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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몇컷 낙서1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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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7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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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란스는 운명을 초월하는 불멸에 대한 망상으로 미쳐있었다. 우주가 어떻게 만들어졌건 상관없다. 불멸의 자아야말로 인간의 의지가 지향해 마땅할 유일무이한 가치이니 온 우주가 멸망하더라도 하나의 자아가 남아 영원토록 존재할 수만 있다면 천지창조야 뭐 큰 대수겠느냐. 하루라도 더 빨리 많은 영들을 영겁의 위로 끌어올려야 마땅한 일이다.아니 더 중요한 건 우리의 우주가 말로서 만들어졌다는 걸 부정하는 일일거야. 우리가 불멸의 자아가 역할을 부여한 단순한 인형이 아니라고. 만약 우리가 공상에 불과하다면 그래 바로 그거야 이제야 모든 게 들어맞는것 같아 우리는 모두 징가렐라는 사람의 의지가 운명과 공존할 수 있다 믿었다. 선한 의지가 충만하다면 사람은 어떤 우주에서라도 만족을 찾을 수 있다. 의지는 선을 위한 것. 주어진 것을 사랑하는 것. 육신이 쇠하고 우주가 멸망하여도 그것이 존재했었다는 사실만은 변하지 않아. 사실은 시공을 초월해 그곳에 남아 있으니 어느 누가 시공의 위에서 만물을 조종하더라도 사람의 의지가 가진 위대함을 훼손할 수 없는 거라고. 설령 그가 신보다 높은 곳에서 모든 것을 내다보고 조종한다 하더라도 말이야. 자노니는 그저 운명을 짊어지고 멀리 나아가는 것만이 곧 삶의 목표이며 의지의 존재 이유라 말했다. 우주가 어떻건 우리는 그러기 위해 태어났다. 우리가 무얼 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하는가? 마그레이브는 우주와 자신을 구분 할 수가 없었다. 아폴로노스는 운명의 구조에만 관심이 있었다. 인간의 의지는 이 우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기 위해서 존재할 뿐이다. 둘 중 하나야. 세상 너머에 존재하는 그는 자신의 위대함을 알아줄 누군가가 필요했거나, 그 역시 이 세상의 구조를 설명해줄 누군가를 필요로 했던거지. 진실이 어느쪽이더라도 우리가 할 일은 하나뿐이야. 지그문트는 우주를 부정했다. 우주는 잘못 만들어졌고 인간의 의지는 이를 고치기 위함이다. 모든 지표가 불가능을 말할지라도 누군가는 계속해서 저 너머를 봐야해. 침묵과 굴종에 익숙해지면 언젠가 우리에게 신이 될 수 있는 힘이 생기더라도 노예로 살아가게 될거야. 아마란스부터 지그문트까지 해석 완료
22.02.15 09:08

(IP보기클릭)219.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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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화에서 왕자가 만난 바다의 유령이 '아바라'의 그림자이고, 괴물이 한 말이 "아우여 내가 돌아왔다 문을 열어다오" 였으며 그에 '둘째'왕자가 문을 열어주었다고 나오고, 마법사 지그재그가 왕자를 죽이라고 소리쳤고 이번에 결국 왕자가 건강해 진걸봐선 자신이 위대해 지는 예언이 아닌 아우가 병에 낫는 예언을 선택해 여행을 떠난 첫째 왕자(피가로?)가 아우가 건강해지기 위해 괴물이 되어 아바라에게 몸을 넘겨 괴물이 되고 둘째 왕자는 형을 죽이기 싫었지만 형이 대신 죽어준걸로 보이네요. 저번에 14화에서 마지막에 잘린 부분의 암호를 해석하면 "나는 그대를 다시 만나지 못하지만 그대가 나를 기억해주기를 바라오"라고 거인에게 말했는데 이 또한 예언의 끝에 자신이 죽는다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이고요.
22.02.15 08:06

(IP보기클릭)17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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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아래 써있는 글들이 전에 작가님이 근황만화에 올린 암호랑 똑같아서 일일이 해석했어요
22.02.15 16:43

(IP보기클릭)106.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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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국철이랑 지그문트 나왔는갑네
22.02.15 05:29

(IP보기클릭)106.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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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국철이랑 지그문트 나왔는갑네
22.02.15 05:29

(IP보기클릭)219.250.***.***

첫번째 마법사 지그문트 두번째 마법사 아마란스 세번째 마법사 징가렐라 네번째 마법사 자노니 다섯번째 마법사 마그레이브 여섯번째 마법사 아폴로노스까지 여섯 마도사가 다 나왔네요
22.02.15 07:53

(IP보기클릭)107.184.***.***

ઠાદૃષ ઞેય
지그문트 말고 다른 마법사는 출현한 적이 있나요? 징가렐라는 괴물이 인간이 되기 위한 약에서 나온거 같은데 | 22.02.15 13:22 | |

(IP보기클릭)175.127.***.***

루리웹-5734466459
징가렐라는 완전한 괴물에서 나왔었고 나머지는 나온적 없어요 | 22.02.15 14:01 | |

(IP보기클릭)107.184.***.***

ઠાદૃષ ઞેય
그럼 이름은 어디서 나온 건가요? | 22.02.15 16:12 | |

(IP보기클릭)17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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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5734466459

