.
콕핏은 물론 원작처럼 오픈됩니다.
조종석 디테일은 오거의 헤드는 물론, 극중의 계기판도 표현되어 있습니다.
용도는 모르겠지만 그냥 재현용인건지 핸들도 좌우로 회전 되더군요.
서킷 다음은 미라쥬 턴 모드입니다.
사실 프론트 상단 패널이 뜨고, 리어 하단에 막이 생긴 차이지요.
지금보니까 프론트는 제가 너무 띄운게 아닌가도 싶네요.
처음이고 다루기 좀 애매한 제품이라 실수한 부분이 좀 있을 수 있습니다ㅜ.ㅠ
나름 순서대로 다음은 에어로 모드입니다.
프론트 좌우 타이어 덮개가 아무래도 변형 때문에 원작과 라인은 다르지만
레어메탈이었던 걸 2중으로 덮힌 프론트 좌우를 펼친다는 공정만으로
저정도 형태가 되게 만든 점에서 나름 만족했습니다.
에어로 부스트 모드입니다.
부스터 오픈 정도는 기존 배리어블에서도 됐던거지만
윙 쪽이 각종 가동 기믹으로 원작의 레어메탈 변형을 나름 재현했습니다.
윙은 뒤의 흰색 플랩 부분도 가동이 되더군요.
서킷과 함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슈퍼 에어로 부스트 모드.
물론 프론트 부분의 넓이와 아래로 꺾인 각이 원작보다 모자라고 형태도 다릅니다.
그래도 물리적으로 꽤 복잡한 변형기믹을 사용해서 이정도까지 재현한게 대단하기도 하고,
저렇게 각부를 모으고 길이까지 늘어난 형상을 보면 제법 날렵한 인상이 듭니다.
그러니까 다르지만 이것도 이거대로 상당히 멋지다 정도(...)
그래서 이 제품을 추천하냐면 그건 아닙니다.
저는 일단 좋아하는 캐릭터의 제품은 장점을 주로 보는 편이고,
동 시리즈 슈퍼 아스라다와 슈퍼 그랑죠도 별달리 지적은 안했지만
이 제품은 구조적인 불안 요소가 좀 큽니다.
기믹부분은 따로 촬영을 못해 죄송하지만 표시 이미지로 대신합니다.
상단 패널을 펼치기 위해서나 슈퍼 에어로 부스트 변형시
필수적으로 프론트를 좌우로 당겨 한번 빼주고 변형해야 하는데
뺐을 때 좌우 프론트를 유지해주는게 가는 A축 하나 뿐입니다.
저 축 하나에 의지한 채로 프론트 변형을 하면 무리한 힘이 가기 쉽습니다.
뭐 정확히는 제가 파손난 건 아니고 일본에서도 아직 1건 정도 밖에 못 봤으며,
생각보다 튼튼할 수도 있지만...보기에도 불안하지요.
그리고 리어타이어 앞의 장갑(5가 쓰인)을 열 때의 연결부인 B의 파손도 나왔습니다.
안에서 리어타이어 덮개가 꺼내기 난이도가 있어 애쓰다보면 파손될 가능성이 있는 듯 합니다.
이건 개인 과실 일 수도 있지만 조심하자는 취지로 적어둡니다.
그리고 단순 근래 파손이 나온 이 두 부위 때문만은 아니고,
전반적으로 변형에 관련된 고정기믹이 너무 약하거나 없습니다.
변형 완료시 딱 이 자리다 싶게 고정되는 위치나 기믹이 없는게 많고
전부 덜렁덜렁까지는 아닌데 전반적으로 연결부들이 너무 부드럽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본체들고 돌린다고 무너지는 수준은 아니고
변형시킨 상태로 이래저래 들고 감상할 정도는 됩니다.
물론 변형 수준은 놀랍고 모든 구조가 불안하고 나쁜 건 아닙니다.
