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거북의 큰딸
소녀전선 피규어로 호평을 받고 있는 HOBBY MAX의 첫 전함소녀 스케일물입니다.
캐릭터 면으로나 유닛 성능 면으로나 유저들에게 큰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
항공모함 렉싱턴(Carrier Vessel2)의 스트랩 비키니 스킨 버전이 입체화가 되어 나왔습니다.
▲ 박스 정면입니다.
하비맥스 피규어를 일본을 경유해 사는 데에 회의를 느꼈기 때문에
앞으로는 중국에서 직구하기로 했고 그런고로 중국판입니다.
렉싱턴의 중문 표기 열.극.성.돈. 의 포스!
▲ 투명한 디자인이 시원합니다. 수영복이라는 더운 여름에 알맞는 코스튬과 어울리네요.
특히 이 피규어가 발매된 요즘(2018년 8월)은 대한민국이 지독한 폭염인지라
박스 포장 모습부터가 시원한 모습으로 나와서 계절감이 맞는 것이 고맙습니다.
종이 상자에 비해 직사광선엔 취약할 것이니 여름 햇빛에 노출되지 않게 조심합시다(!)
▲ 브리스터 포장입니다. 본체와 베이스, 서핑 보드 3개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돌려가며 촬영했습니다.
상냥하고 청순한 성격과는 대조적으로 도발적인 수영복 차림을 입체적으로 신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우윳빛 뽀얀 피부를 시작해서 색상이 대부분 하얀색이므로 청초하다는 인상을 받는 동시에
아찔하도록 노출이 많은 수영복이라는 관능미가 서로 보색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보고 있는 이의 뉴런 속에서 이미지가 서로 대소멸을 일으켜 얼을 빼 버릴 것 같네요! 아아 예쁘다..
▲ 이렇게 놓고 보면 일러스트 재현도가 대단히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카구팔이나 FAL도 그랬으니 메이커 방침으로서 크게 힘을 들이고 있는 부분일지도 모릅니다.
▲ 참고로 이게 노멀 스킨입니다... 응?
달라도 너무 다른데 딴 사람이 그린 것 아닌가요 이거!
(진지하게 설명하면 기본 스킨은 물거북 氏 최초기 작업물인 것에 비해)
(수영복은 16년 7월 1일로 소녀전선 중국 출시와 비슷한 시기. 이 때엔 이미 우리가 아는 물거북 그림체)
▲ 각설하고 얼굴입니다. 예쁜 원래 그림 느낌이 잘 살아 있습니다.
배틀 그라운드가 아직 없던 시기의 물거북
▲ 모범적 누님 캐릭터, 또는 누님을 초월한 아내 캐릭터인 것을 생각한다면 기본 스킨과는 달리 많이 앳된 얼굴입니다.
목소리만 해도 누님(엄마) 전문인 그 오오하라 사야카 氏이니까... 이 얼굴로
다만 밑에서도 거듭 말하겠으나 이 피규어는 원래 그림을 공들여 재현하는 방향성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즉 원래 그림부터가 이렇게 얼굴이 확 달라진 것이었으므로 딱히 피규어가 누구세요? 로 나온 것은 아닙니다.
▲ 머리카락입니다.
갈래수가 썩 많지는 않습니다만 경품 수준으로 뭉툭하게 뭉친 PVC 덩어리라 할 정도도 결코 아닙니다.
왼쪽 부분을 샤프하게 나부끼게 해서 악센트를 주고 은은한 그라데이션을 칠해 솜씨좋게 처리했습니다.
▲ 실은 머리카락 바깥쪽과 안쪽 색상이 아예 달라서, 안쪽은 어두운 연보라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일단 예뻐서 싫지는 않습니다만 왜 굳이 이렇게 한 건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빈곤한 조명 아래에서 관상할 때에도 예뻐 보이라는 인공적 음영처리?
▲ 이 피규어를 논할 때 전체 몸매 이야기를 안 할수는 없습니다.
