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신장판 (210)

[에단 헌트]

 

 

그리고

그런 기분은

모리 란과

세라 마쓰미

그리고

스즈키 소노코와 다른 사람들이

충격 아닌 충격으로

완전히 얼이 나간 모습으로 돌아간 뒤,

경시청 대 회의실에서 상영중인

영화 아닌 영화라고 할 수 있는

신이치 (?) 와 코고로

그리고

그 둘의 지휘를 받는 듯한 모습의

민간인들이

북한제 자동소총과

스콜피온 기관권총등의 낡은 무기로

고성능 소총과 장비로 무장한

아테나 시큐리티 직원들을

마치 사냥개가 토끼를 몰듯이 완전히 밀어부치는

동영상을 보면서

더욱 퍼져나갔고,

 

그런

조디 요원을 비롯한

FBI 요원들과

나카모리 경부와

메구레 경부를 포함한

다른 형사들 전원이

저 동영상 속에서

말 그대로

실내전투의 교본을 보여주는 듯한

두 사람의

신상 서류를 보면서

더욱 가라앉았으니.........

 

 

말없이

신이치 (?) 의 군 복무 기록과

코고로의

자위대 복무 기록을

떨리는 눈동자로 읽고 있던

조디 요원은

 

곧

도저히 못 믿겠다는 얼굴로,

 

 

 

 

 

 

 

 

 

 

 

 

 

 

"....그....

 쿠도 신이치를 닮은 청년에 관한 사실은

 이미

 얼마 전에

 SAS 출신의

 영국 정보부 소속의

 초 엘리트 정보장교 출신이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기는 하지만,

 설마

 그...모..모리 코고로 씨도

 그 청년에 못지 않은

 군사 정보 요원이라는 것을 넘어서서

 세계 최고의 대테러 전문가였다는 말인가요?

 거...거기에

 이 자료에 따르면

 전...전에

 북한의 영변 핵실험 사건 당시에

 한국군 특수부대와 공동으로

 영변 지역에 침투해서

 그...북한의 핵실험 여부를 알아내기 위해서

 그곳의 토양 샘플까지 체취를 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북한군 3개 군단의 추적을 뿌리치고

 다시........

 일본으로 복귀까지 했던

 그...그런

 사람이었단 말입니까?"

 

 

 

 

 

 

 

 

 

 

 

 

 

 

그런

조디 요원의 떨리는 말에

뒤이어서

제임스 블랙 조차도

완전히

겁에 질린 모습으로

바로 옆에서

도저히 못 믿겠다는 얼굴로

모리 코고로의

군 복무 서류를 읽고 있던

안드레 케멀을

떨리는 눈동자로 쳐다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꼴깍 침을 삼키면서

 

 

 

 

 

 

 

 

 

 

 

 

 

 

"그...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닐.....걸?

 조디 요원?

 이 모리 코고로씨의

 자위대 복무 서류철에 덧붙여서

 극비 복무 기록도 훝어보았는데 말이야...

 여..여기에

 그 모리 코고로

 그 친...구가

 베트남 전 당시에

 극비리에

 일본에서 파병된

 일본 육상자위대

 1개 전투부대의 지휘관이었고

 그...그것도

 3등 육조 (소위) 정도급의 풋내기 장교였는데도 불구하고

 뛰어난 지휘력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그 자존심만 내세우던 미군조차도 인정할 정도의 능력을 보여서

 결국........

 한국군, 미군과

 공동으로

 비밀리에 전투 작전을 벌인 적도 있는데다가...

 그 당시

 베트남 전에서

 미군이 세운 최고의 전공으로 알려진

 호치민 루트 봉쇄 작전을 성공시키는데

 일등공신이었고,

 거...거기에

 그...당시

 모리 코고로의 파트너이자 동료가

 바로

 그....그린...베...레의 찰스 베크위스 소령이었고

 그...그

 호치민 루트 차단 적전 이후에도

 3년 정도 그 분...이랑 같이 베트남에서 같이 작전을 했다고 나...나와 있단 말이......네

 거...거기에

 그...베트남전 역사상 미군 최고의 전공을 자랑했던

 그......베트남전 땅굴 수색대

 일명 터널 렛츠 ( TUNNEL RATS ) 에 파견근무를 한 적도 있었는데

 그 당시

 그 모리 코고로의 파트너가

 바로

 그 CIA 의 미즈나시 레나의 삼촌이자

 전 그린베레 소령이었고

 독수리 발톱 작전 ( 미 이란대시관 인질구출작전 암호명 ) 당시에

 미 특수부대원 중 유일하게 이란 테헤란까지 침투했었고

 작전 실패의 책임을 지고 전역한 뒤

 CIA로 들어가서

 CIA 중남미 섹션에서서 전설적인 명성을 날렸던

 그 빌 오스본이었다고.........."