다만 명료한 차이점은 슈퍼아스라다는 그래도 심심할 때 변형하고 놀만한 제품이지만
오거는 슈퍼 에어로 부스트 변형 한번에 나름의 각오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전반적인 퀄리티 업이 되었지만 이 부분만큼은 퇴화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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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처음 서킷모드의 크기와 외형만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내구성 때문에 합쳐서 종합평가가 떨어진다기 보다는 변형하면서 욕은 나오는데 또 이쁩니다. 양손을 찬물과 뜨거운물에 담그고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부디 양품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20.11.03 12: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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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기믹부분도 찍었어야 했는데 외형이 이뻐서 찍다보니 잊고 있었네요. 대신 간단한 주의점이라도 첨부 드렸습니다. | 20.11.03 12: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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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모드는 세세하게는 다르지만 변형시 전체적인 인상 변화는 잘 살린 것 같더군요. | 20.11.03 12: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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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고정이 부족한 정도지만 프론트는 구입한 후 인상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영상의 무서움을 현장감있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 20.11.03 12: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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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아릅답습니다. | 20.11.03 12: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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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슈퍼 아스라다는 좌우가 넓직한 형태는 아니라 애니같은 멋진 구도가 잘 안나왔는데, 이번 오거는 구도마다 원작스러운 멋이 제법 잘 살아 있더군요. | 20.11.03 13: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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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만 좀 더 신경써줬으면 최고였을 텐데요...ㅜ.ㅠ | 20.11.03 13: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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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배리어블 액션 시리즈도 포함해서 바퀴는 모두 굴러갑니다. 이번 오거는 변형덕이지만 전륜의 방향전환도 됩니다. | 20.11.03 13: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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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좀 더 밑으로 꺾어볼까 했는데 서로 엮이는 부분이 많아서 잘 안되더군요... | 20.11.03 22: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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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서도 콕핏이 부해보이지 않을 정도라 더 날렵해보이는 것 같습니다. 차체 폭이 더 넓은데도 콕핏 폭은 슈퍼 아스라다보다도 좁아졌더군요. | 20.11.03 2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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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은 아쉽지만 형태만큼은 양립을 위해 꽤 고심했다는게 느껴지는 제품이었습니다. | 20.11.03 22: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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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네요ㅜ.ㅠ 슬슬 국내샵들도 입고되고 할테니 장터 매물도 좀 더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20.11.08 17: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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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만 빼면 외형적으로는 크기감과 함께 프로포션도 컬러도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슈퍼 에어로 부스트도 길이와 특징은 잘 살려서 이거대로 멋지네요. | 20.11.08 17: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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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0.11.08 17: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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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프라모델 쪽은 능력이 안돼서(ㅜ.ㅠ) 배리어블 액션 계열만 모으고 있습니다. 1/24스케일 제품군만 보다가 1/18스케일 제품을 보니까 크기만으로도 포스가 다르긴 하네요. 많은 시리즈가 나오긴 힘들겠지만 뉴까진 나와서 세트로 둘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20.11.08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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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적인 면도 사실 불평은 했지만 유지력이 좀 약한 건 개인적으로 크게 개의치 않는데 프론트축에 언젠가 돌이킬 수 없는(...) 문제가 될 불안요소가 큰게 좀 감점 요소였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너무 크고 멋져서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럽더군요(?) | 20.11.09 0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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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외형적으로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원작과 차이점이 있다곤 해도 모드별 특징적인 비율은 잘 잡았고 보면 정말 멋집니다. 그리고 서킷 모드 전체 밸런스는 지금까지 본 제품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네요. | 20.11.09 0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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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 앞 에어 인테이크 같은 건 초기 목업에는 있다가 중간부터 애칭 디테일로 바뀌었거든요. 그래서 삭제했나 싶었는데 설마 애칭 뒤쪽에 2중 구조로 살아있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전체적인 형상도 멋지지만 부분부분 디테일 보는 맛도 쏠쏠합니다. | 20.11.09 12: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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