저기 아래 써있는 글들이 전에 작가님이 근황만화에 올린 암호랑 똑같아서 일일이 해석했어요 | 22.02.15 16:43 | |

(IP보기클릭)175.127.***.***

루리웹-5734466459
다른 글들은 종성이 빠져있거나 아예 초성만 써있거나 왕자->오아 같은 식으로 변형이 있어서 해석이 힘들지만 마법사 이야기는 약간 오타가 있는걸 제외하면 전부 해석이 가능하게 되있어요 | 22.02.15 16:46 | |

(IP보기클릭)107.184.***.***

ઠાદૃષ ઞેય
감사합니다. 그게 가능 하네요. 전 지금 올리신 것도 모르겠는데 | 22.02.15 17:58 | |

(IP보기클릭)121.160.***.***

ઠાદૃષ ઞેય
정말 이재와서 하는 말이지만 진정한 마술사들과 여섯 마도사는 서로 다른 인물이겠죠? 진정한 마법사들 시바 지그문트 징가렐라 지골로 지국철 지그프리트 라고 다른 낙서에서 봤는데. 지그문트와 징가렐라 재외하고 곂치는 인물이 없는 것을 보면 말이죠. | 22.04.21 01:56 | |

(IP보기클릭)219.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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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화에서 왕자가 만난 바다의 유령이 '아바라'의 그림자이고, 괴물이 한 말이 "아우여 내가 돌아왔다 문을 열어다오" 였으며 그에 '둘째'왕자가 문을 열어주었다고 나오고, 마법사 지그재그가 왕자를 죽이라고 소리쳤고 이번에 결국 왕자가 건강해 진걸봐선 자신이 위대해 지는 예언이 아닌 아우가 병에 낫는 예언을 선택해 여행을 떠난 첫째 왕자(피가로?)가 아우가 건강해지기 위해 괴물이 되어 아바라에게 몸을 넘겨 괴물이 되고 둘째 왕자는 형을 죽이기 싫었지만 형이 대신 죽어준걸로 보이네요. 저번에 14화에서 마지막에 잘린 부분의 암호를 해석하면 "나는 그대를 다시 만나지 못하지만 그대가 나를 기억해주기를 바라오"라고 거인에게 말했는데 이 또한 예언의 끝에 자신이 죽는다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이고요.
22.02.15 08:06

(IP보기클릭)17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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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란스는 운명을 초월하는 불멸에 대한 망상으로 미쳐있었다. 우주가 어떻게 만들어졌건 상관없다. 불멸의 자아야말로 인간의 의지가 지향해 마땅할 유일무이한 가치이니 온 우주가 멸망하더라도 하나의 자아가 남아 영원토록 존재할 수만 있다면 천지창조야 뭐 큰 대수겠느냐. 하루라도 더 빨리 많은 영들을 영겁의 위로 끌어올려야 마땅한 일이다.아니 더 중요한 건 우리의 우주가 말로서 만들어졌다는 걸 부정하는 일일거야. 우리가 불멸의 자아가 역할을 부여한 단순한 인형이 아니라고. 만약 우리가 공상에 불과하다면 그래 바로 그거야 이제야 모든 게 들어맞는것 같아 우리는 모두 징가렐라는 사람의 의지가 운명과 공존할 수 있다 믿었다. 선한 의지가 충만하다면 사람은 어떤 우주에서라도 만족을 찾을 수 있다. 의지는 선을 위한 것. 주어진 것을 사랑하는 것. 육신이 쇠하고 우주가 멸망하여도 그것이 존재했었다는 사실만은 변하지 않아. 사실은 시공을 초월해 그곳에 남아 있으니 어느 누가 시공의 위에서 만물을 조종하더라도 사람의 의지가 가진 위대함을 훼손할 수 없는 거라고. 설령 그가 신보다 높은 곳에서 모든 것을 내다보고 조종한다 하더라도 말이야. 자노니는 그저 운명을 짊어지고 멀리 나아가는 것만이 곧 삶의 목표이며 의지의 존재 이유라 말했다. 우주가 어떻건 우리는 그러기 위해 태어났다. 우리가 무얼 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하는가? 마그레이브는 우주와 자신을 구분 할 수가 없었다. 아폴로노스는 운명의 구조에만 관심이 있었다. 인간의 의지는 이 우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기 위해서 존재할 뿐이다. 둘 중 하나야. 세상 너머에 존재하는 그는 자신의 위대함을 알아줄 누군가가 필요했거나, 그 역시 이 세상의 구조를 설명해줄 누군가를 필요로 했던거지. 진실이 어느쪽이더라도 우리가 할 일은 하나뿐이야. 지그문트는 우주를 부정했다. 우주는 잘못 만들어졌고 인간의 의지는 이를 고치기 위함이다. 모든 지표가 불가능을 말할지라도 누군가는 계속해서 저 너머를 봐야해. 침묵과 굴종에 익숙해지면 언젠가 우리에게 신이 될 수 있는 힘이 생기더라도 노예로 살아가게 될거야. 아마란스부터 지그문트까지 해석 완료
22.02.15 09:08