일단 골반이 현실 여자사람의 그것에 비해 대단히 넓습니다.
허리의 가장 가는 부분의 1.5배는 됩니다.
▲ 그 탓에 말도 안 되는 몸매 곡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보통 허리가 잘록하고 그 위와 아래가 빵빵한 몸매를 콜라병 스타일이라 하는데
이건 그런 콜라병을 한 끗발 초월해서 모래시계? 를 연상하게 만드는 수준입니다.
뭐라 할까... 20세기 미국 카툰의 클리셰적 섹시 캐릭터를 보는 듯하다 할까요.
'로저 래빗' 의 아내(제시카 래빗) 같은 캐릭터 말입니다. 알고서 한 시도라면 교양있는 거북이
▲ 현실성에는 그냥 1600파운드 폭탄으로 빅엿을 먹여 버리고
남자 휴먼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에 온 힘을 쏟은 것이라 생각되는 디자인입니다.
불편한 분들은 약하고 가난하며 무력하고 부끄러운 변태 거북이를 탓합시다(...
이 피규어는 원래 그림을 매우 충실하게 살려냈을 뿐이므로 무죄입니다 아무튼 무죄임.
▲ 수영복은 위에서 말했듯 청순한 캐릭터 성격을 생각할 때 의외성이 큰 대담한 것입니다.
위도 아래도 세로가 매우 좁아서 몸을 힘겹게 가리고 있습니다.
▲위쪽 수영복은(목끈이 달려 있기는 해도)튜브 탑 형태이기 때문에,
컵을 가느다란 큰으로 연결한 스타일 비하면 옆슴(...)이 가려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대신 탐스럽게 꽈악 눌려있는 표현을 늘길 수 있으니 그것과 서로 등가교환이 된 셈입니다 ;)
▲ 앞슴 옆슴 찍고 터닝 밑슴 윗슴!
천조국산 2천 파운드 쌍폭탄의 위용을 보십시오 ㅎㅎㅎㅎ
▲ 왼팔을 들어올린 포즈이므로 방향에 따라서는 겨드랑이 버프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아 좋다
▲ 아래쪽도 아찔한 로 라이즈입니다.
정면에서 봤을 때 서혜부와 골반이라는 관능 영역을 큰 방해없이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 뒷쪽에서 구경할 경우 힙의 7할 쯤이 과감하게 드러나 있다는 은혜로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백자 항아리처럼 둥글고 새햐얀 엉덩이가 타이트하게 꽈악 조여오는 수영복에 저항하고 있는 이 경치... ㅗㅜㅑ
개인적으로 제가 이 피규어에서 가장 강추하는 부분입니다.
사진으로 이 모습을 보니 그냥 말초신경이 손가락을 움직여 예약 버튼을 클릭해 버리더군요.
▲ 다리입니다.
매우 넓은 골반과 그로 인해 풍만한 엉덩이 부분에 비해 다리는 급격히 날씬해지기 시작해서,
무릎부터는 말랐다는 느낌으로 가늘어져서 보는 사람에게 강렬한 인상과 비현실감을 줍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갈릴 점입니다.
아 저는 물론 호입니다. 불호인 피규어를 뭣하러 사죠?(정색
▲ 발 부분입니다. 굽 높은 리본 슈즈와 엿보이는 귀여운 발가락이 잘 만들어져 나왔습니다.
미소녀 피규어의 퀄리티를 재려면 손가락 발가락을 보면 좋죠. 양배추 체크 합격입니다.
▲ 몸체 외적인 소품 설명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모자는 그렇게까지 리얼하게 묘사되어 있지 않고 만화적인 선으로 마무리되어 있습니다.
피규어만 보면 밀짚 모자인가 싶을 수도 있겠으나 원래 그림은 대나무를 짜서 만든 것 같은...?
▲ 꽃 부분이 예쁘게 만들어진 것이 마음에 듭니다.
아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모자 탈착은 불가능하고 머리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씌웠다 벗겼다 하며 노는 것은 모자 쓴 피규어에 있어서 가장 흔한 기믹인지라 이게 없는 것은 약간 아쉽네요.
