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캐리비안의 해적 2 - The Kraken
붉은 눈의 마왕 샤브라니그두.
작중 시점으로부터 5천년 전
숙적인 용신 쉬피드에게 패하여 몸이
7등분되고 인간들 속에 봉인됐습니다.
동격의 상대를 처치하느라 모든 힘을 소진한
쉬피드는 소멸하는데 그 전에 자기 존재를
4개로 나눈 분신인 4대 용왕을 남겨 세상을
지키게 했죠.
그로부터 4천년 후, 부하 마족들이
열일해준 덕에 한 인간 안에 들어가 있던
마왕 조각이 눈을 뜹니다.
이 녀석은 훗날 북의 마왕이라 불리죠.
북의 마왕은 용왕 중 하나인 수룡왕부터
노렸는데...
마왕과 용신의 힘은 동급.
마왕의 1/7인 북의 마왕으로선 용신의 1/4인
용왕의 적수가 안 됩니다.
그래서 보스 레이드급 대규모 작전을 짜야 했죠.
일단은 인간과 엘프, 드래곤, 드워프가
연합해야 될 만큼 곳곳에 사고를 쳐서 대규모
전쟁이 일어나게 합니다.
이것이 훗날 강마전쟁이라 불리죠.
허나 강마전쟁은 미끼였습니다.
마왕은 4천왕 포지션인 5대 심복에게 수룡왕을
약화시킬 결계를 펼치게 하죠.
이 작업에 투입된 건 네 명으로 그들은
수룡왕과의 교전을 교묘히 피하며 수룡왕의
성지에 있던 신관들을 죽이며 결계를 칩니다.
북의 마왕은 이에 그치지 않고 결계 형성에
참석하지 않은 유일한 심복인 가브를 동원하죠.
같은 용속성이라 가브를 통해서 공격하면
딜이 더 잘 들어간다고 하네요.
결국 패배하는
수룡왕이었으나 당하기만 하지는 않았습니다.
가브는 마왕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죽게
되는데 그 순간 같은 속성이라는 걸 역이용한
수룡왕이 가브에게 인간으로 환생하는
저주를 걸었죠.
인간으로 환생하면서 마족으로서의
성질이 점점 약해지길 1000년, 결국 가브는
휘하 마족들을 데리고 마왕을 배신하게 되는데
이게 본편 시점입니다.
북의 마왕은 수룡왕의 저주로 얼음에 갇히죠.
이 얼음은 심복 중 누구도 풀수 없었기에
천년 넘도록 냉동참치 신세가 됐으며 본편
완결까지도 풀리지 않았습니다.
훗날 새로 깨어난 마왕 조각이 언급하길
부하들에게 명령하기 힘들어졌고 조각끼리는
대강의 감정이 전해지지만 의사소통은
잘 안 된다고 하죠.
신이 당하는 동안 추종자들은 뭐하고
있었냐 싶을 텐데 얘들은 휘하 마족들과
싸우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원작 2부에서 골든 드래곤 장로가 강마전쟁이
일어난 과정을 언급하는데 다음과 같죠.
몇몇 나라가 군비 증강에 들어가고 국경에서
분쟁이 잦아지는 등 불온한 공기가 가득차기
시작했고 인간들 사이의 분쟁이 격렬해지며
각국이 피폐해졌다고 합니다.
영웅이라 할 만한 자들이 숱하게 죽은 건 덤.
그러한 와중에 곳곳에서 데몬이 출현하여
수많은 생명이 사라졌죠.
당시엔 인간과 가까이 살아왔기에 뭔가
감을 잡고 있었던 엘프에 더해 방관하고 있던
드래곤까지 배후에 마족이 있다는 걸 깨닫고
더 이상 인간만의 문제가 아니게 됩니다.
그리하여 인간, 드래곤, 엘프, 드워프가
연합해 데몬 소탕에 전력을 다했죠.
허나 이마저 미끼였고 그 사이에 집결한
5대 심복은 수룡왕의 성지였던 카타트 산맥을
죽음의 산으로 바꿔버립니다.
