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라이거 입니다. ^^
루리웹에는 정말 오랜만에 다시 개조기를 올립니다.
그동안 특별히 작업을 쉬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제가 원하는 마스터피스 그레이트 다간을
완성하는 과정 가운데 여러가지 어려운 부분들과 많이 마주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개조기로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이번 개조기33 은 지난 2달간 제가 작업하면서 겪었던 일들과 지난 8년간 마스터피스 다간을
구상하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한 번 정리하는 작업기 입니다.
이전 개조기에 비해 개조과정 사진이 많이 없지만 바로 어제까지 작업중이었던
마스터피스 다간의 현재 모습을 담았으니 마지막 스크롤 까지 꼭 넘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항상 제 작업기에 관심 가져주시고 조언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사진이 많으니 바로 작업기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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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개조] 완전변형 DX 다간을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번 리뷰는 DX 다간의 '과거 - 현재' 에 중점을 둔 리뷰입니다.
완전변형 + 합체 를 목표로 진행중이며... 최종 목표는 'MASTERPIECE 급' 을 향해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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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이스 : 손오공제 DX 다간X (다간)
2. POINT : 완전변형 / 가동률 (MG건담급) / 프로포션 (애니에 최대한 근접한 모습)
3. 진행도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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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가지고 계신 분은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 좋을 듯 합니다.
끝까지 즐겁게 봐 주시길 바라며... 사진 들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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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처음 만났던 다간... (2005년)
제가 어렸을 때 다간을 공중파 tv 에서 처음 봤을 때가 95년 설 연휴 기간 이었습니다.
그 당시 제대로 된 변신 로봇 애니를 접하지 못했던 저에게... 변형 합체 로봇인 다간은
정말 충격 그 자체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너무나 갖고 싶었지만... 당시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제 용돈으로는 살 수가 없었고...
세월이 흘러 10년이 넘은 시점에 구했던 제품이 바로 저녀석 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오공제가 아닌 해외판을 잘못 구해서 상태가 정말 말이 아니어서...
구하자 마자 창고에 봉인하고 다시 오공제로 구하게 되었습니다.
저 녀석을 본 순간 제 머릿 속에 떠오른 단어가 바로 '개조' 였습니다.
프라모델 '개조' 가 뭔지도 모르던 어린 시절에... 저에게 '개조' 를 해보고 싶다는 강한 계기를
심어 주었던 녀석 이었죠 ^^
2. 절반의 성공, 완전변형 다간 ver 1.0 (2008년)
개조 공구도, 기본적인 개조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애니의 그 모습을
재현해 보고 싶다는 마음에 도전한 결과물이 바로 이 녀석 입니다 ^^
현재도 소장 중이지만... 저 당시 억지로 관절을 너무 많이 심어둔 탓에...
내구성이 정말 형편이 없었고 표면 또한 매우 거칠었습니다.
하지만 개조에 대한 지식이 없던 저에게 경험이라는 선물을 주었고
더불어 조금 더 노력 해보면 어쩌면... 완전변형 다간을 만들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라는
막연하지만 작은 희망을 주었던 그런 녀석입니다.
3. 두번째 풀도색 도전작, 완전변형 다간 ver 1.5 (2014년 6월)
완전변형 피닉스를 만든 후에... 두번째로 풀 도색에 도전했던 완전변형 다간 ver 1.5 입니다.
도색을 하면서 본체의 내구성 강화도 같이 진행하여서 예전의 부실했던 관절이 황동선으로 대부분
보수가 된, 풀도색 + 내구성 강화 가 완료된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녀석도 제 기억속의 멋진 다간의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서...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서
다간 개조를 시작해 보았습니다.
4. 세번째 시도한 다간 개조작, 완전변형 다간 ver 2.0 (2014년 8월)
두번의 시도 이후에... 정말 마지막 이라고 생각하고, 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만들었던
완전변형 다간 ver. 2.0 입니다.
이전에 다간을 개조할 때에는 딱히 어떤 기준이 없이 제가 생각나는 대로 작업을 진행하였지만...
이번 ver. 2.0 작업을 시작할 당시에는 'MG 건담 수준의 가동률, 프로포션 향상' 이라는 뚜렸한 기준을
세우고 작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목표가 다소 높았기 때문에... 제일 시간도 많이 걸리고 시행착오 또한 가장 많았던 녀석이엇습니다.
ver. 2.0 에 이르러... 드디어 제 기억속의 다간의 모습과 비슷한 다간의 모습을 발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5. 도색 실패 후 찾아온 슬럼프... (2015년 2월)
정말 힘들게 카옹 개조까지 마무리 지은 후...
이제 남은 다간 도색 작업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기대 이하의 도색 결과물이 나오게 되었고
잠시였지만... 한동안 프라를 손에서 놓은 적이 있었습니다.
원래 도색이라는 작업을 제대로 배워 본 적이 없었고 딱히 도색에 대한 센스가 좋은 편도 아니었던 터라...
다간 도색에 대한 실패는 저에게는 정말 큰 벽과 같이 다가왔었고... 과연 나 혼자만의 힘으로
그레이트 다간까지 완성시킬 수 있을 것인가... 의문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때 저를 찾아온 녀석이 있었는데... 바로 이 녀석 입니다.
6. 다시 만나게 된 DX 다간 (2015년 4월)
개조를 잠시 손에서 놓고 있던 시절... 우연찮게 지인의 의뢰로 다시 한 번 저 다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도색작업도 진전이 없고 딱히 다른 개조를 시작하지도 못하고 방황하던 터라...
