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약속된승리의검(엑스칼리버)인지 엑스칼리버(약속된승리의검)인지 ;

[phenomenon8]

페이트 프로토타입에서는 약속된승리의검(엑스칼리버) 였던거 같던데..

애니같은데서 성우들이 보구명 외칠때 '엑스칼리버!' 라고 외치지 ' 약속된승리의검!' 이라고 외치지않으니까

엑스칼리버(약속된승리의검)가 표기상 맞는거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

보통 괄호안에 단어로 읽는게 아니라 앞에 단어로 읽는거 아닌가요 

일본어에서는 루비를 다르게 달아서 표현했는데 한국어에는 그게 없어서 괄호를 쓴거지만요 

[레몬P]

걍 표기된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이롭다고 봅니다
아 이 책에선 이름(읽는 방식)이구나
아 이 게임에선 읽는 방식(이름)이구나
아 여기선 갬성에 맞게 이름(읽는 방식)이랑 읽는 방식(이름)이 같이 쓰이는거구나

이게 글이냐!

[웃는 인형]

대개 일본에서 "루비"라 쓰이는 2중표기 기법에서, "씌여있는 이름"은 "보기 위한" 것이고, "추가되어 있는 이름"은 "듣기 위한/읽기 위한 이름"이라고 생각하시면 혼동이 적을지도 모릅니다.
표기상의 이름은, 주로 "소리 내서 읽어서는 분간이 어려운 이름"이나 "그 이름 자체에 부여하고 싶은 뜻"등을, 글자라는─ 목소리로는 표현이 어려운 영역에 표현해 써 놓는 데에 더 무게를 두고 있기에, 큰 글자로 표기상의 이름을 적어놓고, 그 위에 작은 글자로 소리내서 읽는 이름을 적어놓는다고 저는 멋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즉, 소리내서 읽기엔 "엑스칼리버"가 주체가 되지만, "글자"로 적어놓을 땐 "약속된 승리의 검"이 주체라는 거죠.
그래서 한글 표기상으론 "약속된 승리의 검(엑스칼리버)"라 써놓는 경우가 많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국내엔 엄밀히 말해 그 "루비"라는 표기방식 자체가 정해져있지 않으므로, 이를 번역해서 옮기거나 글쓴이의 의도, 해석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도 생기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