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드래곤볼로 죽은지 1년 지난 인물을 못살린다는건...

[버독☆]

최근 공개된 『드래곤볼 신 극장판』의 PV 에서

『되살리고 싶은 자가 있습니다.』라는 대사가 있어서

"1년 이내에 죽은 인물중에 오공일행과 맞설만한 인물이 있는건가?"

"사후 1년이 지난 생물은 살리지 못하는 게 아닌가? " - > "덴데가 드래곤볼의 능력을 업그레이드 시키면 된다."

"설정파괴 아니냐?"

는 의견들이 보이는데

애초에 죽은지 1년 지난 인물은 못살린다는 설정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루머는 꽤나 예전부터 널리 퍼져있었죠.

이유로 2가지를 생각해봤는데요.

1. 피콜로 대마왕편의 푸알의 대사

1년이 지나버리면 크리링을 살리는게 너무 늦어버리는게 아닌가.

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아마 이것이 첫번째 이유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건 1년이 지나면 못살린다는게 아니라

『너무 늦는다.』였죠

무슨 소리냐면 시체가 썩기때문에 살아나도 끔찍하다는 것.

다만 이건 그 자리에서 곧바로

『냉동 캡슐에 시신을 보관하면 된다』는 해답이 나왔고

뭣보다 드래곤볼로 부활 시킬때 육체가 엉망이되면 육체까지 생전의 모습으로 돌려주기에

쓸데없는 걱정이었죠.

2. 나메크성 편에서 지구의 신과 북계왕의 대화

여기서 신의 대사인

『물론 그것도 가능하겠지만. 죽은 지 1년 이하인 경우에만 가능하죠…』라는 대사도

이런 오해가 퍼지게 된 이유중 하나로 보입니다.

이 대사가 원문이랑 번역된게 뉘앙스가 살짝 다른데요.

원문은

『それももちろん可能ですが, 有効なのは1年以内に死んだ者に限られます。』

『물론 그것도 가능하지만, 유효한건 1년 이내에 죽은자로 제한됩니다.』

뉘앙스가 달라집니다.

정발번역본의 경우는 모든 경우를 죽은 지 1년 이하에만 살릴 수 있다는 것으로 착각할 소지가 보이지만.

원문은

『베지터일행에게 죽은 모든 우주인을 살린다는 소원을 빌경우에는 살릴 수 있는건 1년 이내에 살해당한 이들로 제한된다.

라는 뉘앙스가 되지요.

무엇보다. 그 장면 바로 뒤에

야무챠와 계왕의 대사

『너희들 살아나는게 상당히 늦어질 텐데…』

『괜찮습니다! 겨우 1년만 참으면 되는데!』

라는 대사가 있으니

어느 특정인물을 살리는 경우에는 사후 1년이든 100년이 지났든 관계 없으며

위에 언급한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이들을 모두 살려달라』는 특이한 케이스의 소원의 경우에만 1년으로 한정됨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은 말의 의미를 잘못이해한게 원인이라는거죠.

원문자체도 사실 오해할 만한 문장인데

번역본에서는 뉘앙스 자체가 오해하기 딱 좋게 바뀌어버렸으니 더욱;

[메타트롤]

의견에 반박하는건 아니지만 1년만 참으면 되는데라는건 포룽가를 이용하는 경우를 말하는게 아닌가요? 실제로 저 세명은 지구의 드래곤볼이 아닌 포룽가를 통해 부활했고... 굳이 지구의 드래곤볼로 살리지 않은건 1년이 지났기 때문에 그런 제한이 없는 포룽가로 야무치를 부활시키고 기다렸다가 천진반, 차오즈를 부활시킨건 지구 드래곤볼은 1년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라고 해석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이예에!!]

그건 나메크의 드래곤볼 부활주기가 130일이니 1년기다리는것 보다 빨리 살린거죠

[메타트롤]

아... 같은시기에 소원 빌었는데 나메크 드래곤볼의 부활이 빨랐다는걸 깜박했네요.

[시발몽키]

오오 아직도 드랜곤볼 설정으로 파고들 만한 요소가 있었네요.
저도 이 글을 보기 전까지 드래곤볼로 부활은 1년 이내로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살릴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면서 되살리고 싶은 자가 누군지 점점 더 의문 속으로 빠져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