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프랑키스 관련 글을 쭉 읽다 보면 의아한 점이 몇개 있네요

[S@Y-YES]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진지'한 스토리에 '성묘사'가 왠말이냐!!!.. 같은 반응이 종종, 심지어는 천박하다는 표현을 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노골적인 성적 묘사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선 애초에 사람이라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지만

호불호가 갈린다가 아닌 '그래선 안됬다'라는 반응은 뭐랄까 

좀 의아스럽긴 합니다.

성묘사가 금기시되어야만 하는건 아닌데 말이죠. 호불호가 갈릴 지언정

트리거 전작인 킬라킬만 하더라도 애초에 노출은 더 심했고

가이낙스 시절로만 가도 성적 어필요소능 항상 있었던거 같은데 말이죠.

물론 이런 부분도 맘에 안들 수 있죠. 실제로도 킬라킬 불편했다는 반응도 있었으니까요

다만 '어디서 신성한 메카물에 ㅅㅅ어필을 집어넣느냐! 천안공로할 일이로다!'같은 선비적 발상은 헛웃음이 나오네요

[altrise]

그게 불편할 수 있다는 건 인정합니다.
자기 개인적인 취향이니까요. 그걸 이유로 이 작품을 보지 않겠다는것도 이해합니다.
남한테 "왜 이런 걸 보세요?" 만 안 하면 되는거죠.
뭐랄까, 대화의 여지가 없어지는 거 같긴 하지만 취향의 이야기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대화를 해야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랑가나단]

이것도 뭐.. 결국에는 취존의 영역이죠.
이런 논란 나올 때마다 취존해야 한다면서 다들 이야기는 하는데, 또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걸 보면 취존이라는 게 생각만큼 쉽지는 않은가 봐요. -_-

[S@Y-YES]

10년도 전부터 취존이란 말은 항상 부르짖었지만
막상 제일 취존 안되는 곳이 덕후바닥이라고 생각듭니다.

[altrise]

취존...이라는 것도 좋지만, 우선 모두가 자신의 발언의 수위에 대해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개인의 감상이라는 명목하에 너무 강한 표현들이 사용되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요즘 들어서요.
취향의 영역이기에 오히려 '너무 조심스러운거 아닌가?' 싶을 정도의 표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나와 취향이 비슷한 사람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랑가나단]

뭐 덕후 바닥만 그러겠습니까.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다 마찬가지죠. ㅋㅋ

[랑가나단]

뭐 그런 것도 중요하긴 하죠.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이런 커뮤니티에서는 더더욱이나요. 그래서 저도 요즘은 가급적이면 강한 표현 안 쓰려고 노력합니다. 그래도 간혹 강한 표현이 나올 때가 있긴 하지만, 그런 부분은 차차 줄여가야겠죠.
다만, 비판을 하는 사람들도 표현에 조심을 해야겠지만, 그 작품의 팬들 또한 과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 않나 싶네요. 요즘 보면 조금만 비판해도 못 견뎌하는 사람들이 제법 보여서 말이죠. 갠적으론 그것도 어떻게 보면 취존을 안 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altrise]

물론 그에 대답하는 사람들도 표현을 조심해야겠죠.
취존이란건 양방통행이 돼야 하는거니까.

[랑가나단]

옳으신 말씀입니다. ㅎㅎ

[사사라브]

pc가 넘. 커짐

[고인형 아서]

고단나: 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