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자료 : 드래곤볼 극장판 DVD박스 북클릿 & 2CH 애니메이션 극장판 스레
1월 12일 기준으로 에반게리온의 세번째 극장판 [에반게리온Q]의 흥행수입이
50억엔(한화 약 600억)을 돌파했고 관람객은 363만4161명으로
2012년 일본영화 흥행랭킹 5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또한 원피스의 신작 [필름Z]는 1월6일 기준으로 52억엔(한화 약612억)을 돌파하여
토에이 배급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으며 아직 흥행세가 유지되고있기때문에
60억엔돌파도 가능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만약 원피스가 60억엔을 돌파할경우 2012년 일본영화 흥행랭킹에서
테르마이로마이(60억엔) 춤추는대수사건(59억엔)을 제치고 2위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현재는 4위, 1위는 BRAVE HEARTS 우미자루[73억엔]입니다.)
※ 일본은 영화의 연간 흥행수입 순위를 자국내작품과 해외작품을 각각 나누어 집계합니다.
즉 지금 말씀드린 순위는 2012년 개봉한 일본영화들만을 대상으로한 순위입니다.
※ 원피스와 에반게리온의 흥행수입 원화환산하면서 '0'을 하나씩 더 붙인것 수정하였습니다.
각각 6000억 6120억이 아니라 600억 612억입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개봉한 [헌터X헌터]의 극장판도 금주 흥행랭킹1위를 기록하면서
일본극장가에'애니메이션'의 강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
이쯤되니 드래곤볼의 오랜팬으로서 오는 3월30일 일본현지에서 개봉예정인
드래곤볼신극장판[신과신-BATTLE OF GODS]이 어느정도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되기도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저는 신도아니고 해당분야의 전문가도 아니니 새로운 드래곤볼극장판의
흥행수입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이번 기회에 과거 드래곤볼의 극장판들은
어느정도의 흥행성적을 거두었는지 조사해 보았습니다.
총 열일곱편의 극장판중에 우선 정확한 흥행수입조사가 가능했던 '드래곤볼Z'시리즈 열세편의 성적표입니다.
최고성적은 여섯번째 극장판이었던 '격돌 -100억파워의 전사들(메탈쿠우라)'편으로 흥행수입 31.2억엔에 42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였습니다. 현재의 티켓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58억엔에 이르는 성적으로 현재까지는 [원피스-필름Z]조차
상회하는 성적표라 할 수 있겠습니다.
89년 7월 15일부터 95년 7월15일까지 정확히 6년의 기간동안 열세편의 극장판이 제작된것도 놀랍지만...
솔직히 드래곤볼 극장판들은 골수팬인 제입장에서도 '정성껏'만든 높은 퀄리티의 작품이라고 말하기는
좀 꺼려지는게 사실인데 거둔 성적에는 입이 떡 벌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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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편의 토탈 관객수는 4136만....한편당 평균관객수 318만 환산 흥행수입은 43.7억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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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일본의 영화 티켓가격은 명단위까지 디테일하게 나온 에반게리온의 숫자를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50억엔을 363만4161명으로 나누니 1375엔이 나오더군요...따라서 현재 티켓값으로 환산한 흥행수입은
(관객수 X 1375엔)의 계산값입니다.
※ 저는 현재 두장의 드래곤볼 사전예매권을 가지고있는데 한장은 [원피스X드래곤볼]의 콜라보기획으로
나온 티켓으로 2600엔(각 1300엔씩)이고 한장은 [점프페스타]한정으로 나온 드래곤볼 전용 예매권으로
약간의 특전을 포함해(포스트카드 2매) 2000엔입니다.
※ 흥행수입은 전체매출이고 배급수입이라함은 총 흥행수입중에서 극장에서 갖는 수입을 제외한
배급사의 실제매출입니다. 국내의 경우 배급사와 극장이 나눠갖는 비율이 5:5인데 일본도 별반
다르지 않은것 같네요. 배급수입이 배급사의 순이익을 뜻하는것은 아니며 제작비와 기타 마케팅비용을
제외한 금액이 실제 순이익이 되겠지만 그것까지는 우리 일반인들이 파악할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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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Z'없이 '드래곤볼'이라는 타이틀로 제작되었던 나머지 네편의 극장판의 성적도 확인해봐야할텐데..
아쉽게도 이 네작품의 경우는 정확한 개별데이타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평균값이라도 구할 수 있었던것은 '드래곤볼' 총 열일곱편의 극장판 토탈 관객수가 4900만명이라는
'기본데이타'가 존재하는 덕분인데요(드래곤볼 극장판 DVD박스가 출시되면서 공개되었음)
'Z'시리즈의 총관객수가 4136만이었으니 자동적으로 나머지 네작품의 토탈 관객수는 약 764만명이되고
이것을 다시 나누면 한편당 191만명 현재티켓값으로 계산한 환산흥행수입은 26.2억엔 정도가 됩니다.
