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엘든 링 스포) 파쇄전쟁은 왜 터졌나?

[DDOG+]

영원의 여왕 마리카에 의해 엘든 링이 파괴되고,

국서 라다곤은 행방불명된 틈새의 땅.

왕좌는 비었고, 데미갓을 통제하는 흑검 말라케스는 죄책감에 미쳐 은둔,

서로를 죽일 준비가 충반한 데미갓들이 눈치를 보는, 전운이 감도는 화약고가 된 그 상황에서....

데미갓들이 난생 처음 들어보는 '모르고트'라는 자가

"지금 틈새의 땅이 많이 위험한데, 제가 왕 돼서 황금나무 지킬게요. 수도 주삼."

이라고 주장하는 일이 벌어진다.

다른 데미갓들은 '네놈이 누군데 갑자기 수도와 성지, 왕좌를 바라는 것이냐. 우린 너를 신용할 수 없다' 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좀 더 직접적으로 표현하자면 "저 듣보잡 놈이 쳐돌았냐?" 정도일 것이고.

모르고트 입장에선 억울한 것이, 사실 그는 마리카와 고드프리의 친자식으로 정통성이 확실한 인물이었다.

문제는 그가 황금율에 반하는 흉조였기에 버려졌으며,

따라서 모르고트가 '나는 여신와 첫 왕의 자식이며, 왕위에 대한 정당한 자격이 있다!' 라고 주장한다면...

다른 데미갓들:

"저놈은 황금율에서 쫓겨난 놈이 황금율을 수호하겠다는 거냐? 도르신??"

로데일과 틈새의 땅의 대다수 시민들:

"ㅅㅂ 흉조놈이 우리의 왕? 지랄하냐??"

라고 엄청난 반발이 터지는게 뻔할 뻔자였기 때문.

'시발 정통성...있다고...'

그래서 모르고트는 정체를 끝까지 숨길 수밖에 없었고

라단:

'무명의 칭왕자가 수도를 장악했다. 엘데의 장군으로서 성지를 탈환해야 한다.'

라이커드

'엘데의 법무관으로서 단언하다. 이것은 반역이며 응당 물리쳐야 한다.'

고드릭:

'내가 내쫓긴 ㅄ새끼이긴 한데, 황금 나무와 도읍을 머나먼 타지에서 항상 그리워했거든?'

'근데 어떤 개썩을 놈이 거길 더럽혀?!?'

이외의 기타등등의 다른 데미갓들이 집결,

"칭왕자에게서 성지를 되찾자!!" 라고 외치며 로데일로 진격한다.

틈새의 땅이 본격적으로 몰락한 계기이자, 파쇄전쟁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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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어디까지나 현재 주어진 자료와 가설로 작성자가 유추한 전개이고, 절대 객관적인 사실이 아닙니다.

당연히 해석은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막장발컨2]

모르고트가 왕좌를 차지한게 파쇄전쟁의 시발점 같다는 얘긴 많이들 하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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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든링이 작살난 순간 , 차기 왕을 뽑기 위한 레이스는 시작된거고 , 모르고트는 좋게 보면 데미갓들 낌새가 좀 심상치 않으니 수도를 지키려고 한거 같기도 함.
나쁘게 보면 모르고트 또한 자기가 적통인대 ,왕이 되고 싶은 야심에 수도를 먹은걸수도 있고.

[DDOG+]

난 후자의 사심이 좀 섞여 있다고 해석하는 편
모르고트가 황금 나무를 지키기 위해 칭왕했다 - 근데 그 칭왕으로 로데일 침공이 터질게 뻔할 뻔자다
이걸 모르고트가 모르면 어지간한 빡대가리라는 얘기거든.

[00703]

그래도 백성들이 화산관 공략 까지 실패 했는대 '축복의 왕' 이란 칭호까지 붙여 준거 보면, 나름 전쟁은 날것이라 예감은 했었고 , 모르고트의 치세도 어느정도 만족한거 같기도 함.

[DDOG+]

어느 쪽이든 로데일을 확실하게 지켜냈으니.
밖에선 다른 데미갓들이 살육극을 벌이고 있는데 도읍은 평안하면 로데일 시민들 입장에선 축복왕이라고 할 만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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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니아와 라단의 혈투는 파쇄전쟁의 끝을 장식한 전투라 시간대 상 맞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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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니아와 라단의 전투는 로데일 공성전 이후 시간이 꽤 흘러서 파쇄전쟁 끝날 무렵 쯤에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듯. 모르고트 참칭은 일단 파쇄전쟁 초반부에 일어난 사건이라고 보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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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1차 로데일 공성전은 데미갓들끼리의 내전이 아니라 이제껏 황금률에 의해서 억압 당한 모든 종족들과 황금률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회의적이었던, 동시에 야심을 가진 데미갓들이 연합해 로데일로 진격했던 것이 아닌가 싶음

1차전에서 나온 군주들의 연합이라는 표현도 그렇고. (물론 Lord는 영주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지만)

무엇보다도 난생 처음 듣는 이가 왕으로 추대해도 문제가 없었을 정도라면 무언가 극적인 사건이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물론 다른 데미갓들도 그 사이에 다른 세력에게 공격을 당했던 거라고 생각함. 그래서 당시에는 수도로 오질 못했고.

그리고 그 상황 때 로데일 남아 있던 데미갓은 하수구에서 막 탈출한 모르고트 뿐이었고, 일단 모습을 감춘 채 공성전에 임했다고 생각함.

결과는 승리였고, 가뜩이나 고드윈 살해로 유력 데미갓들 전부가 용의선상에 오른 상황에서 난생 처음 듣는 데미갓이 홀로 모습을 감춘 채 수도를 지키는 모습을 보고서

모르고트를 왕으로 추대한 게 아닌 가 싶고, 그래서 모르고트는 기꺼이 그걸 받아들인 거고. 물론 수호자로서의 왕의 의무를 받아들인 거겠지만.

그리고 이를 상황을 정리한 다른 데미갓들은 이 상황을 참칭, 및 무단 침범으로 간주하고 연합을 맺어서 공격한 거고 그게 2차 로데일 공성전의 배경이라고 나는 생각함.