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단편] 인간합격 [7]




(1262451)
작성일 프로필 열기/닫기
추천 | 조회 16253 | 댓글수 7
글쓰기
|

댓글 | 7
1
 댓글


(IP보기클릭)182.213.***.***

BEST
막컷에 가라앉으신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시겠죠?
19.07.02 03:55

(IP보기클릭)115.145.***.***

BEST
인간실격 책 자체를 보지는 않았지만, 만화 내용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드네요. 땅을 박차고 달리기 위해서는 그에 해당하는 에너지(음식)가 필요한 것처럼 사람의 발전도 결국 의지라는 자원을 소모하면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험난한 일들을 거치고 스스로를 박살내면서 소모된 의지를 보충할 수 없다면 결국 좌절하거나 ■■에 이르면서 스스로 지쳐 나가떨어지는 게 당연할 겁니다. 어떤 사람은 그런 의지를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에서 공급받고, 어떤 사람은 종교적 믿음에서, 또 다른 사람들은 타인의 관심이나 공감, 사랑 등에서 얻지만 무엇이 되었든 중요한 것은 자신의 발전에 필요한 만큼의 의지를 지속적으로 조달한다는 사실 자체고, 역으로 말하면 자신이 가진 의지만큼의 시련과 발전만을 버틸 수 있는 거겠죠. 운동하는 것처럼 점점 의지력을 늘려가며 자신이 버틸 수 있는 발전의 정도를 늘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다만, 사람들이 강인한 의지로 시련을 헤쳐나가며 발전하는 것은 단지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나가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일 뿐이지, 그것이 바람직하다거나 추구해야 할 가치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인간은 결국 안정과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이기에 많은 사람의 최종적인 목표는 지금보다 안정적인 상황일 때가 많고, 시련을 이겨내며 발전하는 것은 보통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일시적인 과정에 해당합니다. 물론 안정된 위치에서도 더욱 발전을 추구하거나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과정 자체에 매료된 사람들도 있겠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스스로 조달할 수 있는 만큼의 의지와 행복감에 만족하는 사람의 인생도 그 나름대로 충분히 가치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9.07.03 09:59

(IP보기클릭)116.47.***.***

BEST
인간실격을 처음보았을때 요조의 삶에 대한 애착을 느꼈습니다. 필시 내가 요조처럼 살기위해 노력하고 있었기에 인생선배로서 느꼇던 것일겁니다. 나는 별 상관없다. 타인에게 비친 내가 중요하다. 가면을 쓰고 남을 대하라. 남의 가식과 위선을 웃어넘기고 공감하는채 해라. 다시한번 생각해보니 그 당시 굉장한 우울감에 빠져 쓸데없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다만 그걸 실행에 옮길 자신감 따위 없었기에 판타지에 빠져 내 인생은 환상적이리라 라고 믿고 싶었던 저에게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라' 라고 조언해준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며칠동안 인간실격의 일부분을 외워 돌아다녔습니다. 몇몇 구절들을 제입맛대로 바꿔 저한테 적용시킨 거였죠. 조금 긍정적으로요. '부끄럼 많은 생애를 살았습니다. 저로서는 인간의 삶이라는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라는 구절을 '부그럼 많은 생애를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인간의 삶이라는것을 이해해 가고 있습니다.' 라고요. 쓰다보니 두서없이 말을 늘어놓은것 같습니다. 좋은 만화 잘 봤습니다.
19.07.02 22:23

(IP보기클릭)211.36.***.***

BEST
동아리회장으로서 책임은 더시길...대학취미동아리는 중고교동아리와 달리 풀어주는게 좋음. 우리동아리 회장은 부원들 생계랑 레포트로 바쁜데 참여안한다고 잘림...걍 가끔 가서 부원들이랑 노는게 좋았는데 회장이 지맘대로 참여저조하다고 잘라버림.
19.07.02 09:48

(IP보기클릭)182.213.***.***

BEST
막컷에 가라앉으신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시겠죠?
19.07.02 03:55

(IP보기클릭)211.36.***.***

BEST
동아리회장으로서 책임은 더시길...대학취미동아리는 중고교동아리와 달리 풀어주는게 좋음. 우리동아리 회장은 부원들 생계랑 레포트로 바쁜데 참여안한다고 잘림...걍 가끔 가서 부원들이랑 노는게 좋았는데 회장이 지맘대로 참여저조하다고 잘라버림.
19.07.02 09:48

(IP보기클릭)106.102.***.***

잘 봤습니다:)
19.07.02 09:58

(IP보기클릭)27.176.***.***

이 만화를 평생 기억할 것 같습니다.
19.07.02 12:08

(IP보기클릭)116.47.***.***

BEST
인간실격을 처음보았을때 요조의 삶에 대한 애착을 느꼈습니다. 필시 내가 요조처럼 살기위해 노력하고 있었기에 인생선배로서 느꼇던 것일겁니다. 나는 별 상관없다. 타인에게 비친 내가 중요하다. 가면을 쓰고 남을 대하라. 남의 가식과 위선을 웃어넘기고 공감하는채 해라. 다시한번 생각해보니 그 당시 굉장한 우울감에 빠져 쓸데없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다만 그걸 실행에 옮길 자신감 따위 없었기에 판타지에 빠져 내 인생은 환상적이리라 라고 믿고 싶었던 저에게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라' 라고 조언해준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며칠동안 인간실격의 일부분을 외워 돌아다녔습니다. 몇몇 구절들을 제입맛대로 바꿔 저한테 적용시킨 거였죠. 조금 긍정적으로요. '부끄럼 많은 생애를 살았습니다. 저로서는 인간의 삶이라는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라는 구절을 '부그럼 많은 생애를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인간의 삶이라는것을 이해해 가고 있습니다.' 라고요. 쓰다보니 두서없이 말을 늘어놓은것 같습니다. 좋은 만화 잘 봤습니다.
19.07.02 22:23

