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작품의 전문적인 해설이 100% 담겨있진 않습니다만 어느 정도 이 장면의 의도는 이러하다는게 약간은 나옵니다.
초반의 탱크의 행진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어렸을 때 실제로 본 광경인데
어렸을 때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걸 보면서 "저런 허접한 물건으로 전쟁에 이길 수 없다"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군인의 행진도 속으로는 "저런 사람이 끌려갈 정도면 이미 전쟁은 진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다고 하고요.
그래서 이 장면을 반드시 넣으라고 지시를 내렸다는 거에서 이 영화의 의도가 뭔지 확실히 알수 있습니다.
국내에선 이 장면 가지고 우익이네 본심을 들어냈네 비판도 많이 받았지만 실제 의도는 그랬다는 거죠.
그리고 또 후반부의 빌런역활인 앵무새에 대해서도 의도가 나와있는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이 일부로 앵무새로 선정했다고 나오고 이 앵무새를 최대한 멍청하게 보일 것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https://gall.dcinside.com/howdoyoulive/2739
이것에 대해서 디시쪽에서 누가 분석을 썻는데 앵무새는 다른 사람의 말을 따라할 뿐 새로운 걸 창조하지 못하는 존재기 때문에
선정한게 아닌가라고 했는데 그게 맞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주인공이 눈물을 흘리면서 본 요시노 겐자부로의 소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를 읽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이 결국 이 영화의 핵심 메세지였습니다.
요시노 겐자부로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핵심 내용은
항상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권위주의에 굴복하지 말라는 것에 있습니다.
특히 작중에서 주인공이 눈물을 흘린 파트가 있는데 이 파트는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한국에 정발로 나온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소설에도 똑같은 삽화가 있어서 어느 파트인지 금세 찾을수 있었습니다.
주인공의 친구들이 평범하게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학교 선배들이 요오오즘 것들인 기강이 빠졋어
하면서 갑자기 하급생들을 탄압하기 시작했는데 여기에 주인공친구 a는
"우리는 공부도 열심히하고 선생님 말도 잘 듣는데 잘못한거 없다."라고 하자
선배들은 이 a를 조져놓겠다고 선언함. 그래서 학교에서 공포분위기가 조성되어있었는데
주인공친구들과 a는 선배들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 정말로 잘못한게 있으면 당당히 따져봐라고 선언하고
만약 선배들이 불합리하게 폭력으로 굴복시키려고 하면 다 같이 맞서기로 맹새를 합니다.
그리고 어느날 결국 선배들이 a와 친구들 나오라고 막 겁박지르자 a와 친구들은 당당하게 여기서 나와서 맞서는데
주인공은 여기서 용기가 부족하여 나서지 못했습니다.
주인공은 그것이 부끄러워서 몸져누울 정도로 후회했는데
여기서 주인공의 삼촌이 당당히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라고 조언하고 주인공은 한참 머뭇거렸지만 그러기로 합니다.
그리고 용기를 내서 친구들에게 용서를 구하자 친구들은 선뜻 용서를 해주고 주인공은 그것을 보고 앞으로
권위주의와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맞서겠다고 결심하는 걸로 이 소설은 끝납니다.
이게 요시노 겐자부로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2차대전때 일제가 금서로 지정된 이유기도 하고
이 영화가 결국 말하고 싶었던 메세지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