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질렀는데 조금 타이밍이 안맞아서(나온지 2주 조금 지났는데...) 초판 1쇄가 품절이라 조금 기다려서, 드디어 오늘 받았네요.
일본쪽 메카닉 디자인에 관심있으신 분이라면 아실만한
"야나세 타카유키 메카닉 디자인 웍스 柳瀬敬之メカニックデザインワークス" 입니다.
1999년 부터 현재까지 10년넘게 메카닉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각종 애니, 게임 등에 참여한 베테랑 디자이너입니다.
최근에 개인 화집이 나왔는데 그걸 구했지요.
첫 챕터는 게임으로 위유로 나온 최신 게임 제노블레이드 크로스의 메카닉들이 젤 첨에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재밌게 했던 슈로대W의 주역 메카닉. 개인적으로 이 분 이름을 첨으로 찾아보고 의식하게 된 계기가 된 작품이예요
주역기체가 다 합체한 발카자드보단 개인적으로 전함인 발스토크나 그 변형체인 발카드를 더 좋아합니다.
그후 나온 슈로대 J도 이분이 메카닉 디자인을 했지요.
슈로대OG에선 게임상의 필살기에 들어가는 리얼 컷인을 작업했고,
전격쪽 슈로대 무크에서 각종 일러스트나 삽화 등도 작업하셨습니다.
슈로대 이외에 코나미의 메탈기어 라이징의 각종 메카도 디자인했고
사진은 안찍었지만 역시 코나미의 아케이드 게임인 스틸 크로니클에서도 각종 메카닉 디자인을 했습니다.
초기에 스퀘어에서 일하다가 드림팩토리로 가서 토발2에 참여,
이후 퇴사해서 프롬 소프트에 입사, 이때부터 메카닉 디자이너로 일하게 됩니다.
첫일은 아머드코어2였고 이후 엑스박스로 나온 로봇레이싱인 무라쿠모에도 참여합니다.
두번째 챕터는 애니인데 역시 젤 앞은 최신작이 먼저 나오는군요. 공각기동대 어라이즈의 메카닉 디자인을 했습니다.
단순히 로봇 외에 차량이나 콕핏, 각종 소품, 가젯 등의 디자인에 참여했습니다.
실제 애니에서 디자인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한명이 도맡아서 하기 힘들고 여러 사람들이 참여합니다.
실제 예를 든다면 옛날에 나온 극장판 패트레이버 2같은 경우,
레이버들은 이즈부치 유타카(잉그램 등의 레이버, 뉴건담, 사자비 등)
헬기, 항공기 등은 카와모리 쇼지(마크로스 발키리의 아버지)
차량이나 바이클은 카토기 하지메(건담 센티넬, 유니콩, 시난주 등)
뭐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이책에 보면 에바 신극장판에서 한 차량 디자인도 실려있습니다. ㅎㅎ
건담 더블오에도 깊숙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기체인 엑시아나 더블오는 에비카와 카네타케( 보통 새우(에비) 선생이라 불리며, 이 외에 풀메칼패닉의 AS 디자인)지만
그외의 주역 건담 3체는 이분이 작업했어요.
건담들 외에도 적측 메카인 가데사나 가데스, 가랏조도 이분이 디자인 했습니다.
더블오로 이른바 (이전부터 아는 사람은 알아도) 스타덤에 오른 에비카와씨에 비해 이분은 그리 조명을 받지 못했고,
디자인한 건담들도 그거 새우 선생이 디자인한거 아니야 라는 말도 종종 들었다고 하네요... 암튼 안따깝습니다...
더블오 극장판에서도 더블오의 후계기인 퀀터 외의 건담들은 역시 이분이 디자인을 했고,
애니외의 소설로 나온 더블오 외전의 건담들도 디자인했죠.
파이어볼 챠밍의 아가씨...
에우레카 세븐의 각종 전함들...
그외 모형쪽으로 보자면 고토에서 나온 프레임 암즈에도 참여했고,
코나미의 무장신희의 디자인에도 참여했습니다.
전격 하비매거진의 앙케이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알토레네의 메카닉 디자인도 했네요.
(케릭터는 우온 타라쿠(ROD, 오네가이 티쳐등의 오네가이 씨리즈의 케릭터 디자이너)
그리고 최근 AK에서 국내 정발한다는 벨토치카 칠드런의 메카닉 작화 서포트도 해주고 있습니다.
뒤에 본인이 참가한 작품 목록을 보면 정말 어지간한 애니에서 메카닉 관련에 다 참여하셨더라구요.
15년동안 메카닉 디자인 외길을 걸었고 그걸 집대성한 책이라 꽤 평가도 높고 잘팔리는 거 같습니다.
메카닉 좋아하신다면 한권 가지고 계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아니 메카닉팬이라면 그냥 지르시길 바랍니다.
180여 페이지에 빽빽히 채운 그림들을 보면 돈값은 충분히 하고 솔직히 5000엔 받아도 그만큼 값어치는 한다고 봐요.
그외에 온 서적 + a는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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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말하자면 일단 주역 건담에서 세츠나 기체만 새우선생이 한게 맞구요. 그외에 보스 기체인 리본즈 건담도 새우선생이 디자인 한걸로 기억합니다. 세츠나가 타는 주역기체의 인기도 높지만 각도기 선생 후계자란 말이 농담삼아 나올정도로 모형쪽에도 이리저리 감수하거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기에 더 자주 나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1/100 더블오 디자이너 컬러라는 버전으로 나온 프라모델도 세츠나 기체말곤 원래 야나세씨 디자인이지만 데칼로 주는 디자인 마킹은 새우선생(...)이 한것입니다. 이리저리 콩라인이라 본인 입장에선 속상하다라는 소문이 날만 할거 같아요. | 15.07.20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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