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게 바로 방금 낚아올린 다 자란 혼돈아귀입니다.
이 참극을 목격하십시오.
작년보다 크기가 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모든 스크롤에는 기본적으로 포함되는 공식이 있으니
바로 스크로몬 퇴화 술식이다.
아무리 전투로 인해 약화된 상태라 하더라도
특정 스크로몬은 인간이 만든 물건 따위에 봉인되기엔 너무 강력하기에
그들을 나약한 시절로 돌려버리는 것.
그 다음부터 익히 알고 있는 원래 모습대로 성장시킬지
아니면 전혀 다른 미지의 방향으로 키워나갈지
그것은 스크롤 술사의 선택에 달려있다.
산 아래 왕께서
무구한 세월 끝에
산 위의 왕이 되었도다.
그 분은 분노하여 소리칠 것이나
아무도 그에게 답하지 못하리라.
이미 시간이 모든 인간을 앗아갔으니.
"진짜 다 죽었으면 좋겠다."
우연히 근처를 지나가던 소원의 악령은
그 말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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