그제서야 연합군은 타겟이 수룡왕이라는 걸
깨닫고 드래곤을 중심으로 연합군이 카타트로
향한 그 때,
북의 마왕이 나타났다고 하죠.
그 뒤 그 곳에 어떤 싸움이 벌어졌는지 끝까지
살아남아 지켜본 자는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종전 후 수룡왕 성지였던 카타트가 마족 소굴로
바뀐 건 덤.
당시 연합군은 제로스에게 도륙당한 드래곤을
비롯하여 곳곳에서 악전고투 중이었는데
그 와중에 마왕이 나타났고 현장에 있던 자들은
몰살당했으니 마왕이 어떻게, 왜 깨어났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심복들의 결계 때문에 쓰기 힘들어진 신성마법은
수룡왕의 죽음으로 아예 쓸 수 없게 됐으며
수룡왕이 막아주고 있던 많은 몬스터가
출몰하게 됐다고 합니다.
드워프는 천년이 지난 본편 시점에서도
멸종 위기에 처해 있을 만큼 큰 피해를 입었죠.
하지만 이러나저러나 마족의 피해도 막심합니다.
용왕 넷을 조져야 하는데 하나 조지려고
마족 전부가 움직여야 했죠.
겨우겨우 하나 조지긴 했는데 그 과정에서
기껏 깨어난 마왕 조각 하나가 리타이어했고
심복 하나는 적이 됐습니다.
허나 마족의 진정한 재앙은 아직 시작도
안 한 거였죠.
설마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마왕 조각이
둘이나 깨어나는데 그 둘 다 인간 계집에게
소멸할 줄 누가 알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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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밝혀진 설정을 보면 원작에서 드래곤 슬레이브나 블래스트 붐 등을 만들어낸 현자로 몇번 언급이 되는 레이 마그너스가 북의 마왕의 정체이며, 대충 피브리조의 계획 아래 3번째 조각과 비슷한 과정을 통해 봉인이 풀렸다고 하죠. 넥스트 애니까지만 보면 마족 쪽이 압도적인 것처럽 보이지만, 사실은 패잔병을 억지로 끌어모아 어떻게 버티고 있다는 진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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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스 저 장면은 ㄹㅇ 애니 역사상 가장 실눈캐의 강함을 잘 상징하는 장면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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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따지고 보면 수룡왕은 남아있으니...마족이 더 손해 본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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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족 재판정에 선 리나 인버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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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따지고 보면 수룡왕은 남아있으니...마족이 더 손해 본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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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룡왕의 의식만 전생해 있을 뿐 힘은 흩어지고 지식은 클레어 바이블의 형태로만 남아있는게 전부에요 | 23.08.03 0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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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아는 전제로 이야기 한 거죠. 어찌 되었든 30%라도 남아있고 인재 모으기 인생도 즐기는 거 같으니 | 23.08.03 09: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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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밝혀진 설정을 보면 원작에서 드래곤 슬레이브나 블래스트 붐 등을 만들어낸 현자로 몇번 언급이 되는 레이 마그너스가 북의 마왕의 정체이며, 대충 피브리조의 계획 아래 3번째 조각과 비슷한 과정을 통해 봉인이 풀렸다고 하죠. 넥스트 애니까지만 보면 마족 쪽이 압도적인 것처럽 보이지만, 사실은 패잔병을 억지로 끌어모아 어떻게 버티고 있다는 진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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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스 저 장면은 ㄹㅇ 애니 역사상 가장 실눈캐의 강함을 잘 상징하는 장면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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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렸을때 저거 본 뒤로 하늘 보고 손가락 긋고 놀았던게 아직도 생각남 ㅋㅋㅋㅋㅋㅋ | 23.08.03 0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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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순수 | 23.08.03 08: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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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 정도가 아니라 아예 소멸해서 복구할 방법 없어요. 마왕은 이제 영구적으로 힘의 2/7가 깍여버렸죠. ㅋㅋ | 23.08.03 2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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