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이게에 똑같은 제목의 글을 이미 올렸는데 애니보다는
우리나라 라노베랑 더 관련이 있는 내용이어서 여기에도
올립니다.
어느 시점부터 우리나라 서브컬처 작품들에서 나오는
말들이 우리말이라기 보다는 일본말 같아졌다는 겁니다.
분명 우리나라에서 만들고 우리나라 사람이 글을 쓴 작
품인데도 일본말을 우리말로 직역한 것 같은 느낌이 드
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일어에서는 말이 되지만 우리
말로는 말이 되지 않는 표현들도 그대로 나오는 걸 보
면 이건 확실히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봤을때
특히 라노베나 게임쪽이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것 같습
니다. 날때부터 우리말 보고 듣고 자라고 우리말 배운
사람들이 반드시나 완전히, 분명이라고 써야 할 곳을 절
대로라고 쓰거나, 어느 작품에서 '랑이 일행'이나 '랑이랑
친구들'이라고 해야 할 걸 '랑이들'이라고 쓰는 걸 보면
말입니다. 솔직히 이런 작가들은 우리말부터 다시 제대로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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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어제 밥 먹었냐? B: 물론 먹었지. 랄까, 불어터진 라면으로 때웠지만. 저놈의 랄까. 언제부터 우리말에 랄까질이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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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T님 말씀대로 우리말이 더 자유로워졌으면 하시는 마음은 저도 공감합니다. '스마트폰' 같은 외래어가 우리말에 들어오는 것도 분명 우리말을 자유롭게 해 준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번역체 말투는 사정이 다릅니다. 말 그대로 우리말로 쓰였는데도 어색하게 느껴지니까 '번역체 말투'인 것이죠. 번역체 말투는 우리말을 풍요롭게 해 주기는커녕 오히려 파괴합니다. 물론 번역체 말투가, 한국어를 쓰는 사람들 대부분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실생활 대화에서도 쓴다면 다르겠지만 말이지요. 새로운 것들이라도 자연스럽게 우리말에 녹아들지 못한다면, 번역체 말투를 멀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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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번역체 말투 뭣도 모르고 쓰다가 대학 1년 정도를 말투 고치는데 고생한 인간이 접니다. 이건 새로운 것을 배척하는 문제로 보는게 이상한데요? 그 번역체를 한국인 대부분이 자연스럽게 쓰는 거라면 문제삼을 일도 없습니다. 그리고 표현 수단이나 단어 숫자가 부족하다구요? 찾아보거나 맞출 노력도 하지 않은 인간들이 더 많은건 어떻게 설명하실 겁니까? 바로 위에도 누구누구에게 죽었다라고 쓰면 될 일을 죽임당하다라는, 문법은 고사하고 글자수까지 늘려버린 비효율적인 행위는 도대체 뭡니까? 남의 말 이해도보다 자기 말 이해도가 낮으니 나온 병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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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까, 이 제게 있어서의 이 번역의 말체 투성이의 말투가, 우리말에 관한 자유로워진 언어의 표현을 우리에게로 가져오는 것으로써 느껴질 수 있게 그쪽을 만든다면, 왠지 모르게 스스로를 납득할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만. (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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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없는 건 새로 만들거나 들여야죠. 그런데 그 기준을 잘못 잡으셨잖아요. 지금 여기서 두들겨 맞고 있는 번역투는, 국어능력 딸리는 인간들이 어설프게 만들어 내서 퍼뜨린 문법 파괴물 들이지,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신규외래어가 아닙니다. 더구나, 여자침구나 낭자애 같은 찬사받아 마땅할 신조어들도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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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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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어제 밥 먹었냐? B: 물론 먹었지. 랄까, 불어터진 라면으로 때웠지만. 저놈의 랄까. 언제부터 우리말에 랄까질이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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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번역체 말투 뭣도 모르고 쓰다가 대학 1년 정도를 말투 고치는데 고생한 인간이 접니다. 이건 새로운 것을 배척하는 문제로 보는게 이상한데요? 그 번역체를 한국인 대부분이 자연스럽게 쓰는 거라면 문제삼을 일도 없습니다. 그리고 표현 수단이나 단어 숫자가 부족하다구요? 찾아보거나 맞출 노력도 하지 않은 인간들이 더 많은건 어떻게 설명하실 겁니까? 바로 위에도 누구누구에게 죽었다라고 쓰면 될 일을 죽임당하다라는, 문법은 고사하고 글자수까지 늘려버린 비효율적인 행위는 도대체 뭡니까? 남의 말 이해도보다 자기 말 이해도가 낮으니 나온 병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 15.04.29 15: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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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까, 이 제게 있어서의 이 번역의 말체 투성이의 말투가, 우리말에 관한 자유로워진 언어의 표현을 우리에게로 가져오는 것으로써 느껴질 수 있게 그쪽을 만든다면, 왠지 모르게 스스로를 납득할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만. (쑺) | 15.04.29 16: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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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T님 말씀대로 우리말이 더 자유로워졌으면 하시는 마음은 저도 공감합니다. '스마트폰' 같은 외래어가 우리말에 들어오는 것도 분명 우리말을 자유롭게 해 준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번역체 말투는 사정이 다릅니다. 말 그대로 우리말로 쓰였는데도 어색하게 느껴지니까 '번역체 말투'인 것이죠. 번역체 말투는 우리말을 풍요롭게 해 주기는커녕 오히려 파괴합니다. 물론 번역체 말투가, 한국어를 쓰는 사람들 대부분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실생활 대화에서도 쓴다면 다르겠지만 말이지요. 새로운 것들이라도 자연스럽게 우리말에 녹아들지 못한다면, 번역체 말투를 멀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 15.04.29 16: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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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없는 건 새로 만들거나 들여야죠. 그런데 그 기준을 잘못 잡으셨잖아요. 지금 여기서 두들겨 맞고 있는 번역투는, 국어능력 딸리는 인간들이 어설프게 만들어 내서 퍼뜨린 문법 파괴물 들이지,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신규외래어가 아닙니다. 더구나, 여자침구나 낭자애 같은 찬사받아 마땅할 신조어들도 아니구요. | 15.04.29 17: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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