정말 마지막 도전이라는 심정으로 '풀 개조 + 도색' 다간 개조 의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의뢰를 받기 전에... 의뢰자에게 저의 도색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미리 말씀드렸지만
감사하게도 그 부분은 크게 개의치 않다고 믿고 맡겨주셔서 정말 힘들게 다시 용기를 내서 다간 개조의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7.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다...
말 그대로 8년 전... 완전변형 다간을 구상하던 그 때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마음은 초심으로 돌아왔지만... 그래도 8년이라는 시간동안 알게 모르게 쌓여있던 경험이라는 무기가
제 속에 남아 있었다는 사실을 이 녀석을 작업하면서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장난감 ~ ver 2.0 까지 오는 대 8년이 걸렸지만...
ver 2.0 ~ ver 2.5 까지 오는 데는 채 8일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
8. '도색' 이라는 벽을 넘어서...
제가 가장 힘들어 했던.... 도색의 벽을 한번이라도 넘어보기 위해 다시 한번 작업실 책상에 앉아
도색을 하는 모습입니다.
풀 도색에는 아직 확신이 서지 않아서 의뢰자님께 정중히 양해를 구하여 부분도색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부분도색만 진행한 모습입니다.
다음은 대망의 마스터피스 다간 ver. 2.5 의 완성된 모습입니다.
9. 20년의 기다림... 완전변형 마스터피스 다간 ver. 2.5 (2015년 4월)
장난감 (1995년) -> ver. 1.0 (2008년) : 13년
ver. 1.0 (2008년) -> ver. 1.5 (2014년) : 6년
ver. 1.5 (2014년 6월) -> ver. 2.0 (2014년 8월) : 2개월
ver. 2.0 (2014년 8월) -> ver. 2.5 (2015년 4월) : 8개월
햇수로만 20년을 꼬박 채우고 나서야 완성에 다다른 마스터피스 다간 ver. 2.5 입니다. ^^
앞으로 ver. 3.0 이상이 나올지 안나올지는 저도 확신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꾸준히 버전업을 해서 ver. 5.0 까지는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는게 사실이네요.
물론 지금의 제 실력으로는 허무맹랑한 소리일 뿐이겠지만요.
10. 변형 메커니즘의 개선
기존의 ver. 2.0 의 부족한 접지력을 보완하고자 문 연결 부위에 황동선을 박았고
양 발의 측면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프로포션, 가동률, 접지력을 모두 향상시켰습니다.
왼쪽의 부품 역시 네오디움 자석이 심어져서 아주 편리하지만 확실하게 종아리 뒷부분에 수납이 가능합니다 ^^
11. 가동률의 비약적인 향상
기존의 ver. 2.0 보다 무릎이 좀 더 꺾이고... 허리가 좀 더 유연하게 한번 개선해 보았습니다.
목표로 삼았던 MG 수준의 가동률에 다가간 모습입니다.
다음은 대망의 ver. 2.5 의 전신샷 입니다. ^^
9. 장난감에서... 마스터피스로
장난감 개조로 시작하였던 다간 이었지만... 20년의 세월을 지나 드디어 제가 기억하던
그 다간의 모습에 거의 근접한 다간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도색이 미흡한 부분이 있어서 좀 더 연습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ver. 2.0 도색실패 이후... 저 스스로가 발전된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던 작품이기 때문에
현재로서 이 녀석에 대한 큰 미련은 없네요 ^^
조만간 MAX 식 도색을 마스터해서 MAX 식 마감작 마스터피스 다간을 만들어 보는 게 새로운 목표입니다.
다음은 ver. 2.5 의 시원시원한 액션 샷 입니다 ^^
10. 마스터피스 다간 ver 2.5
현재까지 제가 만든 몇 안되는 개조작 중에... 저 스스로 '마스터피스' 라는 말을 감히 붙일 수 있는 작품은
아마도 현재로서는 이 다간이 유일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아서... 저 녀석을 뛰어넘는 진짜 마스터피스 다운 용자를 만들어 보는게
현재 제가 넘어야 할 산입니다 ^^
11. 다간 개조기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저의 장식장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메카닉은 용자로봇 입니다. ^^
과거에도 그러했었고 현재도 그러하니... 아마도 최소한... 제가 소장한 저 다간 부대를
모두 개조해서 전시하는 그 순간이 오지 않는 이상... 제 개조기가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리 말씀드리는 다음 개조기의 주인공은 바로 전설의 용사 다간의 서브메카인
랜드 바이슨 입니다. ^^
4놈 중 하나(마하랜더)는 벌써 개조가 끝났으니... 이제 3녀석 남았네요 ^^
세놈 중 누가 다음 개조기34 의 주인공이 될지는... 다음 개조기에서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고 저는 이만
완전변형 랜드바이슨을 어떻게 완성시킬지... 구상하러 가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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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관심갖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ㅠ
마스터피스 그레이트 다간의 완성까지 좀 더 분발해 보겟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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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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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있나 반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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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오래 기다렸는데.. 너무 오랜만이네요 유일하게 루리웹에서 거의 눈팅만 하는 제가 기다리는 분이 트라이거님인데요 너무 오래 작품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늘 응원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몰라도 트라이거님 작품을 기다리는건 제 삶의 소소한 낙중에 하나랍니다 감사합니다 늘 파이팅입니다! 늘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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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보면 볼수록 엄청난 열정이 느껴집니다!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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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을 그렇게까지 생각해 주시니..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기대하시는 수준에 만족하실 수 있는 멋진 용자로 조만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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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반다이 취직해서 제품만드셔도 되는 수준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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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있나 반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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