 

 

 

 

 

 

 

 

 

 

 

 

 

 

그런

제임스 블랙의 떨리는 목소리에

아카이 슈이치와

안드레 케멀의 눈동자가

거의 접시 급 정도로 둥그래지고

입조차도

거의 둥그랗게 변할 정도로 놀라서 서로의 얼굴을 말없이 쳐다보고,

조디 스털링은

그 모리 코고로와 미즈나시 레나가

이런 황당하다고 할 수 있는

쿠도 신이치의 일본 본토 전에서 그런 식으로 같이 일을 수행했던 것도 모자라서

그들로서는

진짜 상상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에서

그렇게 인연이 이어졌다니,

진짜 기이한 인연이군.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절래절래 젓기만 할 뿐이었고,

메구레 반장을 포함한

다른 형사들의 얼굴도

완전히

흙빛 이상으로 어둡게 변하다가,

곧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사토 미와코 형사가

 

 

 

 

 

 

 

 

 

 

 

 

 

 

 

"그...모리 코고로 씨가

 그....베...베트남 전쟁에 참전을 했었단 말인가요?

 말...말도 안됩니다!

 일...일본의 육군...

 아..아니

 육상 자위대는

 걸프전 이후에나.........

 NGO 활동으로 외국에 파병된 적이 있는데요?

 그..그것도

 대민 지원 업무만을 담당했었고

 전투부대는

 제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외국에 파병된 적이

 단 한 번도 없단 말입니다!

 그...그런데

 베...베트남 전쟁에 파병이 되었다니요?

 그...그것도

 전투 부대의 지휘관으로 말입니까?

 그...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가....."

 

 

 

 

 

 

 

 

 

 

 

 

 

 

 

그러나

그런

사토 형사의 항의는

곧

제임스 블랙의

단호하면서도

묘하게 비웃음이 섞인 듯한 목소리로

쏙 들어가 버렸으니..........

 

 

 

 

 

 

 

 

 

 

 

 

 

 

 

 

"사토 미와코 형사.

 당신은

 내가 듣기에는

 일본 경시청의 꽃이자 여왕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아는데,

 그 정도로 머리가 안돌아 가는

 바보 얼간이인 것도 모자라서

 머리가 완전히 텅텅 빈 멍텅구리인 줄 몰랐군요.

 그 당시

 일본 육상 자위대가

 자위대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남기면서

 베트남에 파병간 줄 아시오?

 당연히

 비밀리에

 비공식적으로 파병을 했으니

 일본 육상자위대 소속이 아닌

 미군 소속으로 바꿔서

 파병을 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한 거요?

 진짜로.........

 일본 경찰은

 매뉴얼대로만 생각하는 법만 익숙하지

 상황을 융통성있게 운용할 지 모르는 쑥맥이자

 단순한 로봇 정도의 수준밖에 안되는 존재라는

 그런

 전 세계의 경찰 네트워크에서 떠돌아다니는 뒷소문이........

 사실인 것 같군요.

 저렇게

 말에다 덧붙여서

 행동으로 그런 점을 증명하니 말이요.

 쯧쯧쯧....."

 

 

 

 

 

 

 

 

 

 

 

 

 

 

그렇게

사토 형사의

경찰로서의 체면과 자존심 정도가 아닌

자기 자신의 존재가치조차도

단숨에 뭉개는 듯한

제임스 블랙의 딱하다는 듯한 말투에

사토 형사의 얼굴은

순식간에

분노와 수치심으로

완전히 잘 익은 단감 저리가라 급 정도로 붉게 물들고

하쿠바 경시 총감과

후루미 렌야,

그리고

메구레 반장을 포함한

다른 형사들은

완전히

자신들과 일본 경찰을 비웃는 듯한

제임스 블랙의

딱하다는 듯한 모습에

이빨까지 뿌드득 갈면서

분노로

온몸이 덜덜 떨렸지만,

도저히

그런 제임스 블랙의

비웃는 듯한 말에

반박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는

속에서

화산처럼 솟아오르는 울분과 분노를

간신히 눌러 참느라

얼굴이 완전히 꼭꼭 씹은 배추마냥 일그러지고,

 

사토 형사조차도

지금까지

한 번도 보인 적이 없는

분노와 증오로

거의

얼굴이 마귀마냥 일그러졌지만

도저히

방금 전에

자신에게 퍼부은 비판에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면서

자신도 모르게

분노로

주먹에 손톱자국이 날 정도로

주먹을 꽉 쥐기만 할 뿐,

도저히.........

