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일본 박스 하나가 더 왔길래 '후.. 뭐가 왔는지도 모를 정도면 줄이긴 해야하나..' 하고 이메일을 뒤져보니 올게 없더라구요..
이상하다 싶어서 주소랑 이름을 잘 보니 조금 더 올라가야 나오는 회사로 가야하는 다른분거..
아마 이 동네에서 일본에서 물건 받는게 거의 저 뿐인건지 영어로 된 동네이름만 대충 보고 일본어 써져있으면 저희회사에 두고 가는건가 싶었네요
아무튼 기사분이 전화도 없이 다른 직원에게 맡기고 가신거라 평소에 오시던 집배원 분께 연락해봤더니 오늘은 안 오셨었다고..
자초지종을 설명드렸더니 알아봐주시겠다고 하셔서 방금 집배원분 오셔서 이거 어디에 내렸는지 기억도 못 했었다고.. 너무 고맙다고 하시면서 가셨네요
follow 어쩌구 Kizuna Ai 이렇게 써있는 13800엔짜리던데.. 연락 안 줬으면 못 찾았을거라는 말씀에 내심 아쉬운 마음이 없진 않았지만
피규어 오기만을 기대하던 사람이 피규어가 없어졌다고 못 받는다면 기분이 얼마나 끔찍할까 하는 생각에 좀 뿌듯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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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여럿 살리신겁니닷.!!!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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