▲ 서핑보드도 무난하게 나왔습니다. 별로 설명할 말이 없습니다 ㅎㅎ;
굳이 말하자면 본체에 끼웠다 뺐다 할 때 마찰을 걱정해야 한다는 정도?
▲ 아 걱정 타령을 하다보니 생각났습니다. 핀 부분도 걱정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접착제를 쓴 자국이 적너라하게 남아 있... 는데
실은 제가 붙인 흔적입니다. 핀 세개 중 두 개가 부러져서 왔더군요 -ㅅ-;
파손 부위를 보아하니 영 튼튼하지가 못한 것이, 질렀다면 이 부분을 처음부터 각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서핑보드 없이 즐기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모양도 썩 어색하지 않으며 원래는 가려져서 안 보이는 부분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베이스입니다. 모래사장 땅바닥을 나쁘지 않게 표현... 했습니다만
면적이 좀 좁아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편이라 느낍니다.
그야 피규어 모으는 사람치고 소중한 수집물이 쓰러지도록 거칠게 다루는 경우는 별로 없겠지만
세상에는 돌발사태(지진 등 천재지변, 명절 조카들 습격 같은 인재지변)라는 것이...
▲ (언젠가 오른쪽으로 갔던, 카구팔 피규어 베이스가 너무 구려서 다른 걸로 바꾸었다는.png)
카구팔도 본체는 매력적이었어도 베이스는 디자인 설계 모두 엉터리였던 것으로 미루어보아
이 메이커(HOBBY MAX 하비맥스)는 지지대에 그리 큰 힘을 쏟지 않는 노선인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고토ㅂ키야 같은 베이스가 본체이고 피규어가 부록인 메이커와는 대조적).
▲ 매뉴얼 등 종이류입니다.
설명서, 하비맥스 피규어에 항상 들어있는 기업포부 찌라시, 몇 번 넘버인지가 적혀있는 코드 카드,
그리고 중국판 전함소녀에서 쓸 수 있는 가구 코드가 적힌 특전 일러스트 카드입니다.
제가 하고 있는 것은 일판이라 가구 코드를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미 존재하는 원래 그림의 느낌을 잘 살렸다' 는
캐릭터 상품의 큰 미덕 중 하나를 충족시키고 있는 피규어입니다.
원래 일러스트와 동일한 각도는 물론, 어느 쪽에서 보아도 흡족하도록 예쁘게 나왔습니다.
이러한 이른바 '일러스트 재현 피규어' 에서 실망하기 쉬운 점 중 하나가
원래 그림과 다른 방향에서 보면 매력이 떨어진다, 라는 것입니다만
이 피규어는 그 점이 잘 처리되어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습니다.
서 있는 자세라 수직으로 길쭉하고 튀어나온 부분도 가벼운 서핑보드 하나 말고는 없기 때문에
취급하기도 편해서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가격도 정보량이 많지 않다는 점을 정직하게 반영시킨 듯 저렴합니다(중국 직구로 송료 빼고 한화 8만원 미만).
이 피규어를 일부러 찾을 정도인 사람에게 가격은 결정적 문제는 아닐 터이긴 한데 아무튼 싼 게 좋죠.
게임이 몇년 전에 시작된 것 치고는 한국판 소식은
최근에야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로 특히 국내에서는 마이너한지라.
대한민국에서 일부러 찾아 수집하는 분이 많지는 않을 듯 합니다만
알고서 손에 넣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퀄리티라는 것을 장담하며 리뷰를 마칩니다 :)
쌩깐쇼조 아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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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댓가로 바디 표현력을 얻은 부끄러운 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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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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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말 없이 진짜 이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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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뽐이 오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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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싱턴만 보면 렉뺑이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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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라모스 수영복 피규어를 누가 만들었나 생각하고 들어왓습니다;;;; | 18.08.13 01: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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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i also 인푸쿤싫어" | 18.08.11 18: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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