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로,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2분기의 애니화 되는 신작으로 2쿨이라고 하여 매우 기뻣습니다. 애니화 되기전부터 루프물이라고 해서 보았던 작품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표지에 그려졌던 에밀리아가 귀엽기도 했었거든요.
어찌되었든 평범한 이고깽물을 기대하시는 분은 실망할지도 모르지만. 주인공인 '나츠키 스바루'는 아무런 능력도 없습니다.
힘이 강한것도 아니며, 마법의 특출난 재능이 있는것도 아니며, 무엇 하나 가진것이 없습니다. 이세계 보정? 뭐죠. 그건. 먹는건가요.
유일하게 가진 능력은 사망회귀.
죽으면 부활하는 능력입니다. 물론 강제로. 그 개고생하느니 어딘가로 도망가 늙어죽는게 낫겠다! 는, 늙어 죽어도 리셋.
세이브 - 사망- 세이브지점 부활 - 역경 극복 - 두번째 세이브 - 사망 - 두번째 세이브 지점 부활 다크소울
미친듯이 구르는데도 평범해서 힘으로 압도적으로 짓누르거나 하는 일은 없으며 머리가 그렇게 뛰어난것도 아니여서 지력으로 상대방을 굴리는 것도 없다. 오히려 분위기 파악을 '안하는' 그 성격떄문에 스바루를 나쁘게 보는 사람도 몇몇 있다.
멘탈이 강하기는 하지만 5권시점에서 한번 박살나버린다. 그도 그럴것이니 어딘가의 반구울처럼 불우한 환경에서 살아온것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일상'을 살아오다가 갑자기 이세계에 떨어져서 죽고 되살아나기를 반복한다.
강하지 않은채로 뉴게임이라는 라노벨처럼 죽을때 고통을 느끼지 않는것이 아니다. 실시간으로 느낀다.
게다가 이거, 못 말한다. 사망회귀에 대해 말하려고 하면 심장을 움켜지는듯한 느낌이 들며 시야가 암전된다. 에밀리아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말하려다가 에밀리아가 죽어버린다. 여담이지만 이건 에밀리아여서이고 다른사람이면 스바루 자신의 심장이 터진다고 한다.
4~6권에서 암을 일으키지만, 일반인 기준으로 따지자면 매우 멘탈이 강하다. 한때 아예 멘탈이 나가서 렘에게 자신과 같이 도망가자고 말한다.이대로 도망가면 나츠키 렘, 해피엔딩.
말 그대로 어이, 그앞은 지옥이라고.
별일별 방법으로 사망한다. 게다가 이 능력이 사테라라는 질투의 마녀에게서 받은 능력이라 렘처럼 마녀의 기운을 느낄수 있는 사람에게는 적대 받는다. 그래서 2~3권의 렘은 스바루를 적대하며 심지어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3권의 사건으로 렘은 오히려 스바루에게 함락된다. 그래서인지 4~6권 당시에 스바루가 멘탈이 나갔을때 제대로 다잡아준다.
그야말로 헌신의 메이드.
어찌됬든 다른 이세계물 보다가 이거 보면 눈물 나온다. 코노스바의 카즈마가 행복해보일정도. 도쿄구울의 카네키 켄과 동등 혹은 그 이상.
차라리 다 버리면 편할텐데 의외로 정이 많아서 그것도 못한다. 이미 에밀리아에게 반해있기도 하고, 렘이랑 람도 소중히 여기다 보니 도망치면 될것을 뛰어든다. 뭐어, 이 능력을 준 마녀를 생각하면 도망친다고 뭐가 달라지지는 않겠지만은.
여담이지만 필자는 에밀리아가 귀여워서 샀는데 정작 6권까지 보고나니 렘이 최애캐가 되버렸다.
실제로 1권과 3권말고는 에밀리아가 이렇다할만한 활약이 없다. 웹연재판에서는 다르다고 하지만 웹연재는 못봐서....어찌되었든 그래서인지 정말 농담 아니고 4~6권은 렘 하드캐리. 실제로 스바루도 이 이후 렘을 많이 의지하며 약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스바루 군이 얼마나 괴로운 경험을 했는지, 무엇을 알고 그렇게 괴로워하고 있는지 렘은 모르겠어요. '이해해요'라고 경솔하게 말하면 안된다고도 생각해요. 그래도, 그래도 렘 또한 이해할 수 있는게 있어요."
"스바루 군은 도중에 뭔가를 포기하는 짓은 못하는 사람이란 사실을요."
"렘은 알고 있어요"
"스바루 군은 미래를 바랄 때, 그 미래를 웃으며 얘기할 수 있는 사람임을 알고 있어요."
"렘은 알고 있어요."
"스바루 군이 미래를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임을, 알고 있어요."
(니가 뭘 아냐며, 자신을 혐오하며 열폭하는 스바루에게)
"렘은 알고 있어요."
"스바루 군이 아무리 앞이 보이지 않는 암흑속이어도, 손을 뻗어줄 용기가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어째서 자신을 믿어주냐는 스바루에게)
"왜냐면 스바루 군은 렘의 영웅인걸요."
"렘은 믿고 있어요. 아무리 괴롭고 힘든일이 있어 스바루 군이 꺾일 것 같아도, 온 세상의 모두가 다 스바루 군을 믿지 못하고 스바루 군 본인도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겠다 하더라도ㅡㅡ 렘은 믿고 있어요. 렘을 구해준 스바루 군이 진짜 영웅이라고."
"텅 비고 아무것도 없어서, 그런 자신을 용서할 수 없으면ㅡㅡ 지금 여기서부터 시작하죠. 렘의 멈춰 있던 시간을 스바루 군이 움직여준 것처럼, 스바루 군이 멈춰있다고 생각하던 시간을 지금 움직이겠어요."
"지금부터 시작하죠. 하나부터... 아니 제로부터!"
정신이 나가버린 스바루에게 위와 같이 말하며 정신을 다잡게 만든다. 여기서 만약 렘이 스바루가 같이 도망가자는 말을 수락하면 외전인 나츠키 렘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외전은 외전일뿐. 그리고 또한 여기서부터 캐미가 제대로 터진다. 하지만 앞에 암이 너무 강하다. 빨리 7권 정발내줘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결론
렘은 카와이 합니다. 아아, 빨리 움직이는 렘이 보고싶습니다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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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 : 애니화. 축하해 카네키 : 축하해. 스바루 : 고마ㅇ..는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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