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
레이나의 갑작스러운 고백. 레이나는 왜 쿠미코의 얼굴을 벗겨내고 싶었을까?
아가타 마츠리에 쿠미코와 산을 오르던 레이나는
예전부터 쿠미코와 놀아보고 싶었다며, 한편으로는
쿠미코의 착한 얼굴을 벗겨 내고 싶었다고 말한다.
무시무시한 고백에 쿠미코가 당황스러워하자
레이나는 자신의 사랑을 모르겠냐며 아쉬워한다.
쿠미코에 대한 레이나의 이런 사랑 고백은 무슨
의미였을까?
쿠미코의 얼굴을 벗겨내고 싶었다는 레이나의 무시무시한 사랑 고백에 당황한 쿠미코. 레이나의 사랑 고백은 무슨 의미였을까?
이전 글에서 살펴봤듯이 레이나는 자신처럼 쿠미코도
자신의 본심을,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의외의 면이 있다는 점에서 성격적인 동질감을
느끼고 관심을 갖고 있었다.
레이나는 쿠미코에게 자신처럼 자신의 본심을,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의외의 성격적인 면에 동질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본심이나 생각에 솔직한 레이나와
달리 소심하고 주변을 신경 쓰는 쿠미코는 자신의
본심이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기 보다는 숨기고
마음에만 담아두려 한다.
소심하고 주변을 신경 쓰는 성격의 쿠미코는 자신의 본심이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기보다는 숨기고 마음에만 담아두려 한다.
그리고 쿠미코의 친절하고 착한, 무해하고 풀린듯한
얼굴은 그런 쿠미코의 본심을 숨기거나 생각이 들어
나지 않게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가림막이었다.
레이나는 쿠미코가 친절하고 착한 아이의 얼굴 뒤로 자신의 본심이나 생각을 숨기려 한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본심과 생각에 매우 솔직한 성격인 레이나
로서는 쿠미코가 소심함에 주변을 신경 쓰느라
자신의 본심이나 생각을 친절하고 착한 얼굴 뒤에
숨기고 마음에만 담아 두려는 모습이 못마땅했을
터이다. 그래서 쿠미코가 자신처럼 좀 더 자유롭고
자신있게 자신의 본심과 생각을 드러내길 바랐을
것이다.
선배들과의 경쟁에 마음이 약해진 쿠미코를 응원하는 레이나. 레이나는 쿠미코가 좀 더 자유롭고 자신 있게 자신을 드러내길 바랐다.
그렇게 레이나는 쿠미코가 좀 더 자유롭고 자신있게
자신의 본심과 생각을 드러낼 수 있도록 쿠미코의
본심과 생각을 가리고 있는 그 '친절하고 착한
얼굴'을 벗겨 내고 싶었던 것이다. 누구보다 쿠미코를
잘 이해하고 있고 그런 쿠미코가 자신처럼 자신의
색과 소리를 자유롭게 드러내도록 돕고 싶은 마음.
레이나의 사랑이다.
쿠미코가 친절하고 착한 얼굴 뒤에 숨기지 말고 좀 더 자유롭고 자신 있게 자신을 드러내길 바랐던 레이나의 마음. 레이나의 사랑이다.
한편, 레이나는 트럼펫 솔로 파트 재오디션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오디션에서 질 생각은
없었지만 카오리에게 이겨 자신이 솔로 파트를
맡으면 모두로부터 미움을 받는 상황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오디션에서 질 생각은 없었지만 자신이 이겨 솔로 파트를 맡으면 모두에게 미움을 받는 상황이 될 것을 걱정하는 레이나.
쿠미코는 그런 레이나가 흔들리지 않게 레이나의
편이 되겠다고 말한다. 레이나가 나쁜 사람이 되어
모두에게 미움을 받는 상황이 되더라도 레이나의
편이 되어 곁에 남겠다고 말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레이나의 편이 되어 레이나를 위해 곁에 있고 싶은
마음. 쿠미코의 사랑이다.
레이나가 오디션에서 모두에게 미움받는 상황이 되더라도 레이나의 편이 되어 곁에 남겠다는 쿠미코의 마음. 쿠미코의 사랑이다.
시간은 영원하지 않다. 레이나와 쿠미코의 사랑
고백도 금세 과거가 될 것이고 영원할 것 같은 지금의
관계도 미래에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위하던 그 마음만큼은 이 이야기가
끝나고도 오랫동안 잊지 않고 간직되길 바라본다.
시간은 영원하지 않다.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위하던 그 때의 마음만큼은 이 이야기가 끝나고도 오랫동안 잊히지 않길.
(IP보기클릭)223.39.***.***
레이나의 표현은 과격했지만 마음은 이해 되었습니다. 탈피하지 못하고 고치에 갇혀있는 동료를 보는 듯한 안타까움. 한 커풀 껍질만 벗으면 자신과 같이 훨훨 날아오르는 예쁜 나비가 될텐데. 사랑의 고백이라는 말도 이런 동료애를 표현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IP보기클릭)223.39.***.***
레이나의 표현은 과격했지만 마음은 이해 되었습니다. 탈피하지 못하고 고치에 갇혀있는 동료를 보는 듯한 안타까움. 한 커풀 껍질만 벗으면 자신과 같이 훨훨 날아오르는 예쁜 나비가 될텐데. 사랑의 고백이라는 말도 이런 동료애를 표현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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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것 같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바램?처럼 진짜 사랑이었어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 | 24.05.15 17: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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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213.***.***
그렇죠; 그것도 그렇지만,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쿠미코가 레이나로 인해 자신만의 색과 소리를 찾아 가는 성장이 이 이야기의 큰 줄기 중 하나일 겁니다. 이에 대한 건 쿠미코의 진로를 결정하는 계기와 좀 더 관련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24.05.15 17: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