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화 요약 : 꽃차를 만들어 보아요!)
꽃차를 만들기 위해 꽃잎을 열심히 떼는 미루!
흐뭇하게 그 모습을 바라보던 프레이야는
도저히 못참겠는지 미루 옆에 다가와 무릎을 꿇고..
미루를 번쩍 안아들었다!
"애기가 열심이네 장하다~"
장하다는 말에 신난 미루는
꽃바구니에서 새하얀 꽃 하나를 쏙~ 빼들고
프레이야에게 선물했다!
"꺄아아~"
프레이야는 이 귀여운 모습에
반쯤 비명을 지르며 기뻐했다!
싱글벙글 미소 지었다!
"너무 예뻐! 고마워!"
방안에 웃음 소리가 가득 채워지니
묘하게 기쁘고 뿌듯하다!
"오~ 이건 무슨 술이지?"
...
점장이 뺏은 와인병을 미연이 신기한듯 요리조리
돌려보고 있다!
아이고..
-일 좀 하세요;
"어라? 술 좋아해?"
-아뿔싸..
미연이 와인병을 요리조리 살피던 모습을 보고,
프레이야는 눈빛을 반짝였다!
프레이야는 미루를 내려놓고,
도도도 달려가 미연의 손을 꼭 잡았다.
"삑?"
미루와 프레이야가 노는 틈을 타,
미오와 함께 믹서기를 막 정리하고 온 점장은
술판이 벌어지기 일촉즉발의 상황임을 감지했다!
"점장? 기쁜날이니 프레이야님이 즐기시게
놔두는 것은 어떠신지요?"
"삐익..."
미오의 설득에 점장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좋은 날이니까 괜찮을지도 모르겠네.
-한 잔 정도면..
<뽕!>
"어차피 손님도 없다구~!"
"달려보자~~"
아이고.. 잔을 양손에 들고있네..!!!
미연과 프레이야가 술판을 벌이자,
점장은 포기했다는 듯
미루와 미오, 심지어 나 까지 데리고 찻집의 홀로 나왔다.
휘말려서 좋을 게 없어 보인다..
다만 미루는 새로 온 언니랑 놀고 싶은지
자꾸 빙빙 돌았다;
음.. 어쩌면 좋지?
"삐익!"
점장은 꽃잎을 마저 따자는 듯
꽃바구니 옆에서 폴짝 거렸다.
미루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쫑쫑 걸어와 천천히 꽃잎을 땄다.
나는 미루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미루야 맛있는 꽃차 대접하자 좋지?
"캥!"
미루는 알았다는 듯 짧게 대답하곤
꽃잎을 따기 시작했다.
나는 미오와 함께 녹찻잎으로 엉망이 된
홀을 청소하고, 찻잔을 정리하는 등..
소소한 일을 돕다보니 어느새 저녁이 다 됐다.
미루는 꽃잎을 진즉 다 따고
점장을 쫓아다니며 장난치고 있었고,
미오는 슬슬 피곤한 눈치였다.
이쯤 되니 방에서 술먹고 있는 둘이 걱정되기 시작한다.
-음.. 저녁 시간도 지났을 텐데
한 번을 안 나오네?
나는 호기심에 안방 문을 드르륵 열어보았다..!
수많은 와인병..
하얀 옷에 와인이 잔뜩 묻은 채 골아 떨어진 프레이야..
그리고 배가 빵빵해진 채로 잠든 미연..
-아이고.. 어쩌냐 이걸
미연씨 살찐거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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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빵빵해질 때 까지 달려버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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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담는 용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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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오~!! 차자와주셔서 감사합니덩~!! | 24.03.29 22: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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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해장이 필요해오~!! | 24.03.29 22: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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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오~!! 재밋게 봐주셔서 고맙읍니다!!! | 24.03.31 20: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