(IP보기클릭)49.142.***.***

ઠાદૃષ ઞેય
지그문트가 말한게 우린 언제나 인간이었네 내용 생각남. | 22.02.15 11:42 | |

(IP보기클릭)118.216.***.***

아바라와 파순 이야기에 인간들이 신과 같은 힘을 얻었지만 여전히 인간이라던데 침묵과 굴종때문인건가
22.02.15 10:28

(IP보기클릭)122.40.***.***

인간같은 괴물, 괴물같은 인간이 상징하고 있는 바는 뭘까? 나는 어쩐지 인간같이 행동하는 괴물이라는 소재를 볼 때마다 인간실격이 떠오른다. 요조는 인간을 자기와 다른 무언가 처럼 취급했다. 그가 혐오하거나 선망하던 '인간'은 요조와 분리된 개념이었다. '사람을 사랑하지만 자기 스스로는 사람으로 취급하지 못하는 사람. 다른 것들을 사랑하고 자기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 괴물은 그에 대한 상징인것만 같다.
22.02.15 11:13

(IP보기클릭)122.40.***.***

루리웹-6855157893
왕자 이야기는 한편으론 괴물이 왕자로 변신한 것으로 보이기도 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괴물이 왕자에게 죽어줌으로써 왕자를 건강하게 했다는 이야기 같기도 한다. 이 이야기는 두 가지 지점에서 섬뜩한데, 누군가의 희생을 단초로 희망을 이룩하는 내용이 섬뜩하고 - 반대로 괴물이 인간인양 연기하는 이미지가 섬뜩하다. 그런데, 애시당초 괴물과 왕자가 한 사람의 내면을 형상화 한 것이라면- 위 댓글에서 써놓았던 것 처럼 괴물과 왕자는 화자가 분리해놓은 자기혐오의 한 부분이라고 해석해 볼 수도 있다 | 22.02.15 11:15 | |

(IP보기클릭)122.40.***.***

루리웹-6855157893
하여튼, 사구님 당신이 만든 세계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 22.02.15 11:16 | |

(IP보기클릭)175.127.***.***

루리웹-6855157893
다섯번째 그림에서 왕자를 어린 왕자, 괴물을 큰 왕자라고 표현하는걸 보면 괴물은 첫째 왕자이고 왕자는 그 동생인데 여섯번째 그림에서 어린 왕자라고 나오는 걸 보면 동생이 건강해져 왕위에 오른 것인데, 만약 낙서11에서 왕자가 선택한것이 두 번째 책이라면 허약한 동생을 구하기 위해 희생한 슬픈 이야기지만, 첫 번째 책을 선택한 거라면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존재가 되기 위해 괴물이 되고 자기 동생을 잡아먹어 그 두겁을 뒤집어 쓴 이야기이니 끔찍한 이야기라고 전혀 다른 해석이 가능하죠. 저는 이전에 나온 거인과 왕자의 이야기에서 나온 왕자의 성격을 기반으로 슬픈 이야기로 해석을 했지만, 사실 님의 해석처럼 두 이야기 다 끔찍한 이야기라는 것이 그리고 어쩌면 더 끔찍한 쪽이 진실일 수 있다는게 이 이야기의 아이러니함이네요 | 22.02.15 11:35 | |

(IP보기클릭)175.127.***.***

북광교 대비원리를 통해 죽기 직전 자기 마음대로 범죄를 저지름, 남적교 두개의 세상이 존재해서 한 쪽이 죄가 많아지면 다른 쪽이 천국에 도달하고 죄가 많은 쪽은 지옥에 떨어진다 생각해서 죄의 수를 줄이기 위해 사람들을 잡아먹음, 동청교 하스나닥의 아해라는 표현을 보면 동록가면을 사용한 변신자재자라고 추측됨. 남은 서쪽은 어떤 사이비일지 궁금해지네요.
22.02.15 11:50

(IP보기클릭)121.160.***.***

오오 오늘도 너무 이름다운 세상의 이야기입니다 작가님
22.02.15 11:52

(IP보기클릭)118.235.***.***

왕자이야기 예상과는 엄청 다른데????? 대체 뭘 했길래 저런 결말이 나오는거야
22.02.15 13:47

(IP보기클릭)211.197.***.***

그림 컨셉이 묘하네요
22.02.15 16:59

(IP보기클릭)211.117.***.***

결국 전능해져도 무언가의 노예였던 별을 사랑한 남자 https://bbs.ruliweb.com/family/212/board/1010/read/26465926
22.02.15 20:33

(IP보기클릭)121.168.***.***

극극심해어
이거 생각하느 좀 우습네요 자신의 아버지가 깨트리고자 했던 그 방식대로 지골로는 세상을 먹어치우고 있군요 | 22.04.10 00:41 | |

(IP보기클릭)183.106.***.***

그려주는 이와 해석해주는 이가 있기에 저는 행복합니다.
22.02.15 23:07

(IP보기클릭)223.38.***.***

틈새의 땅에 계시나이까 ㅠ ?
22.03.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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