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oonoh[노성주]입니다.
3월달부터 만들기 시작한 큐베레이가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사실 학기중엔 거의 손대지 못했기 때문에 실제 제작기간은 한달 좀 넘는 거 같습니다.
이번 제작의 목표는 펄도장, 광내기, 그리고 가슴 부위 개조를 통한 실루엣 변화, 자잘한 디테일 업이었습니다.
그럼 사진과 함께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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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접합선 수정 외에 주둥이 부분을 약간 갈아내서 샤프하게 한 것과
카메라 아이를 완성 이틀전에 분실해서(-.-;;;), 웨이브 사의 H-eyes로 자작해 준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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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장갑 부분의 붉은 끼가 바로 웨이브사의 '화이트 레드 펄'입니다.
그런데 조명때문에 그리 티가 안나네요...나름대로 열씸히 뿌려주었는데, 사진 기술이 모자람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실제론 저것보다 좀 더 빤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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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을 내기 위해서 슈퍼 클리어 유광을 하루 걸러 한번씩 총 두번을 아주 두껍게 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이틀을 말린 후 타미야 컴파운드로 기본 정리를 해주고,
#3000짜리 컴파운드로 광을 내준후에, #9800짜리 컴파운드로 마무리 해주었습니다.
컴파운딩에만 꼬박 5일 가까이 걸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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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슴이 너무 네모난 사각형이어서
아랫 부분을 살짝 벌려주는 개수를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양 어깨가 위로 올라가는 모양이 되고,
좀 더 자연스럽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가슴의 V자 형태의 빨간 부품은 프라판과 폴리퍼티로 볼륨 업 해주었고,
어깨의 파이프는 웨이브사의 스프링과 고토부키야의 파이프 옵션 파츠로 교체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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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해도 펄의 느낌을 잡아내기가 힘드네요...그나마 어둡게 찍히니 조금 펄을 뿌린 티가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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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의 동그란 부품 있는 곳에 접합선이 있었기 때문에 뚫어내고 옵션파츠로 막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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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바인더에도 옵션 파츠를 통해 간단한 디테일업을 해주었습니다.(실버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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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입니다. 큐베레이는 정말 독특하면서도 멋진 디자인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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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뒷부분의 파이프는 별로 느낌이 안 좋고 파이프 옵션 파츠를 달아줄 공간이 좀 안나와서
그냥 스프링으로만 교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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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와의 접속 부분입니다.
폴리캡을 심어주고 옐로 섭마린의 특대 볼조인트로 연결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이사진에선 조금 펄도장이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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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넬입니다. 별다른 건 없고, 자석과 작은 볼트를 통해서 탈착을 용이하게 해준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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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끝을 퍼티로 2미리 정도 연장해주었습니다. 생각보다 뭉툭해서 느낌이 안 좋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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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도 찍기 힘들고, 펄도 찍기 힘들고...이번 제작의 포인트 두개나 살리지 못한 제 한심한 사진 촬영 기술이 원망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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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안쪽에도 마크 하나를 붙여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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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옆으로 부피가 큰 녀석이다 보니 사진 찍기가 영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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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베레이만의 전매특허 자세! 날개 펴고 팔 다리 뻗기!!쭉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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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는 지난 번에 사고 남은 15cm 짜리 아크릴 베이스입니다.
아크릴 봉은 8mm짜리를 사용하여 황동선등으로 연결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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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플레이트입니다.
엠지 드라이 데칼과 습식 데칼을 통해서 간단하게 이름 박아주기..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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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잘 나온 사진이란 생각이 들어 마지막에 올려봅니다.
조색은 매뉴얼을 기본으로 살짝 첨가하는 수준으로 만들어 냈고, 화이트 부분은 군제사의 슈퍼 화이트만을 사용했습니다.
데칼은 가지고 있는 데칼을 다 동원하였고, 데칼 단차를 없애다가 시간이 없어서 못 없앤 부분도 있습니다. ^^;;;
화이트 부분은 유광에 광을 낼 수 있는데까지 냈고, 관절 등의 회색부분은 무광 처리,
나머지 울긋불긋 한 곳은 반광으로 처리하였습니다.
개조는 가슴 부위를 집중적으로 하였으며, 그 외 사진엔 보이지 않지만, 폴리캡 감추기 라든가
장갑 안쪽의 휑함을 없애기 위한 디테일 업 등도 해주었습니다.
최소한의 개조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보려 가슴만 손을 대보았습니다만, 효과가 어떤진 잘 모르겠습니다. ^^;;;
제가 운영자로 있는 '여유가 있는 모형' 카페에서 주최한 컨테스트에 출품한 녀석입니다.
스크롤의 압박을 견뎌내고 졸작을 봐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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