(IP보기클릭)115.145.***.***

BEST
인간실격 책 자체를 보지는 않았지만, 만화 내용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드네요. 땅을 박차고 달리기 위해서는 그에 해당하는 에너지(음식)가 필요한 것처럼 사람의 발전도 결국 의지라는 자원을 소모하면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험난한 일들을 거치고 스스로를 박살내면서 소모된 의지를 보충할 수 없다면 결국 좌절하거나 ■■에 이르면서 스스로 지쳐 나가떨어지는 게 당연할 겁니다. 어떤 사람은 그런 의지를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에서 공급받고, 어떤 사람은 종교적 믿음에서, 또 다른 사람들은 타인의 관심이나 공감, 사랑 등에서 얻지만 무엇이 되었든 중요한 것은 자신의 발전에 필요한 만큼의 의지를 지속적으로 조달한다는 사실 자체고, 역으로 말하면 자신이 가진 의지만큼의 시련과 발전만을 버틸 수 있는 거겠죠. 운동하는 것처럼 점점 의지력을 늘려가며 자신이 버틸 수 있는 발전의 정도를 늘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다만, 사람들이 강인한 의지로 시련을 헤쳐나가며 발전하는 것은 단지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나가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일 뿐이지, 그것이 바람직하다거나 추구해야 할 가치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인간은 결국 안정과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이기에 많은 사람의 최종적인 목표는 지금보다 안정적인 상황일 때가 많고, 시련을 이겨내며 발전하는 것은 보통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일시적인 과정에 해당합니다. 물론 안정된 위치에서도 더욱 발전을 추구하거나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과정 자체에 매료된 사람들도 있겠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스스로 조달할 수 있는 만큼의 의지와 행복감에 만족하는 사람의 인생도 그 나름대로 충분히 가치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9.07.03 09:59

(IP보기클릭)118.235.***.***

멋있는 만화군요
23.04.08 17:19


1
 댓글





읽을거리
[PS5] 국산 게임의 별로서 기억될 칼, 스텔라 블레이드 (110)
[MULTI] 탐험으로 가득한 사막과 맛있는 메카 전투, 샌드랜드 (26)
[MULTI] 아쉬움 남긴 과거에 보내는 마침표, 백영웅전 리뷰 (46)
[MULTI] 고전 명작 호러의 아쉬운 귀환, 얼론 인 더 다크 리메이크 (21)
[게임툰] 자신만의 용을 찾는 여행, 드래곤즈 도그마 2 (50)
[게임툰] 공주의 변신은 무죄, 프린세스 피치 Showtime! (34)
[NS]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기념사업의 끝 (157)
[MULTI] 개발 편의적 발상이 모든 것을 쥐고 비틀고 흔든다, 별이되어라2 (88)
[NS] 여아들을 위한 감성 영웅담, 프린세스 피치 Showtime! (49)
[게임툰] 해방군은 왜 여자 뿐이냐? 유니콘 오버로드 (126)
[MULTI] 진정한 코옵으로 돌아온 형제, 브라더스: 두 아들의 이야기 RE (12)
[MULTI] 모험의 과정이 각별한 경험으로 맺어질 때, 드래곤즈 도그마 2 (52)



ID 구분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118 전체공지 업데이트 내역 / 버튜버 방송 일정 8[RULIWEB] 2023.08.08
29197071 공지 어차피 안 읽을 걸 아는 실력향상 만화 게시판 공지 94 49 42358 2016.03.06
[단편] TS전생하는 만화 (19)
[단편] 이모티콘 작업중입니다(gif 데이터 주의) (3)
[연재] 최고다 용사짱! -6 (22)
[연재] 거믄벼리(5) (15)
[연재] 최고다 용사짱! -2 (10)
[단편] 이세계에서 소환된 용사 (11)
[단편] 인간합격 (7)
[단편] [납량특집] 니코 니코니? (15)
[연재] 최고다 용사짱! -4 (17)
[단편] 군대만화 1~5 (완) (34)
[단편] 밀과 보리가 자라나는 어둠 속에서 온 손님 (7)
[단편] 지옥의 근황 만화 (스압)(용량주의) (12)
[연재] 최고다 용사짱! -8 (16)
[연재] 몇컷 낙서16 (25)
[단편] 그날밤 누나는♡ 2 (7)
[연재] The gagman(上) (10)
[단편] 남자와 여자의 급소 (2)
[단편] 만화 후기 만화 (8)
[단편] 전설의해적악어야!! (6)
[연재] 포켓人스터 - 12 (44)
[단편] [당기여] 당신을 차지하는 여우 ~상편~ (4)
글쓰기 10550개의 글이 있습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