입을 열지 못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괴상망측한 표정을 바라보다가

곧

이빨까지 덜덜 떨면서

아카이 슈이치가

자신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키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그....그......

 미 육군 대...대 테러 특수부대인

 그... 델...델타 포스를 창설한

 미...미국 특수부대의 아버지라고 불리고

 동시에

 그... 그린 베레의 전설이라 불리는

 그......찰스 베크위스 대...령 말입니까?

 그...그것도 모자라서

 그....CIA....의 미즈나시 레나의 작은아버지와 같이

 근무도 했단 말입니까?

 그...그것도

 베트남전 미군 부대 역사상

 가장 최전선에서 싸운

 특수부대 중 특수부대라고 알려진

 전설의 터널 렛츠에서.......?

 그...그런 분들과

 모리 코고로....그 분이

 아는 사이...

 아..아니

 베트남전에서 같이 싸운 전우였단 말입니까?

 만...만약에

 모...모리 코고로....

 그.....분이

 그런 분..... 분들...과

 전우로서 아...아는 사이였다면,

 미국의 모든 특수부대의

 전, 현직 지휘관들이나

 고참급의 대원들과.........

 알게 모르게 친분이 높다는 건데..."

 

 

 

 

 

 

 

 

 

 

 

 

 

그런

아카이 슈이치의

떨리는 목소리에 뒤이어서

완전히

평정을 잃은 듯한

안드레 케멀도

넋두리를 하는 듯한 힘없는 말투로,

 

 

 

 

 

 

 

 

 

 

 

 

 

 

"이...이 일을

 만약에.......

 우리 FBI 대테러반과

 HRT (인질구출반) 친구들이 아는 날에는

 당장 우리들을

 맨손으로라도 목을 따버겠다고 길길이 날뛰면서 달려올 거야....

 그 친구들 모두가

 미 특수부대 출신들인데

 그들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전설적인 인물의 수제자이자

 전우였던 분을

 이...이런 식으로

 우리같은 하찮은 수사관들이 도움을 주기는 커녕..........

 모욕을 한 셈이니........"

 

 

 

 

 

 

 

 

 

 

 

 

 

 

[루리웹-8901744567]

오늘 부분도 대박이네요!
그 베트남 전쟁의 전설이라는 터널 렛츠까지 나오다니
작가님의 소설을 경배합니다!

[에단 헌트]

경배까지......
너무 부끄러워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컨트리볼매니아]

오랜만에 잘 보고 갑니다.
모리 코코로의 월남전에 그린베레 까지...
작가님의 지식은 어디까지 가시는 건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전 요즘 바빠서 손도 발도 잘 안 풀리는데 말입니다.

[에단 헌트]

저만의 상상이지만 그 정도 급 경험 정도는 있어야 그 검은 조직과 스펙터를 상대할 것 같아서
넣었습니다.
말 그대로 람보, 코만도급의 전투능력과 제이슨 본 급의 스파이 스킬 정도는
가지고 있는 것이 코고로에게는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컨트리볼매니아]

람보 급 전투력 이라굽쇼? 그 마른 몸으로 람보급 전투력 이라니...
상상이 가지를 않습니다.

[에단 헌트]

사실 람보 1을 보면 실베르타 스텔론이 그렇게 근육질로 나오지는 않아서......
그리고 그 베어 그릴스도 아놀드 슈왈제네거 급의 근육으로 무장한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컨트리볼매니아]

근데 전 허구한날 그놈의 '마취탄'을 맞고 버티시는걸 보면.
불가능은 아니라 봅니다.

[에단 헌트]

굉장히 흥미로우면서도 예리한 답변 감사합니다.

[에단 헌트]

거기에 람보 1과 람보 라스트 워에서도 근육으로 싸우기보다는 진짜 게릴라식의 전투법으로 상대방을 완전히 능욕할 정도급이니....
만약 모리 코고로가 그런 식으로 일본 경찰을 상대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