'드래곤볼Z' 첫극장판의 관객이 175만인것을 감안하면 '오리지널'시리즈의 흥행도 예상외로 상당합니다.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마지막 극장판이었던 '최강의길'의 성적이 '제작사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라는것을 떠올려보면 처음 세편의 극장판들은 200만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을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마도 '닥터슬럼프'와의 크로스오버도 있었던 '불사사의한 대모험'편이 오리지널 시리즈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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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드래곤볼 애니메이션 제작진들은 세번째 극장판이었던 '불가사의한 대모험'의 개봉이후 어린손오공과
'피콜로 대마왕'의 대결을 '극장판버전'으로 새로 제작할 계획이었으나 그사이 원작의 오공이 갑자기
'청년'이 되어버린데다가 곧바로 결혼~~ 아이까지 낳은채 사이어인편으로 돌입하는바람에 극장판
'피콜로 대마왕'편은 백지화되었고 라뎃츠편 스토리를 베이스로하는
'드래곤볼Z-나의 오반을 지켜줘'가 제작되었던 것입니다.
이때의 아쉬움을 간직하고 있던 제작진은 '드래곤볼'의 연재가 종료되고 '용권폭팔'편으로
'Z'극장판 시리즈를 종결지은 후 과거의 기획을 업그레이드하여 '부르마와의 만남'부터 '피콜로 대마왕'과의
사투까지 이어지는 오공의 유년시절 이야기를 '3부작'으로 재구성하겠다는 기획을 부활시켰으나
'최강의 길'의 성적과 반응이 기대만큼 좋치 못했고 TV애니메이션의 후속시리즈인 'GT'도 방영중이었기때문에
결국 새로운 3부작 기획도 백지화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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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해서 지난 드래곤볼 극장판들의 성적을 확인해 보았는데요
결국 드래곤볼Z 타이틀을 달고 제작되는 열네번째 극장판인 [신과신 BATTLE OF GODS]는
관객 320만이상 흥행수입 45억엔정도는 올려야 시리즈 '평균'은 하게되는 셈인데....
'팬심'으로는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두말할필요없는 현역최강 원피스도 최근의 '스트롱월드'와 '필름Z'이전의 극장판들은 한두작품을제외하면
10억엔전후의 성적이었고 나루토나 블리치같은 에이스급 작품들의 최근 극장판 수입도 10~20억엔사이였던것을
감안하면 드래곤볼 신극장판도 15억~20억엔정도의 흥행수입이면 성공적이라고 평가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꾸준히 인기가 유지되고 있었다고는 하나 종료된지 20여년이 다되가는 작품이라는 사실도 변함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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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공개되었던 '소년점프 40주년 기념극장판' '돌아왔다 오공과 친구들'편은 제외하였습니다.
잡지사 40주년을 기념하기위한 소규모 이벤트상영이었던데다가 무료상영작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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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테일러님 글에는 추천을 먼저! 역시 최고의 드래곤볼 매니아 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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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브로리편을 가장 재밌게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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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생각해보면 극장판은 제작 들어갈때 이미 시나리오 정하고 들어가는데, 토리야마 작가가 걔들 별 신경안써주고 원작 진행시켜서 붕 뜨는 경우가 무지 많았죠 ㅎㅎ 시간 공간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일들이 되어버림. 예를 들어서, 베지터 죽는거보고, 죽은 베지터와 산 오공이 퓨전한다는 내용으로 마인부우전 종료쯤에 개봉할 극장판을 제작들어갔는데, 토리야마 선생이 좀 있다가 베지터 살려버림 ㅋㅋㅋㅋㅋㅋ 결국 베지터는 산채로 마인부우전 종료. 브로리편도 사실 초사이어인 손오공 베지터 긴머리 트랭크스가 한 시간대 공간대에서 싸울 수 있는 시기가 원작상에서는 찾기 어렵고 ㅎ 타레스편도 오공이 계왕권으로 타레스와 겨루는데 토리야마 선생은 베지터전 이후 피콜로는 죽여버리고 오반과 크리링은 우주로 곧장 보내버렸으며, 계왕권 배우고 온 오공은 베지터랑 싸워서 전신깁스하고 누워있다가 곧장 우주로 가버리게 만들어서, 타레스와 싸우는 시간대가 존재하지 못하게 만들어버림 ㅋ 쿠우라편도 마찬가지. 프리더가 나메크성에서 죽음을 맞은 것을 알고 형인 쿠우라가 가족명예회복을 위해 찾아온다는 내용이었는데 초사이어인인 손오공이 지구에 돌아와있다가 쿠우라와 대면한다는 가정하에 스토리를 진행해버렸더니만, 아뿔사. 원작진행으로는 손오공은 돌아오는데 1년이나 걸렸고, 오공보다 기계로 부활한 프리더와 아버지 콜드대왕이 먼저 지구에 도착해서 죽어버림. 결국 쿠우라는 붕 뜸. 프리더가 죽자마자 보복하러 출발했는데, 1년걸려 도착한 오공보다도 늦게 도착했을 뿐더러, 그 사이에 부활한 동생과 아버지도 죽어버렸는데 또 그 소식은 전혀 모르는것처럼 되어버린것. 아무튼 그 당시에는 설정갖고 따지는 팬들도 적어서 작가가 그냥 "까먹었다" 라고 말해도 다같이 웃고 넘기는 분위기였고 (실제로 토리야마 선생은 나중에 오다 에이치로가 타오 파이파이에 대해 물어보자 기억하지 못했었다 ㅎㅎ) 이런일들이 있어도 아이들끼리만 왈가왈부해가면서 다들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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